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본명 니콜라스 클레멘츠 코드명 LASHER 연령 24세 국적 미국 신장 184cm 체중 67kg 소속 안타리우스 직업 종교인
관찰
그의 가족사를 짚어 보면 안타리우스의 역사에 대해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그의 조부는 안타리우스의 사제라고 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안타리우스에는 사제라는 직함이 없기 때문에 낯설게 느껴진다. 최근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안토니오 구마스가 안타리우스를 세우기 전에 유사한 종교가 있었다는 믿을만한 사료가 있으므로, 아마도 그의 조부는
원시 안타리우스라고 할 수 있는 이 종교에 속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그의 어머니는 기울어진 천칭을 상징으로 하는
현대 안타리우스의 신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니콜라스는 심판관으로서 원시 안타리우스에 적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우리에게 익숙한 안타리우스의 심판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어떤 장소에서도 기도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심지어 전투 중에도 이 원칙을 지킨다고 한다.
그 결과 뛰어난 성과를 올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여타 신도로 하여금 그의 독실함에 혀를 내두르거나 심한 경우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도 그럴 것이 대다수의 사람은 자신을 위해 종교를 믿을 뿐, 종교를 위해
자신을 깎고 맞추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그의 거칠 것 없는 행보는 적어도 포용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능력
대상의 감정에 내재된 두려움을 극대화한다. 공포라는 감정을 채찍으로 형상화하여 능력을 사용하는 매개체로 활용한다.
그는 자신을 고행의 가시밭길에 내던진 끝에 정제된 신체만으로도 충분히 능력자와 대등한 전투가 가능할 정도로 성장했고,
그렇기에 니콜라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를 으레 강화인간이려니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입 밖에 꺼낸 자들은 바로 공포에 잠식되어 꺽꺽대는 결과를 맞이하거나, 다시는 정상적인 정신 상태로 돌아오지 못한다.
성격
지위의 고하, 나이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상대를 존중하려고 하는 것은 종교인으로서 좋은 자세일 것이다.
종교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두는 자들에게는 제법 인내심을 가지고 대한다. 하지만 심판관으로서의 그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한다. 목표를 수행하는 그에게서는 자비와 포용을 찾을 수 없으며,
효율을 중시하는 탓에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생기는 적, 아니 아군의 피해조차 고려 대상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지하게 미쳤고, 비열할 정도로 머리가 좋다는 평을 받는 거겠지만.
관계
안타리우스의 젊은 심판관으로 활약 중이며, 대외적으로는 큰 소란 없이 지도부에 순응 중이다.
파수꾼 A와는 종종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데, 단순히 동향이라는 것 이상의 인격적 존중이 담긴 듯하다.
그러나 구원회 단장인 시드니 크리스토퍼 젤러즈니와의 관계는 이보다 더 최악일 수 없으며,
특히 최근 제키엘이 특정 무력 단체를 지목하여 협력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에 반발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결과적으로는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 것을 보아 대체로 잡음 없는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 같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는 대외적으로 알려진 안타리우스 인사들과는 일정 수준 이상의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누군가를 판단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심판관의 특성상 단독 활동을 주로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심판관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므로 이유를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다만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자의로 누군가와 함께 하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