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입/복귀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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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8:08:34
자낳대 영향인지 생각보다 신규유저 많이들 기웃거리는거 같아서 써봄
1. 사이퍼즈 홈페이지에 이벤트 배너를 넘기다보면 신규 능력자 지원 아이템을 주는 페이지가 있다. 게임에 접속 후 받고 우편에서 수령하면 됨.
2. 위 지원 아이템을 받으면, 전투 장비 이용권이라는 걸 주는데 이걸 사용하면 캐릭터 아이템 세팅 창에 이용권이라는 탭이 새로 생김. 캐릭별로 원하는 아이템 골라 쓸 수 있으니 사용해보길 추천함. 아이템 설명은 크게 어려울 거 없으니 천천히 둘러보면서 맞춰보는 것도 좋을듯.
3. 가끔 일반전 무섭다고 협력전만 주구장창 돌리는 별종들이 나오는데, 사람이 없는 게임치고는 나름 일반전 매칭은 잘 돼있는 편이라 걱정말고 바로 일반전 돌려도 무방함. 가끔 부계충 만나는거 빼면 거의 끼리끼리 매칭되는 편.
4. 게임의 본분은 성장하며 적팀 본진을 부수는 AOS 장르이긴 하지만, 동시에 액션 게임을 지향해서 모든 캐릭터의 거의 모든 공격들이 최소 경직(스킬 캔슬 가능), 다운, 띄우기라는 CC기능이 붙어있는 상태임. 격겜을 좀 해본 사람이면 적응이 쉬울 듯. 모르고 당하면 억울하니 적어봤음.
5. 일반전을 시작하면 불문율처럼 여겨지는게 있는데, 딜러들은 곧장 왼쪽 적팀 타워를 향해 달려가는 편임. 속칭 맞타워라고 해서 서로 적팀의 왼쪽 타워(아군 오른쪽 타워)를 교환하고 시작하는 편. 막으러 가도 되기는 하는데 당연히 막는데 수월한 캐릭터들이 따로 있기도 하고 도박수다보니 얌전히 맞타워하는걸 추천함. 특히 처음 시작할때 존재하는 황금색 립(롤 정글같은놈)을 오른쪽까지 다 챙기려고 하는 경우엔 암살당할 수 있으니 조심.
캐릭터 관련
1.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첫 포지션은 원거리 딜러를 추천함. 캐릭터로는 다루기 쉬운 파수꾼, 루시, 드렉슬러, 하랑 등을 추천함.
2. 유독 초보자들에게 이상하리만치 샬럿이 인기가 많은데, 얘는 스킬 구조적으로 솔킬따는게 불가능에 가까운 숙련자용 서포터 캐릭터임. 얌전히 접어두는걸 추천함. 얘는 70급짜리 중수들이 집어도 트롤하기 일쑤라 진짜 어지간하면 포기하라고 말하고 싶음. 비슷하게 리사도 초보자들한테 인기가 많은데, 방템 단단하게 두르고 힐주고 버프주는 지루한 캐릭터라 비추천. 성능은 좋은데 제대로 쓰는 사람을 못봤어.
3. 치유가 가능해서 방서폿으로 오해받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까미유, 에밀리, 웨슬리는 원딜 포지션을 들고 공템을 사는 딜러 캐릭터들이니 오해 없길 바람. 힐이 덤으로 딸려있는 딜러라고 이해해야함. 그리고 이 중 까미유와 웨슬리는 숙련자용 캐릭터라 비추천. 에밀리는 해도 됨.
4. 탱커 포지션도 해주면 고맙긴 한데... 수싸움을 가장 자주 겪는 포지션인데다, 상술했듯이 모든 캐릭터가 CC기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보니 비숙련자가 실수 한번 했다가는 무력하게 죽.어버려서 게임에 적응 좀 한다음에 건드리는걸 추천함. 그래도 꼭 탱커를 하고싶다면 휴톤이라는 캐릭터를 추천. 슈퍼아머로 버티는 뎀감 스킬과 순식간에 먼 거리를 고속이동하는 탈출기인 바야바를 보유해서 적응하면 잘 안죽음. 바야바를 진입용으로 썼다면 실수했을때 ♡♡야겠지만.
아이템 관련
1. 아이템은 추천세팅이라는 기능이 있어서 일일히 보고 맞추기 귀찮다면 그걸 이용해보는걸 추천함. 캐릭별로 조금씩 세팅이 달라서 나도 이건 다 못알려줌...
2. 게임 시작 후 아이템을 찍는 순서. 원거리 딜러 기준으로 설명하겠음. 6번(1신발) -> 1번(1장갑) -> 2번(1모자) -> 1번(2장갑) 이 순서로 14레벨까지 성장함. 그 다음에 장신구 중 2개의 일반스킬 주력기 장신구와 궁극기 장신구를 찍어서 19레벨 정도를 맞추는 편임. 그 다음에 3번을 눌러서 셔츠를 하나 찍고 23레벨. 이게 정석이라고 보면 될듯. 주력기는 캐릭터마다 위치가 다르긴 한데, 쉬프트 스킬이 원거리 스킬이라면 보통 쉬프트 스킬이 들어가는 7번(장신구 1번)을 기본으로 가져가고, 그 다음에 우클릭(장신구 2번)이나 양클릭(장신구 3번)을 찍는 편임. 정확히 어떤게 해당 캐릭터의 주력기인지는 나무위키를 참조하면 좋을듯. 이 역시 내가 설명해주기엔 너무 많다.
3. 추천세팅을 하지 않고 임의로 세팅하는걸 막을 권리는 없으나, 특수킷에 통신기만은 절대로. 절대로 넣지 말것. 작년에 맞은 철퇴같은 하향으로 인해 사이퍼즈 최악의 가성비를 지닌 쓰레기 템으로 전락함. 딜러면 얌전히 주력기 임팩트나 궁극기 맥시머 끼자...
4. 가끔 뉴비중에 너무 죽.어서 팀원에게 미안하다든가, 무섭다든가, 죽기 싫다는 이유로 적정수준의 공템을 사지도 않고 방템을 두르는 딜러들이 있는데... 님이 셔츠를 1개만 쓰든, 셔츠 2개에 바지 2개를 입든, 어차피 딜러인 이상 누가 낚아채면 도망치지도 못하고 순식간에 머리 터져서 죽음. 아까 말했듯이 모든 캐릭터가 CC를 보유한 게임이다보니, 탱커조차도 잘못 들어가면 맘대로 벗어나기 힘들어. 죽이지 못하면 내가 죽는다는 마인드로 딜템을 충분히 구매하고 적팀과의 적정거리를 유지할 것. 이게 핵심임.
5. 그리고 이건 초보존 뿐만 아니라 뉴비 티 벗은 60급 70급 애들도 숱하게 하는 실수인데... 애들이 철거반(미니언) 제거를 안한 채로 싸워. 그러면 안 돼. 롤도 그렇겠지만 당연히 사이퍼즈도 철거반 밀어놓고 시야확보하는거 굉장히 중요한 편임. 특히 롤에 비해 맵이 많이 좁고 암살자들 기동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철거반을 제거하지 않은 채로 싸우다가 적한테 '정확한 위치'를 보여주게되면 순식간에 더블킬 트리플킬 넘겨주면서 판 터지기 일쑤. 초보존에서야 그렇게 날카로운 암살이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안 나오겠지만... 롤이 그렇듯 이 게임도 부계충이 많아서. 특히 우리 게임은 와드가 세팅에서 미리 끼고와야만 결정적인 순간에 7초지속짜리 하나 쓸 수 있어서 시야를 보여주느냐 마느냐가 굉장히 중요함. 적이 시야가 부족한만큼 우리도 시야가 부족하니까, 위치를 알고 암살하러 오는 애들을 알고 막기가 어렵거든.
두서없고 가독성도 안좋겠지만, 그래도 간만에 유입들 오는거 보니까 기분좋아서 휘갈겨봤음. 12년동안 사이퍼즈를 했는데... 게임 기울어지는거 솔직히 맘아프기도 하고. 떠날때 떠나더라도 잘 즐기다 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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