- 사이퍼즈 장인을 만나다 #19 - 땅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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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15-07-17 12:26:27
안녕하세요,
발빠른R입니다.
19번째 장인 매거진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편은 수많은 '밴'을 당하는 그 사내, '제네럴 웨슬리' 편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잘 플레이해보고 싶은 캐릭터 중 하나인 만큼 다른 때보다 더더욱 배우는 자세로 인터뷰를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이 조금 더 알차졌기를 바라며, 15U 시즌 누적랭킹 776위, 12-13 시즌 웨슬리 승리수 5위를 기록한 '땅팜' 님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 날 인터뷰는 장인님의 클랜에 잠시 방문해서 진행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시즌 1 때 근거리 캐릭터를 주로 플레이하다가 웨슬리한테 크게 당한 이후 웨슬리를 지속적으로 연마한 유저 ‘땅팜’ 입니다.
(역대 자기소개 중 가장 독특한 멘트였던 것 같습니다)
발빠른R : 닉네임의 유래는 어떻게 되시나요?
처음에 닉네임을 지을 때 무엇으로 지을까 고민하다가 AOS 게임 '카오스'에서 사용되는 단어가 갑자기 생각나 그걸로 짓게 되었습니다.
몇 몇 분들이 저보고 장인 인터뷰에서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길래 그분들한테 “저를
추천하면 될 수도 있겠죠?”라고 했는데, 정말로 될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였는지 우편을 받았을 때 되게 신기한 기분이었습니다.
네, 읽어봤습니다. 인터뷰하신 분들이 자기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캐릭터 플레이 방법을 소개해주곤 하시는데, 제가 기존에 그 캐릭터들을 플레이할 때는 말씀해주시는 부분들이 잘 안 보였거든요. 그래서 매거진을 읽으면서 “이 캐릭터는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이 분은 이 상황에 이렇게 하는데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를 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이퍼즈를 하기 전에는 RPG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그 게임에 같이 있던 길드원이 “사이퍼즈가 되게 재미 있는데 해봐라”라고 추천을 해주시길래 한 번 잡아봤는데, 되게 재미있더라고요. 그때부터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발빠른R : 처음에는 어떤 캐릭터를 주로 플레이하셨나요?
첫 주캐는 레이튼이었어요. 당시에는 방어 테크트리가 아닌 공격 테크트리 위주로 레이튼을 플레이했었는데 썬더 클랩으로 상대방 딜러를 단시간에 제거하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또한 다른 스킬들도 성능이 참 좋아서 사이퍼즈를 재미있게 할 수 있었죠.
레이튼을 플레이할 때는 상대방 딜러들을 제거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았는데, 웨슬리가 적군에 있을 때에는 딜러 제거가 상당히 힘들었어요. 그렇게 웨슬리와 맞서 싸우다 보니 웨슬리가 어느 순간부터 재미있어 보였고, 실제로 웨슬리의 플레이 방식을 세세하게 익히고 나니 독특한 재미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웨슬리를 파기 시작했습니다.
매번 게임을 할 때마다 “이 판은 나쁘지 않게 한 것 같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것은 게임을 플레이 한 저의 시점이고, 3자의 시점으로 보면 전혀 달라지게 되요. 실제로 매 판 녹화를 하고 심심할 때마다 보곤 했는데, 영상에 나오는 사람이 정말로 못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영상을 보면서 사소한 실수 같은 것들을 고쳐나갔죠.
플레이를 할 때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아채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게임 후 리플레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웨슬리라는 캐릭터는 근거리 차단 능력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딜링이 좀 약합니다. 그래서 혼자 ‘캐리’라는 것을 하기가 힘들고, 다른 아군 원거리 딜러들과 함께 있어야 빛을 보는 캐릭터에요.
발빠른R : 웨슬리로 캐리를 시도하려고 하는 모습들과는 많이 다른 시점이네요.
웨슬리의 대미지는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아군 원거리 딜러가 죽거나 원거리 딜러가 없는 조합이 나올 시 딜링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웨슬리는 아군에 든든한 원거리 딜러 2명 정도는 있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여담으로, 요즘 웨슬리 밴이 정말 많아서 전 그걸 대비해 다른 근거리 딜러와 원거리 딜러도 플레이합니다 ^^;;
(...)
저 같은 경우 웨슬리로 상대방 탱커와 근거리 딜러들을 주로 막아주는 플레이를 합니다. 참고로 사이퍼즈를 하면서 정말 중요한 것이 미니맵을 보는 겁니다. 미니맵을 보면 한 지점이 텅텅 빈 상태에서 우리 원거리 딜러들이 딜을 하게 될 경우가 보이는데, 이 때 상대방들이 어느 방향으로 진입을 할지가 뻔히 예상되거든요. 하지만 솔로 플레이를 하다 보면 원거리 딜러들이 맵을 보지 않고 눈앞의 상대방만 공격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발빠른R : 그렇다면 딜포터보다는 서포터에 가깝게 플레이를 해야겠네요.
아무래도 그렇게 되겠네요. 저도 마음 같아서는 딜을 넣고 싶은데 여기서 다 같이 공격에 몰두하면 몰살을 당하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제 딜을 어느 정도 포기하는 거죠.
(딜을 포기하셨다더니;; 여러 스킬을 활용해 전투를 지원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네요)
트루퍼 한타를 예로 들어보면 트루퍼를 사이에 두고 전방에서는 탱커들이 대치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때 다른 탱커 한 명과 딜러들이 돌아오려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런
곳에 지뢰를 설치하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대부분의 원거리 딜러들이 탱커의 바로 뒤에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그것을 예상하고 맵을 돌아오죠. 웨슬리는 바로 그 장면을 역으로 예상해 지뢰를 깔고
막아주는 것입니다.
(타워 옆길에 지뢰를 설치, 로라스의 진입을 막습니다)
내가 적팀이라면 어떻게 올까를 생각한 뒤 그 루트에 지뢰를 까는 것이 정말 좋죠. 이 방식이 어렵다 싶으면 대치 상황에서 아군 원거리 딜러들 뒤에서 Q키만 계~속 누르고 있어도 됩니다.
발빠른R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사실 사이퍼즈 맵이 좁기 때문에 적이 진입할 올 수 있는 루트는 한정되어 있어서 예측은 쉬운 편이에요. 그리고 하나 더, 철거반이 많이 밀려 있어 시야 확보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아군 원거리 딜러가 앞으로 전진해야 할 상황이 있다면 적이 진입할 만한 방향에 먼저 다가가 지뢰를 설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제 자신이 생존할 수 있도록 사전 시야를 확보해 두는 것은 필수죠.
(미리 설치해둔 지뢰가 하랑의 목숨을 살렸습니다.)
발빠른R : 적이 지뢰를 뚫고 올 경우도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요?
겹지뢰를 사용하는 것은 그렇게 좋은 판단이 아니고, 지뢰가 뚫리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하나하나 지뢰 간의 간격을 벌려 설치해 주는 것이 좋아요. 만약 진입을 허용하게 되면 흔히 말하는 ‘막발’(웨슬리의 8번째 평타를 맞은 적은 다운이 됩니다)을 사용합니다. 상대방과 대치할 때 참고하면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지뢰를 설치한 후 숨어 있다가 이동하면서 상대방이 지뢰를 밟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죠. 이때 막발을 쏘는 것은 봉인하는데요, 막발을 쏘면 다운이 되니까 결과적으로 지뢰를 밟지는 않게 되거든요.
(선 딜레이가 거의 없는 막발 평타를 활용해 적 스킬을 끊어줍시다.
영상 막판의 랙은 제 컴퓨터 문제라...너그럽게 봐주세요ㅠ)
우선 스프린터를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네요. 엑셀과 페스티네이션, 스프린터를 모두 사용해봤는데 엑셀과 페스티네이션의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웨슬리의 장점과 단점을 보면 단점 중에 ‘이동속도가 느리다’고 표기가 되어 있거든요. 웨슬리한테 있어 엑셀과 페스티네이션이 큰 효율을 보이는 것이 아닌데, 굳이 이동 속도 감소를 감수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특수킷은 웨슬리의 진정한 능력인 지원폭격을 강화시켜주는 지원폭격 맥시머가 제일 좋습니다. 만약 맥시머가 없으면 대여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흔히들 갖고 계신 레이더가 좋습니다. 웨슬리가 갖고 있는 짧은 선딜의 막발과 넓은 시야의 시너지가 정말 좋기 때문입니다. 통신기들은 맥시머나 레이더만큼의 효율은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발빠른R : 시야 확보를 꾸준히 강조하셨는데, 그렇다면 시야 모자도 착용하시나요?
네. 웨슬리의 모자 유니크 옵션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실전에서는 좋은 편이라 말하기 어렵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넓은 시야가 웨슬리에게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야 모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시야 모자가 없으면 지뢰를 깔다가 상대방에게 죽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아군이 그 모습을 보고 “아…내가 왜 웨슬리 밴을 안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수도 있죠;;
상대방 딜러에게 지원폭격을 맞추기 힘들 경우 탱커를 조준해 지원폭격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일단 지원폭격이 로라스의 용성락처럼 소리가 크기 때문에 적 딜러들 중 플레이를 잘 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앞으로
와서 자신 있게 딜을 하는 반면, 대부분은 도망을 쳐서 상대방 탱커를 백업하는 인원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아군 원거리 딜러들이 편하게 상대방 탱커를 공격하게 되고, 딜러들이 탱커를 바로 제거하기 어렵다 싶어도 폭격이 적중할 경우 탱커가 죽게 되니 문제가 없고요.
제가 웨슬리 초보였을 당시에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퍼스트 에이드 킷(이하 힐킷) 링을 사용했는데요, 말씀드렸듯이 웨슬리가 딜이 약하기 때문에 아군 원거리 딜러가 죽거나 흔히 말하는 ‘랜덤에서 4근이 나오는’ 또는 4근 선택으로 4근-웨슬리 조합이 나왔다 하는 순간에는 딜이 거의 없다시피 해져서 패배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어요. 특히 힐킷의 경우 밀리는 상황에서는 사용 횟수가 극히 드뭅니다. 그러다가 웨슬리가 리메이크되면서 평타 사용량이 급증하게 되었고, 그때 평타 링을 착용해봤는데 힐킷 링보다 승률이 훨씬 좋아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발빠른R : 초보 웨슬리 유저들이라면 힐킷 링과 평타 링 중 어떤 것을 껴야 할까요?
초보 유저분들의 경우 탱커가 피가 부족한 모습을 보고 힐킷을 던지러 가다가 사망하는 경우도 많고, 힐킷과 다른 스킬 중 무슨 링을 먼저 올릴지 고민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 점을 봤을 때 저는 평타 링이 웨슬리에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평타 링 웨슬리는 정해진 아이템 테크트리도 존재하기 때문에 초보 유저분들이 아이템 구입 시 꼬이는 부분도 방지할 수 있고, 또한 웨슬리가 평타 링을 구입하기 전까지는 멀리서 바로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스킬이 공성류탄 밖에 없는데 평타 링을 구입할 경우 공성류탄과 평타로 선택지가 늘어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보다 딜을 쉽게 넣을 수 있어요. 또한 힐킷 링을 많이 찍었다고 해서 힐을 주러 가다 사망하는 불상사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거든요.
당연히 가능합니다. 다만 실전에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을
하는 경우는 드물고요, 상대방 진영의 센티넬을 뺏어 먹을 때는 도움이 됩니다. 탱커들이 센티넬을 뺏기지 않기 위해 박스 뒤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튕기는
특성을 이용해 류탄을 박스 위로 던져서 상대방 센티넬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2가지 경우가 있는데 첫 번째가 적 원거리 딜러들이 지원폭격 소리를 듣고 빠질 때 이동하는 루트에 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상대방이 돌아가듯이 우리 팀 딜러도 적 딜러들을 노리고 돌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딜러들이 진입했다가 딜을 견디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으니 이 시점을 염두에 두고 딜러의 진입 타이밍에 맞춰서 상대방 딜러들에게 폭격을 떨어뜨려 주는 것도 좋습니다.
발빠른R : 건물에 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건물에 쏘는 것은 좋습니다. 다만 2가지 상황이 있는데, 그 상황이 아닐 경우 건물에 핵을 쏘는 것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우선 정황이 매우 유리해서 지원폭격이 쿨타임에 들어가도 한타를 이길 수 있다 싶으면 쏘고요, 또는 매우 불리해서 한타를 하지 못하고 방어전을 할 때 쏘는 것이 좋습니다.
발빠른R : 방어전 중 건물에 핵을 쏘려고 나갔다 죽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네. 예전에 적용됐던 패치로 지원폭격 사거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잘못 접근했다가는 그대로 죽을
수 있어요. 그래서 신중하게 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밀리는
상황에서 핵을 쏘다 죽었다면 '역시 웨슬리 -> 웨슬리 밴' 이런 결과가 되니 자신이 안전할 때 쏘는 것이 좋죠.
(기승전'밴' 이야기에 결국 모두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로라스와 도일, 브루스와 까미유가 있을 때는 정말 힘듭니다. 도일은 좋은 스탯과 슈퍼아머를 이용해 지뢰와 막발을 무효화하기 때문에 웨슬리를 포함한 모든 원거리 캐릭터들의 적입니다. 브루스도 마찬가지죠. 안 넘어져요. 그래서 도일과 브루스가 있을 때 좋은 방법은 도일과 브루스를 공격하지 말고 지원폭격 등을 사용해 상대방 딜러를 빠르게 공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이 불리하면 어쩔 수 없이 아군들과 함께 저들을 공격해야 하지만요.
로라스의 경우는 약간 다르게 설명을 드리고 싶은데, 저 같은 경우 웨슬리가 밴을 당할 경우 하랑을 즐겨 하는데 로라스가 상대방에 있으면 정말 고통스러워요. 용성락 때문에 궁극기가 봉인 당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는 웨슬리도 마찬가진데, 그래서 저는 게임할 때는 로라스를 밴하고요, 로라스가 등장할 경우 키보드에서 E키를 뺍니다. 농담이긴 하지만 그 정도라는 거죠.
(순간 장인에게서 알 수 없는 한이 느껴졌습니다)
(적 팀에 로라스가 있으면 사운드 플레이에 신경 쓰면서 긴급회피를 씁시다.)
마지막으로 까미유는 아군이 유리한 상황이면 크게 신경이 안 쓰이는데 불리한 상황일 경우 아무리 공격을 해도 상대방 탱커의 피가 100%로 회복되어서 게임이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상대 팀에 까미유가 있고 상황이 불리할 경우 상의 1개만 구입하고 전부 공격 아이템으로 전환합니다. 물론 그만큼 죽기 쉬워지는 만큼 움직임을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요.
주로 쓰는 웨슬리 콤보는 2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막발-류탄. 끝입니다. 두 번째는 막발을 쓰지 않고 상대방을 지뢰로 끌어들인 이후 지뢰-류탄-잡기를 사용하는 정도가 있겠네요.
(정말 많이 쓰이는 만큼, 막발 장전을 열심히 합시다)
(아이작이 납치해 온 레이튼을 지뢰와 평타, 공성류탄 연계로 제거합니다)
다음으로 아이템 테크트리를 설명드리기에 앞서 평타 링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평타 링이 장갑을 모두 구매하기 전까지는 대미지가 거의 오르지 않습니다. 전에 실험을 해봤는데
2장갑-4평타링과 3장갑-1평타링의 대미지가 똑같더라고요. 그래서 3장갑 이후 평타링을 구매하는 템트리가 제일 좋습니다. 지원폭격은 당연히
적절한 때 찍어주고요. 일단 3장-2모-4평타링까지는 거의 고정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후 유리하면 방어 아이템을 구입하고, 불리하면 공격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이죠. 로라스가 있을 경우 2장갑과 2모자를 찍은 뒤
2티셔츠 - 2바지를 차례로 구입해 용성락을 맞더라도 지원폭격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테크트리도 좋습니다.
웨슬리와 대표적으로 잘 맞는 캐릭터는 원거리 캐릭터로는 카인과 윌라드, 클레어가 있고요, 근거리 캐릭터는 스텔라와 아이작이 있습니다. 카인은 기묘하게도 "신이여!"를 외치면 상대방 탱커가 달려드는 특성을 갖고 있는데요, 이 점 때문에 상대방의 행동 예측이 매우 쉬워지게 됩니다. 윌라드의 경우 웨슬리가 팀원과의 연계 플레이가 좋은 편이 아닌데, 윌라드가 홀딩과 딜을 동시에 할 수 있어 홀딩 된 적에게 평타와 류탄을 몇 번 쏘면 상대방 탱커를 순식간에 잡을 수 있지요.
클레어는 강력한 딜을 자랑하지만 한 번 마크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웨슬리가 상대방 근거리 캐릭터를 차단해 주면 편하게 딜을 넣을 수 있고, 스텔라는 궁극기 기어 3의 효과로 적이 느려져 지원폭격의 명중률이 크게 올라가는 점이 좋습니다. 아이작의 경우에는 궁극기를 성공할 경우 캔슬이 되지 않는다는 가정에 지원폭격을 200% 맞출 수 있다는 점이 좋고요. 또는 웨슬리가 막발 등으로 상대를 눕혔을 때 편하게 이니시에이팅(납치)을 할 수 있기도 하고요.
맞지 않는 캐릭터를 꼽는다면…웨슬리는 근거리 딜러랑 효율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아군 근거리 딜러가 상대방 딜러를 잡으러 가게 되면 남는 게 웨슬리와 다른 원거리 딜러들인데
이들만으로는 상대방 탱커를 잡기 힘들다는 점이 있고, 설사 잡는다 할지라도 아군(탱커&근거리 딜러)들이 죽어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그래서 좋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특히 초반이 근거리 딜러와 웨슬리에게 있어 제일 힘든 시기인데 이렇게 될
경우 그 짐은 원거리 딜러들이 전부 짊어져야 하는 부담이 있거든요.
아무래도 지원폭격으로 제노사이드를 할 때죠. 성공하면 취합니다.
발빠른R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을 할 때 1초간 멈추는 현상이 있어요. 저는 막발을 적에게 쐈는데 그 순간 잠시 멈추더니 막발은 나가지 않고 저는 상대방에게 맞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현상을 고쳐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공식전 픽 선택 시간이 조금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를 해보려고요. 그리고 유저들에게 한 말씀드리자면, 이 게임은 일단 AOS 게임이라 조합이 매우 중요한데 무작정 랜덤을 하게 될 경우 조합이 꼬이면서 패배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공식전에서 서로 상의를 해 캐릭터를 선택하는 문화를 조금 더 만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날 촬영한 두 번째 게임은 무려 31분 35초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ㄷㄷㄷ
그 치열했던 게임의 마지막 한타 장면으로 오늘 매거진을 마치겠습니다.)
※
이번 장인 인터뷰 플레이 영상 제작에는 ㄱr을청년, 골든에어, 끆빵엘리, 막가파내막내ㅡ, 샬럿ㅡ, 솜사탕한스푼, 십자군레바, 예천, 일찍일어나는새, 처음하는초보, 호카르도, 혼구녕이나봐야지, Charoite 님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잠깐, 지금까지 연재된 장인 매거진을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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