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클리브 곰인형 만들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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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00:47:51
미방인데
사진크기는 자체적으로 못줄이나봐요
아쉽네요
<서론>
잭&클리브 이클립스 영상이 나올 때 부터
정말이지 이 곰인형이 가지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무슨 곰인형이냐면 이거요
영상 볼 때 마다 오른쪽 상단 위에 덜렁 있는 곰인형
정말 하찮고 웃기다고 생각했음
뭔데 존재감 이렇게 크고 난리야...
하찮은게 원래 귀엽잖아요
가지고 싶더라고요...
클리브가 16년도에 나왔으니까
5년쯤은 존버 타면 이런거 굿즈로 내 줄줄 알았는데...
물론 클리브 인형은 정말 귀여웠지만
제가 원했던 게 아니였어요
아무튼
기다리다 지쳐서 제가 만들기로 함
<본론>
이라고 나눠놨는데 생각해보니까 과정샷을 별로 안찍어서 아쉽네요
아무튼 클리브 곰인형 / 잭 곰인형 2마리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만들기 전 미리 완성했다고 가정한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순서대로 1안 2안 3안
클곰은 그냥 만들면 괜찮을 것 같았는데
잭곰이 문제였어요
전 자수를 못 놓거든요. 집에 미싱기도 없고..
1안 처럼 손으로 흉터 하나하나를 박기엔 너무 힘들고 이쁘게 나올 것 같지도 않았어요
이럴때는 뭐다?
일단 재료를 산다....
일단 사면 돈이 아까워서 만들게 되어있음.... (이라고 생각했음)
택배아저씨만을 목이 빠져라 기다렸죠
그리고 충격적인 프로토 타입
두둥
개 못생겼다
다만들고 너무 못생겨서 충격 먹어서 리본이라도 매줌
근데 진짜 못생겼음
마치 볼드모트 처럼
아니야 코를 달면 잘생겨질거야
한껏 부정하며 정면샷을 찍었지만 절망뿐
코가 없어서 못생긴걸까?
마치 젊은 시절엔 잘생겼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흉해진 볼드모트 경 처럼?
근데 내가 만든 클곰은 방금 막 태어난 아기사슴 밤비인데...
코가 생기면 귀여워 질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그림판으로 코를 그려보기로함
이게 곰이냐
말티즈지 ㅋㅋ
너무 못생겨서 관두려고 했음
그래서 언제 미방 샷에 나온 클곰 나와요 생각하다 글읽기를 관둘 님들처럼요...
근데 제가 이마부분을 뒤집어서 박았더라고요
그래서 이마가 태평양처럼 넓어져버렸던거죠
암튼 사실 그게 문제가아니고 천이 너무 두꺼워서 늘씬한 181센치 기자가 아니고 돼지가 되었다는
지인의 충고를 새겨듣고
원단 쇼핑 2회차에 돌입합니다.
<그래서 진짜 과정샷>
머리가 정말 잘뽑힘
이때 야 이건 성공햇다! 라고 생각함
내친김에 몸통이랑 팔도 달아주고요
다리가 생겼어요
여어 실례좀 할까요?
금방이라도 말을 할 것 같아서
입은 안 만들어줬습니다
제가 자수를 못 놔서 그런게 아니고요
클곰은 왠지 말이 엄청 많아서 자는사람 귀찮게 할 것 같지 않나요?
침대 머리맡에서 아아아안돼!!!!!! 특종이 눈앞이야 신참 일어나!!!!
이 말만 반복하면서 헬프핑 오지게 찍을 것 같다구요
그래서 입은 안 만들어 줬습니다.
진짜예요
걸치고 있는 코트도 어케어케 만들었네요
갠적으로 뒷판이 정말 잘 만들어진 것 같음
잭 곰도 입혀줘야 되서
한벌 더 만들어야하는걸 생각하니
눈물과 손가락이 앞을 가리지만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자니까 사원증도 달아줘야죠
이클립스사 정직원 (맞나) 클리브 스테플
사원증 너무 깸쮝함
잭곰이 아직 없으니까 반으로 갈라질 일은 없겠네요
옛날에 미니어쳐 뽑기로 뽑아놨던
캐논 카메라를 쥐여주니
진짜 취재하러 y존으로 튀어 갈 것 같습니다.
역시 입은 안 만들어주길 잘 한 것 같아요.
입이 있엇다?
헬프핑 오지게 치다 죽을 거 아니예요
쉿! 확실할때 덮쳐야 돼!
(특 : 머리를 혼자 갸누지 못함)
<그래서 잭곰은요?>
만들고 있어요
다만들면 또 찾아올게요
열심히 썼는데
사진 링크 안뜨면 나 울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