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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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글고민중 [50급]

2023-08-26 21:07:24

(요즘 가끔 글 쓰면 게시판 관리자가 삭제하더라.

게임의 핵심적인 문제들 아무도 언급안하는거 짚어주는데 정신 안차려?

내가 아쉽나 너네가 아쉽지.)


새벽에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두서가 없으니 적당히 넘기면서 읽으면 됨.


1. 이 게임은 경우에 따라서 가만히 있을 때 얻는 이득이 큼.

2. 이 게임은 먼저 뭘 했을 때 손해를 보는 경우의 수가 많음.

3. 개인의 시야가 미니맵과 동일하지 않으며 소리를 통한 정보는 공유가 불가능함

4. (3)에 의해 게임 내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게임을 이끄는 포지션은 탱커 혹은 차선으로 서폿이 됨.


(1)~(4) 를 종합하면 이 게임은 5인이 가지는 정보가 균등하지 못하고 먼저 뭔가를 시도 했을 때의 리스크가 큰 게임임.


어려울 수 밖에.


이 게임은 '탱커가 알아야하고 해야하는게 많음' 이라고 골 백번은 강조를 함에도 불구하고 탱커에게 가장 요구되는 덕목이 인내심인 게임임.

'알아야하고 해야하는게 많다.' = 뇌지컬이 중요하다.


위의 '탱커가 알아야하고 해야하는게 많음' 이것도 좀 잘못 알려진 감이 있는데

'해야하는게 많음'은 정확히는 '고려해야하는게 많음.'

좀 더 풀어서 이야기하면 '생각해야하는 경우의 수가 많음.'인거지 뭔가를 계속 바쁘게 해야한다는게 아님.

자꾸 할게 많다고 하니까 계속 뭔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에 갇혀 사는 애들이 정말 많은데

그런 친구들이 그냥 올바른 위치에서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이득보는 상황인데 굳이 뭘 하려다가 손해를 꼭 봄. 이게 잘하는 애들하고 못하는 애들의 아주 큰 차이임.

뭘 해야하는지 모르는거는 그냥 경험부족이 커서 "많이 해보세요." 외에는 내가 뭐라 해줄 말이 없는데

뭘 하지 말아야하는지 모르는거는 그냥 조합을 이해할 줄 모르고 상황을 이해할 줄 모르고 타이밍을 모르는거임.


탱커는 피지컬보다 뇌지컬이 중요하고 피지컬은 좀 구져도 됨.

원딜은 뇌지컬이 좀 부족해도 기본만 잘 지키면서 피지컬만 좋아도 평타는 침.

서폿은 피지컬 뇌지컬 다 좋고 조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하는 포지션임.


이걸 기본으로 깔고 가야하는데


막상 게임을 들어가보면 탱커는 피지컬만 믿고 다이브 박고 "2~3명 봤는데 왜 지는지 모르겠네~", "탱밑딜 개노답 ㅋㅋㅋ", "원딜 뭐함? 안옴? ㅇ♡♡ㅇ ㅅㄱ" 이러는 애들이 99%고

가장 잘하는 사람이 해야하는 서폿 포지션은 나는 잘 못하니까 서폿해야지가 99%고


그냥 게임 전반에 대한 유저들의 기본지식, 인식들이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실제로 요구되는 것들하고 어긋나있음.

특히 조합에 대한 이해에서 아주 심함 그게.


"난 이거 동의함.ㅇㅇ 근데 난 천상계는 아님"

-> 이해 못하고 있는거임. 이해를 하면 천상계가 아닐수가 없다.


이건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님.

그냥 천상계랑 그 밖이랑 갈라파고스화가 10년이 넘게 진행되니까


정보의 괴리가 너무 심한거임.


이게 잘하는 애랑 못하는 애랑 섞여서 게임을 하면 못하는 애가 뭔가 배워가는게 있어야 유저가 조금씩 상향평준화가 될 수 있는건데

못하는 애가 잘하는 애를 봐도 저게 뭘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나랑은 뭐가 다른건지, 심지어 본인이 못한건지 잘한건지 조차 이해를 할 수가 없는 상황임.


몇년전부터 누누히 하는 말이지만

그냥 천상계랑 그 밖은 근본적으로 아예 다른 게임을 하고 있음.


어떤 운영을 하고 어떤 각을 보고 이런걸 따질 상황이 아님.

그냥 운영진 차원에서 어떻게하면 유저들에게 조합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시켜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게 필요하다고 봄.


그게 싫으면 게임 운영의 스노우볼을 높이기라도 하든가. 이런 종류의 문제들은 그럼 좀 나아지긴 함.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이 안되겠지만. ㅇㅇ


일단 유저 차원에서 해줄 수 있는 말은.


탱커 외길인생

원딜 외길인생


이런거 안하는게 좋음.

다양한 캐릭터를 해보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봐야 조합에 대한 이해나 타이밍에 대한 이해가 생기는거임.


아군딜러가 나이오비랑 자네트임.

근데 적팀 탱커가 휴톤, 제키엘, 라이언 이런 녀석들이네?

와! 우리팀 탱커는 이글 스텔라네?

와! 근데 리사가 벤이 안되어있네?

이러면 난 대체 무슨 서폿을 해야할까?


와 우리 금쪽이들이 3딜러를 들었네?

적팀에는 서폿이 있는데?

그럼 탱커를 어떤걸 뽑아야하는걸까?


원포지션만 하는 애들은 이런걸 생각하는 버릇이 들기 어려움.


아군 딜러 나이오비, 테이고

적군 딜러 미아, 히카인 상황에서 딜러들 레벨대가 30~35 이런데

가만히 대치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한타각이 보인다고 들이대는게 과연 좋은 행동일까?

그런건 감수할 필요가 없는 리스크인거임. 그냥 대치만 해도 자연스럽게 이기는 게임인데 왜 적한테 기회를 주냐는거지.

승률 7:3의 이길 확률이 아주아주 높은 한타여도 굳이 할 필요가 없는거임.

가만히 엉덩이 깔고 앉아있으면 승률 95:5 짜리 한타 할 수 있는데 왜?

원래 위에처럼 나쁜 조합을 뽑은 팀은 본인들 조합이 강한 짧은 타이밍에 뭘 하지 못하면 그냥 가만히 앉아서 져야하는거임.

근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아 왜?

가만히 있으면 이길 게임 굳이 뭐 하겠다고 시도하다가 적한테 기회를 주는 애들이 대부분이라서 그럼.


왜 그런일이 벌어지냐?


'조합에 대한 이해가 1도 없이 그냥 맨날 하는거 똑같은 것만 반복하니까'


끝 이거 외에 해줄말이 없다.

옛날에는 시야니 구도니 포킹이니 이런거 열심히 이야기 했는데

지금보니 그런거 다 쓸모 없는 것 같다.


애초에 조합에 대한 이해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뭘하겠음.


이거 읽고


"아 그럼 조합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를 해서 좋은 조합을 짜는게 중요한거구나" 라고 이해하는 사람 수두룩할게 뻔해서 굳이 사족을 남기면


좋은 조합 뽑는거 이전에 나쁜 조합이 나오더라도 우리가 '언제' '뭘 할 수 있는지' 또 '뭘 해서는 안되는지'이걸 정확하게 이해하는게 중요한거임.


진짜 항상 맨날 글을 쓸 때 마다 무조건 강조하는거지만

기본을 무시하지 말아라 좀.

이 게임은 기본만 정확하게 해도 랭커구간 갈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런데 그 기본을 도외시하는 사람이 전체의 99%임.

본인이 어떤 티어에서 어떤 환경의 게임을 하든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

"내 티어대에서는 뭐가 ~해서 ~때문에 ~가 안됨." 이거 다 헛소리고 핑계임. 애초에 본인이 기본만 탄탄하게 지키고 있었으면 그 티어가 아니었겠지. 본인이 그걸 안하니까 그런거임.


게임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려고 하지 말고 뭐 거창한걸 하려고 하면 안됨.

사고방식이 글러먹었고 기본기부터가 제대로 안잡혀 있는데 자꾸 전략, 전술에서 패인을 찾으려고 하니 10년이 지나도 피지컬만 늘고 뇌지컬은 제자리걸음을 할 수 밖에 없는거임.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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