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사이퍼즈 장인을 만나다 #번외 편 - 장남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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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15-02-03 16:08:55


안녕하세요,

발빠른R입니다.


지난주 백ㅡ업님의 장인 인터뷰가 올라온 뒤 댓글과 관련 게시물들을 열심히 읽어봤어요.

수백 개의 댓글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던 중, "곧 사라지는 스톰쉐도우 장인을 만나고 싶다"는

능력자분들의 요청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목요일을 앞두고 특별히 번외 편으로 스톰쉐도우 장인 편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번외 편이라 약간은 가볍지만, 사이퍼즈를 향한 따끔한 이야기도 나오는 등 알찬 내용으로 구성됐으니

모두 재밌게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스톰쉐도우 편을 장식하는 장인 분은

통합 랭킹 14위(1월 31일 기준), 스톰쉐도우 승률 3위에 오른 '장남영준'님입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 휴학 중이고 군 입대를 50일 정도 남겨둔 22살의 장남영준입니다.


(아 ㅠ)


괜찮아요. 의무경찰로 가게 됐지만 앞으로도 사이퍼즈 안 접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약간 긴장하신 듯한 장남영준님)




전에 로라스 장인 분 글을 한 번 살짝 읽어봤었습니다. 원래 게임에 들어오면 바로 F6을 눌러서 공식전에 바로 들어가는 편이라

글을 잘 안 읽어봤었는데요, 인터뷰 요청 메일을 주신 다음에 급하게 읽어봤습니다 ^^;; 사실 스톰쉐도우가 6개월 동안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캐릭터라 이 캐릭터에 대한 연구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이 캐릭터를 그냥 열심히

즐겼을 뿐인데 사람들이 저를 장인으로 뽑아주셨다니 그저 감사할 뿐이죠.




사이퍼즈를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가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갈 때쯤이니까…한 3년 전이네요. 수능 때문에 게임을 딱 접으려고 하는

시점에 친구가 사이퍼즈를 하는 모습을 봤어요. 처음에는 솔직히 “아 저런 게임은 왜 하나” 이 생각이 들었었는데, 친구가 해보고 나서

말하라고 해서 한 판해봤는데 번에 여러 명을 잡을 때랑 적을 공격할 때의 쾌감? 그런 느낌이 너무나도 좋아서 지금까지 놓지

못하고 계속하고 있는 것 같네요. 참고로 저한테 사이퍼즈 추천해준 친구는 얼마 전까지도 사이퍼즈 하다가 50일 전쯤에 군대 갔어요.

저랑 같이 BJ 매치 시드권 따놓고서 군대를 가버려서 제가 다시 팀원들을 구해 PC방 대회에 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스톰쉐도우를 잡기 전에는 사람들이 성능이 별로라고 평하던 루이스, 다이무스, 이글이랑 웨슬리 이렇게 4개를 플레이했었는데,

그중에서도 웨슬리 픽을 많이 했었어요. 사이퍼즈를 시작하자마자 웨슬리를 많이 플레이했거든요. 그러다가 스톰쉐도우가 나오고

나서부터는 주로 스쉐를 픽하거나 가끔 랜덤을 돌려서 요새는 웨슬리는 자주 플레이하지는 않고 있어요.


(인터뷰 원문 거의 그대로 실어드렸는데 괜찮으시죠? ^^)






처음에 스톰쉐도우를 픽하게 된 계기가, 사실은 별생각이 없었는데 방송을 보다가 사람들이 스톰쉐도우를 보면서 슈퍼맨이라고 하길래

그 뜻이 궁금해 플레이를 해봤었거든요. 그런데 스톰쉐도우가 회천이라는 스킬을 이용해서 적을 한 번에 넘어뜨릴 수 있는 기술이랑

적 원캐진영을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스킬들이 좋아서 픽하게 된 것이 있어요. 그리고 스쉐가 잡기를 할 때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플레이를 하게 된 영향도 있어요. 그나저나 저 말 잘 하는지 걱정이네요. 백ㅡ업님이 너무 말씀을 조리 있게 잘해주셔서 어떻게 하면

말을 저렇게 할 수 있을지 어제 잠깐이나마 고민을 했었습니다 ^_^



공격력 위주로 탑니다. 예전에는 방어형 스톰쉐도우를 많이 해봤었는데요, 방어 테크로 가기에는 회천이랑 쇄겸 스킬 쿨이 빠져버리면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래서 쇄겸이랑 회천으로 원거리 캐릭터들의 진영을 무너뜨리고 이들을 죽이는 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서 그 이후에는 공테크를 탔습니다.

참고로 스쉐 콤보는 한정적이라서 애정을 갖고 스톰쉐도우를 플레이하시는 분들이라면 콤보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콤보는 간단해보이지만 맞는 순간 결코 만만하지 않던 스톰쉐도우의 기술들이었죠.)




초창기에는 스톰쉐도우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었는데요, 회천이 하향을 당하고 쇄겸과 궁의 계수도 반토막이 나면서

함께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스톰쉐도우를 픽 할 때마다 “스톰쉐도우 꼭 하셔야 하나요?” “대체 스톰쉐도우 왜 하는 거에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스톰쉐도우 하향 당시의 분위기를 가장 잘 표현한 내용 같아 퍼 왔습니다.

영상을 제작해주신 ㅉㄴ님 감사합니다~ 출처 : ㅉㄴ님)



그분들을 보면서 차마 픽을 하기가 너무 죄송한 마음도 있었던 반면, 내가 자신이 있다면 내가 픽을 해도 어느 정도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고, 그걸 팀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서 게임 시작하기 전에 “1인분 할게요. 뭐라 하지 마세요.” 이런 말을 입에 달고 다닌

기억이 남네요. 그리고 트롤 플레이를 하기 위해 스톰쉐도우를 픽 하는 분들도 초기에는 많았는데,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스톰쉐도우를

하시는 분들만 스쉐를 픽 하면서 게임을 하니까 부정적인 인식도 많이 사라지고, 스톰쉐도우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니까 나중에는

사람들이 "스톰쉐도우 안 하시냐고" 물어봐주시기까지 하더라고요. 열심히 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편견을 극복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6개월 한정 캐릭터이고, 시한부 캐릭터이기 때문에 사람들한테 인기도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인식을 좋게 만들기 위해

플레이했던 것이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그냥 6개월 동안 즐기다가 다시 웨슬리 해야지” 이런 마인드로 플레이를 했었는데요, 6개월 동안 스톰쉐도우를 열심히

플레이하다 보니 "스쉐가 떠나도 다시 전처럼 제가 예전에 픽 하던 캐릭터를 그만큼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됩니다. 스쉐가

다음 주에 떠나도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가 다시 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마음 한 켠에 조금 있습니다. 벌써 6개월이 지나다니 시간이

너무 빠르네요.



(순간적으로 적 진영을 헤집고 아군 원거리 딜러들까지 보호해주시는

장남영준님의 모습. 적 3명을 킬한 것은 덤입니다)






백ㅡ업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예전 캐릭터들에 비해 근래에 나오는 근캐들이 너무 효율이 좋아서 예전 캐릭터들이 사장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예전 캐릭터들 한 번 모아서 대규모 패치 한 번 해주시면 어떨까 조심스레 건의드리고요.


그리고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위치렉,

군대 다녀오면 위치렉이 조금이나마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사실 맨날 위치렉 위치렉 하면서 욕하며 게임 한 적도 있는데,

그 렉으로 인해 발생하는 조금의 차이가 한타의 영향을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요. 캐릭터 밸런스 조절도

해야겠지만, 위치렉도 언젠가 고칠 수 있겠죠? 사지방에 가서 변하는 모습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잊지 않고 새겨들어야 할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네요)




능력자 여러분, 앞으로도 사이퍼즈 많이 사랑해주세요~! 갑자기 그냥 이 말이 하고 싶네요.


(왠지 모르게 말씀에서 군대의 향기가 납니다)


제대로 맡으셨습니다 ㅋㅋㅋ







스톰쉐도우가 출시된 이후 많이 미움도 받고 논란도 있었지만,

트와일라잇 한편에서는 이 캐릭터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플레이한 분들이 계셨습니다.

장남영준님을 포함해 사이퍼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신 스톰쉐도우 능력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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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하다 믿습니다 내 안의 ...가 깨어난다 영업 중 할많하않 충격! 공포! 둠칫 둠칫 두둠칫
파이팅!! 고마워~ 졌어... 히힣 극대노 미안! 거울 앞에서 자의식 과잉된 십대 라이언
저는 지금 극공입니다. 훠이훠이 하.하.하. 매우 화가 납니다. 총기 손질중입니다. 저와 한 판 붙어보시겠습니까? 당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 안돼!
뭐가 궁금하죠? 축하드립니다. 너에게는 뭐든 주고 싶어. 칭찬 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내겐 보여, 너의 죽음 당신을 믿습니다. 이런 미래는 싫어!
감사합니다.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칭찬해 드리죠. 놀랍군요. 심기가 불편합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짝.짝.짝.짝 고마워... 멋있어... 지금 이게 뭐하시는 거죠? 대다나다 히에엑... 헉!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해!!!!!
옳소! 감탄했습니다. 흐음 후회할거요! 감사합니다. 놀랐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색) 축하드립니다. 칭찬해 드립니다. 놀랍군요. 매우 화가 나네요. 큰 충격입니다. 놀랍군요.
이럴수가... 감히! 네가! 아니?! 장하군! 응?! 좋다! 그건 아니다! 고맙다!
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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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정유년! 정의로운 새해복! 극.한.공.성. 복! 받아랏! 음~ 직장인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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