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퍼즈 장인을 만나다 #22 - 뚜벅이의핵성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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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15-09-09 14:39:53
안녕하세요,
발빠른R입니다.
뜨거웠던 2015년의 여름을 지나 어느덧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환절기인 만큼 모두들 몸조심하시길 바라며, 스카우트 HD 이벤트와 BJ 슈퍼매치 등 9월에도 사이퍼즈의 이야기는 계속되니 관심을 갖고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이번 장인 매거진 시간은 '불의 마녀 타라' 편을 들고 왔습니다. 9월 2일 진행된 인터뷰는 밤 11시에 시작해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진행되었는데요, 밤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인터뷰 현장을 왔다 가주셨답니다 ㅎ 9월 5일 현재 누적랭킹 455위, 15H 시즌 타라 승리수 2위, 15U 시즌 타라 승리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타라에 매진하는 '뚜벅이의핵성낙화' 님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컴퓨터에 문제가 발생해 게임 영상 화질이 균등하게 촬영되지 못하였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충북 지방에 재학 중인 23살의 남성입니다. 대학을 다니고 있는 중이고요, 학교는 지난 8월 31일에 개강을 했습니다.
발빠른R : 닉네임의 유래가 타라와 관련이 많은 것 같은데, 닉네임의 유래는 어떻게 되시나요?
사이퍼즈를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고양이기운’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다가 점차 타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유낙그만좀맞아라' 라는 닉네임으로 지었었고요, 최근에 뚜벅이의핵성낙화라는 닉네임으로 정착하게 됐습니다.
아 ㅋㅋㅋㅋ 사이퍼즈 홈페이지에 요즘 많은 장인 분들의 이야기가 올라오고 있는데 저도 그 글들을 보면서 “나도 타라 장인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최근 타라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시는 것 같아서 그것에 대해 장인 매거진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기도 했고요. 이번 계기를 통해서 타라가 좋은 캐릭터로 인식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매거진이 많이 올라와서 찾아 읽기도 했는데 솔직히 많이 보지는 못했었고요, 최근에 올라온 브루스 장인 분의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외에도 드니스 장인 뀨미링 님이나 샬럿 장인 뿡쀼뿡쀼 님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고요.
발빠른R : 이번 매거진을 통해 다른 분들께 어떤 모습의 장인으로 남고 싶으신가요?
이번 이야기를 통해 제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주목받기보다는 ‘타라’라는 캐릭터 자체에 대해서 다른 분들이 좋게 봐주신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할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공식전을 많이 플레이하면서 다른 분들께 안 좋은 말을 하거나 부정적인 이미지도 많이 남긴 적도 있었거든요.
고등학교 시절에 우연히 친구네 집에 갔다가 그 친구가 처음 보는 게임을 하고 있길래 저도 집에서 한 번 접속해봤는데요, 그 시기를 계기로 지금까지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발빠른R : 이전에 따로 하셨던 게임은 없으셨나요?
서든어택을 많이 하곤 했었는데 컴퓨터 랙도 많이 걸리고, 군대를 다녀온 뒤로는 사이퍼즈를 주로 하게 되었습니다.
사이퍼즈를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무슨 캐릭터가 좋은지 잘 몰라서 루이스도 해보고 카를로스도 해보고 클레어도 해보고 이것저것 많이 잡아봤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공성이라는 측면에 재미가 생겨서 샬럿하고 타라를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타라가 스킬과 궁극기 사용의 측면에서 저한테 좋은 점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타라를 하게 됐고요, 타라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나서는 웬만해서 거의 타라만 플레이합니다.
(조합을 생각한다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죠)
옛날에 어떻게 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래도 한 캐릭터만 고집하다 보니까 나름대로의 요령도 생기고 했었죠.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기보다는 캐릭터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니 여기까지 올라온 것 같습니다.
일단 회피기가 없는 부분에서는 다른 원거리 딜러들에 비해서 약간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타라의 최대 무기라고 할 수 있는 궁극기 '유성낙하'가 가장 큰 매력을 제공한다고 생각해요. 말 그대로, 유성낙하의 매력에 빠진 것이죠 ㅎ
위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타라 스킬 중에 좋은 회피기도 없고요, 그리고 유성낙하를 잘 시전하지 못할 경우 공격 스킬이 공간발화하고 불놀이로 한정되고 후반전에 돌입하게 될 경우 이로 인한 딜 로스로 성능이 좋지 않다는 소리도 많이 듣게 됐고요. 그렇게 타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하나하나 쌓여서 공식 입장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타라의 한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죠)
일단 타라는 초반에 맞타워(타워 파괴)는 무조건 실천해야 합니다. 그다음부터가 문제인데, 타라가 회피기가 없다 보니까 적 근거리 딜러나 암살 기술을 가진 캐릭터들에게 주요 타깃이 되곤 하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적 근거리 딜러의 시야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야 확보를 마친 다음에는 적 근거리 딜러의 공격을 피하면서 보이지 않는 구역에서 궁극기를 시전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발빠른R : 타라는 후반전에 들어가면 딜링에 한계가 있다고들 하는데, 빠른 성장을 가져가시기 위해 노력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솔직히 타라만 플레이하는 사람이라 잘 체감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타통기한이 온다’라는 말에 대해 공감을 크게는 하지 못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물론 유성낙하를 잘 맞추지 못하면 딜이 약해질 수밖에 없지만, 유성낙하만 잘 맞춰도 후반에 돌입했을 때 딜링이 밀리는 경우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타워 파괴를 통해서 다른 캐릭터들보다 빠르게 성장을 하는 것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해요.
업데이트 이후 초반에는 타워의 체력이 많아지면서 예전보다 타워 딜링이 줄어든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코인도 많이 제공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죠. 하지만 딜링
감소는 미세한 차이라고 생각하고요, 계속 플레이를 하다 보니까 현 상황에도 적응이 되는 바람에 이제는
뭐,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ㅎㅎㅎ
우선 타라의 평타는 아주 나쁜 편은 아닙니다. 상대방을 넘어뜨린 다음에 평타 각을 잘 재서 쏘면 충분히 적을 맞출 수 있으며, 이후에 공간발화나 불놀이로 추가 딜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타라 스킬 시전에 있어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간발화를 딜이 아닌 회피기로 써야 하는 것입니다.
타라의 회피기로는 ‘혼불’도 있지만 저는 공간발화를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다른 원거리 딜러 캐릭터들과 비교했을 때 자유자재로 연타 공격을 할 수 있는 케이스가 많지는 않은데, 타라의 공간발화는 그것이 가능한 편이거든요. 특히 데몰리션 파이어(손 유니크 아이템)를 끼면 총 4발을 쏠 수 있는데 1발만 맞춰도 적 근거리 딜러나 탱커의 움직임을 방해할 수 있죠. 물론 딜링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용도는 5:5 정도라고 할까요, 웬만해선 공간발화로 립을 먹지는 않고 근거리 딜러나 탱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스킬을 최대한 아껴둡니다.
(물론 회피기를 쓰기에 앞서 중요한 것은 적에게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간발화로 딜을 넣을 때 유의해야 할 한 가지 문제점은 4발을 다 소모할 때까지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빠르게 쓴다고 해도 움직이지 못할 경우 순간적인 허점이 드러나게 되기 마련이죠.
(극도의 위기 상황에서는 잡기라도 시도해봐야죠)
당연히 궁극기 ‘유성낙하’입니다. 사실 적들이 피할 수 있어서 유성낙하를 많이 적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유성낙하를 잘 떨구게 되는 순간 타라의 가치는 다른 원거리 캐릭터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충분히 대적할 수 있게 된다고 봐요. 개인적으로는 톱클래스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발빠른R : 유성 낙하 시전에 있어 염두에 두는 부분이 있다면?
유성낙하는 아군의 탱커가 적 원거리 딜러의 위치가 어디인지 알려주는 시야 확보가 된 시점에서 탱커가 적 진영에 진입하는 순간 바로 시전합니다. 여기서 (고각 궁극기 등을 활용하기 위해) 시전 각도 확보가 중요한데, 이때는 적 근거리 딜러의 시야를 피해 보이지 않는 구간으로 가서 써야 하는 것이죠. 물론 시야가 완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적의 움직임을 예측해 유성낙하를 떨어뜨리는 케이스도 50%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탱커가 시야를 확보한 경로에 유성낙하를 시전해 정확도를 높입시다)
(고정된 위치에서 궁극기를 쓰는 친구들은 좋은 표적이죠)
한타 발생 시 유성낙하를 정확히 잘 맞출 경우 최대 적 원거리 딜러가 몇몇 사망할 수 있죠. 이 경우 바로 백업을 도와서 한타를 마무리 짓고요, 유성낙하를 맞추지 못할 경우 아군 딜러들과 합류해 적 탱커를 녹이거나 원거리 딜러를 기습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팀원과 함께 아이작을 잡은 뒤 후방 지원에 나섭니다. 그나저나 루이스가 자꾸 독특한 위치에서 나타나요)
아무래도 유성낙하가 빠지는 순간 딜이 조금 부족한 것은 없지 않아 있는데요, 저는 장신구 3링에 다른 링을 넣지 않고 정념폭발 링을 그대로 착용해요. 타라가 많은 캐릭터들의 타깃이 된다는 점을 역이용해 근거리 캐릭터가 접근할 때 정념폭발로 순간 딜을 넣는 것이죠. 그리고 아군 딜러들도 있기 때문에 정념폭발과 아군 연계를 잘 하면 제거 속도가 느리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속 아이템으로 엑셀레이션을 집어넣은 것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처음에 엑셀이 없었을 때에는 그냥 이동속도 증가 아이템을 썼는데요, 엑셀을 사용해보니 공격 속도가 꽤 괜찮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특수 아이템으로는 ‘공간발화 임팩트’를 낍니다.
발빠른R : 유성낙하 맥시머는 사용하지 않으시나요?
저는 타워에다 유성낙하를 쓰기보다 한타에서 유성낙하를 더 많이 쓰는데, 게임이 중반에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적 원거리 딜러들이 티셔츠를 많이 사지 않아서 제대로 적중하면 한 방에 죽는 경우가 태반이라 궁극기 강화를 크게 느끼지는 않아요. 그리고 맥시머를 먹고 시전해도 빗나가게 될 경우 200 코인이 그 자리에서 소모되니까 저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한방 기술을 갖춘 암살 캐릭터들이 제일 까다롭습니다. 다이무스나 루이스, 제레온, 트릭시, 자네트 등의 근거리 딜러들이 있겠네요. 이럴 경우 적 근거리 딜러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근거리 딜러의 위치를 파악하는 순간 역으로 이를 이용해 진입하는 딜러를 먼저 잡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더 까다로운 것은 ‘슈퍼아머’가 있는 캐릭터들입니다. 도일이나 브루스, 안면가드를 이용하는 휴톤 등이 적 팀에 있을 경우 절~대 노 티셔츠로 플레이하지 않습니다. 제가 웬만하면 노티로 게임을 하는데 슈퍼아머 캐릭터들이 있으면 적어도 티셔츠 2장은 빠르게 구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이템은 올 유니크에 불놀이와 정념폭발 3링, 공간발화 4링을 착용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시작하면 무조건 극공으로 시작해서 2장1모1신발 테크트리를 갑니다. 그 이후 20레벨까지는 장신구를 구입해 레벨을 맞추고, 적 중에 상대가 까다로운
캐릭터가 없으면 3장갑을 구입해 데몰리션 파이어의 효과를 얻은 뒤 1티셔츠-2모자-바지 순서로 구입을 진행합니다.이 과정에서 레벨 제한이 풀릴 때마다 궁극기 링을 바로바로 사놓고요.
(공간발화 4링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침 마틴이 공간발화 루비를 곧 판매할 예정이네요)
발빠른R : 그렇다면 불놀이와 정념폭발 링은 추가 공격력 링(불꽃놀이 링, 정념 발화링)인가요?
네, 추가 공격력 링을 선호합니다.
타라와 잘 맞는 캐릭터라…딜러들은 다 비슷비슷한 것 같고요, 탱커 중에서는 적 진영에 순조롭게 진입을 할 수 있는 캐릭터인 아이작이나 벨져, 제키엘 정도를 선호합니다. 반면에 잘 맞지 않는 캐릭터는 슈퍼아머를 갖고 있음에도 진입이 쉽지 않은 도일이라고 봅니다.
(3분짜리 영상으로 정리한 뚜벅이의핵성낙화님의 타라 전략입니다. 출처 : 뚜벅이의핵성낙화 님)
예전에 비해서 박스의 체력이 많아진 것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트루퍼가 우지를 마구 쏘는 것도 살짝 아쉽기는 했었는데 트루퍼 체력이 감소하면서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발빠른R : 좋은 점은 따로 없나요?
업데이트 이후 좋은 점으로는…음…음…음…ㅋㅋㅋ
(언젠가는 생기셨으면 좋겠어요 ㅠ)
제가 속한 팀이 지고 있을 때 유성낙하의 제노사이드 한 방으로 어려운 순간을 역전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건 제 바람이지만 타라의 회피기를 조금 더 강화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솔직히 지금도 나쁘지는 않지만 스페이스바의 스킬을 조금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바꿔주면 좋겠습니다.
타라 상향…하면 저야 더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해주시면야 감사할 따름입니다 ㅎ.ㅎ
발빠른R :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앞으로도 타라를 꾸준히 할 것이고요, 타라는 절~대 성능이 나쁜 캐릭터가 아닙니다! 본인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강력한 캐릭터가 될 수 있으니 누가 타라를 선택한다고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하고, 타라에 대해 좋은 인식과 인상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타라 많이 사랑해주세요. 파이팅!!!
※ 이번 장인 인터뷰 플레이 영상 제작에는 동토충, 뿡쀼뿡쀼, 심판을시작하겠다, 악게, 일찍일어나는새, 전지전능민식느님, 체니체니꺼유꺼유, 체닝, 흑곱등이, GaRuYak 님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잠깐, 지금까지 연재된 장인 매거진을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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