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캐드립] 월광의 나타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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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7 10: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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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방)
VOL.30. 늑대인간
월광의 나타샤
절박하지 않은 사람은 없어. 어느쪽이 더 절박하냐의 문제일 뿐.
(월광의 나타샤 공식 일러스트 : by 묵읏나)
캐릭터 theme = 바이올린 + 늑대 울음소리의 무언가
늑대인간
정보제공자, 클리브 스테플(가십 페이퍼 기자, 사이코 메트러)
반갑습니다, 여러분들. 정말 놀랍게도 제 머리는 아직도 목 위에 무사히 달려 있습니다. 편집장님은 그디어 원고료를 올려주셨구요. 쥐꼬리만큼 말입니다. 빌어먹을 구두쇠 같으니라구. 이렇게 쓰면 안 짤리냐구요? 에이, 편집장님이 지금까지 저에게 진 빚이 얼만데요. 더 해도 되지만 이쯤에서 슬슬 본론으로 넘어가도록 하지요. 제퍼슨, 탄야, 그리고 루드빅. 지금까지 제가 조사해온 능력자 헌터들의 목록입니다. 좀 더 있긴 합니다만 그쪽은 아직 확실치가 않네요. 이들의 공통점을 말하자면, 관련 자료를 찾는데 굉장히 애를 먹었다는 점이죠. 심지어 사이코 메트러인 저조차 말입니다. 아니, 사실 애초에 제퍼슨을 제외한 두 사람은 본인 스스로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더라면 아직까지도 헤매고 있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런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방황하다 나타샤라는 한줄기 빛을 발견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여러분은 모르실 겁니다.
시작
생각해보니 벌써 몇년 전의 일이로군요. 그때 전 편집장님이 덜컥 떠넘기신 헌터들에 대한 자료들을 품에 안고 이를 어찌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자칭타칭 헌터 전문가입니다만 그땐 정말 막막했죠. 절망과 좌절, 그리고 약간의 저주를 뒤로 하고, 제 기자 생활 10여년의 인맥을 총동원한 결과 지하연합 소속의 헌터가 있다는 정보를 간신히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인의 지인을 거쳐서 겨우겨우 그녀와 만나볼 수 있었죠. 이야, 그때를 생각하니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달빛
나타샤의 첫인상은 냉철하고 강인한 여성이었습니다. 어둑어둑한 연합 소유 술집의 달빛이 비치는 창가에서 무표정으로 본인의 무기들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을 봤을때 취재고 뭐고 도망가고 싶었죠. 솔직히 늑대인간 하면 좀 무섭지 않습니까? 특히나 그녀가 단검을 꺼내 날을 갈기 시작했을 때는 더더욱! 그렇기에 그녀가 갑자기 예상 외의 나긋한 목소리로 주춤거리고 있는 절 불러세웠을 때 더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어라, 당신이 그 기자분이신가 보네요? 만나서 반가워요. 전 나타샤라고 한답니다."
정보
협조적인 그녀의 태도 덕에 취재는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그녀 역시 다른 헌터들에 대해 많이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원래 일반적인 사냥꾼 일을 하다 우연한 기회에 한 능력자를 쫒게 되었고 그 일을 계기로 헌터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사실 헌터들은 좋게 말해서 능력자 사냥꾼이지 솔직히 말해서 납치범들입니다. 대게 그런 썩 개운치 못한 자들이 나타샤의 목표물이었기에 저는 그녀로부터 그들의 전체적인 특징 등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죠. 그녀가 말하길 자신처럼 단독으로 활동하는 자들도 있고 조직을 이루어 활동하는 헌터들도 있다던데, 사냥꾼을 뒤쫒는 사냥꾼이라, 굉장히 묘한 느낌입니다. 아무튼 그 정보들이 저에게는 정말로 큰 도움이 됬기에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금 감사 인사를 하고자 합니다. 그때 그녀가 쫓던 사람은 빛을 다루는 능력을 지닌 자였다고 들었는데, 누군지 알 것 같기도 하죠? 결과가 어떻게 됬는지 사뭇 궁금해지는군요.
자, 오늘의 기사는 여기까지입니다. 헌터들에 대한 내용을 조사하는 건 언제나 위험천만한 일이죠. 도대체 누가 박봉에 이런 일을 하겠습니까? 제가 하고 있네요. 제길. 부디 제가 다음 기사도 무사히 써 낼 수 있도록 손가락을 꼬고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원고료 인상도 같이 건의해 주시면 참 감사하겠군요. 요즘처럼 무시무시하고 흥미진진한 시대에 다들 몸조심 하시고, 지금까지 클리브 스테플이었습니다.
월광의 나타샤
CHARACTER COLUMN : 늑대인간
절박하지 않은 사람은 없어. 어느쪽이 더 절박하냐의 문제일 뿐.
작성자 : ESPER 선임연구원 스칼렛
프로필
본명 | 나타샤 보리소브나 벨라예바 | 코드명 | WEREWOLF |
연령 | 25 | 국적 | 소비에트 연방 |
신장 | 182cm | 소속 | 지하연합 |
체중 | 76kg | 직업 | 사냥꾼 |
관찰
나타샤의 직업인 사냥꾼은 두가지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첫번째는 동물들을 잡아 그 고기와 가죽을 얻는 사전적인 의미의 사냥꾼, 두번째는 능력자 사냥꾼, 헌터. 물론 그녀의 경우엔 지하연합 소속이니만큼 범죄를 저지르는 쪽보다는 저지른 자들을 잡는 쪽에 해당한다. 뛰어난 감각을 바탕으로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고 포착하여 이를 바탕으로 목표를 추적한다.
능력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는 능력. 변신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기본적으로 근력과 감각은 강화 되어있는 것 같다.
관련사건파일
시베리아의 이르쿠츠 주에서 5세 여아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부부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일어났으며, 갈기갈기 찢어진 아이의 옷가지에서 핏자국이 보이지 않은 점으로 보아 유괴로 추정되나 다만 유리창이 안에서 밖으로 깨진 것과 주변에서 발견된 늑대 발자국이 저택에서 숲으로 향하는 것 밖에 없다는 점이 수사에 난황을 일으키고 있다. 경찰은 인근 숲에서 계속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으며 수색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를 실종 처리할 것임을 선언했다.
최근 러시아에서 늑대소녀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을 인근의 늑대 동굴 소탕 과정에서 발견된 이 소녀는 늑대들에 의해서 키워졌으며, 발견 당시 사람을 경계하고 으르렁 거리는 등 동물적 습성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보리스 벨라예프 씨는 이 소녀가 몇년 전 실종됬던 자신의 딸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소녀의 건강상태는 놀랍게도 매우 양호하다고 당담의사는 밝혔다.
관련문서
모든 능력자가 범죄자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범죄자인 능력자가 전혀 없다고는 차마 말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런 경우 비능력자 경찰들로만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영국 정부는 연합이나 회사에 협조 요청을 하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나타샤는 그녀의 뛰어난 추적술을 발휘하며 대활약을 하곤 한다. 추적대를 이끌며 발악하는 범죄자를 단숨에 제압하는 그녀의 모습은 가히 우두머리 늑대라 부를만 하다.
브뤼노, 헬리오스의 스카우팅 노트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이 나를 볼 때마다 미소 짓는 것을 보는 건 몹시 즐겁지만, 아쉽게도 그녀가 입꼬리를 올리는건 웃는게 아니다. 늑대가 이빨을 드러내는게 무슨 의미겠는가? 역시 늑대굴까지 찾아가 들쑤신건 현명한 행동이 아니었던 것 같다. 시간을 들여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수 밖에. 아, 한가지 더. 그녀 앞에서 함부로 차별적인 발언을 하지 말아라. 날카로운 총알과 발톱 앞에서 당신의 능력을 증명해야할테니.
성격
겉으로 보기에 일견 과묵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표정 변화가 없는 것은 그녀가 늑대의 방식으로 감정을 나타내서 못 알아보는 것이지 그녀 나름대로는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 한다. 사실은 스릴을 추구하며 열혈으로, 간혹 야생의 피가 끓어오를 때가 있지만 스스로를 잘 통제한다. 집단을 이끄는 것을 좋아하지만 본인보다 뛰어난 자가 있다면 거기에 잘 따르는 편이다.
관계
그녀를 평범한 소녀로 키우기위한 인간 부모의 노력 덕인지 재봉, 요리, 청소 등 가사 전반에 능숙하며 말투와 행동가지 또한 몹시 우아하다. 다만 그 노력의 근본적인 목적은 실패한듯. 경계심이 많은데다 늑대와 같은 행동을 자주 보이기에 완전히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어차피 지하연합은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곳. 가족애가 남다른 그녀이기에 일단 한번 가족으로 받아들이면 잘 챙겨준다. 도일이나 드니스 같은 동물애호가들과는 모종의 유대관계가 있는 듯.
SKILL
선혈낭자 | LC | 산탄총을 발사해 적을 공격하며, 근접한 적을 다운시킵니다. 정해진 탄 수(5발)만큼 발사 후 재장전 시간이 있으며, 스킬을 사용하면서 느린 속도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날카로운 앞발을 휘둘러 최대 4타까지 공격하는 기본 공격입니다. |
사냥감 포획 | RC | 올가미를 던져 멀리 있는 적들을 낚아채 나타샤가 서 있는 쪽으로 살짝 끌어당기는 기술입니다. / 멀리 있는 적에게 몸을 날려 물어뜯는 기술입니다. |
늑대덫 | Q/LC+RC | 현재 위치에 작동반경이 좁은 덫을 설치합니다. 작동반경에 적이 들어오면 덫이 작동하며, 덫에 걸린 적은 짧은 시간동안 이동 할 수 없습니다. 덫이 작동하지 않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 전방으로 달려들며 넓게 앞발을 휘둘러 적을 띄우고 공중에 뜬 적의 목을 물어 바닥에 내팽겨칩니다. 다운된 적도 공격 가능합니다. |
시스테마 | F | 개머리판으로 상대의 머리를 후려칩니다. 공격하는 동안 무적상태입니다. / 상대의 머리에 박치기를 날립니다. 공격하는 동안 무적상태입니다. |
마트료시카 | SPACE | 3단계에 걸쳐 후각으로 주위를 탐지합니다. 탐지된 적에게는 후각 표적이 남으며, 표적이 있는 상대에게 치명타가 뜰 확률이 증가됩니다. 늑대인간 상태에서는 탐지범위가 더욱 확대됩니다. |
날세우기 | WHEEL UP | 산탄총의 탄을 다 사용하기 전 미리 재장전을 할 수 있습니다. 일정 시간 동안 치명타를 조금 증가시키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 거립니다. 일정 시간 동안 치명타를 조금 증가시키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
오보레틴 | E | 일정 시간 동안 늑대인간으로 변신합니다. 늑대인간 상태에선 스킬들이 변화하고 최대 체력과 이동속도가 증가하며 초당 체력을 30씩 회복합니다. |
스탠딩 모션
VOICE
늑대인간 상태에선 인간 말을 하지 못합니다.
메인 대사 | 절박하지 않은 사람은 없어. 어느 쪽이 더 절박하냐의 문제일 뿐. | 아이템 구입 | 더 좋은 건 없으려나./ 여기가 살짝 아쉬운데. |
등장 | 러시아에선 늑대가 당신을 사냥한답니다. | APC 소환 | 날 따라오도록 해! |
위기상황 | 강하네.... / 인정해야겠어... | LC | - |
킬 | 안녕. 잘가. / 헛된 죽음은 아닐거야. | RC | 오라! / 우라! |
데스 | (깨갱 하는 늑대의 단말마) | SHIFT+LC | 흡! |
공격 | 몰아넣어! | Q | 설치완료. |
후퇴 | 뒤처지지 말고! | SPACE | (냄새 맡는 소리) |
궁극기 사용 가능 | 달이 차오른다... | F | - |
기지 방어 | 나가지 말라고 했을텐데? | E | 아우우우우~(사람 목소리에서 늑대 울음소리로) |
트루퍼 공격 | 한꺼번에 덮쳐! | 휠업 | - |
트루퍼 대기 | 조용히...천천히 포위해... | 쉽게 이겼을 때 | (콧노래로 코로비니키) |
사과 | 모범을 보이지 못했네... | 어렵게 이겼을 때 | 후후, 수고들 했어. |
도움 요청 | 다들 모여봐! | 쉽게 졌을 때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
고마움 | 아, 고마워. | 어렵게 졌을 때 | 다음엔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 믿어. |
감탄 | 어머나, 멋져라. | 기분 좋은 소리 | 책 좋아하시나요? |
콜라류 회복킷 사용 | 음, 달다. | 도발 | 좀 씻고 다니지 그러니? |
플레이버 텍스트
마 내는 쪼매나고 귀여운 아들 좋아하는디 갸는 막 우락부락한 아들 좋아하더만. 뭐 지가 좋다는데 내가 우얄끼고. 동물 좋아하는 사람 중에 나쁜 사람 없는기다. -도일-
재미로 사냥을 하는 사람들, 참 이해할 수 없어. 사냥은 나도 상대도 목숨 걸고 하는 건데 말이야.
처음 연합에 들어왔을때 루이스가 서점에서 일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와서는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구. 물론 금방 실망해서 돌아갔지만. -트리비아-
...사건 현장에는 냄새조차 남아있지 않아서 추적이 불가능했다. 마치 거센 질풍에 모두 날아가버린 것처럼. -영국 정부로 보내는 보고일지 중 발췌-
매월 보름달이 뜰 때마다 눈에 띄게 사나워진다. 그게 늑대인간이라서 그런건지 여자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마녀, 흡혈귀, 늑대인간. 창작된 이야기 속에서나 나오는 무시무시한 존재였지만, 사실 이들의 이야기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당장 우리 곁의 나이오비, 트리비아, 나타샤가 그녀들의 강함을 잘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요기 라즈-
나의 본질은 늑대야. 무슨 일이 있었어도, 그리고 무슨 짓을 해도 그건 변하지 않을 거야.
나와 비슷한 사람 같더군요. 조금은 다른 의미로 숲을 사랑하는 것 같지만. -드니스-
아, 그때 그 늑대 아가씨 말이로군요. 덕분에 꽤 재밌었죠. 무슨 일이 있었냐구요? 글쎄.... 뭐 좋습니다. 우린 연극을 했죠. 상영작은 바로 빨간 모자! 늑대와 사냥꾼의 역할이 바뀌고, 빨간 모자가 할머니에게서 도망치는 중이었단 점만 제외하면 그건 꽤나 그럴듯한 공연이었습니다. 결말이요? 이런, 너무 뻔한 걸 물으시는 거 아닙니까? 당연히 빨간 모자와 할머니는 행복하게 살게 됬지요. 아주 오래오래 말입니다.
기타 조각 설정
1. 능력 모티브 = 여기저기 사냥꾼 및 늑대인간 캐릭터들(스카이림의 사냥꾼 에일라, 리그 오브 레전드의 니달리, 히어로즈 오브 스톰의 그레이메인 등) 다수 참고.
2. 디자인 모티브 = 러시아 여군, 터미네이터의 사라 코너, 은하철도 999의 메텔, 동방 프로젝트의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구글 검색의 러시아 여성
3. 카를로스 이클립스의 헌터에 대한 설명에서 아이디어를 얻음.
4. 변이 티어 캐릭은 왜 없는 건가!
5. 정말 간만의 지하연합 캐릭터 + 월급 루팡 요기 라즈는 각성하라!
6. 잘 읽어보면 루드빅과 카를로스 떡밥을 섞어 보았음.
7. 이누미미! 변신의 핵심은 귀 - 꼬리 - 전체 순서
8. 강한 여성.... 건전한 욕망....
9. 드림 셀피로 만든 최초 이미지
10. THANKS TO = 린의기묘한모험, 묵읏나, 아카ㄱㅣ미리아, 트롤만원버스 클랜원들
전작
이형의 로버트(http://cyphers.nexon.com/cyphers/article/art/topics/24577251) / theme = https://www.youtube.com/watch?v=8U4-Y8Ph7cw)
예언자 폴(http://cyphers.nexon.com/cyphers/article/art/topics/25034566)
p.s ㅎㅎ 짤 선물 받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