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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 바람 능력자기류의그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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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972531, 한 신문에서 다룬 의문의 연쇄 실종 사건 기사

1934년 이래 폴란드에서 능력자를 대상으로 한 의문의 실종 사건이 반복됨에 따라 당국이 특별 조사에 나섰으나
반년 넘게 명확한 원인 파악에 실패하고 있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월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다윈(26)과 로만(21)은
본지의 취재 결과 능력을 보유한 사이퍼로 파악됐다. 반년간의 능력자의 실종 케이스를 확인한 결과 그 수는 어느덧 100건에 육박하며,
일부 범죄 전문가들은 1933년부터 오스트리아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능력자 연쇄 실종 사건과
이번 당국의 실종 사건이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얼마 전 로만이 경제 공황 이후 지속되는 생활고를 못 견디고 채무를 방치한 채 도주한 것 같다는 경찰의 내부 조사 결과가 유출됐으며,
폴란드 팔티잔에서 로만의 무고를 주장하며 무력 시위를 예고했지만 시위를 불과 이틀 앞두고 갑자기 내부 사정을 이유로 집회를 취소했다…
(후략)

NO. 4148229, 마르티나가 바르샤바로 가자고 했을 때 그레타의 답변

언니, 같이 가자고 해줘서 고마워. 언니는 팔티잔 연합의 지시라고 했지만, 언니가 날 걱정해서 꺼낸 말인 거 알아.
그래도 언니, 난 같이 가지 않아. 이곳을 떠나지 않을 거야.
한때는 언니 옆에 있는 게 너무 두려웠어. 가까이 가면 또 비교당하고 평가당할까 봐 말이야.
솔직히 어릴 때 그런 생각 한 적 있었어. 언니가 내 언니가 아니었다면, 내가 언니 동생이 아니었다면,
그럼 내가 이런 소리를 들을 이유가 없을 텐데 하고 말이야.
그렇지만 그건 역시 싫었어. 난 언니가 내 언니인 게, 내가 언니 동생인 게 좋아. 그래서 나는 언니랑 떨어지길 바랐지.
아마 언니도 눈치챘겠지. 학교에서 말 걸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게 나였는데, 난 언제나 언니를 보고 있었잖아.
언니가 보기엔 어땠을까? 내 눈에 미련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을까? 지금 생각하니 좀 우습기도 하네.
그래도 그건 다 옛날 일이야. 이제 나 그렇게 어리지도 않고,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에 상처받지도 않아.
언니랑 떨어져 있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니야. 난 그냥 여기가 좋단 말이야. 엄마랑 같이 농장에 남을래.
언니가 바르샤바로 가면 엄마는 이 농장 나한테 물려줄걸? 미래의 농장주님께 잘하란 말이야.
언니가 언제든지 와서 지낼 수 있게 방 하나 정도는 비워줄게. 헛간이면 되지?

NO. 6092617, 파벨과 그레타가 바르샤바에 당도했을 때 바스티안의 반응

망설일 거라면 관둬. 빨리 돌아가 버려.
우린 시간이 없어. 우리가 상대하는 건 일개 조직이 아니다. 아마도 그 뒤에는 독일군이 있겠지. 독일뿐인 줄 알아?
내전 중인 국가를 제외하면 다들 능력자를 군인으로 징집하고 있어.
이게 뭘 말하는 걸까? 아마 네 농장의 평화도 오래 지켜지진 않을 거란 말이지. 알아들어?

난 분명 반대했어. 아직도 난 명부에 이름만 올라와 있는 너를 팔티잔 연합의 일원으로 생각할 수 없어.
하지만 파벨이 제멋대로 널 데리고 와버렸지. 이제 어쩔 거야, 응? 마르티나를 구해야지, 아까도 말했지만, 우린 시간이 없어.
근데 질질! 끌고 있잖아. 우는 거야? 여기 창이 동강 난 거 안 보여? 지금이 울 때야? 넌 능력자라며, 울지 말고 싸워.
마르티나를 찾아! 나나 마르티나는 비능력자인데도 싸웠어. 근데 너는 싸울 힘이 있는데도 엉덩이를 뒤로 빼고 있잖아.
그 조그만 머리 하나 들어갈 만한 굴이나 파고 싶은 거라면 지금 당장 네 농장으로 돌아가. 우는 꼴은 절대 안 봐줄 거니까.

스카우트 리포트

요기 라즈 | 지하연합의 스카우터 리포트

지하연합의 뿌리 중 하나인 팔티잔 연합의 붕괴는 지하연합의 정체성을 흔드는 일이 될 수 있기에 보다 각별히 신경을 써야 했다.
현재 지하연합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음에도 팔티잔 연합을 지원하기로 결의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파견되는 인력으로 하필이면 이글 홀든을 택했던 앤지의 선택은 미심쩍었지만, 다행히 이글은 난전에서 제 몫을 충분히 해내고
결사대를 위기에서 구한 듯하다. 예상치 못한 변고로 조직 내 혼란이 지속되었는데도 그레타를 중심으로 결사대가 응집할 수 있었던 것은
마르티나가 그간 조직을 잘 관리했음을 보여준다. 히카르도 바레타의 전언에 따르면 비록 구출작전에서 패퇴하긴 했지만,
이제 막 본격적으로 바람의 힘을 사용하기 시작한 그레타 또한 언니의 위명만 등에 업고 총알받이로 내세워진 것은 아님을 충분히 입증했다고 한다.
이번 사태가 잘 해결되어 팔티잔 연합과의 연계가 다시금 공고해지길. 그리고 이 관계가 혼란스러운 중부유럽에서 특정 국가에 대적하는 행위로 비춰지지 않기를.

브뤼노 올랑 | 헬리오스의 스카우팅 노트

솔직히 이번 사건이 기사화되기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던 인물이었다.
스카우트할만한 인재를 물색하는 것이 내 주 업무인 이상 이정도 능력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어야 하는데 말이다.
다만 지금까지 폴란드 남부에서 들려왔던 소식은 시원한 바람으로 농부의 땀을 식혀주는 능력자가 있는 것 같다는 풍문 정도였다.
그런데 알려진 바와 달리 바람으로 무언가를 형상화한 느낌을 주고, 순간적으로 공기의 방향을 전환하는 걸 보면…
능력이라는 것이 훈련 없이 갑자기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닌 이상 어찌 보면 그자는 애초에 능력을 자각한 순간부터
자신의 힘을 드러내거나 사용하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