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퍼즈 장인을 만나다 #16 - 리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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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15-06-12 16:32:11
안녕하세요,
발빠른R입니다.
저는 지난주 목요일 칼을 사용해 플라스틱을 자르려다 왼손 중지를 다쳤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영 좋지 못한 곳을 다쳤네"라고 생각했는데, 게임을 하려고 하니 이 손가락이 무빙 컨트롤에 중요한 역할을 하더라고요?! 피가 뚝뚝 흐르는데 이런 생각이나 했었다니 능력자 여러분도 칼을 사용하실 때는 안전에 꼭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제 16번째 장인 매거진을 이제 시작해야겠죠? 참고로 다음 주에는 2015 지하연합 업데이트 매거진 업로드가 많은 관계로 장인 매거진이 한 주 쉴 예정이니 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ㅠ 이번에 다루게 된 캐릭터는 앨리셔이며, 앨리셔 장인으로 인터뷰를 하신 분은 누적랭킹 721위(6월 7일 기준), 12-13 시즌 앨리셔 승리수 3위를 기록 중인 '리헤' 님이십니다!
안녕하세요, 부산에 사는 ‘전’ 조커 대표 손모란, 닉네임 ‘리헤’입니다~! 작년 단게이쇼에서 조커 랭킹 유저 대표로 능력자 여러분께 인사드렸는데, 무려 앨리셔 장인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서게 되다니 너무 기뻐요!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D
발빠른R : 현실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ㅇㅅㅇ
대학교 4학년 취준생입니다 ㅠ
(사이퍼즈를 사랑해주시는 취준생 여러분 힘내세요!)
발빠른R : 닉네임 유래는 어떻게 되시나요?
닉네임의 뜻에 대해 물어보시는 사람들이 많은데 딱히 특별한 뜻은 없어요. 그냥 예쁜 이름의 닉네임을 짓다 보니까 나오게 됐네요 :) 가끔 이름이 닉네임 같고 닉네임이 이름 같다는 소리도 듣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제 닉네임을 ‘리혜’로 아시는 분들도 많아요 ㅠ 그래서 저보고 ‘리혜’ 짝퉁이냐고 하시는 분도 가끔 계신데…원래 닉이 리헤입니다 ;ㅅ;
예전에 신도림에서 액션토너먼트 예선전을 치를 때 경기를 시작하기 바로 전의 그 떨림 급으로 몹시 두근거렸어요. 기대를 안 하고 있었기 때문에 놀라움과 두근거림이 배가 됐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 였다가 !!!로 바뀌는 느낌이랄까, 매우 기뻐서 가슴이 쿵쾅거리고 손도 덜덜 떨렸는데, “내가 인터뷰를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과 일말의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뽑아주셔서 앨리셔
장인이 됐으니 열심히 인터뷰에 임해보려고 합니다!!
전부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흥미 있는 캐릭터 매거진들은 읽어보았습니다!
발빠른R : 가장 인상적이었던 글은 어떤 편이었나요?
아무래도 미아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아 장인으로 뽑히신 ‘누가뭐래도난니꺼’님이 앨리셔 유저로도 활동하고 계셔서 관심이 많이
가더라고요.
사이퍼즈를 하기 전에는 SNK 사의 ‘킹 오브 파이터즈’(KOF)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KOF를 같이 하던 분이 ‘스카우터 이벤트’라는 것이 있는데 가입해서 자기 닉네임을 좀 적어달라고 영업(?!)을 해서 사이퍼즈 홈페이지에 들어갔어요. 그랬다 루이스를 보고 "이거 재밌냐"고 물어본 뒤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 게임을 좋아하기도 했고, 3D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멀미가 심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계속하다 보니 어느새 영업하신 분보다 제가 더 급수가 높아져 있더라고요?! 생각해보니 고3 때 시작했는데 지금 무려 대학교 4학년이 됐네요…
처음에는 주캐가 나이오비였던 것 같아요. 엄~청 셌거든요. 그러다가 랜덤으로 공식을 돌다가 앨리셔를 잡곤 했는데 다른 분들이 앨리셔를 잘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셨고, 저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캐릭터라 어느 순간부터 플레이를 하게 된 것 같아요. 정말 주위에서 “질리지 않니”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앨리셔만 한 것 같네요.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른 캐릭터도 연습해야 하니 그제야 앨리셔에서 손을 살짝 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발빠른R : 지금까지 대략 몇 판 정도 앨리셔를 플레이하셨나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앨리셔로 공식전을 한 횟수만 대략 5000판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열심히 게임을 했던 거 같아요…특히나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연습 삼아 진행했던 5vs5 친선전이 실력 향상에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예전에 제가 적을 보면 엔젤 프레스를 곧바로 찍어버리는 안 좋은 버릇이 있었는데, 시즌 2때 함께 했던 분들이 제가 엔프를 ‘쓸 때 마다’ 매 번 지적을 할 정도였거든요. 물론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험한 말을 듣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내가 못하는 건 알겠는데 말을 조금만 순화해서 해달라”고 말하는 등 대립도 많이 있었던 같은데 지금 돌아보면 정말 고맙죠. 비판을 받기 싫어서 고치려고 많이 노력을 했거든요. 이 자리를 빌려 그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앨리셔 하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역시 ‘버프’겠지요? 예전에 한창 앨리셔를 한창 하던 도중 신캐로 빅터가 나왔는데, 회오리바람 스킬 설명에 짧은 시간 동안 버프를 준다는 내용이 있어서 앨리셔의 지위에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했는데 막상 출시되고 나서 보니 그런 캐릭터는 아니더라고요 ^^;;
발빠른R : 리사가 나오셨을 때는 어떠셨나요?
리사가 나왔을 때는 오래간만에 서포터 캐릭터가 등장해서 기뻤어요. 제가 요새는 원거리 딜러도 많이 하지만 원래 서포터 유저로 활동했거든요. 새로운 서포터 캐릭터라 신선했고, 당연히 도움을 주기 위해 방을 탔는데……리사가 나왔던 초반 당시에는 공을 타는 것이 대세더라고요;;;;; 지금은 밸런스 패치를 통해 원래 나왔던 의도대로 서포터 캐릭터로 맞춰가는 것 같습니다 ^^
매 시즌마다 달라졌던 것 같습니다. 시즌 1 때 대회 당시에는 쌍광-스텔라가 주 조합이었는데요, 그만큼 앨리셔도 좋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공을 타도 나쁘지 않았던 터라 그 때는 공리셔를 주로 했어요. 하지만 무적이라 불리던 스텔라가 하향을 당했던 것처럼 앨리셔도 하향을 겪게 됐고, 언젠가부터 “아 이 캐릭터는 공으로는 힘들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 방어형 서포터로 쓰게 됐습니다. 공을 타면 “앨리셔가 무슨 공이냐”라는 소리를 많이들 하셔서 방을 탔던 것도 있는 것 같네요. 요새는 조합에 따라 공이든 방이든 다 갈 수 있는 아이템 테크트리로 공식을 돌고 있어요 ^^
발빠른R : 공과 방 모두 커버가 가능한 핵심은 어떤 것이 있나요?
유니크 방어 목걸이인 ‘영롱한 빛’을 꼽고 싶어요. 공목인 ‘찬란한 빛’을 끼면 방어력이 너무 약해지거든요…그리고 앨리셔는 주 딜러라는 느낌은 아니니까 방어 목걸이를 껴도 충분히 괜찮다고 봅니다 ^^ 조합에 방이 없을 시 방을 갈 수도 있는 매리트가 있는 부분이니까요. 나이오비 같이 폭딜을 넣을 수 있는 캐릭터가 ‘주’ 딜러지요! 앨리셔도 리사도 원딜로 쓸 수 있지만, 그 둘이 동시에 원딜로 역할을 하게 된다면…
발빠른R : ……다음 질문 가겠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하나 드린다면, 히카르도가 정말 무서운 근거리
딜러였을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서포터로는 토마스와
린, 앨리셔가 있었는데요. 토마스는 빙결로 진입을 막고 린은 가시방패나 초 진공으로 막을 수 있었지만, 앨리셔는 엔젤 프레스만이 근거리 판정을 가진 스킬이라
‘부당 거래’ 스킬을 켜고 원거리 딜러를 따러 오는 히카르도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어요. 엔프를 써도 벌레 방출에 말리고, 블링크를
써도 잔상 랙 때문에 잡기에 잡히는 등…
그렇게 다른 서포터와 비교되는 약점이 있다 보니 좋은 인식을 주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난겨울 액션토너먼트 이후에는 인식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D
많은 분들이 좋은 앨리셔 공략 글을 써주셨고, 다들 기본적으로 아실 거라고 생각하는 점이지만, 앨리셔는 기본적으로 “버프 효과를 제공하기 위한 서포터”입니다. 축복의 빛 스킬 쿨타임이 짧아서 자주 돌아오는데 아끼지 말고 철거반에도 버프 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평타 1타에 경직이 생겼는데요, 그 장점을 살려 평타로 스킬을 끊어주는 점에도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앨리셔 평타가 차징이 되는데 평타 풀 차징을 언제 써야 하느냐는 질문들이 많이 들어와요. 개인적으로 난전 속에서는 풀 차징으로 넘어뜨리기보다는 평타로 끊어주는 것이 좋다고 보고요. 앨리셔를 하다 보면 이게 차징을 해서 넘어뜨릴 여유가 있는지, 아니면 모을 여유가 없는지 조금씩 아시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라인전 때는 풀 차징으로 넘어뜨리는 것이 좋아요.
가끔 한 명만 계속 넘어뜨리면 그 사람이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지만, 적 팀을 흔들어놓는다는 점에서는 좋은 거죠 ㅎ
(기본 평타와 차징 평타를 섞어가면서 스텔라를 몰아내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축복의 빛을 아군이 받을 때 근처의 적들이 튕겨나가는데, 딜 연계를 하거나 할 때는 축복의 빛이 콤보를 깰 수 있어 적합하지 않습니다. DT 낚시 때도 좋지 않은데, 사이퍼즈는 사운드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라 스킬 소리가 들리거든요 ^^
발빠른R : 앨리셔는 공격 속도 증가 옵션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엄청난 공격 속도 증가는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는데요, 엑셀이
하나도 없…… 레어 셔츠 '이노센트 마이비'가 공속 2.7% 증가인데, 유니크 셔츠 옵션이 조금 더 좋다고 보고요(광자력빔 공격 속도 12%), 평타는 빨리 클릭하면 빨리 나갑니다 ㅎㅎㅎ 허리 유니크를 다 사지 않아도 평타를 빠르게 치면 충분히
발동이 가능하다고 봐요.
어떤 캐릭터든 똑같겠지만 자기가 집중적으로 봐야 할 캐릭터가 딱 정해져 있는 건 아니에요. 조합과 상황에 따라 항상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방리셔를 할 때는 원거리 딜러를 지키는 역할을 하기가 힘들어 앞에 나가 평타로 적팀 원거리 딜러들을 귀찮게 해서 스킬을 끊어준다던가에 제일 치중했던 것 같고요. 그렇다고 1선은 무리라 완전 1선에 서는 건 아니고요 ^^;; 공리셔를 할 때는 뒤에 오는 탱커들을 녹이는 식으로 합니다.
(티엔의 기상 시간을 예상하고 접근, 다시 다운 시켜 한타 진입을 방해한 뒤 제거합니다.)
발빠른R : 탱커를 빨리 녹이기에는 앨리셔의 딜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주 딜러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던 것 같아요. 조합을 극복하려면…음…립핑을 잘 해서 잘 성장하는 것이려나요?! 사실 게임이 잘 풀려도 조합이 안 좋아서 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아요 ㅜ
스킬 쿨타임이 찼다고 바로 쓰는 것이 아니라, 눈치를 봐야죠. 예를 들어 미아가 가시 스킬을 써 적팀이 들어가 있는데 광자력빔을 끝까지 써버리면 밀어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끊어줘야 하는 것이 있겠네요. 또는 휴톤이 서든 어퍼-핵펀치를 쓰던가, 벨져가 격류베기 배달을 할 때는 축빛 사용을 자제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가끔 축빛을 썼는데 그 타이밍에 우리 팀이 나가서 적팀이랑 맞닥뜨릴 때 의도치 않게 튕겨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Z키를 누르시면 됩니다. 어쩔 수 없어요 ㅠ
사실 제가 다른 앨리셔 플레이어 분들에 비해 궁극기를 잘 쓴다고 생각하는 편은 아니에요. 한 판에 심판의 빛을 쓰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요. 다만 가장 잘 쓴다고 생각하는 것은 심판의 빛으로 한타를 유발하는 플레이 같고요.(섬광탄 투척 같은 느낌?) 나머지의 경우에는 난전의 중심 속에서 캔슬 당하지 않게 안전하게 쓰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기습 궁극기 시전으로 J가 목숨을 잃네요. 다만 궁극기를 잘못 쓸 경우 역으로 당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겠죠?)
(안전하게 심판의 빛 시전하기)
그리고 저는 딜링의 용도로 심판의 빛을 쓰진 않습니다. 하지만 심판의
빛 유니크 링을 빼지도 않아요. 밀키스 블라인더에 대미지 추가뿐만 아니라 쿨타임 감소+공격 범위 및 지속시간 증가 옵션이 달려 있기 때문이죠.
사실 벽 사이를 지나갈 때 블링크를 쓰면 벽에 끼이는 경우가 있어요. ‘제자리 블링크’라고 해야 하려나요. “아 끼이겠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쩔 수 없이 써야 할 경우 옆으로 쓰지만 끼어요(…) 이건 슬픈 이야기고, 사용 팁이라고 하면 ‘맞는다고 해서 바로 쓰면 안 돼요’. 가끔 공식전을 돌다 보면 블링크를 빨리 사용하는 경우를 보곤 하는데요, 블링크는 소중한 생존기이기 때문에 정~말 쓰셔야 할 때 쓰셔야 합니다. 다만 적 팀 방향으로 자신의 캐릭터가 배달될 때는 대미지가 얼마 들어오지는 않았어도 빠르게 스킬을 써서 다시 우리 팀이 있는 쪽으로 돌아와야 하고요.
발빠른R : 블링크를 앞으로 쓰실 때도 있으신가요?
아예 없다고 보긴 힘든 것 같아요. 공리셔를 할 때 적의 원거리 딜러랑 1:1 상황에서 “앞 블링크를 쓰고 축복의 빛으로 공격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시전하기도 합니다.
(적팀에 있는 상황에서 벨져에게 공격을 당하자 앞블링크로 빠르게 귀환을 시도합니다. 축빛 킬은 보너스)
엔젤 프레스 번지 방법은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공략 글에 충분히 나온 것 같고요, 캐릭터들이 원래 린의 초 진공 흡기 안에 있다면 에임이 강제로 다 린 쪽으로 향하게 되어 있는데, 광자력 빔의 에임은 스킬 시전 후 돌릴 수 있어서 다가오는 적을 막아주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리헤님이 말씀해주신 부분을 제가 직접 검증해봤습니다)
(그래도 결국 번지 시도 영상은 찍었습니다)
그리고 1:1 상황에 놓였을 때 엔젤 프레스를 쓰시는 경우가 많은데, 엔젤 프레스는 잡기나 스킬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평타를 활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앨리셔 플레이는 적 팀을 긴 시간 동안 무력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는데요, 적이 반격기가 없다는 경우를 가정하고 설명을 드리자면 우선 평타 반 차징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엔젤 프레스로 넘어뜨렸다면 광자력빔으로 다운 시간을 연장시켜주고 평타 반 차징으로 한 번 더 공격하면 됩니다. 축빛(+잡기), 평타로 넘어뜨려도 광자력빔 다음 반 차징 평타가 가능하고요, 광자력빔이 없을 경우 반 차징 평타를 넣은 후 엔젤 프레스를 들어갑니다.
그리고 적의 다운 시간을 최대한 연장시킨 뒤 적이 일어나는 타이밍을 노려 다시 자축빛으로 넘어뜨리거나 평타 차징으로
넘어뜨리는 구성도 가능할 것 같아요.
(기상 타이밍을 예상하고 리첼을 쓰러뜨리기)
(축복의 빛으로 적을 띄운 뒤에도 평타를 넣어 딜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아이템 세팅의 경우 위에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여러 조합을 써보다 지금의 아이템 테크트리(공과 방 모두 가능한)가 나오게 됐는데요, 일단 장비는 기본적으로 유니크고, 목걸이만 방목 유니크입니다. 축복의 빛 링은 2링을 쓰고 있어요. 나머지 스킬 링은 어차피 방을 가면 찍지는 않지만 공을 탔을 때 찍어야 하므로 평타 4링과 광자력 2링을 껴놨습니다. 물론
엔젤프레스를 한방 스킬로 쓰신다면 엔프링을 쓰셔도 되고요, 참고로 예전에 방리셔를 할 때는 평타링 대신
구 레어 블링크링을 쓴 적도 있습니다. 링은 취향이니까요.
템트리의 경우 앨리셔가 주 딜러는 될 수 없고 딜링도 약하기 때문에 1장 1모로는 큰 효율을 뽑을 수 없다고 봅니다. 공을 탈 거라면 확실히
원거리 딜러 템트리로, 방을 탈 것이면 확실히 노장 노모로요. 다만
축복의 빛 링은 찍어주는 것이 역시 좋죠 ^^
발빠른R : 5번 킷은 무엇을 쓰고 계신가요?
특수킷 같은 경우에는 보통 끼는 것이 앨리셔 통신기 또는 레이더일 텐데요. 공리셔 같은 경우에는 스킬 길이가 길어지는 광자력빔 임팩트나 아예 아무것도 끼지 않고 충격의 빛 강화를 하셔도 되고요…이렇게 말하는 저는 사실 앨통을 애용합니다. 코인이 부족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저는 괜찮더라고요. 한타 전에 앨통 뽑을 비용이나 도핑 비용을 생각하시면서 돈 관리를 하신다면 앨통이 뜻하지 않은 캐리를 하게 되는 판도 보실 수…
(하지만 이 날 친선전 영상 촬영에서 앨리셔 통신기가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ㅠ)
추가로 축복의 빛 임팩트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요. 게임을 하다 보면 시즐 루나마리아를 찍게 되는데, 시즐 루나마리아를 1개만 구입한 상태에서 축복의 빛을 준 뒤 바지를 다시 사면 피를 채워주는 유니크 효과가 발동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바지를 1개만 샀을 때의 축복의 빛 효과가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축복의 빛을 새로 주면 시간은 갱신되지만 유니크 효과가 적용되지 않더라고요. 즉 유니크 효과를 보려면 별이 없어지고 나서 새로 줘야 하는데 축복의 빛 임팩트를 쓸 경우도 동일한 특징이 있어서 번거로움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주 원딜이 될 수 없는 캐릭터 2명이 붙으면 딜이 모자라기 때문에 서포터끼리는 겹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샬럿은 현재 딜이 많이 하향된데다가 살수포가 광자력빔과 함께 사용될 경우 적을 쭉쭉 밀어내기 때문에 선호하지는 않아요.
개인적으로 같이 있으면 좋은 캐릭터로는 딜이 강한 나이오비, 그리고
드렉슬러가 좋습니다 ㅎㅎ 그리고 쌍광 플레이도 재밌어요! (재미만 따지면요)
액션토너먼트를 준비하던 순간도 기억에 많이 남고 지금 제 실력을 갖추는데 많은 도움이 됐지만 그래도 역시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누적랭킹 1위에 올랐을 때, 그리고 작년 10월 단게이쇼에 대표 유저 중 하나로 출연했을 때가 아닐까 싶어요. 둘 다 사이퍼즈를 오랫동안 즐긴 유저로서 매우 기쁜 순간들이었지만 쑥스러워서 좋다는 것을 많이 내색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참고로 시즌 2 당시 누적랭킹 1위를 했을 때 앨리셔를 정말 많이 플레이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팀 조합이 ‘4근+앨리셔’였던 판이 많았던 것 같은데, 어떻게 그런 조합으로 이겼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할 따름이네요. 그리고 당시는 ‘이기기만’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즐기려고’ 게임을 했는데 그렇게까지 올라가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기억에 남는 순간에 제가 제일 사랑하는 캐릭터의 장인으로 뽑힌 지금 이 순간도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랙 때문인지 심판의 빛을 쓸 때 앞으로 나가지 않고 제자리에서 시전되는 때가 있는데, 이 부분은 개발팀에서 요즘 열심히 고쳐주시고 계신 것을 아니까 곧 해결될 거라고 봐요 ‘ㅅ’a 고3 때부터 사이퍼즈를 시작해 지금까지 해왔는데,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 앞으로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주세요 ^^
게임에서 상처가 되는 말을 하는 것에 대해 요청을 드리고 싶어요. 저 같은 경우에도 여성 유저라는 이유만으로 성희롱이나 이유 없는 비난을 들을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아무렇지 않은 척, 못 들은 척하면서 지내려고 했어요. 하지만 그것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어느 순간 큰 상처가 되어 있더라고요. 무심코 한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마무리는 다시 한 번 심판의 빛~ 물론 호랑이도 잘했습니다)
※ 이번 장인 인터뷰 플레이 영상 제작에는 광기의체셔캣, 기어왓숑, 끠욤원모노예샷건, 바르고고운말105, 버터레몬ㅡ꼬마노, 에혀ㅡ, 콩순이냉장고, 파티오, 홀튼낙궁주의보, l크라운l, NEETㅡ로우, SaSinLor, WantMore, ZionㅡT, 14번소나타월광 님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잠깐, 지금까지 연재된 장인 매거진을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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