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퍼즈 장인을 만나다 #10 - 누가뭐래도난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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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15-04-24 10:56:46
안녕하세요,
발빠른R입니다.
어제 탄야의 이클립스가 공개됐습니다. 일러스트와 영상을 보면 볼수록 그야말로 빠져드는 느낌인데요,
그녀의 행적 하나하나가 트와일라잇에 어떤 영향을 가지고 올지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의 독 공격은 단순한 원거리 공격 이상의 비밀이 있는데요, 그 비밀은…다음 주 월요일에 알려드릴게요~
이번 장인 매거진은 탄야의 출시를 기념해 그녀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미아' 장인을 만나봤는데요,
이 분은 지난겨울 액션토너먼트에서 세계수로 수많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분으로도 유명합니다.
현 사이퍼즈 누적 랭킹 2위에 올라있기도 한 그, '누가뭐래도난니꺼' 님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3이고, 사이퍼즈를 많이 사랑하는 ‘누가뭐래도난니꺼’ 입니다. 오늘 원래 학교 수업이 끝나고 남아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인터뷰를 한다고 말씀드린 뒤 왔어요.
발빠른R : 학교 선생님한테요?
네. 게임 인터뷰 때문에 오늘 못 남는다고 하고 왔어욧 ^>^
발빠른R : ㅎㅎㅎ…
우편함에 New 표시가 나면 기대하면서 확인을 하는 편인데, 거기에 발빠른R님 메일이 와있어서 혹시 장인 인터뷴가 하고 설렜었어요. 그리고 “내가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돼서 긴장이 되고요… `ㅁ` 춤!
음……다들 자기 캐릭터를 너무나도 잘 알고 인터뷰도 잘하셔서 저도 잘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매거진 편은 백ㅡ업님 내용이었는데요, 자기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뛰어나시고, 말씀도 굉장히 잘 정리해 이야기해주셔서 읽는 사람 입장에서 굉장히 도움이 됐어요!!!
중학교 시절에 친구 집에 놀라갔다가 친구가 게임을 하는 모습을 봤어요. 그게 사이퍼즈였는데요, 스킬 이펙트도 멋지고 캐릭터 능력도 신기한 것들이 많았어요. 특히 빛(앨리셔)으로 싸운다는 부분은 굉장히 멋있고 신기해서 관심을 갖게 됐어요. 그래서 저도 플레이를 해봤는데 재미가 있어서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발빠른R : 그렇다면 미아가 나오기 전 제일 많이 플레이하던 원거리 캐릭터는 앨리셔였나요?
네. 앨리셔랑 클레어를 많이 플레이했어요.
어…저도 그것을 알고 싶은데요…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미아를 왜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어요…어느 순간에서부턴가 갑자기 제가 미아를 하고 있더라고요…사실 미아가 처음 출시됐을 때는 지금보다는 훨씬 약했어요. 지금은 공격을 잘 넣으면 적 원거리 딜러가 대부분 공격 한 방에 죽는데, 과거에는 지금 미아의 가장 큰 장점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아서 이도 저도 아닌 캐릭터였어요 ㅠ 그래도 꾸준히 플레이했고, 지금까지도 잘 하고 있습니다 ^^
전 미아를 잘하고 싶어서 여러 가지 연구를 했어요. 처음에 미아가 나왔을 때는 공격력이 약해서 주변 인식이 좋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였을까요, 인식이 좋지 않은 만큼 더 노력을 해서 인식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아이템 세팅과 테크트리를 연구하면서 미아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했던 것이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 생각해요~~~
발빠른R : 연구하셨던 부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 있으신가요?
미아의 단점은 스킬 선 딜레이가 너무 길어서 스킬의 명중률이 많이 떨어지는 점이 있어요. 그런데 엑셀레이션을 사용하면 그 단점을 극복하면서 더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ㅇㅅㅇ
미아 레어 목걸이 중에 ‘인듀러스 데브’라는 공격 속도
9% 증가 아이템이 있어요. 공격 속도 증가가 엑셀과 1% 밖에 차이가 안 나서 엑셀이 없으시다면 그걸 구해서 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목걸이에 치명타 옵션이 없는 것은 단점이긴 하지만, 미아는 초반에 성장을 잘 해서 적 팀이 회피 아이템을 찍기
전에 치명타를 빨리 올리면 이 아이템의 단점도 커버가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엑셀이 있다면 저거 끼지 마세요 ㅋㅋㅋㅋ 대체
아이템일 뿐입니다.
(발빠른R : 트와일라잇 광장에 있는 브루스가 곧 인듀러스 데브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구입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추가로 아드레날린이나 가속 캡슐II 같은 경우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데, 원거리 딜러는 딜 각도를 빨리 잡고 백업도 빠르게 가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동속도 증가가 붙은 키트를 꼭 써야 해요.
일단 미아 스킬은 대부분 한방 한방이 강력하고 범위도 넓은데다가 생존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일단 효율적인 관점에서 여러 가지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그리도 덤으로 캐릭터 BGM도 발랄하고, 식물 캐릭터인데 콘셉트의 경우는 고양이로 잡혀 있는 등 다양한 매력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원거리 딜러는 현 메타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라 생각하고요,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선 죽지 않고 센티넬과 타워를 빠르게 없애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 탱커와 서포터에게 발각되지 않으면서 움직이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미아 생존을 높이기 위한 스킬로는 나무도장으로 난간타기, 번지하기가 있죠.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발빠른R : 원거리 딜러들이 탱커나 근거리 딜러에게 물려 죽는 케이스를 막으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아, 제가 매번 물려서 드리는 질문은 아닙니다.
사실 게임 같은 경우는 학교에서 하는 공부와는 다르게 교과서같이 딱히 정해진 개념이 없잖아요. 그래서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잘하는 사람들의 플레이를 많이 보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특히 아X리카나 액션토너먼트 방송을 참고하면서 플레이를 익히고 실전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평소에 자기가 근거리 딜러든, 원거리 딜러든, 탱커에게 물리든 간에 "왜 죽었는지를 생각하고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생존력과 성장력이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원딜의 기본적인 ‘생존’에 대해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딜 각도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알 수 있어요. 딜을 넣으려면 가장 기본적인 것이 ‘캐릭터가 살아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적팀에서 나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캐릭터를 맵 리딩과 사운드 플레이 등 여러 가지 수단을 통해서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고요, 그리고 모든 원거리 딜러마다 스킬이 다르기 때문에 그 원거리 딜러가 가장 딜을 넣기 좋은 각도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빠른R : 가장 추천하고 싶은 미아의 ‘핫 존’은 어디인가요?
미아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세계수 딜 각도를 잡을 때 궁극기의 범위가 넓고 대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상대의 딜러를 노릴 수 있는 자리가 바로 핫 존이죠. 우선 저희가 상대를 밀어붙이고 있을 때라면 적의 와이존 앞까지 철거반이 진출하게 돼요. 그러면 적들이 철거반을 잡으러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와이존 앞에 있는 박스 뒤에 숨어 있다가 곧바로 세계수를 시전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추천 지역은 타워가 없는 골목 지역인데요, 골목 쪽에서 한타가 발생하다 보면 원거리 딜러들이 골목의 입구 부분에서 딜을 넣곤 합니다. 그때 백도어(뒤치기)를 들어가 벽궁을 시전하면 큰 피해를 줄 수 있어요.
(백도어 공격으로 나이오비를 제거합니다)
(액토 결승 2차전에서 순식간에 트리플 킬을 기록한 장면입니다.)
사실 뿌리는 벽을 관통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낙 스킬(언덕 등의 고지대에서 마우스를 휠 업하며 떨어짐과 동시에 스킬을 시전하는 것)을 많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보다는 라인전이나 긴 사거리를 활용한 적 견제, 콤보로 사용할 수 있죠.
(긴 사거리와 벽 관통을 감안해 뿌리를 적절히 사용하시네요.
중간중간 보여주시는 생존 스킬들도 참고하면 더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미아의 콤보는 뿌리-세계수, 뿌리-평타-도장 콤보가 있고요, 테크트리는 상대 캐릭터에 따라 달라지는데 엘리나 카인, 이글, 제이 같이 미아에게 위협적인 캐릭터가 있을 경우 초반에 티셔츠를 빨리 사고요, 미아가 확정 딜을 넣을 수 있는 타라나 나이오비, 샬럿 같은 캐릭터가 있을 경우 노티를 가서 강한 한 방을 노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테크트리는 개인적인 취향이라 자기 스타일에 맞게 가시면 될 것 같아요 ㅇㅅㅇ
(가장 많이 활용하신다는 콤보)
(미아로 넣을 수 있는 최대 콤보라고 하네요)
사…상향 절실…ㅈㅅ 장난이고요, 회피기가 없는 캐릭터들을 상대할 때는 확실한 카운터가 되는 장점이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중상위권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잘 맞는 캐릭터는 린과 토마스, 리사 같은 서포터형 캐릭터들이고요, 잘 안 맞는 캐릭터는…미아 스킬이 대부분 한 방이라서 연계를 망치는 스킬을 가지고 있는 미쉘과 카를로스, 티엔 정도에요.
(앨리셔, 스텔라와 함께 만드는 연계 장면)
(3렙 테크트리는 탱커들이 게임을 시작했을 때 타워가 하나 파괴될 때까지 신발 1개를 구입해 적 플레이어들을 견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블랙주노 님이 사이퍼즈 관련 커뮤니티에 올려주신 빠른 타워링 글. 이 과정에서 3렙 테크트리가 함께 이용됩니다)
요즘 메타(팀 조합&성장 테크트리)는 빠른 맞타워로 시작하는데요, 3렙 테크트리는 맞타워를 할 때 상대 팀보다 우리 팀이 더욱 빨리 타워를 부수고 2번 타워를 긁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만들어진 테크트리입니다. 현재 한타는 적군 탱커를 더 빨리 죽인 뒤 우리 탱커를 재빠르게 백업을 가는 것이 승리의 포인트인데요, 적 탱커를 녹이기 위해서는 원거리 딜러가 성장을 잘 해야 탱커 제거가 빨라질 수 있고, 또는 백도어를 가서 상대 원거리 딜러를 죽이는 플레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초반 원거리 딜러 성장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액 션 토 너 먼 트 우 승☆~~~~~~~ 액토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죠 >_< 우승하고 나서 게임에 접속하니까 귓말이나 우편으로 축하한다는 말이 쏟아졌어요. 그 순간 제가 우승한 것이 실감이 났어요 ㅇㅅㅇ!!
발빠른R : 이번에도 액토에 나가시나요?
네, 현재 준비중입니다!!!!!
음…현재로서는 밸런스 패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적 팀에 모 캐릭터가 등장할 경우, 아무것도 못하고 한타를 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이 부분을 잘 맞춰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5:5 팀 랭킹 시스템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사이퍼즈를 하는 여러분, 사이퍼즈 충분히 매력 있고 재밌는 게임이니까 앞으로도 재미있게 게임하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ㅅ< 감사합니다!!!!!!!
(장인님 어디가셨나요 ㄷㄷ)
학업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 인터뷰해주신 장인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매거진이 10화를 맞이하기까지 수많은 장인들을 추천해주시고 함께 게임을 플레이해주신
능력자 여러분 모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장인 매거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장인 인터뷰 플레이 영상 제작에는 그레네이트, 내가화성인일까, 누가뭐래도넌내꺼, 엘디에리, 우주여신이하랑, 은복이, 일찍일어나는새, 탄야ㅡ랜킨, Yohan 님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잠깐, 지금까지 연재된 장인 매거진을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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