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뉴비들에게) 딜러 공템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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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콘치즈감자 [15급]

2024-06-18 19:55:46

부계하면서 ~눌러보니깐 무섭고 죽기싫다고 공템버리고 방템사는 딜러들 진짜 되게 많아서 써봄. 나도 부계짓이 떳떳하지 못하다는건 아는데 얘기는 해둬야 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했고 어차피 브실현지인이라 부계라고 성적이 좋지도 않음. 암튼.




왜 딜러가 방템을 늦게 사더라도 공템을 빠르게 찍어서 딜을 올려야 하냐? 되게 간단함. 이해하기 쉽게 상황을 하나 가정해서 말을 할거임. 너희 팀에 만약에 탱커가 있잖아요. 그리고 적팀에도 탱커가 있을거잖아. 여기서 님(딜러, 뉴비임)이 뭐 게임 시작한지 얼마안됐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먼저 깊숙히 들어오는 적팀 탱커를 공격하느라 여유가 없을거임. 옆치나 뒤치하러 가는 루트는 모르기도 하고 뉴비가 하기에 위험한건 맞긴 맞으니깐.



근데 이렇게 우리팀 딜러vs적팀 탱의 구도가 먼저 성립됐을때, 우리팀 탱커가 뭘 할거같음? 바로 적팀 딜러들이 적팀 탱커의 백업을 못하게 만드는거임. 정확히 말하면 적팀 딜러가 와서 적팀 탱커때리느라 정신없는 우리팀 딜러들 모가지 따러오는걸 방지하는거 ㅇㅇ. 그러면 결국 우리팀 탱커도 적팀 딜러랑 대립하는 상황이 발생함. 두 팀 모두 딜러vs탱커의 구도가 펼쳐지게 된단 말임? 근데 여기서, 우리팀 딜러'만' 공템놔두고 방템을 샀을 경우에. 먼저 죽는 탱커는 어느쪽 탱커일거같음?



당연히 우리팀 탱커쪽이 먼저 죽음. 우리팀 딜러가 적팀 탱커를 먼저 쳤다고 하더라도, 우리팀 딜러가 만약에 1장갑2모자 2셔츠1바지 혹은 2장갑2모자 2셔츠1바지 장신구 안삼 이런식으로 방템많이사고 공템 제대로 안샀으면, 딜이안나와서 우리팀 탱커가 먼저 죽게됨. 그럼 4:5지? 근데 단순히 4:5가 되는게 아님. 이 게임은 탱커가 정말정말정말 중요한 게임임. 딜러가 못해도 탱커가 잘하면 지기 어려운 게임이지만 딜러가 잘하는데 탱커가 못할때 이기기는 어려운 게임이라고. 그럼 탱커가 정상적인 탱커라는 가정하에, 우리팀은 2인분해주는 포지션 한명을 먼저 잃게되는거. 보통 일반전은 2탱3딜러를 쓰니깐 5:5에서 4:5가 되는게 아니라 7:7에서 5:7이 되는거랑 비슷한 불리함을 갖추게 됨.



물론 딜러도 딜러대로 중요해서 한타때 주력딜러 잃으면 누구를 잃었냐에 따라 탱커 잃는거보다 훨씬 불리해질수도 있기야 하지만, 그건 딜이 잘나오는 캐릭을 집은 사람이 템트리 멀쩡히 가고 숙련도가 있을 때 이야기. 매정하다면 매정한 말이지만 뉴비가 껴있는 팀 기준으로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음.



그럼 여기서 "뭐야 그럼 어떡하라고요 템 어떻게 찍는데요" 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음. 캐릭마다 조금 다르지만 그냥 주입식으로 정석템트리 알려드림. 시작하면 1장갑1모자1신발을 먼저 찍고 2장갑을 바로 간다. 여기서 "아니 셔츠 한장도 안사요? 어떻게 살아남으라고요?" 라고 할 수 있지만 1장갑 유지하고 1티를 먼저 가면 높은 확률로 초반 한타를 딜이 부족해서 지게된다. 1장갑밖에 안 산 딜러는 노티딜러를 죽일 화력조차 부족할 때가 잦기 때문. 반면에 2장갑을 먼저 간 딜러는 근딜이면 1티도 잡아먹고 원딜이라도 콤보를 잘 넣거나 완급조절하면 1티딜러를 딴다. 이건 방템산다고 커버쳐지는 부분이 아님. 님들이 안죽으려고 노력해야함 무조건.



이제 2장갑1모자1신발이 완성됐다. "그럼 이제 티 찍어도 돼요?" 아니. 장신구부터 찍어야한다. 방금 말한 2장갑 딜러의 1티딜러를 죽이는 화력도 장신구까지 사야만 완성이 된다. 장신구 아이템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4링 기준 1번 살때마다 그 스킬 데미지가 25%씩이나 증가한다. 이건 공격력을 적용한 후의 데미지를 25% 올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증가량이 매우 높고 당연히 있고없고 딜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다. 장신구를 안 산 채로 딜러를 플레이했을 때 딜이 모기만큼도 안나오는건 그게 이유다.



"장신구는 뭐 찍어야 되는데요?" 캐릭마다 조금 다른데, 쉬프트 스킬이 원거리 스킬인 캐릭터 기준으로 장신구의 중요도는 주력기(우클 또는 양클릭) >= 쉬프트(원거리) >= 궁극기 > 주력기가 아닌 우클릭 또는 양클릭 정도의 순서이다. "주력기는 어떻게 확인해요?" 이것만큼은 뉴비들이라도 직접 찾아봐야만 한다. 보통 본인이 하는 캐릭터를 나무위키에 검색하면 정말 대부분의 경우 스킬별로 총합데미지가 친절하게 정리되어 쓰여있다. 우클릭이랑 양클릭이랑 딜비교해서 더 높은 쪽을 쓰면 된다. 물론, 스킬마다 용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풀타를 맞추기 어려운 경우는 알아서 판단하자.



그럼 이제 말한대로 보통의 경우라면 쉬프트 링 2개, 주력기 링 2개, 궁극기 링 1개, 뭐 대충 이정도 찍어서 레벨이 19가 됐을거다. 1티는 이때 찍으면 된다. 이렇게 2장1모1티1신+장신구들을 완성한 후에는, 2신발 -> 2모자 -> 다시 장신구 투자 순서로 진행하는게 보통이라고 생각한다. 이후에는 3장갑을 마저 올리거나, 장갑 가격을 감안해 목걸이를 두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이때부터는 상황따라 방템을 조금 더 사도 괜찮다. 그래도 너무 많이 사지는 말고 남겨둔 공템을 완성할 수 있도록.



아마 이 글을 잃고 충격받는 뉴비들도 있긴 할거다. 내가 본 뉴비들은... 정말 방템을 많이 샀거든. 초반에 2티를 완성한 뉴비들도 중반부터 어림없이 순삭당하는 경험을 했을텐데, 그거에 비하면 택도 없이 적은 양의 방템만을 사라는 소리니까. 근데 어쩔 수 없다. 딜이 부족하다는건 팀의 탱커에게 멋대로 부담을 떠안기겠다는 얘기와 같다. 하물며 팀에 탱커가 없이 5딜러로 플레이를 하더라도, 딜이 부족한 탓에 적팀 딜러를 죽이지 못해 본인 스스로가 반격으로 사망해버리는 일도 허다하니까. 딜러의 공템 중요도도 중요도지만, 무엇보다 방템을 산만큼의 효율이 안나온다는게 사실 제일 크다. 방템을 둘러봐야 거리나 속도가 지지부진한 회피기로는 빠져나가기 전에 다시 잡혀서 죽게되니까.



여기까지 말했는데도 방템을 포기하기 싫다면, 탱커를 하면 된다. 그것도 싫다면 접거나 욕먹거나 둘 중 하나밖에 선택지가 없다. 게임 시스템적으로 불리한 길을 구태여 걸으려는 사람에게까지 호의적일 사람은 희소할테니까.



그리고 이것 좀 제발 알려주고 싶은데... 까미유랑 에밀리가 추천 포지션이 서포터로 되어있어서 혼동되는 부분이지만, 까미유랑 에밀리에게 가장 효율적인 포지션은 '원거리 딜러'다. 둘 다 딜 잠재력은 탱커 사냥을 전담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걸출하며, 반대로 서포터에게 요구되는 '맞추기 쉽고 즉각적으로 나오는 스킬'이나 '적을 효과적으로 오랫동안 묶어둘 스킬'은 전무하다. 100% 공식 추천 포지션이 어긋난 케이스이다.



"싫어요 나는 힐하는게 좋아요" 라고 하더라도, 원거리 딜러 전용 특성인 재장전(전투상태 해제 시 쿨타임 감소 버프)도 장기적으로 힐량을 늘리는데에 도움이 되며, 힐량 자체를 늘려주는 치유 증폭기 특성은 애초에 공용특성이다. "그치만 힐러가 죽으면 안되잖아요" ...네 힐 욕심 때문에 굳이 딜러 한자리 빼고 '힐만' 가능한 허수아비를 세울 이유가? 매정하게 들리겠지만 이게 현실이다. 딜이 되는 힐러이기에 기용이 가능한 캐릭터이지, 방템두르고 힐만 할거면 막말로 4:5게임이나 다름없고, 방리사라는 훌륭한 대체재까지 존재한다.



심지어 힐량은 사이퍼즈의 4가지 힐러 캐릭터중에 궁극기를 제외하면 웨슬리가 힐량이 가장 높다. 뻥이 아니라 진짜다. 리사는 체력버프와 방어력 버프가 걸출하고, 까미유랑 에밀리는 딜 포텐셜자체가 높은데다 까미유에겐 힐+방어력 버프 궁극기마저 있으니 일반스킬 힐량마저 높았다간 밸런스 붕괴거든. 반대로 말하면, 딜 포텐셜 때문에 비교적 애매한 힐량을 받게 된 캐릭터에서 딜을 빼버리면 아예 남는게 없다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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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흐응? 흐으으응?! 척! 칫.. 좋-았어! 엥? 후에엥-!!
칫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하다 믿습니다 내 안의 ...가 깨어난다 영업 중 할많하않 충격! 공포! 둠칫 둠칫 두둠칫
파이팅!! 고마워~ 졌어... 히힣 극대노 미안! 거울 앞에서 자의식 과잉된 십대 라이언
저는 지금 극공입니다. 훠이훠이 하.하.하. 매우 화가 납니다. 총기 손질중입니다. 저와 한 판 붙어보시겠습니까? 당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 안돼!
뭐가 궁금하죠? 축하드립니다. 너에게는 뭐든 주고 싶어. 칭찬 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내겐 보여, 너의 죽음 당신을 믿습니다. 이런 미래는 싫어!
감사합니다.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칭찬해 드리죠. 놀랍군요. 심기가 불편합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짝.짝.짝.짝 고마워... 멋있어... 지금 이게 뭐하시는 거죠? 대다나다 히에엑... 헉!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해!!!!!
옳소! 감탄했습니다. 흐음 후회할거요! 감사합니다. 놀랐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색) 축하드립니다. 칭찬해 드립니다. 놀랍군요. 매우 화가 나네요. 큰 충격입니다. 놀랍군요.
이럴수가... 감히! 네가! 아니?! 장하군! 응?! 좋다! 그건 아니다! 고맙다!
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멋지군! 좋았어! 하하! 축하하오! 아아.. 5분전인데. 커피한잔 하겠소?
승리의 정유년! 정의로운 새해복! 극.한.공.성. 복! 받아랏! 음~ 직장인의 정석
많이 배웠습니다! 대단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뭔가.. 부족해요 짝짝짝! 각오하세요! 으윽!
성탄의 축복을~! 메리 X-MAS~! 화이트 크리스마스야 해피~ 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성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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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합니다 궁금하네요 에구머니나! 슬프네요... 경멸스럽군요.. 후훗~ 뭐라고 하셨죠? 이,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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