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안으로 꿀 섭취하는 방법
-
3,186
9
16
-
2020-12-30 12:28:13
플로리안을 하면서 꼭 명심해야 할 세가지.
1. 우클릭을 바야바, 레이지런, 금강쇄, 능파 같은 진입기로 생각하지말자.
적을 한명 오래 홀딩해봐야 이 분야에서 플로리안이 시드니보다 좋은점은 없다.
이렇게 한명을 오래 홀딩할거면 시드니나 디아나를 하자.
2. 캐리력이 거의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하자.
3. 스페기를 썼는데 원캐가 둘 이상 날 보고있다면 풀지말고 단데기짓을 하자.
일어나서 지를 스킬이 없어서 캔슬 많이 당한다.
1번 꿀통. 스페링을 꼭 쓰자.
써라. 무조건. 진짜. 무조건 써라.
처음 신발, 셔츠, 바지, 셔츠, 허리, 목걸이 후 궁링과 스페링을 선택해야 할텐데 스페링을 찍자.
궁링을 찍어서 대미지를 올리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그건 달달한 꿀이 아니다.
스페링을 찍어서 초반부터 '나 눕히면 단데기 된다!'라는걸 적에게 각인시키자.
나중에는 질려서 너를 안때리던, 오기로 널 줘패든 둘중 하나를 할텐데
심리전으로 너가 무조건 이득이다.
2번 꿀통. 엑셀을 빼고 다른 선택지를 보자.
스킬 구성에 갸우뚱 하게 만드는 부분이 많아서 엑셀을 끼고 하는 분들이 꽤 있다.
근데 어차피 애 우클릭 날아가는 속도는 엑셀을 껴봐야 그렇게 달라지지 않고
엑셀을 껴봐야 놓은점은 LR을 좀 더 빨리 쓸 수 있다는 점 정도다.
나머지는 엑셀 껴봐야 체감이 별로 안난다.
패스티, 아드와 같이 스페쿨을 빨리 돌게 만드는 아이템을 추천한다.
런업이나 스프린터도 무난하게 좋긴 하지만, 애 스킬 구성 자체가 많이 움직이면서 때리지 않아도
충분히 커버가 된다.
3번 꿀통. 적을 때려서 저지한다는 느낌보다는 더러운 걸 묻힌다는 생각으로 하자.
우클릭 경직 관련으로 상당히 하자가 있는 스킬이고, 버프가 너무 사기라서 말이 많았지?
이걸 반대로 생각하면 경직에 하자가 있으면 바로 놓으면 되는 부분이고
버프가 너무 사기라면 빨리 놓아서 더 단단해지는게 이득일 수 있다.
= 빨리 놓는게 여러모로 이득인 것 같다는게 내 생각이다.
또한, 쌍클릭을 적 원거리 캐릭터와 대치 중에 써도 괜찮지만
우리팀 원거리 딜러와 우리팀 2선 쯤에서 야무지게 싸우고있는 적 탱커에게 한번씩 써주면 좋아한다.
내가 어떻게 하면 더러운 걸 많이 묻힐 수 있을까?를 고민하자.
주먹으로 죽0돌려서 아프게 만드는 친구들은 더 조심하게 되지만 (레베카, 티엔, 휴톤 등)
4대기에 진흙 묻혀서 때리면 더러워서 피하거나, 역린을 건드린 느낌이라 열받아서 패고싶어한다.
이 점은 심리전으로 사용하면 매우 좋은데,
더러워서 피하는 원거리 딜러에게는 스페가 풀린 후 평타를 때려서 날 좀 봐달라고 애정구걸을 하고
열받아서 패고싶어하는 애한테는 스페로 최대한 버티다가 풀릴 쯤 해서 플래시를 먹고 회피를 띄워주자.
참고로 단데기 중에는 도트댐 같은게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
단데기 3링이면 비단향 화무 반월 낙화까지 다 견딘다.
그리고 오브젝트 취급을 받는건지 관통형이 아닌 투사체를 없애버린다.
4번 꿀통. 상황이 되면 잡기를 최대한 많이 하자.
우리팀 눈치 보느라 잡기를 못하는 모든 플로리안들에게
너가 잘 녹이고 있는 에어본 상태의 탱커를 잡아서 딜로스 시키는건 홀딩이 아니라 트롤링이다.
또한 비행소리, 용성소리, 핵소리가 분명 났는데 잡기를 걸려고 시도하는것도 트롤링이다.
이 경우를 제외하고 적 원거리 딜러나 근거리 딜러는 잡기로 최대한 많이 잡는다는 느낌으로 해주자.
3번 꿀에서 말했던 것 처럼 더러운 걸 많이 묻히는게 우리의 역할이다.
플로리안이 잡기로 홀딩하는데 스킬넣어서 딜로스나면 일딴 쏘리를 쳐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자.
잡기를 쉽게 잡는 방법은 누워있는 적에게 SL -> 잡기.
w누르면서 평타 한번 찌르고 잡기.
근데 쌍클릭 후에는 웬만하면 잡기를 하지말자.
시간이 다 되갈 쯔음에 SL를 날려주면 홀딩도 좋고 딜로스 위험도 없다.
5번 꿀통. 플래시를 끼자.
애는 패시브 때문에 방어력이 낮다. 반대로 말하면 패시브로 올라가는 방어력이 엄청나다.
패시브가 방어력 짱짱맨이라 플래시를 끼는 캐릭터... 어디서 많이 익숙한 캐릭터 아니냐?
바로 도일이다.
방어력은 높으면 높을 수록 효율이 떨어지는 스텟이다.
55에서 60은 확실하게 체감되지만, 60에서 65는 그렇게 많이 차이 안난다.
근다의 방어력 상승폭과 캐릭터 패시브로 슈아 중 방어력이 올라가는 도일 특성 상
굳이 방어력 70까지 올려서 비효율적인 딜 흡수를 할 바에 플래시를 껴서 회피와 방어력을 둘다 챙기는거다.
보통 180 전후면 괜찮은 회피고 185면 원딜 기준으론 안정빵이다.
플로리안은 테스트 결과 회피는 나쁘지 않은 캐릭터다. 유닉 허리, 목걸이 껴도 180이 넘어간다.
회피는 높으면 높을 수록 개이득이기 때문에
내가 캐리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비비기에만 열중할거다!
라고 하면 장갑과 모자를 회피 올라가는 커먼템으로 바꿔도 좋다.
근데 그렇다고 바지를 커먼으로 바꾸는 짓은 하지마라... 초반에 아에 못버틴다..
치명 낀 근딜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치명낀 근딜은 실피드, 솔리드 할아버지가 와도 아프다. 그런건 어쩔 수가 없다..
이 캐릭터는 운영을 빡세게 하려면 정말 빡세게 해야하는 캐릭터지만
대놓고 꿀을 섭취하려면 가능한 캐릭터다.
공중에 떳다 싶으면 스페를 연타해서 단데기가 되라.
그 누구도 너를 쉽게 못잡는다.
나이오비 초열? 엘프리데 데블스? 까마귀의 궁?
무섭지 않다. 정말이다. 단데기가 되는 순간 너는 짱짱맨이고, 도트의 위협에서도 어느정도 자유롭다.
왜 탄야는 안넣었냐고?
애는 만나면 높은 확률로 지면에 못내려온다... ㅠㅠ 애 궁은 심지어 막타빼곤 다운도 없다 ㅠㅠ
그러니까 모두 플로리안으로 되도 않는 돌진 인간 제트 캐논 같은 괴상한 행동을 하지말고
단데기로 널 못패는 적을 보면서 맨족감을 느껴라.
번외) 근딜 플로리안 개쎄다. 근딜 플로리안 나왔다고 무작정 개판이네! 하지말고,
그 친구가 어떻게 하는지를 보고 개판인지를 판단하자.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