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이사벨을 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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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슈는찐이다 [50급]

2024-10-20 01:45:00

원딜 유저들의 낭만캐릭 이사벨을 잘하는 법을 알아봅시다.


차례는 제가 생각했을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서입니다.


0. 이사벨 장단점, 이사벨의 역할


이사벨은 딜이 조금 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탱커딜이 좀 많이 딸릴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을 개빡치게 만듭니다.


이사벨은 사거리가 길고 딜각이 자유로워서 적팀 딜러가 함부로 고개를 내밀지 못하게끔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벨을 방치하면 난간에서 바흐브로 원하는놈 하나 골라빼먹고 라흐크 풀타로 극딜을 박는등 난리가 나는데

적팀 입장에서는 이 꼬라지를 냅둘수 없으니 어그로가 무척 심하게 끌리는 캐릭터입니다.

근데 이 공중대응이라는게 캐릭마다 차이가 극명해서 말이죠..

어떤 캐릭은 이사벨 한대 치려고 한참을 뺑뺑 돌아서 겨우 난간을 탔는데 이사벨이 할거 다하고 그냥 번지해버리면... 개빡치겠죠?


약간 시바랑 비슷한 맥락인데 내가 적극적으로 캐리는 못해도 괜찮으니, 딱 1인분만 하면서 어그로를 오지게 끈다,

진심으로 열과 성을 다해 적을 개빡치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하시면 좋은 성과가 있을것같습니다.


특히 이사벨 카운터로 알려진 담당일진 캐릭 상대로는 사려주지만

공중 공격이 빈약한 만만한 캐릭터들 상대로는 ptsd가 올정도로 집요하게 괴롭혀주는 강약약강의 자세가 좀 필요한 캐릭터입니다.


1. 템 올리는 순서


이사벨은 템을 갈 때 다음과 같은 경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노티 or 1티 or 2티+@

 - 1신발 vs 2신발

 - 1목걸이 타이밍

 - 선 3장갑 vs 선 2모자

 - 스킬링 우선순위


이사벨은 딜이 좀 딸리는 원딜입니다.

대신 그 딸리는 딜을 노티 + 1신으로 딜템을 빨리가는 방법으로 어느정도 메꿀수는 있습니다.

일반적인 원딜캐들이랑 비슷하게 템을 갈때도 있지만 이런 경우에 딜이 딸릴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셔야 합니다.

즉 내가 딜이 딸리는게 싫다 >> 노티 or 1신

극한의 딜딸 >> 노티 + 1신


적팀에 카운터가 없거나 있어도 카운터캐릭 잡은 파일럿이 못하는것같다면 노티를 갑니다.

노티를 갈때 유의할 점은 언제든 필요할땐 1티를 바로 살 정도로 게임이 여유있어야 한다는겁니다.

게임이 빡빡하게 흘러가서 골드 여유가 전혀 없는데 노티를 가면 그 이후로는 게임 내내 티를 전혀 못삽니다. 이러면 상대가 대놓고 나만 노리는 수가 있어서 위험합니다.

게임이 빡빡해도 일단 딜템을 사면 립잡는 속도가 빨라져서 골드 버는 속도가 붙기 때문에 티보다 딜템을 먼저 살때도 있습니다. 이건 알아서 판단하세요.


적팀 우리팀 조합을 보고 초반 한타까지 해본 이후에 2신을 가야할지 1신으로 뻐겨도 괜찮을지 판단을 합니다.

나를 노리는 캐릭이 많거나 기동력이 좋은 조합이라 포지션을 자주 바꿔야 한다면 2신을 가고, 아니라면 1신을 유지하고 모자란 기동력은 비행으로 보충합니다.

2신 가격은 850골인데 노티 vs 1티가 800골 차이고 2모자가 850골, 4링 3개 사는 값이 775골입니다.

남들 신발 살때 나는 모자하나, 스킬링 한세트정도가 공짜인 셈이므로 적극적으로 고려해봅니다.


1목걸이는 노티일때 20렙을 찍기위해 사는게 아니라면 무조건 2모자 이후에 갑니다.

간혹 티는 샀지만 2신발은 안가서 골드여유가 조금 있을때, 탱커 상대로 치명타를 약간 빠르게 당길 목적으로 초반에 1모자 1목걸이를 사기도 합니다.(20렙 초반구간)


3장갑 vs 2모자는 대체로 3장갑을 먼저 갑니다만,

이사벨은 체력비례라던가 방어 무시라던가 데미지 보정이 일절 없는 원딜이기에

치명타가 너무 딸린다 싶으면 2모자를 먼저 사기도 합니다.


보통 1티 사고 2신발까지 올린 경우 골드 여유가 전혀 없으므로 무조건 3장갑을 먼저 가지만

노티나 1신발의 경우 골드가 살짝 남는데 목걸이는 안샀다, 하는 경우에 1모자 1목걸이를 가는게 아니라 돈을 좀 더 모아서 2모자를 먼저 사기도 합니다.

이런건 보통 팀에 믿을만한 딜러가 나밖에 없어서 탱커 개빡딜을 이사벨이 맡아야 하는 경우입니다.

이사벨 스킬이 은근 단타가 많아서 3장갑보다 2모자가 립돌때 체감 속도가 더 빠르다는 점도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스킬링은 일단 바그는 빼고 평타링을 넣습니다.

바흐브가 주력이긴 하지만 데미지는 라흐크가 가장 높으므로 안정적으로 풀히트가 가능하다거나, 탱커딜이 필요하다 싶으면

라흐크도 같이 투자하거나 바흐브보다 우선순위를 높혀도 괜찮습니다.

궁극기는 필요한 만큼, 골드 남는 만큼 찍으면 됩니다. 다만 일반기보다 우선순위를 높혀서 궁링 사는건 비추입니다.

참고로 특수킷은 바흐브 임팩트를 낍니다.



2. 궁 잘쓰는 법


이사벨 궁은 사거리가 긴 대신 알아차리기도 쉽고 피하기도 쉽습니다.


중요한건 사거리가 길고 내가 조준만 빨리 찍으면 발동이 빠르다는 점입니다. 

멀쩡하게 걸어다니는 적보다 무언가에 정신팔린 적이나 아군에게 맞고있는 적을 노려서 순식간에 쏴맞히는게 좋습니다.


이사벨 궁이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는데

쓰레기 맞습니다

근데 얘를 잘써야 이사벨이 사람구실을 합니다.(그나마 발동 빠름, 사거리 긺, 데미지 쌤...)

어쩔수 없으니 잘 쓰도록 연습해봅시다.


일단 항상 명심해야하는건 궁극기 쏠때 변경되는 시점이 이사벨 눈이 기준점이라는겁니다.

사퍼는 백뷰 카메라 시점이라 적이 대충 보인다고 해서 무턱대고 궁극기를 쓰면 1인칭으로 봤을 때 지형같은곳에 조준이 막혀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일단 먼저 이사벨 눈이랑 적 위치가 일직선으로 막히는 곳이 없는지 먼저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괜찮다 싶으면 빠르게 쏴갈기면 됩니다.


또 이사벨 궁 조준점은 타워나 수호자같은 대상에 조준이 막힙니다. 적이 거대한 무언가에 막혀있으면 조준이 찍히지가 않습니다.


궁 쏠때 천천히 쏘면 적이 이미 다 도망가버리거나 아군에게 맞다가도 기상무적에 걸리는 일이 많아서

궁 쓰기 전부터 미리 어떻게 조준을 찍을지 미리 생각해놓고 바로바로 딱딱 찍어야하는데 이게 쉽지는 않습니다.

사퍼에 이렇게 1인칭으로 바뀌는 스킬이 저격이랑 플레쉬 파흐페 둘뿐이라 굉장히 이질적인데 연습장가서 많이 써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궁극기를 잘 쓰는데 익숙해지면 이사벨 존재감과 팀 기여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설령 궁극기를 못맞췄어도 상대 입장에서 안그래도 날아다니면서 귀찮게하는놈이 치명적인 스킬을 막 쏴제끼므로 굉장히 신경쓰일수밖에 없고 딜각을 소극적으로 만듭니다.

약간 공중에서 쓰는 클레어 저격 글빔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것같습니다. 그런데 탱커 딜링은 안타까운...

어쨌든 궁극기는 가능한 적극적으로 노려주시면 좋습니다.



3. 적팀 개빡치게 만들기


픽창을 보면서 내가 난간탔을때 만만한게 누구인지 미리 파악해두세요.


근거리캐릭뿐만 아니라 원거리캐릭도 유난히 대공이 구리거나 도망가기 어려운 뚜벅이가 있는데 이런애들 대상으로는 진짜 ♡♡척하고 덤벼도 됩니다.

항상 미쳐서 덤비라는건 아닌데 알아는 두라는거에요. 예시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원딜이 엘리인데 스페랑 반짝탄이 빠졌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혼자있다면?

저같으면 비행으로 돌진할겁니다. 대공을 칠수있는 기술이 없거든요.

이사벨이 비행중에 평타 차지가 사거리가 1000이 넘는데다 경직, 데미지가 매우 우수한데

멀리서 평타치면서 붙고 난간에서 바흐브로 눕힐수도 있구요

반짝탄 없는 엘리는 정말 만만하기때문에 평타치다 바로 공중에서 면상궁 박을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대응이 안되요.


날면서 평타만 쳐도 맞기만 해야하는 캐릭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이 게임은 불합리하거든요. 그러니 미리 파악해두세요.


반대로 적팀에 드렉슬러, 타라, 카인처럼 보기만 해도 오금이 지리는 캐릭들이 가득하다면 어떡할까요?

일단 기본은 시야에 노출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고요.

투사체형 스킬은 스킬이 지형에 가로막히게끔 사각에서 자리를 잡으시고, 가능한 자주 자리를 옮겨다니는게 좋습니다. 꼭 난간만 고집하지도 마시고 땅에서도 자주 붙어다니세요.

그리고 마리오네트같은 범위형 스킬은 애초에 스킬이 들어오기 전에 '뭔가 느낌이 쎄하다' 싶으면 뒤로 잠깐 빼주세요

이러면 계속 상대가 스킬을 헛치는 구도가 나옵니다.

물론 이사벨도 사려야 하는건 마찬가지라 이럴땐 확실하게 탱커가 물어온 적 때리기, 궁극기로 장거리 지원하기가 주된 플레이가 될것이에요.

카운터 캐릭터들이 많아도 얘네들이 이사벨 노리느라고 신경이 분산되는게 스트레스가 상당히 크기때문에 그냥 조금 사리면서 싸워도 크게 불리하지 않습니다.

어쩌다 난간한번 타고~ 쎄하다 싶으면 빼고~ 스킬 헛쳤다 하면 메롱한번 날려주고~ 하시면 돼요.

그러나 뒤지면 이야기가 달라요. 뒤지지 않게 사리는게 핵심이겠네요.



4. 당신이 이사벨로 1인분을 못하는 이유


 - 궁극기를 못씀

 > 내가 궁극기 고자라는걸 들키는 순간 적은 더이상 쫄지 않습니다. 명중은 고사하고 쫄지도 못하게 만든다면 기여도가 0인겁니다.

마치 시바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궁 사용은 연습밖에 없습니다.


 - 난간만 고집

 > 바흐브 스킬 사거리가 줄었기 때문에 이제 난간에만 있으면 딜각이 좁습니다.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내려가서 싸우기도 해야합니다.(근대응은 판정 최강 바그를 활용)

아니면 그냥 비행으로 다른 난간을 타도 되는데 이건 알아서 판단하시길.


 - 너무 사림

 > 한판에 이사벨 카운터만 5명일순 없습니다. 한두명은 꼭 비행에 취향한 캐릭이 있을수밖에 없는데 그런 캐릭은 적극적으로 괴롭혀줘야합니다.

약간의 팁을 주자면 이사벨 궁은 적이 산개하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는데 이 타이밍을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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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칭찬해 드리죠. 놀랍군요. 심기가 불편합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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