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도 퍼져있는 조준유도의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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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5 15:54:33
부제; 조준유도학원론
목차
서론
본론
1) '조준유도'란?
2) 조준유도의 '특징'
1. 조준유도가 발동되면, 내 마우스 움직임과 상관없이 조준이 조정됩니다.
2. 조준유도가 적용되는 기술과, 그렇지 않은 기술이 나뉘어 있습니다.
3. 조준유도가 발동되는 '조건'이 존재합니다.
결론
서론
'(드렉슬러의)분열창은 조준유도 ON/OFF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 위 사실을 알고 있다면, 당신은 뭘 좀 아는 사람
'로라스의 나선창, 드렉슬러의 나선창 모두 조준유도를 받지 않으나,
로라스의 나선창만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 위 사실을 알고 있다면, 당신은 아주 예리한 사람
위 두 사실의 원리를 알고 있다면, 당신은 이 글을 읽지 않아도 되는 사이퍼즈 마스터
이 글의 목적은,
조준유도를 정확히 설명하여, 혹시나 당신이 갖고 있을 오해를 해결하고,
당신이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면, 직접 연습장에 들어가 주 캐릭터들의 조준유도 판정을 확인하게 하는 것
입니다.
본론
1) 조준유도란?
위와 같이, 조준유도는 조건에 따라 특정 기술에 자동으로 발동되는 시스템입니다.
비교적 범위가 좁고, 초심자가 적에게 맞추기 어려워하는 기술로 하여금 적에게 잘 맞도록 도와줍니다.
2) 조준유도의 특징
이 글의 핵심입니다.
1. 조준유도가 발동되면, 내 마우스 움직임과 상관 없이 조준(과 캐릭터의 전진방향)이 조정됩니다.
정확히는, 조준이 고정되는 시점에 조준유도가 적용됩니다.
조준유도가 꺼져있다면, 위 캐릭터들의 평타 연계 중 조준(에임)을 임의로 돌릴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조준유도를 키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차이지요.
****중요****
2. 조준유도가 적용되는 기술과, 그렇지 않은 기술이 나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원거리 기술들은 조준유도의 영향을 받지 않으나, '타라/나이오비의 불놀이'같이 영향을 받는 기술도 있습니다.
또한, 기술이 원래 갖고 있는 유도력은 조준유도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드렉슬러의 평타와 분열창은 기본 유도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기본 유도력은 조준유도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로라스의 나선창, 루이스의 드라이아이스, 리첼의 바이올렛 쇼크 등
원래는 조준유도 영향을 받지 않는 (LR/양클릭)기술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더불어, 이 기술들은 조준유도 ON 상황에서,
조준유도를 적용할지, 말지를 유저가 직접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조준유도 ON 상황에서 드라이아이스 조준 유도를 조절하는 영상입니다.
유도가 적용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차이점을 찾아보세요.
(소리로도 알 수 있겠죠?)
차이점은, 아래 표시 영역에 있습니다.
좌클릭을 미세하게 먼저 누른 드라이아이스는 조준유도 영향을 받으며,
우클릭을 미세하게 먼저 누른 드라이아이스는 조준유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좌클릭을 먼저 누를 때, 평타에 적용되는 조준유도가 LR기술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지요.
신기하죠? 그런데 실전에서 활용할 캐릭터는 많지 않아보입니다.
휴톤, 도일의 어퍼, 벨져의 격류베기와 같이 조준유도 영향을 원래 받도록 설정된 기술도 다수 있기도 합니다.
주로 하는 캐릭터를 연습장 가셔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PS.
(2018년 6월 21일 패치노트 중)
이처럼 조준유도 적용 유무 패치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잘 확인해 보세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체감 한 건, 자네트의 팬텀 스텝이었겠지요?
3. 조준유도가 발동되는 조건이 존재합니다.
사실, 이 내용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전에서 체감하고, 써먹기는 힘들거든요.
먼저, 조준유도가 발동되는 사거리와 각도가 존재합니다.
(2021년 4월 22일 패치노트 중)
사거리는 말 그대로 발동 조건이 되는 사거리 입니다. 공격 범위와 관계 없이 꽤 긴 사거리를 갖고 있어요.
여기서 말하는 '각도'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 '각도'는, 위 개발자 코멘트에 보이는 '조준 유도 최대 각도' 입니다.
해당 패치에 관한 내용은 아래 매거진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cyphers.nexon.com/article/magazine/topic/28153197
본 매거진에서 가져온 영상 두 개 입니다.
옛날부터 사퍼 하시던 분들은 막 180도 어퍼, 180도 태클, 180도 니들소베트를 기억하시겠지요?
제작년 패치로 이제는 볼 수 없습니다. 동시에 저도 제이를 접었어요...
두 번째 '각도'는, '조준유도 발동 조건 각도'입니다.
이게 말로는 되게 어려운데..
이렇게 적군과 나의 거리(사거리)가 충분히 가까워도,
각도가 맞지 않으면 조준유도가 발동되지 않아요.
즉, 사거리와 각도가 맞는 범위가 조준유도의 발동 조건이 되는 범위입니다.
부채꼴을 하고 있겠지요.
결론
사실, 제가 가장 전하고 싶었던 정보는
'원거리 캐릭터의 스킬 적중률은 조준유도와 관계가 없다'
가 가장 큽니다.
루시 반월, 웨슬리 평타, 타라 공간 발화, 하랑 제압부, 트리비아 박쥐폭풍 등등
조준유도를 켜도, 손이 따라주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는 겁니다.
(분열창 못 맞추는 제게 조유 키라고 하지 마세요 ㅠ 이미 켰어요.. 심판때매.. 니가 라인원딜 하던가.. 나 탱유전데..)
또,
루이스, 브루스, 리첼, 제레온, 레이튼, 티모시 등등
초반 한타때 평타쓰면서 '헉! 조준유도가 켜져있었네!' 뒤늦게 깨닫고 급하게 LR기술 써야하는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유도가 붙지 않는 LR기를 쓰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짧지 않은 내용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하나라도 건져 가는 것이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PS. '조준유도' / '조준 유도' 띄어쓰기는 사이퍼즈 패치노트에서도 다 다르더라구요. 저는 용어 혼돈을 방지하기 위해 붙여 썼습니다.
PS. 캐릭터별로 조준유도를 키는 게 좋은가, 아닌가는 해당 캐릭터의 공략글 등을 참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