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티모시 궁극기에 대한 종합적인 고찰
-
2,832
0
5
-
2019-03-25 19:49:26
0. 시작하기 앞서
기존 티모시 궁은 판정이 정말 안좋았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 궁극기의 크기가 커지면서 강제로 티모시 근처로 끌어당겨졌거든요.
그래서 지난 패치때 곧바로 버그로 인정하고 네오플 측에서 수정을 했습니다.
그런 기념으로, 티모시의 강려크한 궁 "슈퍼노바"에 대한 잡다한 실험을 해보자 합니다.
------------------------------------
-실험 리스트 (목차)-
A. 티모시 궁의 기본적인 스펙 (에임, 화상)
B. 차징과 관련된 고찰
C. 그 외 의문점
D. 간단한 실전 콤보 및 응용 상황
E. 발사체 실험
------------------------------------
------------------------------------------------
A-1. 에임 회전은 어때?
https://youtu.be/rAs3XHAAmgA
궁 시전 시, 에임은 회전 속도가 매우 느려집니다.
좌, 우 최대 60도 씩 움직일 수 있고, 상하 움직임도 상당히 불편해집니다.
에임 전환이 정말 느리기 때문에, 궁극기 첫 지점을 잘못잡으면 정말 복구하기 힘들어요
A-2. 화상에 관한 고찰
https://youtu.be/liRzswG7Nn8
기본적으로 궁극기의 화상은 "폭파"가 아닌, 타격 그 자체에 붙어있습니다.
가끔 인터넷 문제나, 여러 오류 등으로 폭파는 안맞고 구체에 스쳐지나가기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마찬가지로 화상 데미지는 들어갑니다.
https://youtu.be/WOJaGIxOagI
화상 데미지는 나이오비, 타라와 동일하게 현재 자신의 순 공격력과 링 공격력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영상처럼 실시간으로 파이크와 맥시머 데미지가 추가되는 걸 볼수 있습니다.
https://youtu.be/bDp5jrrcGjc
화상데미지의 이런 특징으로 인해서, 정념폭발을 이처럼 활용이 가능해요
"스킬 데미지 65% 추가" 효과가 링, 맥시머와 동일하기 때문에 화상 데미지 또한 바로 증가합니다.
------------------------------------------------
B-0. 차징과 관련하여
티모시의 궁극기는 피터, 빅터의 궁극기처럼 차징이 가능합니다.
(E키 꾸우우욱)
부가적인 효과가 있을까요?
B-1. 차징하면, 폭파범위가 늘어날까?
https://youtu.be/zNgdAA-aTCA
정확히는 아닙니다.
차징 중에는 "커져가는 구체"의 타격이 움직이면서 주변을 휩쓸 수 있기 때문에 공격반경이 넓어지는건 사실이지만,
실험에서 같이, 폭주상태의 기본 폭파범위와 최대차징 폭파범위는 동일합니다.
구체 크기가 거의 1.5~1.7배 차이 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끌고가는 판정이 아닌, 끝단 폭파판정은 증가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B-2. 데미지 증가는 있어?
https://youtu.be/kLGIOJoajAI
없습니다.
다만 화상 판정이 궁의 타격 그 자체에 있으니, 차징으로 적을 홀딩하면 순수 화상데미지는 시간에 비례해서 증가합니다.
------------------------------------------------
C-0. 그 외 의문점
자,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갑시다.
티모시의 궁은 "정념폭발"에 의해 데미지 증가가 됩니다.
그렇다면, 궁을 쓰는 도중 해당 버프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C-1. 오브젝트 판정?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티모시궁은 "설치형 스킬" 입니다.
개념 설명이 어렵다고요?
직접 실험으로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실험의 편의성을 위해 공격킷은 이펙트를 낍니다 (풀 크리)
실험 방법은 원거리에서 폭주 형태로 "마지막 타격"만 치고, 데미지 차이를 확인합니다.
괜히 화상이나 연타데미지 들어가면 계산 복잡하고 보기도 힘드니, 최대한 핵심만 보도록 실험합시다.
https://youtu.be/W8AJY_xsuHM
해당 영상을 보시면 스킬을 총 3번 사용합니다
a. 이펙트 도핑 -> 폭주 슈퍼노바
b. 이펙트 도핑, 맥시머 도핑 -> 폭주 슈퍼노바
c. 이펙트 도핑 -> 폭주 슈퍼노바 사용 중, 맥시머 도핑
데미지를 보시면 a와 c는 동일한 값이 나왔습니다.
아직 던지지도 않고, 차징 중임에도 b 보다 c 가 더 낮은 데미지가 나왔습니다.
이를 통해 무얼 알 수 있을까요?
티모시의 궁극기는 "스킬 시전 당시, 사용자의 현 상태"를 기반으로 스킬이 구현됩니다.
즉, 이미 스킬이 공격판정을 갖기 시작하면
이후에 장갑을 사던, 링을 사던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는 공격체를 "소환 및 설치" 한다는 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이기에,
일반적으로 이런 스킬들은 [소환형] 혹은 [설치형] 이라고 부릅니다.
해당 티모시의 궁극기는
적을 공격하는 "태양구체"를 소환한다고 보시면 이해하기 편하실겁니다.
그렇기에 티모시와는 별개의 공격력 영향을 받게되는 겁니다.
C-2. 그렇다면 버프는?
https://youtu.be/5okv5BmV-uM
버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앞서서 정념폭발은 "링을 구매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언급했 듯,
슈퍼노바의 폭주 자체는 별 문제없이 적용됩니다.
이미 "링을 구매한" 궁극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죠!
다만 실시간 영향을 받는 화상데미지는 버프가 끝났기 때문에 감소한 상태로 들어가게됩니다.
------------------------------------------------
D. 간단한 응용
티모시의 궁극기는 초반 위치가 현재 에임에 기반하여 잡히게됩니다.
그런 점을 이용하여 언덕에서 이런 콤보를 넣을 수 있죠
https://youtu.be/YQwcpSGYlro
언덕 끝에서 성채가 바닥에 타격판정이 생기는 점을 이용하여,
심리전에서 확정으로 궁을 꽂을 수 있습니다.
대게 지형지물을 잘 써야하는 티모시 입장에선 꽤 쓸만한 콤보인 셈이죠
그 외에 폭주 시, 궁극기의 투사체 범위를 이용하는 응용도 존재하는데..
[폭주 싱태의 탄야 저격 시도]
https://youtu.be/2nlVFlonBrI
기본 상태에선 맞지 않더라도,
클레어나 루시 마냥 폭주 시엔 탄야 저격이 가능합니다.
다만, 폭주 궁은 "벽에 닿거나 최대 사거리에 도달해야 폭파" 한다는 점이 존재합니다.
적을 밀어내면서 나아가기 때문에
다른 궁들 마냥 유저랑 부딪힌다고 데미지가 들어가진 않아요.
거리 조절 잘하셔야합니다.
실패해도 기본 화상뎀은 조금씩 들어가긴 합니다만,
실용성은 크게없습니다.
------------------------------------------------
E-0. 발사체 실험
지금까지는 궁극기의 갖가지 특징 및 기본적인 활용법을 살펴봤으니,
실전 맵 지형에서 활용하는 법을 좀 봅시다.
E-1. 좁은 틈을 관통할 수 있을까?
투사체면 뭐가되었건, 좁은 틈을 넘어갈 수 있는지 싸움이 중요하죠!
바위굴리기, 분열창, 발리스타 등등
분명히 피할 수 없는 좁은 틈을 공략하는건 중요한 부분입니다.
https://youtu.be/28XuJkps3GA
https://youtu.be/2aGocdOGjfY
네, 일단은 기본적으로 됩니다.
말도 안되게 큰 오브젝트 크기와는 다르게 구체 판정이 생각보다 후하네요
그럼, 차징 시에도 영향을 받을까요?
https://youtu.be/FdMn_zOi8GQ
중심부 크기는 똑같나봅니다.
별다른 차이가 없네요
다만, 좁은 틈으로 구체를 던질 때,
캐릭터가 벽에 걸려 같이 넘어가지 않는 상황이 생각보다 흔합니다.
사용 시 누군가를 물고 있다면 던지는 방향에 대해 고려를 좀 해봐야합니다.
E-2. 그래? 그럼 응용 해봐야지!
스프링필드 한정이긴 하지만, 응용을 좀 해봅시다
스프링필드 중심부엔 낮은 벽이 있죠?
그걸 넘겨서 적을 때릴 수 있는지 한번 시도해 보죠
https://youtu.be/fG2JIAzt5z4
타격판정은 큰데, 충돌판정은 작다보니,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차징은 어떨까요
https://youtu.be/HKN5-o_e0bU
차징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이상하게 좌우 판정은 그대로인데, 상하 충격판정에 대해선 부피가 늘어나나 봅니다.
충돌판정 크기는 중앙 에임이 지나갈 수 있는 정도면 상관이 없는 듯 하네요
https://youtu.be/95Hg7ndfk58
다만 발사 직후에 반동에 밀려 떨어지는 경우엔 실패합니다.
판정이 조금 애매해요.
E-3. 낙사도 가능할까?
대포처럼 적을 날리면 뭐다? 낙사 실험이다
우선, 적을 낙사지점으로 몰기 위해선, 구체를 최대한 상단으로 날려 띄울 필요가 있습니다.
실전에선 불가능하겠지만, 에임을 최대한 위로 올린 후, 궁을 시전해봅시다.
[상대와 내가 동일한 선상에 있는 경우 (평지)]
https://youtu.be/rAFBFJjooMI
[상대가 더 높은 위치에 있는 경우 (언덕)]
https://youtu.be/yMixTlgpPeE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운에 의존합니다.
즉, 안된다고 보시는게 맘 편합니다.
실험 엄청 많이 해봤는데,
가끔 충돌파 맞고 낙사 지형으로 떨어지는 경우 외엔
띄우는 힘이 너무 약해서 대부분 벽에 걸려버립니다.
그렇다보니 오히려 구체 폭파데미지는 안들어가고
벽에 튕겨 세이프 되는 괴현상도 종종 목격되는군요.
시작부터 누군가가 띄워준 상대를 날리는게 아닌 이상,
이니시를 걸고 궁을 박아야 하는 티모시 입장에서
고의적 낙사는 힘들어 보이는군요
https://youtu.be/OVUEde1P4NI
아, 스프링 필드 작은 언덕과, 각 맵의 중앙 언덕에선 조건부로 사용 가능합니다.
근데 그와중에 살아남은 캐릭이 있는걸로 봐서 안정성은 없어보입니다.
원큐 낼 체력이 아니면 안쓰시는걸 추천하는 편입니다.
----------
여기까지가 티모시 궁에 관한 고찰입니다.
실험해볼 수 있는거, 궁금한 점은 전부 해본 것 같은데,
뭔가 빼먹은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3줄 요약
1. 티모시의 화상은 실시간 적용이 된다
2. 티모시의 슈퍼노바는 설치형 (오브젝트) 스킬이다.
3. 좁은 틈으로 던질 수 있고, 상대 강제 낙사는 불가능에 가깝다.
이상입니다.
신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