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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 불 능력자앤지 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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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트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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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건파일

NO. 6216758 (은여우 사냥 작전 이후 발행된 한 능력자 일간지의 기사)

독일의 한 별장 부근에서 지하연합과 안타리우스가 충돌,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을 목격한 자들에 의하면 지하연합은 뭔가 다급한 움직임이었고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안타리우스의 우세가 확고해지는 듯 했으나,
거대한 얼음이 한 번 얼고 그 얼음이 봄기운에 서서히 녹을 때 즈음 검은 화마가 안타리우스의 진영을 불태우면서 지하연합의 신승으로 마무리됐다고 한다.
교전 직후 안타리우스 측은 ‘기존과 동일하게 궁핍한 자들을 위한 봉사활동 도중 불한당들의 습격을 당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으나,
지하연합은 곧바로 반박 성명을 내며 ‘홀든 가문을 습격한 비열한 사교도들의 거짓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지가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최근 동부로 이동하던 안타리우스 교도들의 일부가 독일로 돌아가려는 정황이 확인됐다.
한 능력자 단체 관련 전문가는 이를 두고 ‘지하연합에 대비하기 보다는 연합과 공조하는 타 단체의 추가 기습을 고려한 재배치 과정‘이라는 추론을 내놓았다.
이로써 한동안 사람들의 기억 뒤편으로 잊혀 가고 있었던 능력자 전쟁의 공포가 다시금 불씨를 일으키는 것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NO. 6223996 (앤지 헌트의 최근 수련 내역을 기록한 연합의 문서)

나이오비가 불을 억제하기 위해 마음의 훈련을 했다면 앤지 헌트는 불을 일으키기 위한 훈련을 했다.
요기 라즈는 훌륭한 선생이어서 극도의 흥분 상태에서만 불을 일으키고 이후 주변을 전소시켰던 앤지 헌트를
비교적 정상적인 상태까지 만들어주었다. 그의 훈련 하에 앤지 헌트는 원하는 때에 불을 일으킬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흥분 상태에 도달하면 불길이 마음대로 뻗어나가곤 했기 때문에 가급적 전투는 피하려 해왔다.
쉽게 말하자면 상대방을 압살하지 않는, 적당히 봐주는 게임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전투에 나선 앤지 헌트의 모습을 보고 과거의 그녀를 떠올리며 두려움에 떠는 자들이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스카우트 리포트

요기 라즈 | 지하연합의 스카우터 리포트

상관은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고 배웠다. 이만.

브뤼노 올랑 | 헬리오스의 스카우팅 노트

난 현장에 없었지만 회사 내에 아이거 산에서 스노우퀸의 활약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더군. 그야말로 대단했다고 하던데,
역시나 불의 마녀 답게 그 정도의 불길을 일으키면 통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보여.
이번에 루이스의 부상을 계기로 전장에 나섰다지만, 아마 본인이 통제 가능한 선에서만 전투에 임할 테니
아이거 산에서와 같은 파괴력을 바랄 순 없을 테지.
영입? 아니 아무리 나라도 그런 말을 입에 담으면 안 되겠지. 생각처럼 만만한 아가씨도 아니고 말이야.
우리에게 통제 가능한 불의 마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몰라. 앤지 헌트가 화이트 퀸이라면 우리에게 레드 퀸이 있는 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