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팬픽션]Remember The Broken 제2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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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대악당 [50급]

2012-02-24 15:17:11

 

프롤로그, 제1장 : http://cyphers.nexon.com/cyphers/article/art/topics/1497586
제 2장 #1 : http://cyphers.nexon.com/cyphers/article/art/topics/161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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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의 말을 들은 알버스 트란세오 단원들은 경악했다.

누군가 교황청에 잠입해서 진짜 교황을 암살하고는 교황 행세를 했다는 말이 아닌가.

그렇다면 자신들이 여태껏 악마를 심판한다면서 당황하는 루이스를 일방적으로 공격한 것은 
가짜 교황의 손에 놀아나서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을 공격한 것이 되어 버렸으니 말이다.

“그게 정말입니까?! 부단장님?”

“그래, 그 가짜 교황은 무려 3개월이나 교황 행세를 해왔어. 최근 우리가 악마 심판을 한답시고 무고한 시민을 죽인 시간과 똑같은 시간이지.”

3개월 전, 교황청에서는 악마교를 심판한다면서 알버스 트란세오에게 악마교의 중심인물이 써져 있는 리스트를 주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알버스 트란세오는 그저 1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출동명령이라고 들떠서는 무작정 리스트에 있는 사람들을 처단했었다.

 

 

희생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알버스 트란세오 단원들에게 처단 되었고, 단원들은 희생자들이
자신들의 정체가 발각된 것을 몰라서 저런 반응을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은 그저 가짜 교황의 뜻대로 사람을 죽이고 있었을 뿐이지만.

“어떻게 교황청의 경비를 뚫고 교황 성하를 해하고 교황 행세를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3개월 이라면 주변에서 이상한 점을 하나도 찾아내지 못한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한 단원이 반문하자 아이린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가 누군지 알았을 때는 모든 이유가 확실했다. 그자라면 이 모든 게 가능하다.”

아이린이 뜸을 들이자 아이작이 아이린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말해보게. 대체 3개월 동안이나 가짜 교황 행세를 한 사람은 누구인가?”

아이린은 아이작을 응시했다. 그는 자신이 가짜 교황의 손에 놀아났다는 것에 대해 화를 내면서도 죄 없는 사람들을 죽였다는 자책감에 뒤섞여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아이린은 단원들을 빙 둘러 보고는 짧게 한숨을 쉬고는 말했다.

 

 

“영국 최악의 범죄자, 살인마 잭입니다. 그는 모든 사람의 생활 패턴을 단 하루 만에 외워서 외모, 습관, 성격까지도 모두 흉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더 기가 막힌 노릇은 잭이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는 겁니다. 아침 조회시간에 스스로 정체를 밝히고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아이린이 말을 잠시 멈추자 단원들은 모두 침묵했다.

“...........교황청에서 볼 일은 다 봤으니 더 이상 교황 행세를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겠죠.”

살인마가 교황청에 잠입해서 교주를 죽이고는 교주 노릇을 했는데도 직속 친위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임무에 들떠 아무 사람이나 죽이고 다녔으니, 칼을 들어서 자결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단장인 아이작은 특히 그랬다.

아이린도 그런 마음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그녀는 차분하게 감정을 정리하고는 냉정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이러고 있어봤자 결과는 같습니다. 우리 죄를 씻는 유일한 방법은 살인마 잭을 찾아내어 죄를 묻는 것입니다. 그 다음 우리가 저지른 죄를 참회해도 늦지 않습니다. 아이작 단장님?”

“....무슨 일인가?”

“지금 즉시 저를 제외한 나머지 단원들을 데리고 교황청으로 귀환해 주십시오.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여러분들의 죄는 문책하지 않기로 했다고 추기경들께서 전해주라고 하셨습니다. 교황청으로 가면 원로회에서 여러분께 새로 지시를 내리실 겁니다.”

“자네는?”

아이린은 루이스를 돌아보며 말했다.

“이분에게 자세한 설명을 해드리고 협조를 구할 생각입니다. 베리티, 이 분을 치료해 주게”

알버스 트란세오 단원 중 한명이 손을 모으고 나오더니 쓰러져 있는 루이스에게 손을 대고는 기도를 시작했다.

그녀의 손에서 영롱한 초록빛이 흘러나오더니 루이스의 몸에 흡수되기 시작하면서 루이스의 몸이 점점 치유되었다.

몇 분 후, 베리티의 기도가 끝나자 엉망이 되었던 루이스의 몸은 깨끗하게 치료가 되었다.

아이린은 단원들 사이로 돌아가는 베리티를 보다가 아이작에게 시선을 돌리고는 말했다.

“저는 일이 끝나는 대로 합류 할 테니 먼저 움직여 주십시오. 잭은 아직 멀리 가지 못했습니다.”

아이린의 말이 끝나자 아이작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단원들과 함께 웨스트민스터사원을 빠져
나갔다.

 

 

단원들이 모두 사원 밖으로 빠져 나가자 아이린은 마를렌과 샬럿이 숨어있는 거대한 마리아 상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뚜벅, 뚜벅

아이린의 얼굴을 모르는 지라 자신들을 노리는 적인지 아는 샬럿과, 교황청에 기밀을 들어서 자신들을 처리하러 오는지 아는 마를렌은 서로 꼭 껴안고 마리아 상 뒤에서 벌벌 떨었다.

 

 

‘언니, 어떻게 해......우리 이제 죽는 거야?’

‘모....몰라...어떻게하지.....?’

마를렌이 아무리 능력자라고 해도 아이린을 상대로는 절대 승산이 없다는 건 마를렌이 잘 알고 있었기에 마를렌은 모든 사고가 정지 된채 벌벌 덜기만 했다.

아이린은 마리아 상 뒤쪽을 슬쩍 쳐다보더니 아이들을 놀려줄 생각으로 갑자기 달려들면서 소리를 질렀다.

“왁!!!”

“..........!!!!”

-털썩

“.........얼레리?!.........얘들아?.........”

아이린이 소리를 지르자 잔뜩 긴장하고 있던 마를렌과 샬럿은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

아이린은 기절해 버린 아이들을 보면서 뒤통수를 긁적였다.

“엥??? 이게 아닌데?........”

 


 

 

 


“그러니까.......당신 말을 정리하자면 교황청에 그 유명하다는 살인마 잭이 침입해서 교황을 암살한 다음 3개월 동안 교황 흉내를 내면서 당신들.....그러니까.........이름이 뭐라고?”
루이스가 머리를 긁적이며 묻자 아이린이 답했다.

“알버스 트란세오요.”

“그래, 당신들 알버스 트란세오에게 살인임무를 줬단 말이지......악마 처단 어쩌구 하면서 말입니다.”

“뭐......그렇다고 해두고 그 얘기는 그만 합시다.”

아이린이 말을 가로막자 루이스는 입맛을 다시더니 말을 이어 나갔다.

“쩝.......뭐, 그건 그렇다 칩시다. 근데 그 암살 대상이 하나 같이 헬리오스나 지하연합에 관련된 인물이었고, 이번 타겟이 나란 말입니까?”

“그렇죠. 그래서 우리가 당신을 공격한 겁니다.”

루이스는 옆에 앉아있는 마를렌과 샬럿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럼 도대체, 왜, 이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준 겁니까? 이 아이들은 그냥 주위를 지나가다가 싸움에 휘말린 거라고 하지 않습니까?”

 

 

정신을 잃은 세 사람이 깨어나자 아이린은 루이스와 마를렌, 샬럿을 데리고 엉망이 된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나와 근처의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어리둥절한 세 사람을 의자에 앉혀놓고는 아이린은 여태까지 벌어진 일들을 설명했다.

루이스는 아이린이 자신에게만 해도 되는 이야기들은 굳이 마를렌과 샬럿에게까지 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사건에 휘말렸다고 하는 아이들을 굳이 데려와서는 교황이 암살당했다는 것 같은 극비 정보를 스스럼없이 말하는 아이린이라는 사람의 정체도 수상하기도 했고 말이다.

그런 루이스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린은 마를렌과 샬럿을 한번 슥 보고는 다시 루이스를 보면서 말했다.

“다음 타겟이 이 아이들이었으니까요. 정확히 말하자면 샬럿이 다음 타겟이었습니다.”

아이린의 말이 끝나자 여태껏 잠자코 있던 마를렌이 아이린에게 물었다.

“왜 제가 아니고 샬럿이죠? 헬리오스와 관계된 사람이라면 샬럿이 아닌 저를 노렸어야 맞는 것 아닌가요?”

“그야 마를렌이 모르는 사실이 하나 더 있기 때문에 그래. 여기 잭이 준 리스트에는 말이지.............”

아이린은 품안을 뒤적거리더니 꾸깃꾸깃한 종이를 꺼내어 대충 펼쳐서 보여주며 말했다.


“루이스 씨와 샬럿은 ‘친남매’라고 써져 있거든.”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한 아이린과는 반대로 루이스와 마를렌, 샬럿은 아이린의 말을 듣자마자 그대로 굳어버렸다.

“.........뭐요?”

“.........뭐라고요?”

“.........저.....저기.....”

세 사람이 말을 더듬자 아이린은 활짝 웃으며 손가락을 흔들며 말했다.

“그렇게 대단한 내용 아니니 그런 표정 짓지 말아요. 여기 리스트에는 헬리오스나 지하연합과는 별 관계없지만 그가 타겟으로 삼은 사람들은 잭이 대충 가족 관계를 지어내서 리스트에 적어 놨거든요. 문제는...........”

아이린은 리스트 종이를 대충 접어서 품에 집어넣고는 편지를 하나 꺼내서는 세 사람에게 건넸다.

누군가가 피처럼 검붉은 색 잉크로 아래와 같이 적혀있었다.

 

연극은 시작되었다. 아인스트라 폰 울버린 루이스. 네 동생을 무대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마.

 

“잭은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나자 이 편지를 ‘To.지하연합의 능력자 루이스에게’라고 적힌 봉투에 넣어 교황 집무실에 두고는 사라졌거든요. 아무리 둘이 처음 본 사이고, 아무 상관도 없는 사이지만 이건 두 사람의 잃어버린 기억과 굉장히 관련 있는 일 같습니다만, 안 그렇습니까?”

“그.......그건 어떻게..........”

샬럿이 당황하며 묻자 아이린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그걸 말해주기에는 시간이 별로 없어, 샬럿. 그건 대충 넘어 가자,”
아이린은 루이스에게 편지를 넘겨주더니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세 사람에게 말을 이어갔다.

“그런고로. 루이스 씨와 샬럿은 자주 만나서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일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는 잭이 이 편지를 남기고 나서 다시 희생자들을 조사한 결과 헬리오스나 지하연합의 중심인물을 노린 것이 아닌 루이스 씨와 샬럿의 과거를 아는 사람이 잭의 표적이었다는 것을 알아냈거든요. 아마도 두 사람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에 잭과 연루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도 매우 높습니다. 잭의 심복이라고 알려진 능력자 중 한명이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 졌거든요. 그러니 두 사람은....”

“자........잠깐!! 저를 죽이라고 했다면서 저한테 편지를 남겼다고요? 그게 말이 됩니까?”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루이스가 아이린의 말을 끊으며 질문을 하자 아이린은 잠깐 얼굴을 찌푸리더니 루이스의 질문에 대답했다.

 

 

“그건 당연한 이야기지만 잭은 루이스 씨가 절!대! 단장님과 단원들에게 당할 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제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루이스 씨는 절대 단원들에게 죽게 놔두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잭은 자기의 정체를 스스로 밝히고는 비둘기를 보내 제 앞으로 편지를 남긴 겁니다. 이 편지를 받는 대로 단원들에게 공격받는 루이스 씨를 구해주고 이 편지를 루이스 씨에게 전해주라고요. 제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했을때 루이스씨는 이미 단원들에게 포위되어서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었고 제가 뒤에서 손을 썼길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루이스 씨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겁니다.”

그 말을 듣자 루이스는 자존심이 상했는지 인상을 찌푸리면서 대꾸했다.

“흥, 그쪽 단장한테 조금 고전하기는 했지만 단원들은 별거 아니었습니다. 움직임도 둔하고 사격능력도 엉망인 그런 사람들에게 당했다고요? 웃기는 소리입니다. 당신이 왜 날 절대적으로 구해야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그 정도로 약하지 않습니다. ”

루이스가 기분 나쁘다는 듯이 말하자 아이린은 냉소를 지으며 받아쳤다.

“단원들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사격능력이 엉망이었던 이유는 제가 능력을 사용해 루이스 씨와 싸우던 모든 단원들의 체온을 낮추고. 손과 발에는 서리를 맺히게 해 움직임을 방해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프로스트 필드(Frost Field)라고 부르는 기술이죠. 단, 단장님은 프로스트 필드에 제약을 받지 않을 정도로 강하시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루이스 씨와 대결할 수 있었던 것이고요.”

루이스는 아이린의 말을 듣자 입을 다물었다.

당시 싸움을 할 때 평소보다 확실히 기온이 낮고 자신이 뿜어내는 냉기가 강하기는 했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궁금한 점이 풀린 건 아니었다.

 

 

“그렇다면 왜 날 직접 도와주지 않은 겁니까? 당신네들 단원들이 내 손에 죽어나는걸 보고도 가만히 있었다는 겁니까?”

루이스가 따져 묻자 아이린은 인상을 찌푸리며 답했다.

“그걸 몰라서 묻습니까? 당신이 아이들은 신경 쓰지도 않고 여기저기 다 얼리고 깨부수고 다니는 바람에 마를렌과 샬럿의 목숨이 위험했습니다. 제가 당신이 내뿜는 냉기를 막아주지 않았다면 마를렌과 샬럿도 단원들처럼 얼음조각상이 되버렸을 겁니다. 싸워서 이기면 장땡이 아닙니다. 루이스 씨, 평소에 침착하고 냉정하다고 소문이 났었는데 직접 보니 영 아니군요, 사람은 역시 얼굴을 맞대봐야 아는 거라는 옛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이린이 쏘아 붙이며 말하자 루이스는 마를렌과 샬럿의 눈치를 보더니 입을 다물었다.

그가 알버스 트란세오의 대원들과 싸울때 마를렌과 샬럿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는 사실에 반박할 말이 없었던 것이었다.

 

 

아이린은 잠잠해진 루이스를 보더니 고개를 젓더니 말을 이었다.

“어쨌든 두 사람은 그 기억을 다루는 능력자에게 기억을 조작 당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교황청, 헬리오스, 지하연합에서 기억조작에 관한 능력을 연구하는 사람들이나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쓸 수 있는 능력자를 알아보고는 두 사람에게 연락을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두 사람도 노력해 주시면 좋겠고요. 예를 들어서 기억을 찾았는데 실제로 두 사람이 남매라는 결론이 나오면 헤어졌던 가족들을 만나는 것 아닙니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죠 뭐.”

아이린은 말을 잠시 멈추고는 루이스와 샬럿을 번갈아 가면서 쳐다보더니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띠고는 말을 이었다.

“그러고 보니 두 사람이 남매 같긴 하군요. 머리색도 비슷하고, 눈동자 색도 같고. 이거 진짜 남매 아닙니까?”

아이린이 장난스럽게 이야기 하자 루이스가 인상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그렇게 웃으며 농담이나 할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굉장히 심각한 상황 아닙니까? 농담할 때가 아니란 말입니다.”

루이스의 말에 마를렌과 샬럿도 고개를 끄덕였다.
어찌되었건 영국 최악의 살인마가 자신들의 목숨을 노리는 상황 아닌가.

지금 그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린이라는 사람은 여전히 장난스러운 분위기에 농담이나 해대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었다.

 

 

아이린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살인마 잭은 다수의 적, 특히 능력자라면 자기 자신이 공격하지 않더군요. 그는 살인을 하지만 자기 손은 더럽히지 않는 주의라 하수인을 부려서 공격하든, 서로 이간질해서 공격하게 하던지 할텐데. 루이스 씨야 지하연합 소속이니 동료들이 항상 곁에 있을 테고, 마를렌과 샬럿은 헬리오스 측에서 특별경호팀을 붙여주기로 했으니까 별 문제는 없을 겁니다. 샬럿이 아직 능력을 자유자재로 다루지 못하는 게 마음에 걸리지만 헬리오스 측에 상의 해뒀으니 괜찮을 겁니다. 게다가 마를렌이 샬럿을 도와주기로 약속했고요. 그렇지 마를렌?”

“네?....네.....”

마를렌이 엉겁결에 고개를 끄덕이자 아이린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의자에서 일어났다.

“자, 그럼 저는 갈 길이 바빠서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곧 이쪽으로 두 세력의 경호팀이 도착할 테니까 각자 흩어져서 갈길 가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조만간 다시 만납시다.”

아이린이 말을 마치고는 샬럿의 머리를 잠깐 쓰다듬더니 로브를 입고는 밖으로 걸어 나갔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게 있는지 발걸음을 멈추고는 루이스를 쳐다보며 한 마디를 덧붙였다.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기를 빕니다. 다시 한 번 잡은 기회 놓치지 않기를........”

 


세 사람은 멍하니 있다가 아이린이 나가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는 벌떡 일어났다.

“잠깐만요!!”

“기다려!!!”

아직까지도 멍한 샬럿을 내버려두고는 마를렌과 루이스는 아이린을 쫓아 문밖으로 뛰어나갔다.

아직 아이린에게 물어볼 말이 너무나 많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점도 너무나 많았다.

특히 마를렌은 여태 아이린이 말한 모든 일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제거 리스트에 있었던 샬럿을 왜 굳이 도와주고는 자신에게 데려가라고 했는지.

루이스란 사람은 샬럿과 무슨 관계인지.

그리고 아직 도착하지도 않은 헬리오스에서는 어떻게 알고는 자신들을 도와준다는 것 인지.

물어볼 말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마를렌과 루이스가 문을 열자 눈에 보인 사람은 하얀 로브를 걸치고 푸른 생머리를 휘날리며 걸어가는 아이린이 아닌 하얀 장발에 오른쪽 눈에 길게 흉터가 있는 남자였다.

 

“어이, 루이스. 너 오랜만에 사원에 간다더니 멀쩡한 사원은 난장판으로 뒤집어 놓고는 여기서 뭐 하냐?”

“이글?”

“그래. 뭐 이상한 살인마가 영국에서 다시 깽판 치고 다닐 거고, 목표가 너라고 해서 앤지가 바로 우리를 호위 팀으로 붙였지. 난 그런 놈 호위 같은 거 안 붙여도 워낙 바퀴벌레 같은 놈이라 잘 살아나서 기어오겠지 라고 했는데 바로 구워버리려고 하더라고.”

이글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하자 루이스는 멋쩍게 웃으면서 이글에게 물었다.

“숯 더미가 안 된 게 용하네. 그나저나 오면서 푸른색 긴 머리에다가 하얀 로브 입은 여자 못 봤어?”

“엥? 아아, 그 여자. 말이지.....”
“.......하얀 날개를 달고는 날아갔어. 눈 같은 걸로 만든 거 같은데? 아무리 루이스라도 쫓아가는 건 무리일거야.”

이글이 뭐라고 말하려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이글을 옆으로 밀면서 말했다.

“트리비아도 온 거야?! 오늘 임무 있다면서?”

루이스가 반문하자 트리비아는 인상을 될 수 있는 대로 찡그리며 답했다.

“우리 수장님께서 모든 임무를 자기 권한으로 취소하고는 연합의 주축 인원을 다 뽑아서는
‘루이스님’호위에 투입했거든. 휴톤, 이글, 나이오비, 그리고 네 후배도 왔어”

트리비아가 말을 마치고는 옆으로는 비켜서자 휴톤이 꽉 끼는 가죽 재킷을 입고는 손을 흔들고 있었고, 나이오비는 옆에 있는 토마스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토마스가 또 재미없는 농담이라도 한 모양이었다.

루이스는 그 모습을 보더니 멋쩍게 웃더니 마를렌을 쳐다보았다. 아이린을 놓쳐 버린 데다 연합에서 경호팀이 도착을 했으니 더 이상 커피숍에 머무를 이유가 없어졌으니 연합으로 돌아가야 할텐데 마를렌과 샬럿을 커피숍에 두고 가야 할 텐데 영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마를렌은 고개를 젓더니 루이스에게 말했다.

“저희는 신경 쓰지 말고 가세요. 이미 저희 쪽 경호팀에서 한분이 여기에 계셨거든요.”

마를렌이 쳐다보는 곳을 쳐다보자 샬럿 옆에는 거대한 검을 들고있는 백발의 남자가 서있었다.

먼저 반응을 보인 건 이글이었다.

“다이무스형? 오랜만이네. 근데 왜 여기 있어? 헬리오스 쪽에서는 형만 온 거야?”

이글이 묻자 다이무스는 골치 아프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니다 이글. 난 이 자리에 먼저 홀든가의 가주 대리로써 이 자리에 왔었던 거다. 아이작 숙부님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뒤집어엎었다고 하더군.”

“엥? 아이작 숙부님이?! 그 양반 교회 어쩌고 하면서 본가에도 안 들어 왔잖아. 근데 그런 사람이 성당을 때려 엎어?”

“모르겠다. 왜 그랬는지는 답이 없고 그저 자기네들이 알아서 한다는 말 밖에 없더군. 그쪽 일을 처리하고 커피 한잔 마시러 이곳에 들렸다가 헬리오스에서 호위 임무를 받고는 대기하던 중이었다.”

다이무스의 말이 끝나자 루이스는 이글이 뭐라고 하려는 말을 가로막고는 말했다.

“혹시 저희가 한 대화 내용을 들으셨습니까?”

“못 들었다. 너희가 대화할 때 난 타라에게 무전으로 임무를 지시받던 중이라 잘 들리지 않았다.”

“우리 형은 거짓말 못해. 얼굴에 다 티 나거든. 지금 형 얼굴을 보니 진짜 같은데?”

이글이 말하자 다이무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루이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마를렌과 샬럿을 쳐다보며 이야기 했다.

“그럼, 마를렌과 샬럿이라고 했지........조만간 내가 연락할테니 그때 같이 만나서 못한 이야기를 마저 하자. 그때까지 마를렌, 샬럿을 잘 부탁한다.”

“흥, 뭐 그렇게 안 시켜도 그럴 생각이라구요. 베~”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를렌이 퉁명스럽게 말하고는 혓바닥을 내밀며 말하고 샬럿은 공손히 고개를 숙여 인사하자 루이스는 빙긋 웃고는 이글과 트리비아를 따라서 밖으로 나가며 작별 인사를 했다.

“그럼 다음에 보자 얘들아. 다이무스씨, 아이들을 잘 부탁합니다.”

“다음에 뵐게요 루이스 오빠.”

“흥, 다음에 보던가 말던가요.”

“........조심해서 들어가도록”

마를렌과 샬럿과 다이무스는 연합일행이 떠나가는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다이무스는 오랜만에 본 셋째동생을.

마를렌과 샬럿은 그냥 어색해서.


오랜 정적 끝에 다이무스의 뒤에서 누가 손가락으로 다이무스의 어깨를 툭툭 건드리며 아는 체를 했다.

“어이, 형님. 뭐하슈?”

“늦었다, 벨져.”
다이무스가 뒤를 돌아보며 자신을 부른 남자에게 말하자 마를렌과 샬럿도 다이무스가 보고있는 쪽을 쳐다보았다.

“엇! 타라 아줌마!!”

“누가 아줌마야!!!”

마를렌이 타라를 가리키며 아줌마라고 하자 타라는 발끈 하면서 소리 질렀다.

“아줌마니까 아줌마라 하죠. 그럼 타라 아주머니라고 정중히 불러 드려야 되요? 그건 정이 없어 보이잖아요, 타라 아줌마.”

마를렌이 쫑알대며 끝까지 아줌마라고 부르자 타라는 마를렌의 볼을 양손으로 잡더니 그대로 쭈욱 잡아 당겼다.

“뭐라고? 다시 한번 말해봐. 아.줌.마?”

“애 이레요? 타라 아움마! 빠이 이거나요! 아프다오요!(왜 이래요? 타라 아줌마! 빨리 이거놔요! 아프다고요!)”

“언니라고, 언~~~니. 타라 언니라고 할 때까지 이거 안 놔줄거야.”

타라가 한 말을 듣고는 마를렌은 볼이 쭉 늘어난 상태에서도 피식 웃으며 검지 손가락을 들어 좌우로 흔들었다.

“어리애하테 거지마을 가르치며 아데요(어린애한테 거짓말을 가르치면 안돼요.)”

“이게!!!”

“으아아아아 아프다오요 죠 나요!(아프다고요 좀 놔요!)”

“왜 어린애를 괴롭혀 타라. 틀린 말 하는 것도 아니구만.”

 

 

벨져가 타라를 보면서 한마디 툭 뱉자 타라는 마를렌의 볼을 잡은채로 벨져를 노려보았다.

“오호, 드디어 네가 정신을 놓았구나. 그치?? 벨져어??”

벨져는 타라의 눈을 슬쩍 보더니 시선을 피하고는 얼른 다이무스에게 말을 붙였다.

“형 그나저나 내가 중요하게 할 말이 있는데. 애들은 타라한테 맡기고 잠깐 나 좀 따라와봐.(빨리 언니라고 안 부를래?!)”

“무슨 일인데 그러냐.(저....저기 마를렌 언니.....그러지 말고....)”

“뭐, 개인적인 얘기니까 타라는 안 듣는게 좋아(이어부터 노으라오요 아움마!-이거부터 놓으라고요 아줌마)”

“개인적인 용무라면 임무가 끝난 다음에 해도 충분하다, 벨져.(또 아.줌.마?!)”

“아니 지금 많이 급해서 그래........아 시끄럽다고!!!!”
벨져가 소리를 버럭 지르자 타라와 마를렌, 그리고 옆에 있던 샬럿까지도 동작을 멈추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벨져를 쳐다보았다.

 

 

“적당히 좀 하라고 타라, 하루 이틀 아줌마 소리 들어?!”

“벨져 너어......”

“억울하면 시집이나 가버리라고. 그나저나 다이무스 형이랑 개인적으로 할 말이 있어서 저쪽 골목에서 잠깐 얘기하고 올 테니 10분만 기다려. 알았지?”

“그....그래....”

벨져가 단호하게 잘라서 말하자 타라는 놀란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언제나 벨져는 능글능글 웃으면서 농담조로 이야기 했지 딱 잘라서 말한 적은 몇 번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놀란 것은 다이무스도 마찬가지였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벨져 녀석이 굉장히 예민하군.’

다이무스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벨져를 쳐다보자 벨져는 다이무스에게 따라오라고 손짓을 하고는 타라와 아이들이 있는 커피숍에서 조금 떨어진 인적이 없는 골목으로 들어갔다.

다이무스는 벨져가 들어간 골목을 따라 들어갔다.

하지만 그곳에 벨져는 없었다. 막다른 골목임에도 불구하고 벨져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벨져?”

 

 

다이무스는 주위를 둘러보다 등에 차가운 금속이 닿는 것을 느꼈다.

“..............누구냐?”

다이무스는 조용히 오른손으로 검자루를 움켜 잡으며 물었다.

여차하면 베어버릴 생각이었다.

다이무스는 검을 뽑지 않은 채 조용히 고개를 돌려 상대를 확인하고는 경악했다.

“....너......!!!”

“누구긴 누구야, 형님의 사랑스러운 동생 아니겠수♪”

다이무스의 등에 총을 겨눈 벨져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러더니 총을 들지 않은 손으로 다이무스의 검집을 허리에서 푸르더니 가져가 버렸다.
다이무스는 당황해서 검도 뽑지 못한 채 그대로 검을 뺐겨 버렸다.
“.........왜 이런짓을 하는거냐? 벨져.”
다이무스는 벨져를 쳐다보면서 물었다.
그로써는 도무지 이 상황이 납득이 가지 않았다.


“흐음.....그을쎄?! 그냥 필요에 의해서 그래, 형님♪”
벨져는 미소를 지으며 총을 거두고는 한 바퀴 빙글 돌렸다.
그리고는 품에서 사진 한 장을 다이무스에게 던져 주고는 가까운 쓰레기통의 뚜껑을 덮고는 그 위에 철썩 주저 앉았다.
“형님. 내가 긴급하게 할 말이 있다는 건 이거였어. 형님만 아시라고♪”


다이무스는 벨져가 던진 사진을 주워서 살펴보았다.
사진 속에는 햇빛이 힘겹게 들어오는 창고에서 의식을 잃은 벨져가 의자에 묶여있는 모습이었다.
“타라가 알면 크은일 나겠지. 그렇지 형님? 크크크큭.......”


다이무스는 사진을 든 손을 떨더니 자신의 앞에서 벨져의 모습을 한 채 웃고있는 사내를 노려보며 말했다,


“누구냐 넌?.......누군데 이런 짓을 하는거냐?.....”
벨져는 다시 검지 손가락에 걸린 총을 한바퀴 빙 돌리며 말했다.

“음.....내 본명이 궁금하지는 않을테고......아! 영국에서는 날 잭이라고 불러. 영국 최악의 범죄자.......라고 하면 알려나? 후훗. 이거 내 자랑하려니 되게 쑥스럽네. 그렇지 형?”
벨져, 아니 잭은 총을 다시 한 바퀴 빙 돌린 다음 발목에 숨긴 권총집에 다시 집어 넣고는. 그리고는 다이무스에게 다가가서는 속삭였다.

 

 
“지금부터 나는 벨져 홀든이야. 알겠지? 다이무스형. 형이 내가 동생이 아니라고 다른 사람 한테 말하면........형에게 버림받은 동생은 너무나 슬퍼서 이 세상에서 사라질지도 몰라. 그러니까 절대 그렇게 하면 안 돼? 알았지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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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홈에는 오랜만에 올리네요.

팬픽이 맨날 다른 그림에 밀려서 안타깝기는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그것이 숙명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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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레이디 YES NO 내 맘 알지? 성공! 뜨헉! 하아? 힝-
좋구나~ 후후후... YES NO 하- 감히! 이녀석들! 그땐 그랬지
Hi~ OK Oh! 냠~ Love U~ 궁금해! YES! 히힛~
안녕하십니까? 예~예~ 모든 것은 신의 뜻... 불허합니다. 의외군요. 나 원 참... 시작할까요? 강화인간!!
안녕? OK 궁금하네요. 역시! 재미있네. 깜짝이야! 아~니? ...
웃음 두려움 만족 놀람 동의 분노 좌절 인사
안녕하세요? 넵!! 미안해요!! 앗! 좋아요! 엣헴. 추천! ㅠㅠ
안녕하심까~ 피- 좋다! 못마땅해... 곱다~ 덤비라! 후우- 아슴찮다..
허~허~ 아, 아니... 헐! 흠흠... 끄응... 시, 식은땀이.. 엥? 후어어..
후훗~ Trick or Treat! 사.탕.내.놔. 소녀... 억울하옵니다... 사, 사탕 주세요! 해피... 핼러윈... 날 위해 사탕 정돈 줘야지? 목표? 당연히 사탕이지!
안녕~ ?? 피- 어머! 흐어 오오- 안돼! 랄랄라
우쭈쭈 하하 하? ?? 이거 참... -_- 안녕하십니까 안됩니다
ㅇㅅㅇ 으르릉... 나, 나! (정색) 깔깔 아니야!! 뿌잉 메~
안녕하십니까! 흐응? 흐으으응?! 척! 칫.. 좋-았어! 엥? 후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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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고마워~ 졌어... 히힣 극대노 미안! 거울 앞에서 자의식 과잉된 십대 라이언
저는 지금 극공입니다. 훠이훠이 하.하.하. 매우 화가 납니다. 총기 손질중입니다. 저와 한 판 붙어보시겠습니까? 당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 안돼!
뭐가 궁금하죠? 축하드립니다. 너에게는 뭐든 주고 싶어. 칭찬 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내겐 보여, 너의 죽음 당신을 믿습니다. 이런 미래는 싫어!
감사합니다.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칭찬해 드리죠. 놀랍군요. 심기가 불편합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짝.짝.짝.짝 고마워... 멋있어... 지금 이게 뭐하시는 거죠? 대다나다 히에엑... 헉!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해!!!!!
옳소! 감탄했습니다. 흐음 후회할거요! 감사합니다. 놀랐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색) 축하드립니다. 칭찬해 드립니다. 놀랍군요. 매우 화가 나네요. 큰 충격입니다. 놀랍군요.
이럴수가... 감히! 네가! 아니?! 장하군! 응?! 좋다! 그건 아니다! 고맙다!
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멋지군! 좋았어! 하하! 축하하오! 아아.. 5분전인데. 커피한잔 하겠소?
승리의 정유년! 정의로운 새해복! 극.한.공.성. 복! 받아랏! 음~ 직장인의 정석
많이 배웠습니다! 대단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뭔가.. 부족해요 짝짝짝! 각오하세요! 으윽!
성탄의 축복을~! 메리 X-MAS~! 화이트 크리스마스야 해피~ 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성탄이구나~
Good! Thank U Missing U Useless It's pretty good Oops WHY! Please wait
멜빈 미이라와 고스트 제피 할로윈에는 카를로스호박 히카르도의 사탕 탄야의 마녀 분장..? 잭-슈타인 강시 루시
기자님의 감탄사 : 호-오! 기자님의 일과 : 신문 보기 기자님의 사과 : 이거 실례! 기자님이 놀라면 : 어이쿠! 기분이 좋아 보이는 잭 기분이 나빠 보이는 잭 천진난만한 잭 상큼한 인사를 날리는 잭
좋군요! 좋은 시간 되소서 Merry 추석~! 우와~! 호~오! 가득해요~! 짱인데! 품위있군
Chu~♡ 파이팅! 우와앙.. 졌어 ㅠㅠ 이겼다! 흐~음? 뜨헉! 돼.. 됐거든! 사.. 살쪘..!
훌륭합니다 궁금하네요 에구머니나! 슬프네요... 경멸스럽군요.. 후훗~ 뭐라고 하셨죠? 이, 이럴수가...!
아이작의 멋진 모습 이글이라 샤샤샤~ 트리비아 슬라이딩 시바 포는 달린다 까미유도 달린다 라이샌더 달린다 마를렌 점프! 샬럿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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