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퍼로 창작 칵테일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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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21:03:41
안녕하세요!
최근 홈텐딩을 취미로 하고 있는 재져입니다.
저번에 "사이퍼들을 주제로 칵테일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해서...
시바/케니스/타라/숙희/자네트/트릭시를 주제로 칵테일 6잔을 만들어서 올렸었는데요!
저번에 올렸던 사이퍼를 주제로 한 칵테일들이 반응이 매우 좋아서!!
감사하는 의미에서 이번에 2탄으로 몇 잔을 더 만들어 봤습니다.
댓글/추천 남겨주고 봐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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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칵테일 [플로리안]
[플로리안] 레시피
- 키위 반 개
- 에너지 드링크 90ml
- 블루 큐라소 7.5ml
- 그랑 마르니에 15ml
- 딸기 리큐르 5ml
- 그린 샤르트뢰즈 20ml
- 로즈마리, 레몬, 마라스키노 체리 가니쉬
330ml 드링크 잔에 키위 반 개를 먼저 적당히 갈아서 넣어주고 얼음을 가득!
이 때 로즈마리를 미리 장식하고 준비한 차가운 에너지 드링크와 블루 큐라소를 넣습니다.
그랑 마르니에와 딸기 리큐르를 미리 따로 섞어준 뒤,
그걸 에너지 드링크와 섞이지 않을 정도로 위에 천천히 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그린 샤르트뢰즈도 아래와 가능한 섞이지 않게 천천히 부어주고,
레몬과 마라스키노 체리를 장식해서 마무리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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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맛과 잘 어울리는 에너지 드링크.
거기에 달달 상큼한 시트러스함, 온갖 풀과 허브 향이 잘 어우러지는 칵테일!"
플로리안의 능력이 주는 늪지나 식충 식물의 색이나 향을 고민했고...
약 소주 3잔 정도의 도수가 잘 느껴지지 않는 달달 상큼한 칵테일로 만들었습니다.
가니쉬인 레몬은 플로리안의 노란 머리,
몸과 다른 인격은 검은 마라스키노 체리로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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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칵테일 [루시]
[루시] 레시피
- 복숭아 리큐르 15ml
- 제갈량가주(농향형 백주) 15ml
- 그레나딘 시럽 7.5ml
- 리치 리큐르 15ml
- 엘더플라워 리큐르 15ml
- 토닉워터 60ml
- 레몬 슬라이스 가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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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과일 꽃 같은 향이 나는 달달한 복합적인 과일 맛의 칵테일.
달달하고 탄산도 있어 마시기 쉬우며, 뒷맛으로 백주 특유의 향이 은근 오래 남습니다."
양은 적은 편인데 상당히 다른 향에 가려서 그런지,
도수가 소주 3잔 정도로 꽤 있는 것에 비해서 알콜은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 참고로 농향형 백주는 일반적으로 배+파인애플의 향이 강하게 나는 중국 술이며,
제갈량가주는 국내에 잘 알려진 연태고량주과 같은 계열의 비슷한 술입니다.
루시의 화려한 이미지와 중국하면 떠오르는 과일 술들로 색을 내보았고,
레몬을 부채 모양으로 잘라서 루시의 부채를 형상화 했습니다.
제갈량가주는 휠업 스킬이 '출사표'길래 사용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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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칵테일 [앨리셔]
[앨리셔] 레시피
- 베네딕틴 15ml
- 생 제르맹 20ml
- 알리제 옐로우 20ml
- 토닉워터 60ml
- 별 모양 가니쉬 (젤리, 팔각 등)
- 푸른색 계열 식용 꽃 가니쉬
글렌캐런 잔에 얼음을 적당량 채운 뒤 모든 음료를 넣고,
바 스푼 등으로 얼음을 눌러서 가볍게 재료가 섞이게 해줍니다.
칵테일 픽 등을 이용해서 가니쉬를 해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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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와 꽃의 향기, 패션푸르트를 중심으로 한 오렌지/사과/파인애플의 과일 맛 칵테일.
약간의 상쾌한 허브 향과 함께 복합적인 단맛과 탄산이 느껴집니다."
앨리셔의 성녀 이미지에 걸맞는 가톨릭 수도회에서 유래된 베네딕틴 허브 리큐르와
화려한 엘더플라워 리큐르인 생 제르맹 리큐르를 사용했습니다.
달달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아서 씁쓸한 이야기를 가진 앨리셔처럼,
달콤쌉싸름한 토닉워터로 맛의 밸런스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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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칵테일 [제키엘]
[제키엘] 레시피
- 그린 민트 리큐르 15ml
- 파워에이드 150ml
- 사이다 60ml
- 크라켄 럼 20ml
- 스테인리스 빨대
잔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미리 스테인리스 빨대를 꽂은 뒤,
재료를 위에서 순서대로 되도록 섞이지 않게 차례대로 얼음 위에 부어서 쌓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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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파워에이드 맛에 민트와 사이다의 상쾌함이 어우러진 맛난 칵테일!
여름에 잘 어울릴 것 같고, 크라켄 럼의 콜라향도 있어 모히토와 럼콕이 함께 생각나네요."
적을 옭아매는 사도 강림에서 크라켄 럼을 떠올렸고,
금속 같은 테라듀를 스테인리스 빨대로 형상화 했습니다.
그리고 제키엘의 이미지 컬러와 안티리우스 소속에서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이상하게 민초단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0^
입에 닿는 빨대까지 시원해서 다가올 여름에 마시기에도 좋겠네요.
만들기도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 특색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이번에 만든 칵테일 중 맛이나 편의성 측면에서는 가장 만족스럽고 완성도 높은 칵테일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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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저번보다 욕심을 냈더니 제 지갑이 좀 더 아파졌네요... ㅎ
아, 앨리셔는 수천 판 넘게 한 제 상징적인 주캐라 레시피도 여러 차례 엎고 조명까지 신경을 써줬습니다.
결국 비주얼은 살짝 내려놓고 의미 위주로 갔네요 ㅋㅋㅋㅋㅋㅠㅠㅠ
그 외에도 리첼/까미유/릭/마를렌(논알콜)/엘리(논알콜) 등도 준비했는데...
일단은 제 마음에 들지 않아서 개선이 되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
특히 알콜이 들어가지 않는 칵테일(=논알콜, 목테일)을 만들려고 하니 비중을 조절하거나 파악하기가 어려워서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도 있고...
재료도 가지고 있는 술들을 쓸 수 없으니 한정적ㅠㅠㅜㅠ 쉽지 않네요.
아, 그러고 보니 흰색 내려고 뽀통령 음료수도 샀는데 계산하면서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욬ㅋㅋㅋㅋㅋ
'계산 하시는 분이 날 아빠로 보시려나...?'
엌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이번에도 즐거웠습니다!
아직 사두고 써먹지 못한 재료(식용 펄, 사탕, 식용 색소 등)들이 있어서 고민이 많은데,
혹시 칵테일 관련해서 아이디어나 원하시는 캐릭터 등의 의견을 주시면 반영이 될 수도...?
부족한 취미 같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