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 돌기vs 같이 녹이기 feat. 방서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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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23:43:30
이 글은 플레이의 팁이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의견차를 좁히고자 쓴 글입니다.
또 말씀드리지만 저는 잘하는 유저가 아니고 이글은 "너도 이렇게 하면 양학할 수 있어" 류의 글이 아닙니다.
그냥 그런유저의 일반적 상식 이야기입니다.
편의상 이하 반말체로 작성드립니다. 굵은 글만 읽어도 됩니다.
우선 같이치기 설명을 위해 서포터 탄생 배경부터.
사이퍼즈에는 현재 두가지 캐릭들이 존제함.
탱녹수저와 그렇지 못한 흙수저.
탱녹수저대표 근딜: 다무, 루이스, 카로슈 등등... |
탱녹수저 원딜대표 원딜: 나비, 탄야, 엘프 등등... |
여기서 잘생각해봐야 하는게 탱을 잡으면 일단 딜러도 녹인다는 이야기.
그럼 이전메타였던 2탱 2원 1근에서 2명이 탱 잘 녹이는 캐릭을 들면 나머지 하나는 오버딜이 아닐까?
"저거 이제 필요없지 않아?"
명목상 딜러여서 립은줬는데, 필요없는 딜이 되어버림.
물론 더 빨리 녹인다면 그럴수 있지. 그런데 우리탱이 잘 버틴다면 진짜 필요가 없어짐.
그래서 반짝한게 방서포터.
대표적인 애=헤나투, 리사 등등 (딜이 나오는 마틴도) |
얘네들은 어차피 장갑을 올려봐야 딜 계수도 처참한대신 유틸이 좋음.
얘네들은 주력기링 1~2개에 레그람 차용하고 방탬을 찍기에 립을 안 먹음.
=> 남은 두 딜러가 립을 사라진 1딜러만큼 더 먹고 성장속도가 1.5배가 됨.
안 그래도 탱을 잘 녹이던 애들이 성장속도도 붙는다? 더욱이 3딜을 기용할 이유가 줄어듬.
그리고 뒤를 도는 변수도 서폿이 시야를 하나 더 봄으로서 뒤돌기도 봉쇄함.
맨날 딜러 셋이 탱치다가 돌아오는거 하나 못 봐서 지겹게 터졌는데, 그걸 뒤를 막아줄 구원투수가 생김.
완벽히 안정성이 생김. 우리 탱이 버텨줄동안 녹이고 올라가면 그만임. 우리 서폿이 뒤도 봐주고 우리 탱유틸도 보좌해주니까.
당장 봐도 헤나투가 앞에 마그넷필드 궁 깔아주고 뒤봐주면 지금 우리가 패는 탱보단 늦게 죽고, 헤나투가 맵보고 탱을 도와주든 뒤를 봐주든 할꺼임. (서포터의 고충)
거기다가 타워가 별로 안 중요해짐. 그냥 한타 이기고 타워부순다는 마인드의 메타.
여기서 네오플의 고충이 시작됨.
탱을 물렁하게하면 저 탱잘녹이는 2딜러한테 사라져서 너프를 못함.
이러다가 1딜러 메타까지가면 난리니까. 그래서 단단한 탱이 권장됨.
그럼 여기서 문제가 생김.
어지간한 딜러들이 단단해진 탱을 잘 못 녹이게 되어버림. (이게 맞긴 하지.)
어떻게든 보조가 있어야함. 최소 2딜러가 탱을 패야함.
근데 여기서 근딜이 뒤를 돌면 서포터와 남은 원딜 하나가 탱을 때리게 됨.
이 경우 당연 탱커가 일어나서 발악하는게 당연함. 그 탱커가 심하면 남은 원딜을 딸 수도 있음.
그래서 진짜 각이 좋은게 아니면 안 도는게 맞음.
적이 뒤를 보고 있으면 그냥 근딜 하나 돌다가 죽고, 우리 원딜은 탱한테 머리채 끌려다니고 있거나 서포터랑 같이 탱하나에 묶임.
잘하면 딸 수도 있지만, 그건 잘 하길 빌고 게임하는 무지성 플레이고.
근데 만약 근딜이 뒤 돌아서 다 이겨주면 원딜 그냥 서포터2가 되어버리는 거고.
잘하면 딸 수 도있다는건 애초에 5딜러로도 잘하면 이겨요 같은 소리고.
자 그럼 다시 비교해서.
우리가 흔히 일반에서 보는 2탱 2원 1근 파티.
여기는 당연 2딜러 파티에 비해 딜러 성장속도가 느림.
근데 지금 탱커는 2딜러의 성장속도를 상대로도 버틸 수 있도록 되었다고 했음.
근데 성장이 2딜러 보다 느린 3딜러 중에 누가 뒤를 돌아서 뒤에 2딜러가 남았다?
2딜러의 딜을 맞고 탱이 오래 버티거나 난리침.
근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2딜러가 탱을 녹이는 딜러면 상관없음.
즉 이부분이 딜레마임.
나는 우리팀 둘이랑 같이 탱녹일 생각으로 하랑을 고르고 게임을 했는데, 아군 한명이 뒤를 돌아서 나랑 남은 딜러는 탱도 못녹이고 있음.
여기 뒤 돈 근딜이 다 잡아주면 이기는거고 캐리 못하면 지는거고.
근데 상식적으로 뒤를 도는건 적이 한명만 보고 있어도 바보되는 도박 수임.
즉 뒤를 도는 애가 있으면 우리가 유리하던 말던 뒤도는 애의 도박수에 게임이 달린 겜블로 변질됨.
여기서 정상인이라면 도박수 보다는 안전한 탱을 녹이고 올라가는 전략을 취할 것임.
그런데 문제는 천상계와 그 외의 게임 수준차이. 이런 도박수가 허구언날 통함.
그래서 뒤도는게 정답인줄 아는 사람이 생김. (나 또한 그러고 욕 엄청 먹음)
뒤도는 행위 자체가 적의 빈틈을 찌르는건데, 하루종일 뒤돌면 당연 틈이 안 생길꺼고, 그럼 탱을 녹이고 가면되는데 그게 아니라 일단 뒤를 돌고 보는 사람들이 있음.
문제는 이게 잘 통하니까 무슨 캐릭을 들든 뒤만 주구장창 돔. 그리고 자기가 잘하는 줄 알다가 뒤를 보는 사람한테 벽을 느끼고 자존감에 화만 남.
사실 여기는 자기 반성적인 내용도 담겨 있음.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뒤를 도는건 메리트가 있다. 하지만 도박수다. 초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뒤에서 탱을 같이 녹이는건 그나마 안전하다. 로우리스크 하이리턴.
어디다 걸고 게임할지는 자기 마음임.
하지만 허구언날 뒤를 도는건 그냥 하이리스크임.
하지만 갬블에서 레이즈만 하는것과 콜과 다이를 섞는것 즉 선택지가 많다는거에는 당연 차이가 큼.
내가 이야기 해줄 수 있는 말은 합을 맞춰서 탱을 녹일때는 같이 녹여주고 뒤를 돌아야할 때를 선택하는 두 가지 스탠스를 가져야 한다는것.
단 한번도 아군과 같이 탱을 안 녹이고 겜 다말아먹구 탱도 못 잡냐고 아군 탓하지 말기.
요약
ㄱ. 2딜러 해도 탱 죽일만해짐. 방서폿 나옴. 2딜러가 립 독식
ㄴ. 그래서 탱도 단단해짐.
ㄷ. 어지간한 2딜러론 탱 못잡게 됨.
ㄹ. 3딜러가 같이 탱을 녹일지 뒤를 녹일지 잘 판하되, 무지성 돌기만 하진 말자.
p.s 뒤를 돌 줄 모른다면 의미 없는 이야기. 이런 사람이 반이란게 울화통 터지는 부분.
+추가
탱녹의 전제조건 상황여부도 있음.
애초부터 아군조합이 3딜러가 하루종일 탱을때려도 못녹이는 경우
[ex: 극회탱 레베카 vs 파이크 론, 카를로스, 티샤 (혹은 성장차이)]
이럴 경우 뒤도는게 오히려 정배일 수 도 있음. 아군 조합이 탱을 못 녹이면 뒤 도는게 정답일 수 있음.
그러면 아군이 뒤도는 사람을 위해 뒤를 못볼정도로 어그로를 끌어주면 좋구.
이게임은 참 변수가 많아서 "일반적인" 공략을 쓰기가 어려움.
다시금 이글의 전제조건을 생각해보면
ㄱ. 적들이 뒤를 의식하고 막고 있을 실력이 된다.
ㄴ. 아군들이 탱녹이 적보다 빠르거나 비슷하다.
=>이런 상황일때는 [뒤 돌기 와 탱녹]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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