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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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8 10:42:09
크리스마스 선물
새하얗게 눈이 덮인 설원에 캐럴이 누워있다.
캐럴 : (눈을 비비며 일어남) 으... 왜 이렇게 춥지?
(주위를 두리번 거림) 어? 여기는...
뒤에서 누군가 걸어온다.(눈 밟는 소리)
헨리 : 캐럴...
캐럴 : (놀람) 오빠?
캐럴이 놀라며 뒤를 돌아본다.
헨리 : 캐럴 오랜만이야.
캐럴이 헨리에게 뛰어간다.(눈 밟는 소리)
캐럴 : (울먹임) 진짜... 오빠야? 오빠!!!
캐럴이 헨리에게 안긴다.
헨리 : 네가 얘기한대로 눈이 녹기전에 돌아왔어... 오빠 잘했지?
캐럴 : (울음)흑흑... 너무해... 내가 오빠를 얼마나 기다렸는데...
헨리 : 미안해 캐럴... 이제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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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촛불하나가 켜진 어두운 방으로 바뀐다. 캐럴은 침대에 누워있다. 그 옆에는 리사와 마틴이 서있다.
캐럴 :(눈물을 흘림) 오빠... 이제 절대로 떠나지마...
마틴 :(리사를 바라봄) 이제 끝났습니다. 오늘 밤은 이대로 꿈꾸게 될거에요.
리사 :(감사 인사함) 마틴님 고맙습니다. 캐럴에게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해주고 싶었어요.
마틴 :(작게 웃으며)후후. 그나저나 리사양 뭔가 아는게 있으시군요?
리사:(당황스러워함)네? 그.. 그게 무슨..
마틴:(웃으며 방을 나감)뭐 리사양의 사정이 있는거겠죠? 전 할일을 끝냈으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리사:(당황스러워하며 인사)아..네! 아..안녕히가세요 마틴님.
마틴이 나가고 방문이 닫혔다.
리사 :이제 들어와도 돼.
창문이 열리고 어린 헨리가 들어온다.
리사 :또 떠날거지?
헨리 :(캐럴을 바라봄) 그래야지. 아직은 이 모습으로 캐럴에게 돌아올 수 없어.
리사 :캐럴을 위한다면 어서 돌아와. 겉으로는 안그래보여도 이 아이 항상 울고있어.
헨리 :(리사를 바라봄) 끝내야 하는것들이 모두 끝나면. 아. 그리고 네가 부탁한 일도 진행중이니까 걱정마.
리사 :(쓸쓸한 표정)그래... 고마워...
헨리 :그럼 난 이만 가볼게. 캐럴을 잘 부탁해. 잘 있어 캐럴...
헨리가 사라진다. 리사는 사라진곳을 바라보다 캐럴이 누워있는 침대 머리맡에 앉는다.
캐럴 :(잠꼬대)오빠...
리사 :(한숨)휴.. 헨리 이번에는 무사히 돌아와야해. 캐럴.. 오늘만은 좋은꿈 꾸렴...
리사가 오르골을 꺼내어 천천히 연주한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