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퍼즈 장인을 만나다 #11 - 뿡쀼뿡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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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15-05-08 10:11:19
안녕하세요,
발빠른R입니다.
오늘은 사진 한 장을 먼저 보여드리면서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촬영 후 칭호는 다시 지웠어요)
네, 그간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인터뷰에 응해주신 장인 여러분에게 조그마한 감사의 의미를 드리고자 칭호를 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후 다시 뵌 적은 없지만(가끔 친선전 영상 촬영을 하려고 할 때 적으로 오신 경우는 있더라고요 ㄷㄷ) 여전히 트와일라잇 어딘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때로는 사이퍼즈를 향한 진심 어린 목소리를 들려주는 장인 여러분 모두 이번 칭호가 작은 보상이 되기를 바라며, 장인으로서 활동하시는 만큼 더욱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또한 기대합니다.
그럼 이제 칭호와 함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11번째 장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어린이날을 맞이해(이미 지났지만요) '샬럿' 장인을 만나봤는데요, 특이하게도 이 분은 시즌 2부터 현재까지 샬럿 승리수 1위를 단 한 번도 놓치고 있지 않은 그야말로 샬럿 '외골수'라고 할 만한 분입니다. 5월 3일 현재 누적 랭랭 210위에 올라 있는 그분, '뿡쀼뿡쀼' 님을 소개합니다~~~
저는 낮에는 대학교서 강의를 듣고 밤에는 학원에서 강의를 하는 반 대학생-반 직장인입니다. 현재 24살이에요. 사실 어제 비를 맞는 바람에 몸살에 걸려서 주사까지 맞고 잠을 잤네요…그래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발빠른R :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성별을 여쭤도 될까요?
여성 유저입니다. 저 말고도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활동 중인 여성분들이 꽤 많답니다 ^^
매우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해도 괜찮을까”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랭킹 첫 페이지에 있을 정도로 최상위 랭커가 아니기도 하고, 액션토너먼트에 나간 경력도 없는 데다가 다른 유명한 샬럿 플레이어 분들에 비해 인지도도 높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장인으로 선정된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샬럿의 암흑기인 시즌 2부터 샬럿 이외에 다른 캐릭터를 잡지 않고 꾸준히 아끼며 플레이해서 된 것이 아닐까 추측했습니다.
(뿡쀼뿡쀼님의 시즌 2 이후 승리 수 순위. 총 플레이 수는 8500판이 넘네요 ㄷㄷ)
매번 매거진이 올라올 때마다 정독했었습니다. 장인에 선정될 정도라면 그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및 공성전에서 그 캐릭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파악하신 분들이라 생각했거든요. 좋은 정보들도 많이 얻어서 샬럿을 플레이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고민할 수 있었고요. 이번에 인터뷰 제의가 들어온 뒤에는 어떤 질문을 하시는지 보고, 어떻게 대답을 해야 현명한 질의응답이 될까를 생각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정독해보기도 했습니다.
사이퍼즈를 하기 전에는 전 남자친구랑 ‘테라’란 RPG 게임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전 남자친구의 형제 분이 사이퍼즈를 한다길래 같이 시작하게 됐답니다. 저와 비슷한 계기로 사이퍼즈를 시작하게 된 여성 능력자분들이 꽤나 많을 거예요.
처음에는 연습장에서 이것저것 하다가 트리비아의 비행이 너무 신기해서 트리비아를 선택했어요. 그러다 주변 사람들이랑 같이 게임을 했는데 다른 분들이 원거리 캐릭터를 잡아서 휴톤과 도일으로 바꾸게 됐죠. 이 둘이 근거리 캐릭터 중 제일 근육이 섹시했다고 생각했거든요 ^^;;
(그런 분이 샬럿은 왜?)
그러다가 샬럿으로 오게 됐는데, 처음 샬럿은 헤비레인 기술을 쓰는 것이 신기해 보이는 캐릭터로 인식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휴톤을 플레이할 때 바야바로 눕히고 기상 핵펀치를 샬럿에게 시도했는데 순간 물방울 쿠션으로 막히더라고요. 순간 “!?!?!?!?!?!?” 이런 느낌? 어처구니가 없었죠…그래서 “이런 짜증 나는 캐릭터는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라는 심보로 플레이를 하게 됐습니다. 순전히 물방울 쿠션 스킬 때문에 시작하게 됐어요.
발빠른R : 충격적인 이유 감사합니다.
그런가요 ㅎㅎㅎ
샬럿 스킬이 마음에 들기도 했고 스킬 사용법도 쉬워서 공성전에서 무난히 잘하리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것은 저만의 착각이었죠. 조작법이 쉬운 것은 캐릭터를 다루기가 쉽다는 것뿐이지 실제는 매우 달랐거든요. 그래서 일단 주변의 다른 분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어요. 시즌 2에는 샬럿의 성능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샬럿이 가지고 있는 디버프 효과와 다단 히트로 적에게 방해를 주고 싱크로 홀딩을 하는 부분에 중점을 뒀어요.
그렇게 조금씩 승리해가다 랭킹이 4자리 대에 들어갔을 때, 어느 날 “성능도 성능이지만 샬럿은 ‘조합 브레이커’”라는 말을 듣게 됐어요. 그때 꽤나 충격적이었고, 마침 다른 샬럿 유저들이 샬럿 플레이를 접는 모습을 보며 많이 고민했어요. 하지만 오히려 오기가 생겨서 계속 고집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샬럿이 아니면 재미가 없었어요. 제겐 사이퍼즈 온라인이 아닌 ‘샬럿 온라인’과도 같았거든요. 그래서 조합 파괴자란 말을 듣지 않도록 다양한 포지션을 정말 열심히 연습했어요. 아무튼 어떤 조합에서든지 샬럿이 갖고 있는 캐릭터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샬럿으로 최상위에 오르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샬럿이란 캐릭터는 좋은 의미로는 다양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어요. 나쁜 의미로 말하자면 정말 애매한, 위에서도 언급한 ‘조합 브레이커’죠. 그래서 샬럿을 할 때에는 조합을 잘 봐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반 서포터-반 원거리 딜러인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는데, 딜러가 충분히 많은 조합이 나올 경우에는 샬럿의 넉백(상대방을 밀어내는) 기술을 잘 활용해서 스킬을 끊어주는 서포터 역할을 해야 합니다.
반면에 딜러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원거리 딜러 포지션으로 딜링을 해야 하는데 샬럿의 스킬은 다단 히트 형식이기 때문에 딜 각도를 잘 잡아줘야 합니다. 그래서 무조건 극공, 무조건 극방은 옳지 않다고 보고요, 결론적으로 샬럿을 잡고 최상위 랭커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조합을 잘 보면서 플레이하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은……아…….시즌 2와 3 때 샬럿을 500판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다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최악의 캐릭터라는 인식이 강했는데요, 제가 시즌 2~3 사이 샬럿을 6000판 플레이했는데, 그중 “샬럿셀렉? 닥테 ㅅㄱ염”이라는 말을 3~400판은 들었던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샬럿을 고르면 고의 트롤이 발생할 정도로 인식이 나빴죠. 그러다가 시즌 4 직전에 살수포가 막타에서 5타로 넉백이 변경된 이후 조금 나아졌고, 시즌 5 직전에 다시 상향되면서 “샬럿이 좋아졌다”란 소리를 듣게 됐지요. 최근에 하향을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암흑기였던 시즌2~3 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봅니다.
저는 2탱커-1서포터-2원거리 딜러로 구성된 팀 조합에서 원거리 딜러로 플레이하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 중에서는 서포터 포지션으로 방샬럿을 추구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샬럿은 조작이 쉽고 귀여운 이미지를 갖고 있어 초보 분들이 많이 잡고 시작을 하시는데요, 샬럿은 초반에 공성으로 레벨링을 먼저 해야 원활한 성장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샬럿보다 사거리가 긴 원거리 캐릭터들이 있기 때문에 초반에 공성을 할 때는 꼭 미니맵을 보면서 진행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공성을 하다가 죽어버리면 오히려 성장이 더뎌지게 되거든요.
그리고 폭발적인 딜을 넣을 수 있는 캐릭터들이 많기 때문에 초반에는 1셔츠를 사두는 것이 생존에 도움이 되고요, 마지막으로 물방울 쿠션은 정~말 긴급한 때 쓰기 위해 미리 켜고 다니는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방울 쿠션 링을 소지하지 않을 경우 물쿠 쿨타임이 길기 때문에 한 번 썼다가 정작 필요할 때 못 써서 죽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이죠.
발빠른R : 샬럿의 평타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샬럿의 평타는 최대 3번까지 날릴 수 있죠. 하지만 3평타를 쓸 경우 후 딜레이가 길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1평타나 2평타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더 구분을 하자면 타워를 부술 때는 2~3평타, 연계를 할 때는 2평타, 적 캐릭터와 대치를 할 때는 1평타입니다. 참고로 제가 1평타를 쓸 때는 주로 1평타-폭포수로 다운-여타 스킬 연계를 하곤 합니다.
(1평타는 이렇게 쓴다고 하네요)
(강화인간들을 상대로 고군분투하는 장면. 자기 자리에 폭포수를 쓰는 것도 또 하나의 생존 팁이죠)
헤비레인은 풀 히트로 맞으면 사실상 살수포와 동일한 효과가 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풀 히트로 맞을 일이 별로 없는데요, 한타 때 헤비레인을 잘 쓰려면 상대 캐릭터를 구석에 몰아넣었을 때 사용하거나 넓은 스킬 범위를 활용해 상대 캐릭터들이 견제를 왔을 때 길목에 깔아두면 적의 백업을 늦출 수 있죠. 헤비레인의 쿨타임은 13초에 달하기 때문에 한타를 할 때 견제용으로 사용할지, 아니면 딜용으로 사용할지를 미리 염두에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 캐릭터가 공중에 떠 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바닥에 가까운 상태에서 헤비레인을 쓸 경우 캐릭터가 완전히 다운돼 연계에 오히려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다운 효과가 살수포 막타에만 있었는데, 지금은 3타만 맞아도 넉백이 되다 보니 3타만 맞히고 바로 스킬을 끊거나, 살수포를 시전할 때 90도까지는 방향을 조절하는 방법 등을 통해 다른 방향으로 시전을 하면 적이 날아가지 않으면서 견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시는 분이 적은 것 같은데, 사실 살수포를 맞는 적들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어요. 옆으로 살살 각을 틀어주면 적이 그 방향으로 밀려나가거든요. 그것을 활용해서 구석으로 몰거나 아군에게 밀어 넣어줘도 될 것 같습니다.
(살수포로 구석 몰기)
상대 캐릭터에 따라 다르기는 한데, 딜을 최대한 넣어야 할 경우 구석이나 골목 플레이가 좋고, 파워싱크를 사용하려면 고각 궁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좋습니다. 고각이 가능한 골목 라인이라고 해야 할까요? 반면에 정중앙은 살짝 애매합니다. 정중앙에는 언덕이 걸쳐져 있는데 살수포가 언덕을 뚫을 수도 없고, 파워싱크 같은 경우에는 싱크 중앙 부분에 상자나 언덕이 존재할 경우 싱크 범위 안에 있는 캐릭터들이 아무런 대미지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요.
싱크는 범위가 넓은 만큼 강력한 단점이 있죠. 선 딜레이가 길고 잡기로도 캔슬이 가능하다는 점. 그래서 한타 때 싱크를 쓰시려면 2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싱크로 ‘홀딩’을 할 것인가, ‘딜용’으로 쓸 것인가죠. 본인 이외에 충분한 딜러가 있다면 진입한 탱커한테 바로 궁을 쓰시면 됩니다. 하지만 본인이 원거리 딜러 포지션에 있을 경우에는 맵 리딩을 필수로 하면서 싱크 각도를 꼭 재셔야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고각이 되는 곳이 가장 좋은 위치이며, 궁을 제대로 썼을지라도 유성낙하, 유성창, 세계수, 핵, 비행, 용성락, 머큐리, 빅뱅, 천둥벼락, 허리케인 블래스터 등등 카운터 궁극기 들이 많기 때문에 그것도 염려해 두셔야 합니다.
(싱크를 활용해 다른 원거리 딜러들과 탱커를 녹이는 장면)
(골목에서 조금 더 안전하게 싱크를 사용하는 법)
(시야가 확보되고 적이 접근하면 일단 뭅시다)
그리고 싱크 맥시머가 있으면 범위와 딜이 좋아지기 때문에 싱크를 잘 활용하시고자 하는 분에게는 싱크 맥시머 아이템을 추천합니다.
무의식중으로 쓰다 보니…한 번 생각을 해보면……폭포수-살수포-헤비레인-싱크 콤보를 쓰셔도 되고, 폭포수 – 살수포- 싱크를 바로 쓰셔도 됩니다. 사실 샬럿은 뭔가 정해진 콤보가 없는데요, 헤비레인 – 싱크는 평타가 빠른 캐릭터일 경우 싱크를 캔슬 할 수 있고, 다운을 시켜도 회피기가 있는 캐릭터들은 도망을 가기 때문이죠. 회피기가 있는 캐릭터인 경우에는 장소와 회피기 시전 여부를 고려해 콤보를 넣으셔야 하고, 회피기가 없는 캐릭터인 경우에는 맨 처음 말씀드린 콤보를 써주시면 됩니다. 살수포와 폭포수는 반대로 써도 돼요.
아이템 테크트리는 따로 구분해서 말씀드릴게요. 저의 경우는 시작과 동시에 왼쪽 타워를 파괴하는데요, 장갑과 신발, 유니크 목걸이를 사고 이후 모자를 사면서 타워를 부숩니다. 타워를 부순 후 돈이 모이면 조합을 보면서 1셔츠를 살지, 2장갑을 살지 고민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목걸이 대신 모자를 사셔도 됩니다.
다시 돌아와서, 한방 딜이 강한 캐릭터가 적진에 있으면 1셔츠를 사고, 이후 2장갑까지 사면서 레벨 20을 맞춥니다. 이후에는 상황을 보면서 유리하다 싶으면 2신발을 먼저 산 뒤 링, 2모자를 사면 되고요, 그렇지 않으면 신발보다 링에 투자를 해 한타 때 딜을 더 낼 수 있도록 치중합니다. 싱크 각도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빠르게 2목걸이를 구입해 싱크의 공격 속도를 올려주기도 하고요. 제가 여기서 말한 아이템 테크트리는 딜러용이고요, 방샬럿을 하시는 분이라면 1장 또는 1장 1모만 가고 전부 방어 아이템을 둘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물방울 쿠션 링 사용에 대해…이것은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개인의 선택으로 남겨두고 싶네요. 저는 씁니다 ㅎ
음…단순한 연계 부분이라면 샬럿의 스킬은 다단 히트 스킬이기 때문에 어떤 캐릭터하고도 어울리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봐요. 하지만 미아 같은 경우에는 물결치는 뿌리도 밀어내는 효과, 살수포도 밀어내는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같이 플레이를 할 경우 서로 자리를 잘 잡아가면서 움직여야 한다고 봐요. 궁극기 호흡의 경우에는 ‘장판궁’을 가진 캐릭터들이 제일 좋고요, 미아랑 피터를 제외하곤 괜찮다고 봅니다. 미아는 싱크로 모인 적을 다 날려버리고 피터는 원더홀로 빨아들여서…
샬럿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생기기 시작할 무렵 다른 분들이 샬럿에 대해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러던 중 “공략을 작성해보는 것이 어때?”라는 제의를 받아서 글을 쓰게 됐어요. 샬럿 공략 글을 보고 샬럿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마음에서 쓴 것도 있고요. 참고로 2탄을 쓰고 있었는데 샬럿이 패치되면서 다시 쓰고 있어요 ㅋㅋㅋ 예전 공략 글이 지금이랑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참조가 어려울 수도 있거든요. 공략은 5탄까지 쓸 예정입니다!!! 쓸 내용이 많아요!!!
정말 별별 일을 다 겪었죠. 아무래도 그런 인식이 좀 있습니다. 성별을 모를 경우에는 “저분 굿! 잘하시네” 이러다가도 여성 유저라고 하면 “누가 업어줬겠지” “여자치고는 잘 하네?”라는 말로 바뀌어요. 특히 저는 ‘샬럿을 하는 여성 유저’라는 이미지가 있다 보니 업힌다는 얘기를 들을 때도 있었고, “여자 주제에 무슨 게임이냐” “님 예쁨? 저랑 사귈래요?” 이런 얘기들도 들어보고,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제가 여자인 걸 어떻게 알았는지 귓말로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내뱉는 경우도 있었죠.
사이퍼즈는 손가락으로 하는 게임일 뿐 성별로 하는 게임이 아닌데, 그럴 때 속이 상하곤 해요. 파티를 해도 여자끼리 파티를 하면 ‘트롤팟’ 소리를 듣고요…모든 분들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남성 위주의 게임이다 보니 그런 인식이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5싱크를 하는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죠. 4싱크도 좋긴 하지만 5싱크로 상황 역전을 만들 때가 가장 짜릿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ㅎㅎ
이거 준비해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샬럿은 디버프에 특화된 캐릭터인데 디버프에 대한 추가 모션이 없는 것 같아요. 치명타 감소나 회피 감소 디버프가 걸려도 알 수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물에 젖는 모션이나 자그마한 모션이 추가돼 디버프가 적용된 것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5인 공식전과 5인 팀 랭킹이 따로 만들어졌으면 하고, 랜덤 픽을 할 때 그 사람의 랜덤 구성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친구 목록을 늘려주심 좋을 것 같고, 혹시 살수포 딜 계수를 아주 약간만 올려주시면 안 될까요? ^^;;
샬럿은 반서폿 반원딜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 전 샬럿이 귀엽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샬럿을 많이 플레이할 때 주변에서 다들 접으라고 해도 샬럿을 아껴서 코스튬과 아바타를 거의 다 모았을 뿐, 귀엽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ㅇㅅㅇ 그리고 ‘ㅐㅜ’(재투)님, ‘오줌’님, '거길막만졌잖아요'님을 비롯해 매우 유명한 샬럿 실력자분들이 많이 계신데도 불구하고 제가 먼저 뽑혀서 황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요. 앞으로 샬럿 2탄 공략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공략 작성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시본’, ‘클락워크’, ‘찌쀼찌쀼’ 님을 비롯,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이번 장인 인터뷰 플레이 영상 제작에는 11세, 건댕, 공식돼지, 꺼유, 던파너무재미없음, 뒤졋성, 르앨티아, 무난한게임, 별창냔앨리셔, 부크ㅡ, 샬럿홈즈, 아쀼아쀼, 안경토끼, 오줌, 은빛십자군, 찌쀼찌쀼, 치킨의왕간장치킹, 퇴물이라무시하냐, 허니그레놀라, 힌야, Medraut, qortnr 님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잠깐, 지금까지 연재된 장인 매거진을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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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즈 장인을 만나다 #3 - 레나편(다우니향다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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