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본명 엔데카 코드명 FORSAKEN 연령 미상 국적 미상 신장 161cm 체중 87kg 소속 그랑플람 재단 직업 무직
* 체중은 건틀릿 착용 시 측정
관찰
독특하기 그지없다는 점에서는 안타리우스 출신답다. 연령을 포함한 자신에 대한 어떤 신상도 여전히 불명확하다.
그럼에도 기억 상실이나 소실 등으로 인한 불안 징후는 전혀 없으며, 오로지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말만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나마 그랑플람 재단에 합류한 이후, 마틴 챌피와 티엔 정의 지속적인 관리(당근과 채찍 전략) 덕분인지
집 관련 발언의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 이는 엔데카가 그랑플람 재단을 집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겉모습은 순수함과 동시에 맹목성을 띠고 있어, 안타리우스 출신이라는 배경을 우려하는 이들에게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안타리우스의 주요 인물들이 보여주는 빈번한 잔혹함이나 폭력성이 엔데카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이는 엔데카가 초기 우려와 달리 재단 내에서 비교적 원활하게 적응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최근 안타리우스의 신성으로 부상한 니콜라스 클레멘츠를 패퇴시킨 사건이나, 마틴이 주도하여 지속적으로 엔데카의
정신 감찰 보고서를 제작 및 배포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아직 안타리우스에 감화되기 전 강화인간으로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비록 엔데카의 스카우트 과정에서 주변의 신망을 일부 잃기는 했으나 마틴 챌피의 재단 내 영향력과
얼마 전 가택연금을 스스로 해지하고 복귀한 거나 다름없는 브루스 보이틀러의 지지가 엔데카의 입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물론 당사자는 본인을 놓고 돌아가는 재단 내 복잡한 속사정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타리우스와 직접 대립각을 세운만큼, 그간 헬리오스와의 경색된 관계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표명하던 재단이
엔데카를 내세워 안타리우스를 대적하는 연맹에 합류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는 재단의 향후 대외 전략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능력
특수 강화된 팔에 건틀릿을 장착한 후, 적을 타격하거나 방어형 역장을 가동한다.
성격
강화인간에 대한 기존 보고에 따르면, 일부 감정이 결여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
엔데카 역시 첫 대면 시에는 유사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내부 검사 진행 결과, 엔데카에게서 감정의 탈락이나 기능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희로애락을 표현하는데 본질적인 문제는 없으며, 단지 감정을 인지하거나 적절히 표현하는 능력이 제한된 상태로 보인다.
특히,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반복적 발언은 집착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엔데카가 말하는 집은 정황상
안타리우스 실험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경험적으로 봤을 때 해당 장소에 대한 선호라기보다는
소속감과 안정감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다행히 최근 정상적인 생활 환경에 적응하면서 감정 표현이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징후가 관찰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왜 엔데카가 일반적인 강화인간과 달리 기억과 감정을 보전하고,
신체와 정신이 모두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관계
마틴 챌피는 엔데카를 스카우트할 당시, 그녀의 우수한 전투력에만 주목하며
인력 충원이라는 실적에 대한 강박으로 그녀에게 접근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재단의 후원자로서 엔데카를 대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게 된 능력자를
후원하고자 하는 사명감이 싹터, 현재는 엔데카를 각별히 돌보며 단순한 실적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엔데카는 아마 어린 아이가 그러듯 본능적으로 첫 만남에서부터 마틴의 이러한 심경을 감지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마틴을 잘 따르고 있기도 한 듯하다.
티엔 정은 엔데카가 난리를 피운 장소에서 처음 엔데카를 접해서인지 그녀의 행동을 단속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무력으로는 티엔과 맞붙거나 능가하는 지점도 분명 존재하지만, 근본적인 기세 싸움에서 엔데카는 단 한 번도
티엔을 넘어서지 못했다. 또, 엔데카 역시 티엔을 경쟁상대로 삼기보다 따르려는 의지가 더 강해 보인다.
이 역시 올바른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존재가 티엔과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차린 엔데카의 본능일지도 모른다.


마틴
니콜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