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트릭시X웨슬리 팬픽을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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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바라바라삽 [58급]

2014-10-06 12:23:07

 

< 미방의 트릭시 >

 

 

 

 

 

 

 

 

 

   ‘ 슬로언. . . ’

 

뿌옇고 퀘퀘한 연기가 가득차 있는 흡사, 치열한 전쟁의 현장같은 곳에서 웨슬리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모습으로 부서진 돌의 잔해에 기대어 앉아있었다. 부상도 심각했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마음이, 의지가 더 이상 그에게 살 의지를 주지 않았다. 황룡의 문양이 새겨져있는 권총의 끝이 웨슬리에게로 향했다. 그것은 사형선고을 내리는 죽음의 심판자였다. 그것의 주인의 마음은 이미 확고했다. 웨슬리에게 죽음이라는 선고를 내리기로 결심한 이상. 그녀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 우리의 악연을 여기서 끝내도록 하지. ”

 

제이의 손끝이 방아쇠를 점점 안으로 밀어넣었다. 방아쇠가 땡겨지면서 권총은 탄환을 내보내기 위한 힘을 축척했다. 방아쇠의 신호가 떨어지면 당장이라도 내치겠다는 듯이. 방아쇠가 완전히 당겨졌다. 그와 동시에 탄환의 끝이 폭발하면서 탄두가 미친 속도로 튀어나왔다. 그러나 방향은 그녀가 원하던 웨슬리의 심장이 아니었다. 전혀 엉뚱한 곳으로 권총이 휘어졌고, 탄두는 웨슬리의 몸 어디도 아닌 그가 기대고 있는 벽돌의 잔해를 뚫고 지나갔다. 제이는 미간을 찌푸리며 탄두를 바꾼 원인에게 시선을 돌렸다.

 

   “ 안드로이드 주제에! ”

   - 냉각모드로 들어갑니다.

   - 거절합니다.. 냉각모드.. 거절 합니다.

 

제이가 노려보는 그곳에는 움직이는 것조차도 힘겨워보이는 연신 경고음을 내보이는 트윈 테일의 어린 소녀가 서있었다. 오드아이의 소녀가 움직일때마다 팔과 다리의 관절에서 스파크가 일어났고, 기름칠을 몇칠동안 하지 않아 삐걱거리는 기계처럼 어색한 움직임을 보였다. 굼뱅이만큼이나 느렸지만 천천히 아주 천천히 차근차근 웨슬리와 제이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제이에게는 아니꼽게 보일 뿐이었다. 그녀는 권총을 소녀에게 겨누었다.

“ 고작 기계 따위가... 감정도 없는 것이 왜 그렇게 그를 지키는거지? 네년을 만든 박사도 아니잖아! ”

화가 났다. 미칠듯이 화가나 주체를 할 수 없다. 제이는 자신을 방해하는 저 기계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감정도 없는 오직 전투를 위해 태어난 주제에 저렇게 엉망이 되어버려 곧 부서져도 이상하지 않을 녀석이 무엇 때문에. . .

제이는 그 소녀에게 두 어발의 탄환을 날렸다. 탄두가 소녀의 어깨를 관통했다.

 

지지직 - !

 

강한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소녀의 왼쪽 팔이 떨어져나갔다. 그 때문에 균형을 잃고 소녀는 바닥 위로 넘어져버렸다.

 

  “ 그만두게! 트릭시! 제이! 내 목숨이면 족하지않나! 그만두게! ”

 

그러나 소녀는 한팔에 의지하며 다시 일어났다. 부서진 왼팔에서는 쉴틈없이 스파크가 일어났고, 그녀의 프로그램은 연신 작동을 중단하고 회복모드로 들어갈려고했지만 그녀 자체가 그것을 거부했다. 평소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가슴 어딘가에서 자꾸 그것을 거부하고 또 거부했다. 시스템의 반 이상이 망가져 시야의 절반은 노이즈처럼 지지직거리며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다.

 

  “ 도대체 왜! 이 녀석을 구하고 싶은거지! 하찮은 고철덩어리 주제에 뭘 할 수 있다고! ”

 

일어나려는 트릭시를 향해 거친 발차기가 이어졌다. 제이의 일격에 트릭시의 몸체가 뭉떴다 다시 바닥 위로 떨어졌다. 고철덩어리가 떨어지는 것처럼 아무런 힘없이 떨어지는 트릭시의 상태는 최악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지금 상태로도 수리는 어려워보였다. 그러나 트릭시는 다시 일어날려고 애를 썼다. 삐그덕.. 삐그덕... 제이의 신경을 자극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남은 오른팔은 부서질 것처럼 위태롭게 트릭시의 몸을 받치며 일으켜 세울려고 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 제이도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어떤 행동도 하지 못했다. 그저 트릭시의 행동을 지켜보기만 할뿐. 트릭시가 자리에서 일어나는데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웨슬리는 트릭시의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었다.

 

  “ 트릭시.. 왜 그렇게 나를. . . ”

  - 가족... 이기 때문입니다.

 

 

 

 

 

 

  - 트릭시 폭스입니다.

 

처음 그녀를 맞이했을 때 웨슬리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느 날 갑자기 뜬금없이 자신의 집 앞에 도착한 그녀는 달랑 편지 한 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아돌프 박사의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였다. 편지의 내용은 대략 자신이 위험하니 당분간 트릭시를 맡아달라는 것이었다. 참으로 무책임한 부탁일수가 없었다. 아돌프 박사와 그가 만든 안드로이드 트릭시 폭스에 대해서는 웨슬리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더 이상 트릭시같은 안드로이드를 만들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도.

 

  -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그가 잠시 멍을 때리는 사이 트릭시가 그를 지나쳐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라고 물어보고 대답도 듣지 않고 들어가다니, 웨슬리는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양 어깨를 으쓱여보이고는 현관문을 닫고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집 안은 굉장히 어질러져 있었다. 웨슬리가 집안일을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남정네 둘이서 사는 집이 깨끗해봤자 거기서 거기었다. 소파 위에는 속옷들이 일렬로 걸쳐져있었고, 탁자 위에는 어제 먹은 것으로 보이는 맥주 캔들과 안주들이 서로를 껴안고 부둥키며 너저분하게 펼쳐져 있었다. TV위에는 티셔츠등이 걸쳐져있었다. 혼돈이라는 단어가 적합한 풍경이었다. 주위를 둘러본 트릭시가 한마디를 꺼냈다.

 

  - 상태가 무척 안 좋습니다.

  “ 하하, 뭐 그렇지 ”

 

안드로이드가 그렇게 말할 지경이니, 웨슬리는 왠지모르게 부끄러운 느낌이 들었다. 주위를 둘러보던 트릭시가 갑자기 도약을 하더니 소파 뒤편으로 사라졌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넋놓고 있던 웨슬리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 자네, 뭐하는건가? ”

 

갑자기 불쑥 고개를 들어올린 그녀의 손에는 쥐 한 마리가 들려져 있었다. 쥐는 꼬리를 잡힌채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애처로운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 알 수 없는 생명체입니다. 그는 당신의 적입니까? 아군입니까?

  “ 그건 쥐라고하는 동물이라네, 아군도 적군도 아니야. 그런데 저런게 있을정도로 지저분했던가... ”

  - 그럼 어떻게 처리해야합니까?

  “ 그, 그냥 바깥에 놓아주게 ”

  - 명령을 수행합니다.

 

다음 트릭시의 행동은 웨슬리에게는 생각 밖의 일이었다. 그녀는 곧장 창문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창문을 벌컥 열어젖힌 그녀는 그대로 쥐를 창문 밖으로 던져버렸다. 멍하니 그녀가 하는 행동을 바라본 웨슬리는 하늘을 향해 짧은 순간이나마 비행을 하고 추락을 하게 될 쥐에게 명복을 빌어주었다.

 

  - 청소를 시작합니다.

 

트릭시의 거침없는 행동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어디서 찾아냈는지는 몰라도 그녀의 손에는 청소기와 먼지털이개등이 들려있었다. 웨슬리가 말릴 틈도 없이 먼지털이개로 천장부터 시작해서 가구의 머리맡부분을 열심히 털기 시작했다.

 

  “ 화, 환기먼저 콜록..! 콜록..! ”

 

트릭시의 거침없는 행동을 말리려고했던 웨슬리는 먼지 폭풍 속으로 들어가는 우를 범해버렸다. 그가 먼지 때문에 기침을 하는 사이, 트릭시는 순식간에 먼지들을 털어내며, 다음 행동을 개시했다. 트릭시는 청소같지 않은 청소를 하고, 웨슬리는 그 뒤에서 그녀의 잘못된 점을 커버해준다. 둘의 아이러니한 대청소는 예상치 못하게 시작되었고, 밤이 깊어질 때까지 계속 되었다. 웨슬리는 제풀에 지쳐 소파 위에 얹히다시피 누워버렸다. 그는 아직도 펄펄한 트릭시를 보며 헛웃음을 지어보였다. 한참 전장에서 활동하던 시절에는 며칠 밤낮을 일해도 끄떡하지 않았던 강철체력을 가진 그였지만 지금은 그저 퇴역한 한 명의 늙은 장군에 불과했다. 누군가에게는 존경을 받고 있는 그였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 누구도 표현할 수 없는 지독한 증오를 받고 있다. 그는 트릭시가 자신의 머리맡에 조용히 서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자세를 똑바로 고쳐 앉았다. 그리고는 소파를 손바닥으로 툭툭 치면서 트릭시의 이목을 끌었다. 그녀가 그곳을 바라보다 웨슬리는 빙그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게속 서있으면 아프지 않나? 좀 앉게 ”

  - 아프다는 감정은 무엇입니까?

  “ 음.. 그게 어떻게 표현을 해야하나. . . ”

 

트릭시에게 배려를 해주려다 되려 난감하게된 웨슬리였다. 아픔, 고통이라는 느낌은 알지만 그것을 정작 말로 설명을 하려니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는지 난감해졌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트릭시에게 그냥 앉으라는 명령조의 말을 내뱉었다.

 

  - 명령을 수행합니다.

 

기계인 것은 확실했지만 하는 행동도 너무 기계스러워, 그녀가 기계보다 더한 기계같은 느낌을 주었다. 안드로이드라는 기계인간을 처음 접해보는 웨슬리에게는 굉장히 낯선 것이었다. 명령을 내리는 역할을 오랫동안 해왔던 그였지만 이렇게 고집스럽게 명령만을 듣는 자는 없었기 때문이라. 카인은 늦은밤이 돼서야 돌아왔다. 웨슬리는 처음엔 트릭시를 어떻게 소개를 해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의외로 그 문제는 순탄하게 해결되었다. 그의 고민해결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은 카인의 쿨함이었다. 그는 처음 당황해하는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평점심을 되찾고는 ‘알겠다’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렇게 트릭시와의 하루가 끝났다.

 

  그 후, 남자 둘 그리고 로봇 하나는 서로에게 적응을 해가며 부대끼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온갖 잡다한 사고들과 얽히고설키면서 한달의 세월이 흘러갔다. 그동안에 카인과 웨슬리가 느낀 것은 트릭시에게는 왠만한 일은 시키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청소를 한번시작하면 먼지하나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멈추지 않아, 결과적으로 깨끗해져서 좋지만 그 과정이 너무 산만해서 문제였고, 요리를 한다면 접시는 물론 식기까지 전부 부셔버리는 형국이었다.

가장 놀라는 것은 화장실 등에서 볼일을 보는데 불쑥불쑥 예고 없이 들어와버리거나 남자들의 속옷을 아무렇지 않게 집어드는 등의 행동은 가끔 카인과 웨슬리를 깜짝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비록 로봇이라고는 하지만 외형은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어, 그런 행동을 하면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삭막했던 두 남자의 생활 사이에 그녀가 끼어드는 것으로 그들의 분위기가 조금은 나아졌다는 사실만큼은 부정할 수 없었다. 그녀의 이해 불가능한 도발적인 행동들은 당혹스럽게 만들었지만 가끔은 그런 행동을 때문에 두 중년 사내들에게 웃음이라는 것을 안겨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셋이 함께 모여있는 날에 카인이 입을 열었다.

 

  “ 이렇게 셋이 함께 있으니, 가족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 나와 슬로언이 삼촌이고, 트릭시가 조카일려나? ”

 

그 말에 웨슬리는 호탕하게 웃는 것으로 동의를 표했다. 다만, 트릭시만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문을 제시했다.

 

  - 가족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트릭시, 프로그램에는 그런 단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말에 카인과 웨슬리는 적당하게 설명할 거리를 생각했다. 이미 그녀의 그런 질문에는 익숙해져 있던 터라 그들은 침착하게 생각을 하고 말을 내뱉었다. 둘 중에 웨슬리가 가장 빨랐다.

 

  “ 기쁜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서로 공유하면서 좋은 일은 더욱 크게, 슬픈 일은 서로에게 나누어서 더욱 작게 만들어주지. 어려울 때는 도와주고 고민거리가 있으면 함께 들어주고,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힘을 합쳐서 해쳐나가는 그런 관계지. ”

  - 알 수 없는 데이터입니다.

  “ 하하하, 차차 알게 될 걸세. 그나저나 트릭시가 오고 난 이래에 사진같은건 한번도 찍은 적이 없는 것 같구만 카인, 내일은 자네도 시간을 좀 비우게. 우리 트릭시와 함께 사진 한 장은 찍자고 ”

 

카인은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동의를 표한 후 맥주잔을 비웠다.

 

 

 

 

 

 

 

  웨슬리의 앞에 도달한 트릭시는 더 이상 앞으로 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무릎을 끓었다. 그녀의 머릿속에서는 더 이상 경고음이 들리지 않았다. 모든 시스템에는 마비가 오고 시야도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 ㅇ.. 오... 오기 전... 카... 카, .. ㅋ.. 카인 씨에게 ㅇ...연....연락...

 

관절이 있는 곳에는 스파크가 가득일어나기 시작했다. 움직이는 것은 고사하는 제대로 된 대화도 하는 것이 힘들어보였다. 웨슬리는 그런 트릭시의 모습을 보자 가슴이 찢어지듯 아파왔다. 비록 외형만 닮은 로봇이었지만 그녀는 이미 자신과 카인에게 있어서 더 없이 소중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던 것이다. 모든 것이 자신의 탓만 같아서 자책감이 들고, 그녀에게 너무나도 미안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웨슬리는 눈에 힘을 주어 눈물이 떨어지는 것을 최대한으로 참았다.

 

   “ 아무리 그래도 자신의 몸까지 상해가면서 왜 그렇게... ”

   - 다, 다 ㄷ.. 당신이 ...그, 그랬...ㅆ.. 습니다... 가, ㄱ ... 가족은 ... 어 ㅇ.. 어려울... 때, .. 서.. 서..로 돕...는거라고..

 

힘겹게 말을 마친 트릭시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이 움직이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자신의 품 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던 것을 꺼내들었다. 그에게 그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삐걱거리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트릭시가 꺼내 웨슬리에게 건내준 것은 한 장의 사진이었다. 그 안에는 웨슬리와 카인 그리고... 트릭시의 모습이 찍혀있었다.

 

   - 가,..감사했습니다.... 슬로언

 

그것이 그녀의 마지막 말이었다. 빛나던 눈동자는 시든 꽃처럼 사그라들었고, 사진을 들고있던 손은 축 늘어져버렸다. 그녀의 몸은 더 이상 지탱을 하지 못하고 웨슬리의 앞으로 고꾸라져버렸다. 모든 전력이 사라져버려 스파크도 더 이상 생기지 않았다.

 

   “ 트릭시... 눈 좀 떠보게.. 제발, 눈 좀 떠보게! ”

 

그녀를 조심스래 안은 웨슬리는 수십번을 외쳤지만 돌아오는 대답이 없는 메아리처럼 주변을 울릴 뿐이었다. 그녀의 손에서 떨어진 사진 한 장만이 그 목소리에 답하며 바람을 타고 날아갈 뿐이었다.

 

 

 

 

 

 

 

 

 

 

한번 생각나서 써보았습니다.

트릭시 부셔서 트릭시 애케자분들께 욕먹는건 아닐지.. ㅎㄷㄷ;; ( ´Д`)y

이딴 걸 소설이라고! (/-_-)/ㅛ 본격 밥상뒤엎기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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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짝 고마워... 멋있어... 지금 이게 뭐하시는 거죠? 대다나다 히에엑... 헉!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해!!!!!
옳소! 감탄했습니다. 흐음 후회할거요! 감사합니다. 놀랐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색) 축하드립니다. 칭찬해 드립니다. 놀랍군요. 매우 화가 나네요. 큰 충격입니다. 놀랍군요.
이럴수가... 감히! 네가! 아니?! 장하군! 응?! 좋다! 그건 아니다! 고맙다!
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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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정유년! 정의로운 새해복! 극.한.공.성. 복! 받아랏! 음~ 직장인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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