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개편맞이 탱커팁
-
7,113
30
26
-
2022-02-26 10:50:38
글을 원래 최대한 빠르게 목~금 사이에 올리려고 작업을 해뒀었는데
본래 피방러라보니 파일작업을 원활하게 하질 못해서 한번 날려먹고 하면서 많이 늦었읍니다....
이 글도 전 글과 마찬가지로 고수형아들이 보기에는 쌉노잼글이 되겠지만 뉴비, 복귀, 그 외에도 겜 잘하고 싶은 친구들이 보면 유용한 글일 것이니 내용이 많아도 배울 의지가 있는 분은 끝까지 보는걸 추천.
목차
1. 탱커의 정의
2. 역할
3. 특성
바로 본론시작
1. 탱커의 정의
탱커란 단어가 제일 처음 등장한 장르는 RPG게임이다. RPG 게임에서의 탱커는 일반적으로 몹의 어그로를 끌며 딜러에게 몹의 공격패턴이 향하지 않도록 유지를 하는 포지션이다.
그에 따라 당연히 딜이 낮고, 방어관련 스탯이 높거나 방어스킬이 많이 있다.
근데 사이퍼즈는 좀 다름.
뉴비, 복귀, 그 외 즐겜러친구들이 생각하는 사이퍼즈의 탱커는 단순히 시야보고 딜러대신 쳐맞는 즉, RPG게임에서의 탱커와 역할이 동일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보면 된다.
사이퍼즈에서 탱커는 맞는 포지션이 아니라 먼저 때리는 포지션이라고 보는게 맞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선제공격주도권
2) 강인한 방어스탯
3) 회피기의 성능이 뛰어남
뭐 그 외에도 일반적으로 스킬구성이 한명 끝까지 후두려패는데 좋다는 점이 있지만 일단 주요 포인트 세가지는 저러하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친구들이 글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거라 본다.
1) 선제공격 주도권
이게 좀 복합적인 요소다. 보통 탱커의 선타기는 타 캐릭터들의 선타기보다 성능이 우수한데, 선딜이 짧거나 슈퍼아머가 존재하거나 전진거리가 긴 점이 있다(ex:바야바, 뱀그림자, 능파미보 등등)
결국 선타기의 성능이 좋은데 탱커는 시야를 항상 보고 있게된다. 그러다 보면 상대 탱이 시야를 보고 있지 않는 공간 즉, 비는 공간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 혼자 다니는 딜러를 눕히거나 아니면 아예 적의 뒤로 돌아서 딜러를 모두 눕혀버리는 이른바 슈퍼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결국 선제공격주도권은 시야+선타기의 복합적인 요소인건데 이 부분은 현재 사용하는 모든 탱커들이 가진 공통점이기에 어떤 캐릭터든지 스킬을 조금만 응용한다면 충분히 먼저 패는게 용이하다.
2) 강인한 방어스탯
탱커포지션은 기본적으로 고정버프 체력+7%와 회피 +5%를 제공한다. 반면 딜러고정버프는 치명피해량 +12%로 치명타가 뜨지않으면 무용지물인 고정버프임.
그냥 포지션 버프만 놓고봐도 딜러버프로 탱버프를 뚫는게 쉽지 않은 게 보인다. 우리 탱커형아들이 녹아내리는 이유는 단순히 적 딜러 둘셋이상에게 동시에 극딜을 당하니까 녹을 수 밖에 없는 것.
그 외에도 기본적으로 스탯자체도 딜러보다 우월한 경우가 많다.
탱커들이 일반적인 타즈세팅을 했을시 보통 방어력이 64이상은 넘는다. 덩달아서 회피도 못해도 130~140선 사이가 나옴. 반면 딜러는 파이크 셋팅시 치명 145에 공격력 490정도고 이펙트 셋팅을하면 공격력이 400이하로 떨어지면서 치명이 185이상으로 올라가게 됨.
진짜 풀방탱커 만렙딜러가 혼자쳐도 탱커가 가만히 다쳐맞아주는거 아닌이상 혼자잡기 정말 빡세다.
그렇기에 내가 먼저 들어가서 줘패고도 안맞는 각으로 진입을 하게 된다면(적 딜러를 모두눕힌다거나) 그야말로 먼저 줘패기 딱 좋은 입장인거지.
3) 회피기의 성능이 뛰어남
걍 예시몇개만 들어봐도 허허 웃음밖에 안나올거다.
플로리안 - 늪지대(SP)
이글 - 뱀그림자(R), 뇌안도(SP)
휴톤 - 바야바(R), 안면가드(SP)
스텔라 - 능파미보(SP), 무릎지옥(F)
ㅇㅈ? 딜러보다 버티기도 훨씬 수월하고 전장이탈 템포를 마음대로 잡을 수 있는 스킬을 가진 친구들이 많다.
특히 방릭 쫓아가다가 디멘션에 농락당하면 그거만큼 꼴받는거도 없을 정도로 회피기를 이용한 어그로분산을 잘만 쓴다면 굉장히 좋은 효율을 보이게 된다.
다만 스킬 응용은 내가 글로 암만 설명을 한다한들, 본인이 직접 해보게 되는거 아니면 죽었다 깨어나도 못알아먹는다. 정확히는 뇌는 이해하는데 손이 안움직여줌 ㅇㅇ. 그니까 그런 피지컬적인 요소는 글로 배울 생각하지 말고 일반전 많이돌리면서 스스로 터득하는게 맞다.
2. 역할
역할 진짜 별거없다.
1) 시야
2) 시야
3) 시야
탱커의 역할은 시야로 시작해서 시야로 끝난다.
근데 허허벌판에 허수아비마냥 가만히 서서 있으라는게 아니고 수시로 상대방이 올만한 자리로 이동하면서 내 위치를 드러내지 않고 상대의 위치를 찾는게 시야를 보는거다.
일반전해보면 갑갑하지만 머라하기 힘든 동생들이 많음. 대표적으로 2번타워 양사이드에서 시야 말뚝박고 안움직이는 사람들.
단순히 이니시가 익숙치 않은 유저라도, 시야를 움직여주는건 굉장히 중요하다. 이유는 딜러를 키움과 동시에 내 성장도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인데, 여기서 전시즌과의 변경점이 나온다.
이번시즌에 들면서 처치 보너스 코인이 줄어들었는데, 그로 인해 탱커들의 성장력이 기존보다 떨어진 상황이다.
그와 동시에 딜러들도 처치보너스코인이 줄었기에 평소에는 내가 립막타를 못챙겨도 다른 딜러가 먹는걸 잘 따라다니면 어느정도 성장이 됐는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전혀 못된다.
그리고 게임 특성상 딜러가 잘 크는 쪽이 유리하게 게임을 굴리고 승리에 가까워 지는만큼 아군딜러의 성장을 우선시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딜러가 챙기는 라인쪽의 시야를 최대한 봐주면서, 나도 처치 보너스 코인을 최대한 챙겨야한다.
줄어든 만큼 어거지로 더챙겨야 탱커성장도 풀린다.
처치보너스 코인이 들어오는 범위는 내 시야범위라고 보면된다. 내 시야범위 내에 아군이 들어있다면 보너스 코인이 들어온다.
미니맵으로 보는것도 괜찮다.
미니맵을 보면 내 주변으로 흰색 반투명한 원이 보인다. 저 범위내에 아군을 걸쳐놓기만 한다면 보너스 코인이 들어온다. 그러니까 딜러가 라인을 챙기러 가면 저 흰원 안에 아군딜러 넣어놓고 당신은 적이 오는지 안오는지 시야만 잘 보면 서로 잘크게 된다.
그러니까 제발 립먹지말고 딜러좀 키워라 탱커들아. 니네가 손 댈수 있는 립은 적팀 앞립과 딜러가 먹다버린 철거반한마리다...
딜러를 최소 올공템에 2티1바까지 뽑아주면 그뒤에는 자연스럽게 탱커가 립핑을 할 시간이 나온다.
그쯤까지 굴린 상황이라면 이미 당신들이 적 Y존 근방까지 압박을 넣고있어서 적 딜러는 전혀 나오질 못하는 상황일 것이고, 그런 상황이기에 적팀립은 죄다 아군탱커의 것으로 바뀐다. 그러니까 딜러먼저 빠르게 키우는게 탱커의 성장과 직결돼있다고 보면 된다.
3. 특성
이게 탱커의 꽃이라고 보면 된다.
탱버프 없이 근딜버프들고 방탄거랑 탱버프로 방탄거의 차이는 굉장히 극심함.
그만큼 특성의 조합도 중요한데 주로쓰는 특성조합 몇가지만 알아보자.
1) 최후의저항 - 단단한피부 - 선봉장
이 조합의 가장 큰 장점은 무난하다는 것이다.
1특성에 최후의 저항을 선택함으로써 라인전 단계에서 언덕싸움에 힘을 실어 줄 수 있고
2특성에 단단한 피부를 선택함으로써 중반부 딜러누킹싸움에서 조금 더 생존력을 가지게 된다(요새는 딜러들도 상태이상이 붙은 스킬을 많이 가지고있어서 발동이 쉬움)
3특성에 선봉장을 선택함으로써 후반 난전상황에서 체력관리가 용이해진다.
보통 이 특성조합은 메인탱커 혹은, 서브탱이지만 퓨어탱인 친구들(디아나, 스텔라 등등)이 채용한다.
본인이 코인관리가 정말 힘들다면 단단한 피부 대신에 재생의 숨결을 채용하는것도 방법이다.
2) 기민한 몸놀림 - 단단한 피부 - 최후의 저항
이 조합은 회피탱이 사용하는데 주의점은 초반부터 회피를 잘 띄우는 탱커들이 주로 사용한다고 보면된다.
그러니까 레베카나 레나같이 휠업과 스파클링이 전부 회피인 친구들이 사용하는게 좋음.
1특성에 기민한 몸놀림을 선택함으로써 회피시 뎀감을 노린다(기민은 회피를 올리기위함이 아니라, 애초에 회피가 많이 뜨는친구들이 추가뎀감을 위해서 쓴다고 보면된다.)
2특성에 단단한 피부를 선택함으로써 회복량과 추가회피를 노림.
3특성에 최후의 저항을 선택함으로써 마지막 1코인을 획득한다.
그 외에 회피탱이지만 회피가 빡세게 뜨는게 아닌 친구들은 그냥 저항선봉장 셋팅 드는게 용이하다.
3) 최후의 저항 - 단단한 피부 - 불굴의 의지
이 조합은 딜탱이 많이 사용한다.
이유는 선봉장을 채용하기엔 인추뎀이 아쉽기 때문인데, 딜탱은 말그대로 딜이 나오는 탱커임. 만렙전에서도 상당한 딜량을 보여주게 되는데, 그런만큼 선봉장채용을 통한 인추뎀감소가 너무 아쉽다.
4) 전선유지 - 단단한 피부 - 선봉장
이 조합은 본인이 최근에 많이 연구한 셋팅이다.
지난 목요일에 전선유지가 상향을 받게됨으로써 도전한 셋팅인데, 기본체력이 높고 어그로핑퐁이 좋으며, 도핑이 많이 빠지는 탱커들이 채용할 때 좋다(아이작, 도일)
1특성에 전선유지를 선택함으로써 라인전단계에서 지속적인 딜러 어그로분산이 가능
2특성에 단단한 피부를 선택함으로써 전선유지의 회복량도 동시에 증가시킴
3특성에 선봉장을 선택함으로써 최대 체력을 늘려서 극한의 회복량을 노림
이 조합은 시드니나 리사처럼 탱커의 체력에 직접적으로 서포팅을 주는 캐릭터가 있을 때 효용성이 더욱 극대화 된다.
하지만 저 친구들이 없어도 충분히 쓸만한 셋팅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궁금한 사람은 내 부계 어떻게든 찾아서 전적봐라. 도일 아이작으로 전유탱 열심히 연구했다.
추가로 전선유지셋팅을 사용할때 필수아이템은 첼시콜라V 이다. 없으면 효율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게된다.
글이 다날아가서 새로쓰느라 자료사진도 제대로 못넣고 미흡합니다.... 그렇지만 내용 충분히 유익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에 따라 응용하는건 본인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우편 남겨주시면 최대한 쉽게 추가설명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추가의견이나 논리적인 태클은 받겠습니다만 부계로 비공테러하고 억까치는건 눈물나니까 하지마라...흑흑
예고) 다음글은 공방의 빌런 "근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