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맵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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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6 12:40:27
오랜만이다.
미리 말하는데 근 몇달 사이퍼즈 단 한판도 안하고 쓰는 글이니 맹신하지 말고
새로운 정보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는지에 포커스를 두기 바란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믿는 바보는 없겠지? 검증은 알아서 해라 난 안한다.
길게 얘기할 생각은 없고
이거
간략하게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주목할만한 점은 크게 3개가 있는걸로 보였다.
1) 중앙언덕 구간의 높이 상승이 시야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2) 좌우 정면에 보이는 안개 지형이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3) 통로에 있는 박스의 위치 변경이 대치구도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까
이렇게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1)의 경우
관건1. 중앙 언덕 넘어서 미니맵의 시야가 확보가 되는지
관건2. 좌측 중앙언덕의 튀어나온 부분이 시야를 보기에 안정적인 자리가 될 수 있는지
이 두 가지가 핵심 관건으로 보였고
2)의 경우
게임의 좌우 대치구도의 정도가 하위티어로 갈수록 불명확해지기 때문에 그 점을 노려서 양학을 일삼은 랭커놈들을 견제할 겸
대놓고 좌우 대치구도를 좀 더 강화시켜서 하위권 유저들에게 선에 대한 개념을 강제로 학습시키려는 의도가 들어있지 않나란 생각을 좀 하게 되는데
이런건 부차적인거고
중요한건 좌우 대치 구도를 좀 더 명확하게 만들면서 불확실성도 늘려보고 싶었다. 이게 핵심인 것 같고
3)의 경우
이게 핵심인데 기존의 박스는
이렇게 안쪽에 붙어있는데 이게 바깥쪽으로 이동됐다.
이렇게 되면 예상해볼 수 있는게 세 가지가 있는데
1. 한타가 났을 때 본대의 위치가 중앙쪽으로 쏠리면서 기습의 변수를 차단하기 좀 더 어려워질 가능성
2. 자리의 불확실성이 올라갔으니 구역 자체를 아예 피하면서 라인이 내려가게 될 가능성.
3. 좌우 대치구도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꼭 왼쪽 위주로 게임이 돌아가야할 필요가 있는가?)
대충 딱 그림 봤을 때 이 정도 생각나더라
내 눈에는 맵을 아예 갈아엎어버리면 고인트호벤마냥 캐릭터 밸런스를 감당하지 못하니 최소한의 선에서 변경하되
기존의 대각선 좌우 대치구도에 대해 운영진이 유저들한테 질문을 던져보는 시도가 아닌가 생각함.
물론 꿈보다 해몽일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상식적으로 게임 운영진이란 인물들이 1년에 2~4번 접속하는 사람보다 안목이 떨어질꺼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결론은 지금 게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알아서들 잘 내겠지.
다만, 내 눈에는 기왕 2)에 의해 통로쪽 라인을 축소시킨다면 아군 진형을 기존 맞타워에 맞춰서 왼쪽 위주로 잡는 것 보단 오른족으로 잡는게 좀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란 생각이 제일먼저 들었다.
어떤 결론이 나든 운영진이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이는 것 같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 아주 잘 된 상태에서 한 시도로 보이기 때문에 유저 입장에서는 맵 자체가 마음에 안들더라도 시도에 대해서는 박수를 쳐줘도 좋지 않을까 싶다.
다만, 저런 언덕 형태에 대해서 가뜩이나 캐릭터마다 전진기나 SHIFT+좌클릭 스킬의 판정에 따라서 밸런스가 확 달라지는데 지금까지는 없었던 긴 형태의 언덕구간이 특정 캐릭터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보이기 때문에 저렇게 하지 말고 번지구간쪽도 깍아놨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란 우려는 좀 든다.
+ 이제 접은지 몇년이 됐는지도 모르겠는 사람이 봐도 대충 이 정도는 슥슥 나오는데 아직까지 사퍼하면서 패치노트보고 이 생각을 못했으면 그거 정말 심각한거다.......진짜로...
끝.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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