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운 상태의 이해와 그것으로 그레타 궁을 맞추는 법
-
2,742
6
15
-
2022-08-12 06:18:20
1. 다운 상태의 판정 구분
[1-a]. 이 글을 이해하려면 일단은 캐릭터가 등을 보고 눕는다와 배를 보고 눕는다의 차이점을 알아야 하는데
[순서대로 다운, 에어본 상태]
위 사진이 배를 보고 눕는다 이고 (내 시점에서 상대방의 배가 위로 보임)
[순서대로 다운, 에어본 상태]
이 상황을 등을 보고 눕는다고 한다. (내 시점에서 상대방의 등이 위로 보임)
어느 정도 이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대 캐릭터가 등을 보면서 다운되고 있는 상황과 배를 보고 다운되고 있는 상황에서
캐릭터의 히트박스가 등을 보고 눕는 쪽이 더 판정이 좋은 것을 알고 있을 것 이다.
알기 쉬운 예시로 다운기 이후 잡기가 되는 벨져나 테이등을 보면
이게 배를 보고 다운 시켜 상대 캐릭터의 히트박스가 작아서 잡기가 안된 상황이고 (공속으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타이밍이 상당히 빡빡함)
이 경우는 등을 보고 다운 시켜 상대 캐릭터의 히트박스가 커져 보다 원활하게 잡기를 이어가고 있다.
(등을 보고 눕는 경우가 배를 보고 눕는 경우보다 히트박스가 큰 이유는 모르겠다... 내가 모델링을 한 것이 아니라서...)
[1-b]. 누워 있는 상대의 다운 상태 (배를 보고 눕는지, 등을 보고 눕는지) 를 바꾸는 법은 대체로 이렇다.
위와 같이 상대 캐릭터 기준 오른쪽에서부터 상대 캐릭터 뒤까지 위치 하는 곳에 스킬을 맞추면 되고 (원이 캐릭터라고 하고 색칠한 곳을 공격)
[1-c]. 반대로 다운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싶으면
아까 말했던 방법의 반대 방향인 상대 캐릭터 앞에서 왼쪽 옆까지 스킬을 맞추면 된다. (원이 캐릭터라고 하고 색칠한 곳을 공격)
근데 여기서 변수가 한 가지 있는데
만약 상대가 정면을 본 상태에서 등을 보이는 상태로 다운이 됐다면 말이 달라진다.
[1-d].
아까와 같은 원리를 적용하면 왼쪽은 배를 보고 누워야 하고 오른쪽은 등을 보고 누워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이미 다운되면서 등을 보이면서 누웠기 때문에 이것은 뒤에서 맞고 다운된 백어택 판정으로 취급된다.
다시 말하자면 상대 캐릭터 입장에선 정면에서 온 공격으로 등을 보이면서 누웠기 때문에 [1-b]가 반대로 적용 된다.
다운된 적을 그대로 보게 하려면 오른쪽이나 뒤에서 쳐야 하고 반대로 뒤집고 싶으면 정면이나 왼쪽에서 쳐야 하는 것으로 바뀐다.
+추가) [읽어봐도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
그럼 c랑 d는 무시하고 a랑 b만 이해하면 된다. 애초에 c,d를 적은 이유도 '어? 이 상황에선 안되더라' 라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어서 적은 것이지
a랑 b만 알고 가져가면 평범하게 플레이 하는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가장 좋은 것은 본인이 직접 연습장에서 내가 말한 것을 직접 적용하며 감을 익히는 걸 추천한다.
2. 타트라 볼텍스
그레타의 궁극기 타트라 볼텍스의 판정은 이렇게 나뉜다.
[2-a]. 말에 타면서 경직을 주는 1단계
[2-b]. 창으로 원형을 그리며 땅을 한 번 찍는 2단계
[2-c]. 하늘로 창을 세우며 상대방을 날리는 3단계로 나뉘는데
그레타를 해 본 사람은 알듯이 2단계의 창을 휘두르는 판정에 다운된 적을 공격하는 판정이 없어 누운 적에게 궁을 썼을 때 데미지 누수가 있다.
또한 1단계 이후 경직을 주지 못해 2단계의 내리 찍는 판정 전에 상대방이 기상하여 3단계를 못 맞추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상대방이 다운 된 상태일 때 그레타의 궁극기 데미지와 적중률을 올리기 위해선 2단계의 휘두르기를 최대한 맞춰야 하는데
다른 그레타 공략글에서는 다운 된 상대 캐릭터가 등을 보고 누워있을 때 쓰면 다 맞출 수 있다고 적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특정 캐릭터에만 적용되고 대다수의 캐릭터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3. 다운 되었을 때 타트라 볼텍스가 맞는 캐릭터와 안 맞는 캐릭터
영상은 캐릭터 선택 순서대로 한 명씩 궁극기를 쓴 것이며 차례대로 상대 캐릭터의 등을 보았을 때와 배를 보았을 때 2가지 경우를 놓고 실험을 한 것이다.
(템 세팅에 공속 옵션은 없음, 아바타 미 착용)
대충 영상을 요약하자면
등을 보았을 때 궁극기가 들어감 : 로라스, 드렉슬러, 카인, 웨슬리, 미쉘, 린, 호타루, 트릭시, 루시, 에바, 플로리안
배를 보았을 때 궁극기가 들어감 : 휴톤, 도일, 레이튼, 윌라드
예외 (등을 보았을 때) : 카를로스, 빅터, 리첼, 리사
카를로스, 빅터, 리첼, 리사를 예외로 둔 이유
이 녀석들은 여러 번 시도를 해봤지만 히트박스가 위에 언급된 캐릭터에 비해 상당히 불안정하다.
불안정 하다는 뜻이 뭐냐면 위에 언급된 얘들은 궁극기가 거의 무조건 들어가는데 얘네들은 어쩔 떈 들어가고 어쩔 땐 안 들어간다...
목걸이도 S로 맞춰보고 히든 공속 옵션에 엑셀까지 동원해봤는데 진짜 특정 각도 아니면 궁극기가 들어가지 않는다.
순간 판단과 스킬샷이 중요한 이 게임에서 궁극기를 맞추는게 도박인 것은 안정성이 확 떨어지기 때문에 일정 각도에서는 들어가지만 확정적으로 들어가지 않기에 예외에 두었다.
4. 응용
그럼 이제 맞출 수 있는 캐릭터와 없는 캐릭터를 알았으니 아까 말했던 등과 배를 보이는 방법을 응용하여 궁극기를 맞춰보자.
[4-a]. 앞에서 칠 경우
상대방이 어떻게 다운이 됐는지를 확인하고 (가장 중요함)
배를 보고 다운이 됐으면 뒤집어야 하니깐 상대 캐릭터의 오른쪽이나 그 뒷쪽에 1타를 맞추는 느낌으로 써주면 되겠다.
사실 등을 보고 누워도 궁을 쓰는 방향은 똑같다. 정면에서는 상대의 오른쪽이랑 그 뒷쪽만 기억하면 생각보다 편하게 맞출 수 있다.
[4-b]. 뒤에서 칠 경우
뒤에서 다운시켰을 경우에는 앞과 반대의 방향으로 궁을 써주면 되겠다.
5. 짤막 팁
1대1 상황에서 에테르 게이지가 없을 때에 요긴하게 쓰인다.
캐스케이드 이후에 바로 제자리 궁으로 연계해서 경직을 유지 시킨 다음에 바로 터뷸런스로 연계하면 높은 딜량을 기대할 수 있음.
이건 그냥 허세콤 터뷸런스가 쿨이면 여기서 궁만 쓰고 빼도 괜찮음
6. 버그?
젠틀 스트림은 이동 중에 상대방과 부딪치지 않고 통과 할 수 있다. 근데 젠틀 스트림 이후 바로 쓴 스킬이 상대방을 뚫고 나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기존의 통과 판정이 말에서 내리고 나서도 바로 해제가 안되서 그런지 스트림 맞추고 바로 스킬을 쓰면 상대방을 그냥 지나쳐버려서 바로 반격맞는 경우가 있다.
이거 때문에 스트림 맞추고 지는 사람 좀 있었을 거임; 다들 조심하길 바란다.
----------------------------------------------------------------------------------------------------------------------------------
게임하면서 처음 써보는 공략글인데 처음엔 그레타 궁극기 다운상태에서도 맞출 수 있다고 알려주기 위해 쓰려고 했는데
설명할게 점점 많아져서 글이 생각보다 많이 장황해졌다. 누구든 읽으면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쉽게 풀어야 하는데 괜히 이것저것 적다가 헷갈릴까 봐 걱정이 되네.
그리고 가끔 진짜 맞는 캐릭도 렉 걸리거나 버벅이면 안 맞는 경우도 발생하니 그것만 주의해주면 고마울 것 같다.
+ 당연하지만 공속 높을 수록 안정감이 증가한다.
글 잘 못써서 미안하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수정할 부분 있으면 말해줘.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