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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lipse Vol.1 불안한 징조 작성자: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투시자 캠밸

안타리우스의 괴멸 이후 우리는 두 번째 맞이하는 평화의 시대에 들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달 전부터 그들의 신도들은 이상한 소문을 퍼트리기 시작했어요. 바로 슈퍼문(SuperMoon) 재앙설입니다.

슈퍼문 재앙설을 듣고 고개를 까우뚱 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자면,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까워져 밤이 없는 하루를 보내게 되는 자연현상입니다. 밤이 없는 하루. 그냥 들으면 신비한 날이라는 느낌만 들 거에요.
하지만 그들이 예견하는 슈퍼문 현상이 발생하면, 평행 세계가 열리고 그 문으로 사라진 “그들”이 돌아올 거라는 겁니다.
그건 안타리우스의 부활이자 세상의 재앙을 뜻하는 것이겠죠.

재앙설이 급속도로 퍼져 사람들이 불안에 떨자, 세계적인 천문학자 핀켈슈타인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하는 보도 자료를 각국에 뿌렸습니다.
사람들은 아주 잠시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어제 슈퍼문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신도들이 예견한 바로 그날, 그 시간입니다.
어둠이 없는 신비한 밤을 지새우는 동안 신도들은 세계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아침 추적자 로버가 저를 찾아왔습니다.

집회

“신도 행세를 하고 그곳에 갔었습니다. 달이 밝아지자 신도들이 기도를 시작했어요.
기도가 절정에 이르자 그들은 달을 행해 고개를 들었는데 밝은 달에 눈이 멀게 된 것처럼 눈동자가 모두 하얗게 변해 있었어요.
그리고 공간의 문이 열렸어요. 그 틈으로 검은 그림자들이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저는 그들을 따라갔습니다.
문을 통해 나온 자들은 거리를 활보하다가 어떤 건물 입구 앞에 멈춰 섰어요.
아주 세련된 건물이었는데 “폐쇄”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찍혀 있는 바리케이드가 놓여져 있었어요. 간판을 보니 슈트르트 홀트라고 적혀 있더군요.”
“슈트르트 홀트? 그것은 안타리우스 괴멸 직후 폐쇄된 생체 실험 연구소야.”
“너무나 유명한 곳이니까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따라 들어가려 하자 누군가 제 쪽으로 고개를 돌렸어요. 그와 눈이 마주치자 ‘내가 왜 여기 있지? 엄마가 걱정하겠다. 집에 가야겠어.’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작정 집을 향해 달렸어요. 집에 도착하는 순간 엄마는 10년 전에 돌아가셨다는 게 생각났습니다.”

환영

로버가 떠나고 전화 벨이 울렸습니다.

“누구?”
“레이튼.”
“무슨 일인가?”
“알고 있나? 내가 미행하던 자가 옥사나 야코비치가 아닌 그녀의 복제품이란 것을.”
“그녀는 어디로 갔나?”
“나도 모르지. 당신이 처음부터 잘못 알려줬어. 난 헛수고를 한 거고.”

뚜뚜뚜뚜..

노인의 정부로 알려진 복제 능력자 옥사나 야코비치, 노인이 죽은 이후로 줄곧 그녀를 미행했습니다.
안타리우스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만한 인물은 그녀 밖에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쫓은 것이 그녀의 환영이었다니.

불안한 출발

그들의 경고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우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겠지요.
어딘가에서 일부러 흔적을 남기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대처?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결정하는 사람들은 항상 신중합니다. 그것도 과하게.
우선 그들에 대한 정보가 입수되는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여러분에게 평화가 함께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