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진행 중인 이벤트
캐릭터선택

CYP. 재생 능력자조율자숙희

연관 캐릭터

원딜 탄야

기본정보
능력 및 활용 스킬
스토리
이클립스 ESPER 보고서 관련문서
미디어
콘텐츠 보이스

관련사건파일

NO. 6013944, 브루스의 집무실 책상에 놓인 서신

원하지 않아도 들리는 마음의 소리는 언제나 불협화음이었죠. 가족들마저도 날 걱정한다는 이유로 마음에 없는 소리를 했어요.
당신은 그런 내게 처음으로 조화로운 소리를 들려준 사람입니다.
재단에 합류해도 좋다고 말하는 순간 당신의 마음도 같은 말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당신을 믿었죠.

브루스, 그러니 제발 나와 만나 주세요. 그리고 아직도 당신의 말과 마음이 한치의 어긋남이 없다는 걸 확인시켜 주세요.
당신은 내게 능력을 제한할 것을 권했고, 난 당신의 말을 따랐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당신을 알 수가 없더군요.
그랑플람의 뜻을 이어 나가는 것이 우리 후원자의 일이라고, 당신이 말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당신은 뭘 하고 있죠?
약화를 풀어달라고 엘리어트를 설득하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그 목석같은 자도 당신에 대한 확신이 흐려진 거겠죠!

아틀라티코 드라군 대장은 왜 만난 거죠? 왜 재단 업무 중에서도 유난히 아시아 지부 일에 그렇게 신경을 쓰는 겁니까?
당신 추천으로 그랑플람 재단 이름을 달고 유럽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그 동양인은 왜 보고도 없이 자리를 비웁니까?
당신들, 대체 뭘 꾸미고 있는 겁니까? 하, 브루스, 그게 무엇이든 그랑플람의 뜻이라면 우리는 따를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지난 회의에서도 팔짱만 낀 채 입을 꾹 닫을 뿐이었죠. 그저 말해달라고, 돕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 앞에서요.

능력자를 돕기 위해 모험하고, 능력자와 비능력자의 조화를 유도하고, 능력자를 믿고 지지한다.
당신은 재단의 이념을 들며 내 선출을 반대하던 재단 이사회를 설득했죠. 그런데 정작 당신은 재단을 믿고 있습니까?
이젠 피하지 마세요, 나는 알아야겠습니다. 당신이 그 배에서 그렇게 지키려고 했던 게 뭔지 그것부터 말해요.
당신이 날 믿어준 덕에 난 재단의 후원자가 되었으니, 재단을 위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브루스, 당신이 지키려는 게 우리인지, 아니면 우리에게서 보이지 않는 쪽에 있는 무언가인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어느 쪽이든, 당신은 둘 다 지키진 못할 겁니다. 당신은 선택해야 해요.
당신의 비밀을 공유하고 우리와 힘을 합하던가, 이대로 우리를 소외시키고 밀어내다 재단에서 배척되던가.

장 바티스트 플람의 일지 내용 일부 발췌

플람의 아들인 장 바티스트 플람이 오래된 분을 뵙습니다.
씨실과 날실이 교차하는 세계의 운명에 얽매이지 않고 그저 한 방울 기름처럼 흐르는 분이라고는 들었습니다.
의도하셨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에게도, 그리고 ‘저들’에게도 도움과 방해를 고루 주셨지요.
한 걸음 떨어져 보면 어찌 그러셨는지 이해는 갑니다. 당신은 그저 가운데를 걷고 있을 뿐이겠지요. 알고 있습니다만,
이곳에서 당신을 만나니 매달리지 않을 수가 없군요. 제발 알려 주십시오.

40여 년 전, 액자 속 도시에서 인식의 문이 열렸답니다. 그리고 일식의 아이들이 태어나기 시작했지요.
선조들의 기록에는 문이 열리면 세계를 위협하는 괴물이 나오기도 하고 역병이 돌기도 하더군요. 아직까지 그런 일은 없습니다만,
일식의 아이들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탄압받거나 이용당하는 모습을 보니 평범하다고 믿는 사람들 사이 역병처럼 번진 두려움이 그들을,
또는 우리를 괴물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 두렵습니다.
선조들이 그래 왔던 것처럼 저도 그 문을 닫으려 합니다. 하지만 문이 열린 곳도, 문을 닫는 방법도 알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저는 문을 오롯이 닫을 수가 없습니다. 오래된 분이시여, 정녕 방법이 없겠습니까?

스카우트 리포트

요기 라즈 | 지하연합의 스카우터 리포트

묘령의 소녀인데 전투할 때의 눈빛은 노련한 전사와 같다. 언제부터 남들과 싸웠을지는 몰라도 전투 경험이 많으리라 짐작된다.
괴물과의 전투에도 익숙해 보인다. 이런 사람이 연합에 와준다면 교관으로서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나름 교본을 만들어 훈련을 시켰지만 우리의 신규 전투원들 대다수가 미지의 생물을 처음 만났을 때 두려움에 떨었으니 말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그는 주변의 모든 광경을 매사 익숙하게 바라보면서도 동시에 꽤나 낯설어 한다.
마치 아주 오래전에 알았던 동네에 새로 지어진 건물을 본 듯하달까?
아무튼 경계심 가득하고 연고가 확실하지 않은 능력자에게 지하연합만큼 좋은 소속은 없을 테니 제안해 볼 법하다.

브뤼노 올랑 | 헬리오스의 스카우팅 노트

정체를 알 수 없다는 것은 매우 당연하게도 불확실 요소다. 그러나 불확실성을 감수할 정도로 강하고 훌륭한 전투원이다.
회사에 또래 여자아이들이 많이 있으니 이를 빌미로 영입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조선에서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모습이 보였다는 낭설이 사실이라면, 그래서 유럽에서도 학업을 이어 나가는 데 관심이 있다면
헬리오스에서 장학금 지원 및 숙식 지원, 생활비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어필해 보는 방안도 마련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