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왈츠의 Z축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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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1 22:22:52
▶ 왈츠를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수동으로 사용하는 왈츠와, 자동유도를 이용한 왈츠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보통 자동왈츠에 의존하지 않고 수동왈츠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것이 미덕이라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숙련된 트릭시 유저에게 있어 자동왈츠는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 위는 수동왈츠의 한계 첫번째이다.
왈츠는 W, A, S, D 네 가지 키를 이용, 8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는데,
이는 곧 위 사진의 노란 원 부분에 있는 적을 맞추지 못하거나, 혹은 비스듬히 맞춰야 한다는 뜻이다.
왈츠 범위가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유로 각이 애매할 때가 실제로 많다.
하지만 자동왈츠의 전진방향은 아무런 제약이 없다.
그냥 자기를 중심으로 한 일정 거리 안의 적이라면 모든 방향으로 직격타를 꽂을 수 있다.
직격타냐 아니냐는 왈츠잡기의 성공 여부 뿐만 아니라
안정성, 배달각, 딜각 여러 면에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꽤나 중요한 차이이다.
▶ 다음은 수동왈츠의 한계 두번째이다.
사진에서는 트릭시가 언덕 높은 곳에서 낮은 곳에 있는 로라스를 타격하려고 왈츠를 시전했다.
하지만 왈츠는 수동으로 사용할 시 빛표, 자발레타, 스파이어 등 처럼 땅을 타지 않기 때문에
위처럼 로라스의 머리통 위를 지나가버린다. 심지어 공중에서 떨어지는 트릭시는 무방비 그 자체.
즉 Z축을 활용하지 못하고, 매우 평면적으로밖에 스킬을 시전하지 못한다.
▶ 자동유도를 활용한 왈츠는 수동왈츠와는 완전히 다른 스킬이다.
위 짤에서는 왈츠가 언덕을 그대로 타고 넘어가 로라스에게 직격으로 맞췄고,
심지어 난간 위에 있는 휴톤에게 날아가 맞추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즉 자동왈츠는 왈츠를 조종함에 있어 8방향의 한계를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X축,Y축 뿐만이 아닌 Z축이 새로 생긴 것이다.
수동왈츠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부분이고,
다시 말하지만 이건 뭐 완전히 다른 스킬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 본론인 Z축 왈츠의 사용 조건부터 알 필요가 있겠다.
바닥에서 사용하여 사용한 자동왈츠는 루이스 방향으로 유도는 했으나 높이의 차이로 타격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언덕을 이용해 살짝 체공한 상태로 이어간 왈츠는 루이스 방향으로 올라간다.
즉 맵의 가장 바닥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평지에서는 Z축 유도가 되지 않지만,
그 바닥에서 조금이라도 위에 있는 상태라면 Z축 유도가 가능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게 언덕이 됐든, 난간이 됐든, 체공상태이든 간에 Z축 값이 1을 넘으면 된다.
▶ (참고자료)
저 언덕을 활용하지 않고 맨바닥에서 쓴다면 절대로 위와 같이 유도하지 못한다.
▶ 이제부터는 단순한 활용 예시만 보여준다.
위 짤은 수동왈츠의 Z축 부재, 8방향의 한계성 두 가지를 모두 극복한 모습이다.
수동이었다면 8방향의 한계로 인해 왈츠 2타째에서 로라스 방향으로 전진하지도 못했고 ,
Z축의 부재로 인해 언덕을 타고 바닥까지 스무스하게 내려오지도 못했다.
중요한 점은 1타는 수동, 2타는 자동, 3타는 수동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우선적으로 1타로 적에게 접근하고, 2타로 적에게 직격타를 맞춘 후,
3타로 원하는 방향으로 배달을 하거나 혹은 안전한 위치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냥 죄다 자동으로 굴린다면 트릭시 본인도 어디로 튈 지 예상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수동과 자동 모두 다 잘 써야 한다.
더구나 유도는 립, 철거반, 타워가 우선이라는 점까지 고려해야 하니 난이도가 꽤나 올라간다.
▶ 수동 1타로 적에게 접근, 자동 2타로 Z축 유도, 수동 3타로 아군에게 배달한다.
잡기는 허세
▶ 다만 상자 위로 올라가 적을 빼내려고 했더니
이상하게도 H언덕 위 에서 대충 갈기면 왈츠가 상자에 박혀버리는데, 이유는 모르겠다.
오브젝트에 우선 유도가 되는 탓인가?
대놓고 정면에서 각을 재면 올라갈 순 있는데 적 견제가 없을 리가 없으니 패스.
그래도 적의 사각에서 저런 식으로 어거지를 부릴 수는 있다.
▶ 왈츠 Z축 하면 당연히 나와야 하는 짤
1,3번 타워 옆 언덕 정도의 높이면 바로 올라가진다.
▶ 탄야에게는 왈츠를 좀 더 높은 위치에서 사용해야 유도가 가능했다.
살짝 더 높아보이는 중앙의 H언덕이라면 도약을 쓰지 않아도 될 지는 모르겠다.
▶ 2타를 활용하는 일이 많긴 하지만, 3타째에서 자동유도를 활용할 수도 있다.
더 길어질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이것으로 마칩니다.
솔직히 저도 몰랐던 거라 여태 활용을 안해봐서 쓸 게 없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