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조합에 따른 차이와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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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지고싶어요 [54급]

2023-09-22 05:12:30

안녕하십니까.


그냥 가만 생각만하고 있다가 문득문득 


"게임이 왜 이렇게 돼야하지?" 싶은 순간이 한두번이 아닌데, 그때마다 상황을 보면 아군의 조합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플레이로 인해 게임이 엉망이 된다는걸 깨닫고 글을 몇자 적어야 될거같아서 작성합니다.


물론 게임에 이미 어느정도 통달해서 조커상위권 및 천상계 게임을 하는유저들은 볼필요도 없는 쉬운 내용이지만


현재 유저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골조이하, 일반유저들은 조금만 집중해서 정독하면 쓸만한 내용일 것이라 생각하기에 작성합니다.


글로만 이루어진 글이라 지루할 수 있기에 커피한잔 뽑아와서 천천히 책읽는 마음가짐으로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이하 편의상 반말로 작성함.







1. 조합에 따른 차이점과 장단점





가장 중요하다. 밴픽에서 우리가 적 카운터를 골랐건 말았건 어떤 조합이라도 장점은 존재한다.


심지어 터진조합이라고 치부받는 5원딜, 5근딜같은 팀조합도 명확한 장점은 존재한다.


이 장점이 무엇인가를 빠르게 파악하는게 게임운영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사실 쉽지는 않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생물은 본능적으로 본인에게 불리하거나 해로운 것으로 부터 오는 거부감을 먼저 느끼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위와 같은 조합으로 게임을 했을 경우의 승률이 굉장히 낮기 때문.


그렇지만 그 또한 선입견이다. 당신은 속히 말하는 터진 조합으로 시작한 해당 게임의 결말을 보고 온 것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물론 승리로 향하는 길이 순탄치는 않을 것임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어쩌겠는가? "사이퍼즈 - 일반전/공식전"의 진정한 의미는 아군끼리 협동 및 협조를 통해서 적군에게 승리하는 것이다. 그 말인 즉, 조합이 어떻다 할지라도 아군의 장점을 빠르게 파악해서 단점을 상쇄 시킬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예시를 들어보자.



적 - 탱 레오노르(1차) / 탱 휴톤(2차) / 원딜 클레어 / 서폿 앨리셔 / 근딜테이(2차)


아 - 탱 제이 / 원딜 트리비아 / 원딜 카인(2차) / 근딜 클리브 / 서폿 리사





누가봐도 아군조합이 극단적으로 좋지 못하다. 


그런데 "좋지 못하다" 라는 것은 누가 정해둔 거지? 당신은 쉽게 대답할 수 없다. 만약 대답을 한다해도 아래와 같은 답변일 것이다.


"그냥 탱라인이 튼튼하지않고 솔탱이니까요. 그리고 상대 탱커를 이길 딜러가 없어서요."


그렇다면 이와 같이 대답한 당신은 아군조합의 장점과 적군조합의 단점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당신은 아군의 단점과 적군의 장점만 보였을 것이다.


이게 일반 및 골조유저의 생각의 한계점이라고 생각한다. 약간 이야기를 빠져나와서 공식전 상위점 매칭이야기를 해보자면, 그 사람들 이라고 무조건 당신들이 말하는 정조합만으로 게임해서 그 점수대에 올라갔겠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물론 그들도 위와 같은 조합차이로 지는 경우도 많았겠지만 반대로 이기는 경우도 많다. 기왕 예시를 든 김에 아군조합의 장점과 적군조합의 단점을 대충 적어주겠다.




아군의 장점

1. 한방딜이 굉장히 강력함(카인/틀비)

2. 후반딜 기대가 가능 - 클리브

3. 초반 아군딜탱의 적딜러 암살가능성 - 제이의 니들+스프리건

4. 리사의 긴 사거리로 선 이니시가 가능 - 레이더+ 칸타빌레

5. 극단적으로 게임이 말리면 진영을 걸어잠그고 트리비아가 테러-번지를 통해 이득을 챙길 수 있음.




적군의 단점

1. 테이가 정리되고 나면 딜을 클레어에게만 기대해야한다.

2. 탱이 까딱해서 깊게 들어가는 경우, 클리브+카인의 순간누킹에 순식간에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 레오노르의 철벽태세를 앞세워서 천천히 전진 혹은 휴톤과 테이가 같이 뒤를 돌아야함.

3. 유일원딜이 뚜벅이기에 누군가 한명이 고정케어를 할 수밖에 없다. - 주로 앨리셔 혹은 휴톤이 다른 행동을 하지못하고 클레어의 프리딜을 위해 옆뒤를 봐야만 한다.




내가 생각드는 아군의 장점과 적군의 단점은 이정도라고 본다. 물론 게임을 나보다 더 잘하는 유저는 더 많은 장단점을 찾아낼 수 있겠지만.





아무튼 위와 같은 각 팀의 장단점을 대조해서 생각하면 아군이 저 조합으로 이길 수 있는 키포인트는 아래와 같다고 본다.



1. 탱제이의 초반성장을 통해 딜러암살 및 어느정도 버틸 수 있는 탱킹력을 확보

2. 클리브의 성장을 통해 유사시 후반게임을 할 각오

3. 제이가 앞선을 서는게 아닌 리사가 한타시작 전에 잠시 1선시야를 확보 및 선이니시 후 아군과 스왑

4. 초반을 이기지 못하고 후반으로 넘어갈 시 클리브의 성장타임을 벌기위한 트리비아의 테러 어그로핑퐁

5. 만렙전에서 아군은 3딜이라는 강점을 통해 적을 하나하나 같이 빠르게 정리.




정말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되기만 하는 판도 없긴 하다. 그렇지만 어쩌겠는가? 이기려면 이런 식일 지언정 게임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도 스스로 다양한 조합의 경우의 수를 한번 생각해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틈틈이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그래서 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데?






이렇게 말을 해도 생각을 하지 못하는 유저가 많을 것이다.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2탱 3딜을 정조합으로 굳게만든 메타의 탓이다.


사람은 누구나 본인이 잘 모르는 단계에 서게되면 남이 하는대로 똑같이 따라하기 마련이다. 정작 그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할 겨를 조차 없는 채로.


무슨 일을 하던지 " 왜 이렇게 하는걸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행동을 하게되면 어느순간 모르던게 이해가 되고, 이해가 된 시점에서 실력이 급상승한다.


계단식 실력향상이라는 말이 있다. 어느 특정 단계에 머무르면 더이상 실력이 수직으로 향상되지않고 수평으로 즉, 본인의 현재상태로 쭉 이어진다는 뜻이다.


그 단계에서 실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사고판단이 필요하다. 그게 필자가 위에서 서술한 "왜 이런행동을 해야하나?" 라는 의구심인 것이다. 이러한 의구심은 게임에서만 필요한게 아니다.





당신이 사회생활을 하며 직장을 구하고 일을 할 때에도 필요한 것이다. 당신이 일을 할 때에 "이렇게 하느니 차라리 이렇게 하는게 편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틈틈이 할 것이다. 그게 당신이 실력을 올리고 싶어하는 중이라는 증거다. 만약 그 상태에서 상사의 압박으로 인해 사고를 포기하고 기존방식대로 일을 처리하게 되는 순간 당신의 실력은 그 자리에 머무르고 말 것이다.


반대로 팀원들과 적절한 토론 및 토의를 통해 다른 방식으로 일을 처리해보게 될 때 당신은 해당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게 되며 실력이 향상된다.


설령 그 방식으로 일을 진행했더라도 잘 되지않으면 또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해보면 된다.







이야기가 많이 겉돌게 되었는데 내가 전하고 싶은 말은 하나다.


"끊임없이 생각해라. 우리가 이기고 있을 때는 왜 이기고 있는가, 우리가 지고 있을 때는 우리가 뭘 해야 이기는가. 등의 생각을 끊임없이 해라"


물론 이 글을 보면서 갑갑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내가 명확한 해답을 전혀 알려주지 않고 있기 때문.


그렇지만 그런 명확한 해답이 과연 정답이라고 볼 수 있는가? 논리적, 수학적으로 증명이 된 내용인가?




"딜러 2장1모 올스킬링이 3장2모 노스킬링보다 세요." 이런식의 수치계산이 가능한 내용들이 아니다.


그렇기에 상황 가정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모든 상황에 대한 답은 매 순간마다 다른것이 사이퍼즈다.


내가 명확히 해 줄 수 있는 말은 얼마 없다.







"게임이 이기고 진 후에 왜 이기고 졌는지 생각해라. 단순 전적판만 가지고 볼 수 없는 내용도 많다. 해당 게임의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단편적인 기억들을 떠올리며 복기해라."









글은 이게 끝이다. 하지만 내가 수차례 강조하는 "생각과 사고판단"은 멈추면 안된다.


모든 유저들이 한층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단계로 접어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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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예~예~ 모든 것은 신의 뜻... 불허합니다. 의외군요. 나 원 참... 시작할까요? 강화인간!!
안녕? OK 궁금하네요. 역시! 재미있네. 깜짝이야! 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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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넵!! 미안해요!! 앗! 좋아요! 엣헴. 추천! ㅠㅠ
안녕하심까~ 피- 좋다! 못마땅해... 곱다~ 덤비라! 후우- 아슴찮다..
허~허~ 아, 아니... 헐! 흠흠... 끄응... 시, 식은땀이.. 엥? 후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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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 피- 어머! 흐어 오오- 안돼! 랄랄라
우쭈쭈 하하 하? ?? 이거 참... -_- 안녕하십니까 안됩니다
ㅇㅅㅇ 으르릉... 나, 나! (정색) 깔깔 아니야!! 뿌잉 메~
안녕하십니까! 흐응? 흐으으응?! 척! 칫.. 좋-았어! 엥? 후에엥-!!
칫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하다 믿습니다 내 안의 ...가 깨어난다 영업 중 할많하않 충격! 공포! 둠칫 둠칫 두둠칫
파이팅!! 고마워~ 졌어... 히힣 극대노 미안! 거울 앞에서 자의식 과잉된 십대 라이언
저는 지금 극공입니다. 훠이훠이 하.하.하. 매우 화가 납니다. 총기 손질중입니다. 저와 한 판 붙어보시겠습니까? 당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 안돼!
뭐가 궁금하죠? 축하드립니다. 너에게는 뭐든 주고 싶어. 칭찬 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내겐 보여, 너의 죽음 당신을 믿습니다. 이런 미래는 싫어!
감사합니다.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칭찬해 드리죠. 놀랍군요. 심기가 불편합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짝.짝.짝.짝 고마워... 멋있어... 지금 이게 뭐하시는 거죠? 대다나다 히에엑... 헉!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해!!!!!
옳소! 감탄했습니다. 흐음 후회할거요! 감사합니다. 놀랐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색) 축하드립니다. 칭찬해 드립니다. 놀랍군요. 매우 화가 나네요. 큰 충격입니다. 놀랍군요.
이럴수가... 감히! 네가! 아니?! 장하군! 응?! 좋다! 그건 아니다! 고맙다!
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멋지군! 좋았어! 하하! 축하하오! 아아.. 5분전인데. 커피한잔 하겠소?
승리의 정유년! 정의로운 새해복! 극.한.공.성. 복! 받아랏! 음~ 직장인의 정석
많이 배웠습니다! 대단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뭔가.. 부족해요 짝짝짝! 각오하세요!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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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군요! 좋은 시간 되소서 Merry 추석~! 우와~! 호~오! 가득해요~! 짱인데! 품위있군
Chu~♡ 파이팅! 우와앙.. 졌어 ㅠㅠ 이겼다! 흐~음? 뜨헉! 돼.. 됐거든! 사.. 살쪘..!
훌륭합니다 궁금하네요 에구머니나! 슬프네요... 경멸스럽군요.. 후훗~ 뭐라고 하셨죠? 이, 이럴수가...!
아이작의 멋진 모습 이글이라 샤샤샤~ 트리비아 슬라이딩 시바 포는 달린다 까미유도 달린다 라이샌더 달린다 마를렌 점프! 샬럿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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