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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232166 나무 검으로 바위를 쪼개다, 쏭즈죵 (노산 산림관리원)
매일 정해진 시간에 뭔가를 두드리는 듯한 소음을 들었다오. 신경이 쓰였지, 암. 하지만 소리를 쫓아가면 이미 달아난 뒤였다오.
결국 숨어서 기다렸다가 그 애를 만나게 되었지. 그 애는 당시 13살이었고, 자신은 책에서 읽은 대로 나무 검으로 바위를 쪼개고 있다고 말했다오.
내 참, 뭐 이런 놈이 다 있나 생각하며, 네가 속은 거라고 훈계해주려는 참에 실제로 내 눈 앞에 바위가 쩍하고 갈라졌지.
그 애는 신나서 책에서 읽은 내용을 주저리주저리 내게 말해주었다오. 그리고 내게 신경 쓰게 해 죄송하다며 예의를 갖춰 사과했지.
NO. 4211119 리쫑위 (스승)
기를 수련한 자들은 상대의 눈빛만 봐도 그 자의 내공을 알 수 있다네.
대련 전부터 상대의 기에 눌린다면 망신당하기 전에 줄행랑치는 게 좋은 선택일 수 있지.
티엔은 무인들 사이에서는 꽤 논란이 되어 왔네. 그에게는 분명 다른 무언가가 있거든.
그의 기는 고수들도 절대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표현할 만큼 강력해.
자신의 무공을 단련시키기 위해 여러 스승을 찾았지만, 그에게 붙어 있었던 스승은 없다네.
그들 모두 같은 이유였지. 만난 사람들은 모두 티엔의 기에 압도당했으니까.
하지만 그들 모두 이런저런 다른 이유를 대면서 사제 관계를 거절했고, 티엔은 자신이 부족해 스승들이 자신을 떠난다고 생각했다네.
스카우트 리포트
요기 라즈 | 지하연합의 스카우터 리포트
몸 안에 내재된 힘, 생명의 근원이라는 '기'를 정확히 정의할 수 없는 한 그가 가진 힘의 한계를 파악할 수 없다.
지금으로썬 그의 무공을 평가하고, 오로지 그 평가로 선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 다음 기를 다루는 그의 정신력이 온전한지 판단해야 한다.
브뤼노 올랑 | 헬리오스의 스카우팅 노트
그의 움직임은 상대의 어떤 공격에도 다양한 대응이 가능하다. 그의 몸은 어떤 무기보다 더 강하다.
게다가 형상화할 수 있는 그의 '기'에는 위엄이 서려 있다.
너무 심각하게 완벽하려고 하지만 않는다면 오히려 더 쉽게 원하는 것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