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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우볼링의 정점! 앨리셔 운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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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er [72급]

2018-12-27 23:59:27



<세 줄 요약>

① 생각보다 앨리셔의 축복의 빛(R) 버프는 초반에 매★우 좋다.

② 즉, 축빛을 우선하는 초중반 중심 운영을 통해서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③ 초증반에 본 이득으로 맵을 넓게 사용하며, 코인 수급 차이를 점점 벌려서 압도한다.
(=스노우볼 운영)


최근 시즌 전적 같은 거 인증해야 믿어준다던데요.



※ 본 공략은 기존의 다른 앨리셔 공략에는 없었던,
앨리셔를 특장점을 살리는 스노우볼 운영법과 에 앨리셔가 있을 때
유의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앨리셔의 조작 TIP과 기본 콤보와 전술 등은 많은 생략]이 있으므로,
기존의 앨리셔 공략들을 통해서 숙지하시길 권합니다.



[목차]


1. 스노우볼링 = 앨리셔?

2. 초반 축빛의 사기성

3. 상대적 초반 강캐 앨리셔

4. 이상적인 템 세팅과 운영

5. 앨리셔를 팀에 둔 팀의 전략

6. 마치며


천연수지 作





1. 스노우볼링 = 앨리셔?


사이퍼즈처럼 캐릭터가 성장하는 요소가 공존하는 대전게임(MOBA)은,

초반의 격차가 게임의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반 싸움에서 승리하게 되면 레벨의 격차가 벌어지게 되고, 맵을 더 크게 활용할 수 있어서 전략적으로도 유리하고 더 많은 코인과 트루퍼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점을 잘 이용하는 유저들은 초반에 유리한 템세팅이나 운영을 통해서 게임을 승리로 이끌곤 하죠.


이렇게 점점 그 격차를 벌리는 게임을 만들어 나가는 형태의 모습을 마치 작은 눈덩이가 구를수록 점점 빠르게 불어나가는 모습에 빗대어 '스노우볼을 굴린다.'던가 '공굴리기 운영을 한다.'라고 비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하 스노우볼링)



제가 서론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단언컨데, 셔는 사이퍼즈에서 가장 스노우볼링을 잘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죠.


앨리셔가 스노우볼링을 잘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이 됩니다.


- 초반 축복의 빛(R) 버프의 사기성

- 상대적 초반 강캐 앨리셔


자, 하나씩 이야기를 해볼까요?



 

2. 초반 축빛의 사기성


우선 축복의 빛(R)의 기본 버프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격력 +11, 방어력 +3%, 이동속도 +10



솔직히 이렇게 보니 높다곤 못하겠네요...

그런데, 여기서 축복의 빛 스킬링과 아바타 옵션, 축빛 임팩트 등이 더해지면...?


첫 한타가 발생하는 10레벨대 초반쯤에 앨리셔가 가능한 축빛 버프의 최대 계수는...


공격력 +62

방어력 약 +8%

이동속도 +22

+Lv.5
이상의 효과입니다.

(트루퍼 1단계 공격형 버프와 비슷한 수준, 축빛 2/4링 + 축빛 임팩트 기준)



중요한 건 이런 수치가 앨리셔 본인에게만 적용되는 버프가 아니라, 팀원에게도 적용되는 버프라는거죠.

즉, 축빛에 투자하는 코인만큼 이득을 볼 수 있는 캐릭터는 단언컨데 사이퍼즈에 없습니다.


물론 팀 전체에 이러한 버프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만, 초반 한타가 일어날 무렵에는 팀원들한테 대부분 축빛 걸어둔 상태입니다.
아무리 못해도 보통은 이거 절반 정도의 효율은 봅니다.


초반에는 이런 축빛 버프로 인한 차이가 꽤 큽니다.

종합적으로 못해도 대략 10%~15% 이상은 강해지는건데, 비슷한 실력이라고 감안하면 꽤나 큰 차이를 만들어내죠.




하지만 후반에는 이런 축빛 버프가 그렇게 많이 티가 나진 않습니다.

애시당초 서로 레벨이 40 50 60씩 되는데, 레벨 거기서 5정도 올라봐야...

기본 캐릭터 스펙까지 감안하면 대략 7~10% 정도? 강해지는건데 뭐 그리 티가 나겠어요.


그러니까, 초반에 빡세게 축빛 찍어서 상대방을 찍어누르는 게 가장 이상적인 앨리셔 운영법인거죠.



더군다나 한타를 이겨서 유리한 상황이라면, 이런 축빛을 아군에게 유지하는 것이 더 쉬워집니다.


축빛은 독특한 특성이 하나 있는데, 이미 축빛 버프를 받고 있는 사람이 축빛을 받으면 기존의 축빛 버프 효과는 그대로 유지가 되고 지속시간만 증가한다는 겁니다.

앨리셔가 정작 축빛링 다 찍었는데, 실제 아군에게 적용되고 있는 축빛은 0단계일수도 있다는겁니다.
(단, 예외로 앨리셔 스스로에게 적용되고 있는 버프는 실시간으로 증가합니다)


이래서 아군이 받은 축빛이 사라진 뒤에 다시 축빛을 걸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만 보면 의도치 않은 문제가 아닌가 싶고 분명한 단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새로 축빛을 줬으면 새로 준 축빛을 기준으로 적용이 되어야 할 거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역으로 이용하면 이걸 장점으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네, 축빛 임팩트의 지속시간이 끝나더라도 아군에게 유지되는 버프는 축빛 임팩트를 쓴 것처럼 유지할 수 있죠.


축빛 임팩트의 지속시간은 30초. 축빛의 쿨타임은 6초입니다.

본인에게는 새로 축빛을 쓰지 않아도 되니까 팀원들한테 축빛 임팩트 주자마자 다 돌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초 밖에 안 걸립니다. 저처럼 주로 서폿 포지션 달고 플레이 하시는 분들은 쿨타임 10% 더 줄어드니까 더 빨리 돌릴 수 있겠죠?


축빛의 기본 지속시간은 40초이고, 캐릭터 기본 18레벨 특성(+3초) 및 신발 유니크(+5초)까지 합해지면 48초까지도 유지가 됩니다.


그러니까, 이상적인 스노우볼 운영은 이렇게 계속 굴러가게 되는겁니다.


초반 축빛 버프빨로 한타를 이긴다.

축빛 버프 유지가 더 잘 된다.

계속 유지한 축빛 버프의 힘으로 또 한타를 이긴다.


반대로 초반 한타를 져버리게 되고, 어설프게 축빛 다 돌리기 전에 또 한타 일어나면 멸망각이 나옵니다.

아시다시피 축빛 버프 효율을 제외하면 앨리셔는 캐릭터 자체 성능이나 변수 창출의 능력은 매우 떨어집니다.


궁극기는 하이리스크 로우리턴, 폭딜이 가능한 스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체 피지컬(기본 능력치 및 스킬 계수)은 최약체죠.

앨리셔는 역전을 만들어내는 캐릭터는 아닙니다. 솔직히 지고 있으면 좀 많이... 약해요... 햐...




3. 상대적 초반 강캐 앨리셔?


앞서서 한 번 이야기 했지만, 앨리셔의 전반적인 자체 피지컬은 매우 구립니다. 전 캐릭터 중에서 최하위권이죠.


그런데, 예외적인 상황이 있습니다.

초반에는 앨리셔도 싸움질이 꽤 되는 캐릭터(!)란 사실이죠.

이유는 앞서 말했던 축빛의 초반 효율을 본인도 받기 때문이고, 다른 건 초반에 동레벨대 원거리 캐릭터에서는 앨리셔를 1:1로 이길 수 있는 캐릭터가 많지 않다는 겁니다.

앨리셔는 중거리형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뚜벅이 근거리 캐릭터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원거리 캐릭터에게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투신전을 몇 판 해봤는데, 한 번은 시드니 상대로 졌고, 한 번은 앨리셔를 밴(...) 당해서 졌습니다.


저번 시즌 투신전 랭킹 1위라던 모 나이오비 유저 분도 이겼던 걸 보면, 1:1에서 앨리셔는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하자면,

대체로 돌진기/슈퍼아머 따위로 앨리셔에게 먼저 접근해서 앨리셔를 눕힐 수 있는 캐릭터는 앨리셔에게 대체적으로 강하고, 역으로 앨리셔가 먼저 눕힐 수 있고, 눕혔을 때 기상무적 시간 동안에 원거리에 있는 앨리셔에게 뭔가 해보기 어려운 캐릭터면 앨리셔에게 약합니다.


전자의 경우 대부분 탱커로 쓰이는 캐릭터고, 후자의 경우 대부분 딜러로 쓰이는 캐릭터입니다.

앨리셔는 딜러를 견제하는 특화가 되어있는 안티캐리(Anti-carry)형 서포터입니다.
내가 커서 상대방을 제압하는 캐릭터가 아니고, 상대 딜러가 뭔가 해보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앨리셔의 역할이죠.


특히 초반에 딜러는 126으로 대표되는 노티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대가 특히 앨리셔에게 취약한 캐릭터들이죠. 스킬이 앨리셔의 평타에 주요 스킬을 캔슬 당하거나 눕는 순간, 앨리셔 입장에서 매우 유리한 상황이 연출이 됩니다. 설사 앨리셔가 선타를 빼앗겼다고 하더라도,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면 블링크(SP)를 통해서 상대의 시야 밖으로 벗어날 수 있죠.


다만, 이러한 것도 초반 한정입니다. 앨리셔는 공격력이 높아지더라도 상승하는 스킬 계수가 상당히 낮은 편이기 때문에 앨리셔 본인이 직접 성장하는 것보다 다른 팀원이 성장을 하도록 돕는 것이 팀에게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더군다나 앨리셔는 사이퍼즈에서 어시스트를 가장 많이 하는 캐릭터 중 하나이기도 하죠!

굳이 내가 킬을 먹지 않더라도, 아군이 킬을 하고 어시스트를 해서 코인을 얻는 쪽이 팀 전체로 봤을 때 얻는 코인이 많고 더 효율적입니다.
나 혼자 킬따고 우리팀이 어시 못 먹으면? 팀 전체가 얻는 코인은 줄어드는 셈이니까요.




4. 이상적인 템 세팅과 운영


자, 여기까지 보셨다면 어떤 형태로 템 세팅을 해야하는지 대략적으론 감이 오셨으리라 봅니다.

앨리셔 템 세팅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뭐다? 강려크한 축-빛과 초반에 유리한 템 세팅!



소위 유니크 갯수에 따라서 7성구 8성구 많이들 이야기 하시는데, 저는 조금 특이하게 FA 장갑과 시야 모자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시야모야 앨리셔 입장에서 평타 모으고 상대보다 조금이라도 먼저 적을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혹 이속 버프모를 쓸 때도 있고, 유니크를 착용할 때도 있으니 이건 취향차라 생각이 되는데요.


FA 장갑은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FA 장갑은 처음 구매할 때 장비레벨이 4가 아닌 5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더 빨리 축빛링을 찍을 수 있는 상황이 나옵니다. 물론, FA 장비 자체의 초중반 고성능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팀에 앨리셔를 제외하고 탱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둘 이상 있다면 앨리셔는 밸런스 혹은 공밸형 템트리를 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1장갑(FA 기준) 1모자 1상의 1바지 1신발 2축빛링(4링 기준)의 아이템을 사게되면, 정확하게 20(5+3+4+3+3+2)레벨이 됩니다.


정확하게 20레벨이 되면 뭐하냐구요?


네, 장비레벨 제한이 20인 축빛 4링의 세 번째를 조금이라도 더 일찍 구매할 수 있게 되는겁니다!

여기에 두 번째 상의 +4, 목걸이 +2, 레그람(엔프, 광빔, 심빛) +3, 축빛 +1... 뭐 이렇게 하면 축빛 4링을 전부 다 찍어줄 수 있는 30레벨도 한 차례 더 빨리 옵니다.
중간에 하의 하나 더 끼워넣으면 레그람 찍기 전에 30레벨에 도달할 수도 있구요.


17레벨에서 두 번째 상의를 사려면 보통 1000코인이 필요하지만, 허리나 머리를 사면 650코인/700코인을 쓰게 되고 남는 코인을 세 번째 축빛링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손가락이 아프게 설명을 했지만, 축빛링에 투자하는 코인의 효율은 상황에 따라선 상의를 먼저 선택하는 것보다 매력적입니다.


곧장 한타가 일어나서 새로 축빛을 돌릴 여유가 없다고 생각되면 저는 상의를 살 돈을 모아두고 21레벨에 축빛링을 찍어주고, 한동안 한타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이 되면 약간의 방어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축빛링을 찍기 위해서 허리나 머리를 하나 찍어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어느 캐릭터든 마찬가지지만, 매번 정해진 순서대로 아이템을 사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템트리를 가주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방어형 아이템 구매할 때 가장 효율적으로 구매하는 순서라고 알려진 템트리는 상의/하의/상의/허리(기본 체력이 높은 경우) or 상의/상의/하의/허리(기본 체력이 낮은 경우) 등의 순서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타를 이기고 죽지 않는다는 가정하라면 두번째 상의를 사는 순서가 네 번째가 되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상의를 먼저 사는 것보다 회복 효율이 높아지고, 앨리셔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모든 코인 효율을 씹어먹는 축복의 빛이 강화가 우선이니까요.


취향에 따라서는 조금 더 공격적이고 초반 중심으로 가고 싶다면 FA 상의/FA 허리 등을 채용해서 초반에 조금 더 힘을 주는 커스텀도 괜찮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상황에 맞는 템트리를 위해서 아이템 세팅 슬롯을 최소 하나 이상은 확장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곧장 한타가 일어나서 새로 축빛을 돌릴 여유가 없다고 생각되면 상의를 살 돈을 모으며 21레벨에 축빛링을 찍어주고, 한동안 한타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이 되면 축빛링을 먼저 찍기 위해서 약간의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허리나 머리를 선택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그 외에 언급할만한 아이템은... 으음, 이속킷은 취향차라고 봅니다. 엑셀도 써봤는데, 스킬 시전 자체가 어느정도 빨라지기는 하는데, 기본적으로 앨리셔는 선딜이 짧은 편이고 앨리셔는 평타 중간에 쿨타임이 뚜렷하게 존재하기에 아직까진 크게 체감하지는 못했네요.
하향 이전 공속이면 기상무적을 이용한 기상천외한 플레이들이 가능했을지 모르니 또 이야기가 달랐겠는데... 혹시나 제가 모르는 엑셀리셔 만의 뚜렷한 장점들이 있다면 덧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상 광빔/기상 심빛/기상 엔프 등등, 저는 기상 축빛도 꼭 엑셀이 있어야만 되는 지 명확하게 확신이 안 드네요)


그렇다고 이속을 포기하기도 그렇고 해서, 리세스(비전투 이속+)/런업(전투중 이속+)를 둘다 써보고 있는 중입니다. 리세스의 장점은 뚜벅이인 앨리셔가 한타에 합류하기 좋고, 증가시간도 30초로 이속킷 중에서 가장 깁니다. 런업은 한타 중의 효율이 가장 높고, 근거리 콤보(축빛+잡기, 축빛+심빛 등)를 더 유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스프린터(+85)는 둘다 가능한 유연한 이속킷이긴 한데, 지속시간이 리세스/런업보다 짧아서 아쉽습니다.


- 그 외 장비 관련 주저리

S시즌 상의는 3상의 때부터 효과를 볼 수 있어서 비추. 하의는 가끔 기상 축빛 맞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축빛 공속을 씁니다. 허리는 최소차지가 더 좋아지는데... 이건 꽤 중요한 앨리셔 스킬인데 여기서 설명하면 너무 길어지니 패스, 잉여킹 님이 쓰신 앨리셔 공략글 등에 비교적 상세하게 나옵니다. 아니면 제가 유튭에 2015년 8월에(...) 올렸던 '공략에도 없었던 앨리셔 꿀팁' 동영상에도 언급되기는 하는데, 편집 안 해서 개판이니까 어지간하면 그냥 글로만 보세요. 신발은 축빛 올인이라 생존보단 축빛 중시로 선택했습니다. 목걸이는 회피기 없는 상태에서 중거리에서 평타 풀차지+심빛 풀차지 누운 상태 확정이라서 E시즌 씁니다. 총 회복량이 가장 높은 콜라를 택했는데 일단은 방리셔 세팅 기준이라... 방어력 +25%짜리 킷은 타즈보다 10%정도 좋은 수준인데, 지속시간은 절반 밖에 안 돼서 쓰기가 까다로워서 제했습니다. 리셔가 평타 중심이기도 하고 파이크가 일단 코인 효율은 가장 좋습니다. 리셔가 회피가 뜰만한 적(탱커)을 때리고 있는 자체가 앨리셔로선 나쁜 판단이라고 생각했고, 중후반에 코인 남으면 1모자 정도는 가니까 태반 이상 회피만 안 뜰 정도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종종 쿨타임 때문에 3링 축빛링을 써보기도 했는데, 음... 나쁘진 않아요 나쁘진 않습니다. FA 특화형이면 15레벨에 2링을 찍은 축빛이 강력하긴 합니다. 이것도 나름대로의 커스텀이 있을 수 있겠네요. 근데, 최종 증가량이 낮다보니 결국은 좀 애매하다고 판단해서 제외했습니다. 20~30구간에는 4링이 좋거든요.


그리고 당연한 축빛 임팩트. 도~~~저히 못 쓰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레나 통신기나 뭐 기타 등등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이건 최선을 택하기 위한 운영법 공략이니까 축빛 임팩트를 가장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포지션은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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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버프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서포터를 고르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서포터 포지션은 앨리셔를 위한 버프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앨리셔 특성상 탱커와 딜러의 사이인 1.5~2선에서 전투를 벌이는 경우가 많아서 탱커/딜러에게 골고루 버프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구요, 쿨타임이 줄어서 더 빠른 축빛! 그리고 1분마다 코인까지 주기 때문에 빠른 성장(=빠르게 강해지는 축빛)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앨리셔는 대놓고 맞아주면서 버티는 스타일의 방서포터는 아닌데다가, 기본 체력 및 회피력이 낮은 편이고 축빛이나 일부 장갑 등에 투자해야 할 코인이 필요한 만큼 체력 버프 효율도 비교적 낮고 회피탱도 어려워서 탱커 버프가 크게 효율을 보기 어렵습니다.

앨리셔는 탱커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생존력이 가장 뛰어난 캐릭터 중 하나이기도 하죠.
(과거에 전체 캐릭터 중 평균 데스가 가장 낮은 캐릭터로 통계가 나온 적 있음)


저는 블링크 뿐만이 아니라 엔프도 회피기로 자주 활용하는데, 서포터 버프가 쿨타임을 줄여주니 회피기 쿨타임이 줄어드는 것과 다름이 없죠.




5. 앨리셔를 팀에 둔 팀의 전략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앨리셔의 가장 이상적인 조합은 1근탱 1근딜 1서폿(방리셔) 2원딜입니다.

앨리셔의 축빛 버프로 인한 화력이 좋아서, 앨리셔는 상대 원딜을 견제함과 동시에 근딜러와 함께 상대 탱커를 녹여가며 싸우는 것이 가능한 화력형 조합입니다. 아무래도 스킬링을 초반부터 찍는 캐릭터가 셋이나 되기 때문에, 공격력이 가장 많이 오르는 축빛 버프와의 시너지가 좋은 편입니다.


다만, 이 조합에서의 팀이 주의해야 할 단점이 하나가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보통 2명의 탱커가 대개 먼저 시야를 확보하게 되는 사이퍼즈의 전략상, 방리셔와 한 명의 탱커가 시야를 충분히 확보를 해줘야 합니다.


여기서 딜레마가 발생합니다. 네... 아시다시피 앨리셔는... 아군들에게 축빛을 줘야합니다.

즉, 앨리셔는 시야도 봐야하는데 아군들 따라다니며 버프도 줘야하죠.


그래서 방서폿인 앨리셔가 왜 시야를 비우느냐는 오해가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저도 비우고 싶어서 비우는 게 아닌데... 님은 제가 왜 축빛 주려는데 피해서 가시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시야를 안 볼 수는 없으니, 이 조합에서 이상적인 상황은 팀원들이 앨리셔에게 축빛을 받으러 와주는겁니다.

아니면 팀원 전체가 시야 따위 볼 필요없이 사플을 미친듯이 잘하던가요.


중요하니까 다시 한 번 말할게요.
팀에 앨리셔가 있는데, 님 머리에 축빛이 사라졌다? 축빛 받으러 가야한다는겁니다. 되도록이면요.


기본적으로 1탱+방리셔 조합에서는 적극적으로 한타를 하려고 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기보단, 상대 팀 탱커의 실수를 통해서 게임을 풀어가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상대팀을 끌어들여서 화력으로 제압하고, 진입하려고 하는 상대 팀의 딜러진을 딜각이 나오기 어렵도록 앨리셔가 견제해야 합니다.

거기에 우리팀 근딜러의 딜각도 앨리셔가 만들어주면 최고의 플레이죠!


저번 시즌 막바지에 조커 티어에서 나온, 제가 선호하는 조합에서의 팀 0데스 게임


그 외에도 2탱 1서폿 2원딜의 조합도 많이들 선호하는 조합인데요, 여기선 비교적 축빛을 주러다니기는 편합니다.


그런데, 이 조합에서는 초반에 압도하지 못하면 화력이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상대팀의 탱커를 제압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2탱+앨리셔 전략에서는 가능하면 팀의 탱커 중 한 명 이상이 딜탱스러운 느낌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론 코인 너무 투자하지 않으면서 상대 딜러/탱커가 충분히 위협을 느낄만한 1장방/1장1모 정도를 말하는거고, 종종 상대팀과의 상성에서 유리한 캐릭터인 경우에는 탱커 한 명이 밸런스하게 템트리를 타고 앨리셔가 방밸이나 밸런스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팀의 탱커들이 극방을 고집한다면 이 경우에 앨리셔는 상대 조합 등에 따라서 다르지만, 딜러/탱커 모두에게 충분히 딜을 넣을 수 있는 공밸~밸런스형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상대 팀에 단단한 탱커가 둘 이상이라면, 이러한 2탱+앨리셔 조합은 탱커보다는 상대 딜러를 제압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앨리셔가 있는데 탱커도 둘이면 비등비등하거나 불리한 상황에서는 화력이 모자란 경우가 잦은데, 상대 딜러가 방템까지 두르기 시작하면 앨리셔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축소되기 때문에 점점 게임이 어려워집니다.

특히나 이번 레그람 하향 이후, 양팀 모두의 탱커의 화력이 이전보다 약해져서 딜러 제압의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6. 마치며


안녕하세요,
앨리셔 유저이자 공략러 재져입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공략을 쓰게 되네요.

보통은 글 서두에 인사를 하고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뒤로 빼봤습니다.


게임하면서 종종 저한테 화석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 거 보면 드는 생각인데...

님도 똑같이 화석임 ㅎ



오랜 시즌 동안 게임을 하기보단 게임을 공부하고 만드느라(?) 바빠서 게임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덕분에 이렇게 게임에 대한 이해도는 오히려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닼ㅋㅋㅋㅋ큐ㅠㅠㅠ


예전보다 컨트롤은 오히려 떨어진 것 같은데, 플레이스타일을 명확하게 하면서 앨리셔 승률이 매우 높게 나오다보니 아무래도 시즌 막바지에 안정화된 공식전 랭킹인데다가 이전 시즌 전적이 없다보니 7승 3패 하고도 실버4 배치 받아서 원치 않게 양학도 하고 이 비법을 여러분에게 알려야겠다 싶기도 하고 이렇게 앨리셔 운영비법도 정리하게 되네요.



아무튼 끝가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소재가 있으면 가끔 글을 쓰게 될 거 같네요.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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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 피- 어머! 흐어 오오- 안돼! 랄랄라
우쭈쭈 하하 하? ?? 이거 참... -_- 안녕하십니까 안됩니다
ㅇㅅㅇ 으르릉... 나, 나! (정색) 깔깔 아니야!! 뿌잉 메~
안녕하십니까! 흐응? 흐으으응?! 척! 칫.. 좋-았어! 엥? 후에엥-!!
칫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하다 믿습니다 내 안의 ...가 깨어난다 영업 중 할많하않 충격! 공포! 둠칫 둠칫 두둠칫
파이팅!! 고마워~ 졌어... 히힣 극대노 미안! 거울 앞에서 자의식 과잉된 십대 라이언
저는 지금 극공입니다. 훠이훠이 하.하.하. 매우 화가 납니다. 총기 손질중입니다. 저와 한 판 붙어보시겠습니까? 당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 안돼!
뭐가 궁금하죠? 축하드립니다. 너에게는 뭐든 주고 싶어. 칭찬 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내겐 보여, 너의 죽음 당신을 믿습니다. 이런 미래는 싫어!
감사합니다.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칭찬해 드리죠. 놀랍군요. 심기가 불편합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짝.짝.짝.짝 고마워... 멋있어... 지금 이게 뭐하시는 거죠? 대다나다 히에엑... 헉!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해!!!!!
옳소! 감탄했습니다. 흐음 후회할거요! 감사합니다. 놀랐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색) 축하드립니다. 칭찬해 드립니다. 놀랍군요. 매우 화가 나네요. 큰 충격입니다. 놀랍군요.
이럴수가... 감히! 네가! 아니?! 장하군! 응?! 좋다! 그건 아니다! 고맙다!
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멋지군! 좋았어! 하하! 축하하오! 아아.. 5분전인데. 커피한잔 하겠소?
승리의 정유년! 정의로운 새해복! 극.한.공.성. 복! 받아랏! 음~ 직장인의 정석
많이 배웠습니다! 대단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뭔가.. 부족해요 짝짝짝! 각오하세요! 으윽!
성탄의 축복을~! 메리 X-MAS~! 화이트 크리스마스야 해피~ 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성탄이구나~
Good! Thank U Missing U Useless It's pretty good Oops WHY! Please wait
멜빈 미이라와 고스트 제피 할로윈에는 카를로스호박 히카르도의 사탕 탄야의 마녀 분장..? 잭-슈타인 강시 루시
기자님의 감탄사 : 호-오! 기자님의 일과 : 신문 보기 기자님의 사과 : 이거 실례! 기자님이 놀라면 : 어이쿠! 기분이 좋아 보이는 잭 기분이 나빠 보이는 잭 천진난만한 잭 상큼한 인사를 날리는 잭
좋군요! 좋은 시간 되소서 Merry 추석~! 우와~! 호~오! 가득해요~! 짱인데! 품위있군
Chu~♡ 파이팅! 우와앙.. 졌어 ㅠㅠ 이겼다! 흐~음? 뜨헉! 돼.. 됐거든! 사.. 살쪘..!
훌륭합니다 궁금하네요 에구머니나! 슬프네요... 경멸스럽군요.. 후훗~ 뭐라고 하셨죠? 이, 이럴수가...!
아이작의 멋진 모습 이글이라 샤샤샤~ 트리비아 슬라이딩 시바 포는 달린다 까미유도 달린다 라이샌더 달린다 마를렌 점프! 샬럿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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