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리한 탱커가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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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2 00:50:44
요새 제 저혈압 걱정해주시는 반지성주의 분들 덕분에 글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모르면 외침으로 자기 욕먹었다고 자랑하지 말고 공부하세요 감사합니다
사실 탱커 공략이지만, 딜러들도 보면서 돌쇠 조련하는데 참고하세요 감사합니다
우선 이겜 잘하려면 딜러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았는지가 매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우 중요해요.
왜냐하면 승리 조건은 HQ부수기 입니다.
체력,방어력 높다고 데미지 세지나요?
결국 오메가는 딜러 입니다.
그래서 딜러가 한타 끝나고 살아있어야 이득(건물이든 트루퍼든)을 얻을 수 있기에
딜러의 기본기가 생존이 되는거에요.
못하는 딜러들은 계속 뒤지고 한타 이기고 이득 못보고 상대한테 턴넘어가게되고요
또, 렙 낮으면 딜 자체가 낮아지겠죠.
4단계 트루퍼 싸움하는데 딜러렙이 30렙, 40렙이라면
탱커는 상대의 견제기 한방에 우리 딜러들이 뒤지는걸 상상하면서 "STUN"에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게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라면.... 헉
탱커와 딜러의 관계
탱커는 딜러에게 싸울 환경과 시간을 만들어 주고,
딜러는 그 기회를 이용하여 피해를 누적시킵니다.
하나씩 알아 봅시다.
1. 싸울 환경을 제공
조합마다 선호하는 싸움 방식과 자리가 있습니다.
간단한걸로는 골목대장 미쉘, 하랑들은 골목에서 싸우는걸 좋아하고
저격카인은 시야가 뻥 뚫린 브리스톨을 좋아하고
딜러 암살에 특화된 암살자들은 진입각이 많은 환경을 좋아합니다.
반대로 탱녹에 특화된 수비형 딜러들은 반대로 자리를 견고하게 만들수 있는 곳을 좋아하겠죠.
이러한 싸움 환경을 이해하고 팀이 좋아하는 자리를 잡을때
팀에게 올 수 있는 위험을 탱커가 최전방에서 부담하여, 점령지를 확보하는 겁니다.
이게 탱커의 알파에요.
탱커가 이 과정에서 좀 맞을 수 있겠으나,
반대로 생각해서 탱커가 안맞으면 누가 맞겠나요
딜러가맞을텐데 그럼 바로 겜터지겠죠?
조금 투자해서 큰 이득을 보는거면 이득이잖아요?
사실 여기까지는 대충 흉내라도 내는 분들이 많아요
2. 시간을 만들어 준다.
여기가 진짜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중요합니다.
이거 모르는 사람들이 내가 3명 보는데 왜 지냐고 합니다
3명 보니까 지는 건데...
딜러들이 스킬을 쓰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해요.
바로 연습장 들어가서 탱커 잘녹이기로 소문난 캐릭터들
나비, 탄야, 엘프, 클리브, 루이스 등 모시깽이들
얘들이 스킬을 0.1초만에 다 쓸수가없어요.
짧게는 5초 길게는 그 이상의 시간을 확보해줘야 합니다.
그 이상의 시간은 팀이 스킬을 헛치거나 연계가 삑나거나 하는 실수부터
적이 암살자들의 위협을 생각하기 때문에 입니다.
아니 3명이 하나 녹이는데 스킬쓰면 뒤는 누가봅니까??????????????????????????????????????????????????????????????????????????
그래서, 상위 게임은 이 딜레마를 천천히 하는것으로 해결하기도 합니다.
적이 올수 있다고, 상상속의 상대 암살자와 싸우게 되는 상황에는
평타까지 아낌없이 써서 무호흡 딜링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스킬을 분배해서 주딜기만 넣고 견제기로는 시야를 보는거죠.
적이 오면 움직여서 피하면 되는거고
보통 이걸 서포터들이 잘해요. 잘못되도 버리면 되서 리스크도 적음
아니면 근딜로 순삭하는 것도 선택지인데
우리팀이 이 "FACE"를 보고 신뢰감이 생길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야기가 좀 샜는데 시간을 버는 방법으로는
상책은 어그로"만" 끄는 겁니다.
중책은 배달하고 탱 교환 걸어주기
하책은 적 3명이상 마크하기 입니다.
설명은 반대로 해볼게요.
왜 3명이상 보는게 하책이냐면
이 겜은 평타에도 경직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1대2를 하기도 부담이 있어요.
근데 혼자서 3명을 보고있다?
그냥 개같이 맞고 있다는걸 자존심 세워서 돌려 말한겁니다.
그리고 3명이면 ♡♡ 3배니까 더 빨리 녹겠죠?
애초에 잘하는 사람은 3명 본다고 안하고 물려서 ㅈㅅ하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중책은 배달하고 탱 교환걸어주기입니다.
아이작, 벨져, 제키엘, 에바로 탱커를 입문한 사람들은 이 부분을 꼭 이해를 해야하는데
탱 교환이란 전략자체가 운빨이에요. 정확히는 상대가 대응을 못해야 좋은 방법입니다.
배달해서 상대에게 교환 OR 4대5라는 이지선다를 강요하는건데
배달 당한 상대가 안♡♡버리면 오히려 5대4가 되버립니다.
심지어 팀은 스킬이 다빠진 상태라서 더 쉽게 당해버려요.
당신 팀 루시, 하랑,윌라드
상대 루이스, 엘프 모시깽이 이렇게 있을때
저라면 배달 안함 교환이 성립자체가 안될수도 있어서
그래서 보통 대응책으로
딜러를 배달하거나,
버프궁 캐릭터를 자기랑 사이좋게 한타에서 아웃해서 4대4로 만드는 방법
배달을 내가 진입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을 카운터 치는 식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상책은 어그로만 끌기 입니다.
이 전략에 대한 이해유무가 골드 이상을 바라보실때 필수적이에요
아까 딜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그 시간은 적의 암살자들로 인해서 더 길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럼 적의 상상속의 암살자가 되는거에요.
내가 상대방에게 어그로를 끄는 사이 우리팀의 암살자들이 적의 모가지를 뎅겅할 수 있겠죠?
즉, 적의 진형붕괴를 유발하고 나는 생존하는 겁니다.
내가 들어가서 적 한테 스킬 하나라도 더 쓸 생각하지말고
나한테 어그로를 유발한후에 스킬을 생존에 쓰세요. 그게 더 오래버틸수 있음
그래서 이 구도를 서로 잘 이해하면 할 수록
위치 잡는것, 스킬 쓰는것 하나하나 세밀하게 인식하게 되고
그걸로 조금씩 상대와 차이를 벌려나가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사이퍼즈 튜토리얼 종료입니다.
끝으로 이상한 필승전략같은것만 생각하면, 게임이 이상해집니다
결국 피지컬 + 전략,
팀과 상대와의 상호작용
기본기를 익혀야 잘하게 되는거죠
날먹하려하지말고 연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