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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 인형사구사의베로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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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 까미유 근딜 라이샌더

기본정보
능력 및 활용 스킬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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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본명 베로니카 데니소브나
데자비나
코드명 Baba-Yaga 연령 33세 국적 무국적 신장 179cm 체중 50kg 소속 무소속 직업 발레 강사

과거 러시아 제국의 국적을 가지고 있었으나 제국이 사라진 후 어디의 국적도 취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관찰

러시아 제국의 부유한 귀족 가문 영애였으나, 자신을 제외한 가문 모두가 멸족하여 수용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성장한 후에는 미국에서 주로 활동했으나, 언제 어떤 방법으로 미국에 왔는지 기록이 없어 현재는 무국적자로 판단된다.
이에 베로니카는 자신의 국적은 러시아 제국이라 주장하는 시대착오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도 베로니카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밀주 배달원, 서커스 단원, 정보상으로 일하는 등
본인이 원해서 특정 직업을 선택했다고 하기 보다는 닥치는 대로 일했다는 평이 더 적절할 듯하다.
베로니카에게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달의 서커스 단에 있었을 때 펼쳤던 인형극은 맹수를 상대로
전에 없는 활극을 펼쳐 크게 호응을 얻었을 정도였으니 적절한 재능과 알맞은 기회는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베로니카가 나름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음에도 일을 그만둔 것은 두 가지 중 하나로 추정된다.
하나는 알량한 자존심, 다른 하나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오산이었을 것이다. 더 큰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다는 착각은
방랑하며 한 해 한 해 나이만 먹어가던 베로니카의 삶을 지탱하는 마지막 원동력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베로니카는 얼마 전 각광받는 한 의사의 후원을 받아 유럽 대륙에 다시 발을 디딜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삶이 자신의 예상대로 펼쳐질지, 아니면 다른 모두의 예상대로 무너질지 이제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능력

인형을 조종해 타인을 공략한다. 수단과 방법은 특별히 가리지 않으며, 인형이 손실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과거에 고난을 겪었던 만큼 인형을 아껴쓸 법도 한데, 약간의 부를 확보한 지금은 자신이 언제 가난했냐는 듯
인형을 마구 버리는 중이다.

성격

배움이 있었으나 귀족다운 우아함, 자애와 관대함을 익히기에는 그 기간이 길지 않아 겉으로 흉내내는 정도에 그친다.
아, 우아함과 자애, 관대함이 일부만의 특권인 시대는 이미 지나갔음을 잊지 말기를.
돌아와서, 그녀는 굴종의 순간들을 끊임없이 곱씹는 나머지 부정적인 감정의 맛을 느끼는데 특화되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제법 좋게 평가되나, 그것은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빛 바랜 위세를 다시 얻기 위한 것으로
베로니카와 대화하다 보면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도 여전히 순진한 구석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가 있다.
거기에 궁핍함을 벗어나자마자 자신을 과대 평가하며 타인을 하대하는 모습을 보여 구시대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혹여나 베로니카 주변에서 옛 시절을 논할 경우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베로니카가 자신의 목표를 부정당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대를 노릴 것이니.

관계

세상 어딘가에 베로니카와 같은 불행을 겪은 사람이 또 있을 수 있겠지만 어느 누구도 베로니카와 같이 살진 않았을 것이다.
베로니카의 불우한 삶은 인간관계에서도 드러난다. 베로니카와 어떤 관계를 맺은 사람은 공개적으로는 없다.
그나마 정보상으로 활약하던 시절 업계 관계자들의 평에 의하면 베로니카는 항상 현실을 보려 하지 않았다는 소릴 듣곤 한다.
그들은 베로니카에 대해 알면서도 동시에 잘 모른다. 베로니카가 정보에 집착적인 면을 보였다는 것은 알지만
이유까지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저 정보의 값이 매우 비쌌다는 것과 정보를 팔기보다 수집하는 데 몰두했다는 점만 안다.
베로니카와 거래하던 사람들은 접선 과정에서 자신의 정보가 역으로 읽히고 있다는 사실을 떨칠 수 없었다며
추가적인 거래는 꺼리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베로니카 역시 목적을 달성하거나 정보 취득에 한계가 왔다고 판단하면
가차없이 상대를 모른척했기 때문에 베로니카는 관계의 맺고 끊음이 확실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까미유 데샹과 동행하는 모습이 목격되어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대다수는 까미유 데샹이 베로니카의 정보를 거금을 들여 구입한 것으로 추정하나, 자세한 내막은 아직까진 미지수다.
금전의 가치가 다하기 전까지는 베로니카가 까미유에게 말을 걸 것이다.
이 관계가 얼마나 오래 갈지, 즉 얼마나 큰 돈이 오갔는지 이들의 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