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민터틀, 쓸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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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15:06:11
음 5/30의 공략에선 별로라고 햇는데, 댓글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쓸만할거같더군요.
그래서 다시 계산해봣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쓸만하네요.
참고로 저는 스테민터틀 외에, 다른 개편된 방킷들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바로 본론 들어갑시다.
먼저 영향을 주는 변수가 뭐가 있는지부터 알아봅시다.
1. 타즈, 솔리드, 스테민터틀(이하 스테민)의 방어력과 체력 증가량
2. 한타동안 회복되는 회복킷의 회복량 : 체더벅,스파클링,첼콜맥,첼콜V(이하 첼콜브이)
3. 각 방킷의 지속시간(솔리드10초 스테민15초 타즈 20초)
스테민류의 체력을 올려주는 버프는, 버프가 끝나면 다시 그만큼 줄어듭니다.
따라서, 어차피 깡방킷과 스테민 모두 산다면, 방어력이 높은 쪽이 피가 덜 까였으니 이득인거죠.
따라서 스테민이 깡방킷보다 이득이기 위해선,
깡방킷은 죽지만, 스테민은 체력 증가 덕분에 살아서,
스테민 버프가 끝난 후 체력이 1이 남아야한다는 겁니다.
여기까진 기본이니 대부분 아실겁니다.
상향 전에는, 깡방킷은 죽지만 스테민은 살아남는 이 구간이 모순이 생겨서 없었습니다.
대신 난간을 타고 번지할 경우, 그 구간이 적게나마 생겼죠.
그런데 이번 상향으로 번지가 아닌 한타만으로도 이런 구간이 생겼고,
따라서 적어도 도핑하고 15초 동안은 스테민이 이득일 수 있다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를 경우에 따라 나눠봣습니다.
1. 딜러의 경우
딜러는 보통 체더벅+솔리드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딜러는 방어력이 약하기 때문에,
한번 제대로 맞기 시작하면, 죽을때까지 10초가 채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한두대 맞고 팀의 도움이나 회피기로 살아가서,
10초 이상 맞을 일이 없습니다. 그 전에 피하거나, 죽는거죠.
살아서 다음에 맞을 때면 이미 방킷은 모두 지속시간이 끝날겁니다.
따라서,스테민의 5초 더 긴 지속시간은 보통은 무의미하다 생각됩니다.
그럼 남은건 솔리드의 방어력과 스테민의 체력증가의 비교죠.
자, 위와 아래 표의 차이가 뭔지 아시겠습니까?
위에선 0티~3티까지 각각, 약 26,46,67,87의 차이로 스테민이 더 오래 버팁니다.
아래에선 각각 89,69,49,28의 차이로 솔리드가 더 버팁니다.
두 표의 결과가 다른 이유는, 바로 버거입니다.
즉 버거로 체력을 회복할 3초만 있다면, 솔리드가 더 이득이란거죠.
그러나, 이는 처음부터 맞기 전에 미리 방킷을 빨았을 때의 경우입니다.
세계수, 참철도, 지원폭격 같은 걸 풀피에서 맞을때는 솔리드가 이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만약, 조금이라도 맞은 후에 방킷을 빨아서 버틸 땐 어떻게 될까요?
실험결과, 많이 맞고 시작할수록 스테민이 더 이득이 됩니다.
뭐, 남은 체력에 비교하면 솔리드가 앞으로 지킬 체력과,
스테민이 앞으로 지킬 체력의 비율과 가치가 다르니 당연한 예상이죠.
그럼, 얼마나 맞은 후부터 이득일까?가 중요하겠네요?
바로 위의 식에서 오른쪽 끝을 보시면,
0티부터 각각 573,443,313,183보다 큰 데미지를 입으면, 스테민이 솔리드보다 이득입니다.
각각 전체 체력의 42,18,9,4%에 해당되요.
즉, 셔츠를 찍을수록, 조금이라도 피가 까인 상태에선 스테민이 이득이란거죠.
그리고 원딜이 위험할 때는 보통, 맞기 전엔 능력껏 피하니,
첫타를 맞은 후부터가 진짜 위험할때죠.
그리고 체력이 10% 부족한 정도로는 보통 힐받거나, 타워버프로 회복하기에 냅두잖아요?
결론적으로 원딜은 극초반 0티일 때가 아니면 보통은 스테민이 더 좋겠네요.
예외적인 변수를 들자면, 솔리드는 10초, 스테민은 15초간 지속되므로,
솔리드 지속시간에 주력기를 다 맞고, 이후 5초간 적게 맞거나 안맞았다면,
스테민보다 생존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이는 상황과 실력에 따라 달라요.
다만, 솔리드와 스테민의 딜 흡수 차이는,
풀피에서 도핑하고 맞기 시작하면 위에 표에서 보다시피, 100이 채 안됩니다.
극단적으로 도핑 전에 피를 1남고 살아서, 그 뒤에 도핑해도 그 차이는,
600~700 정도로 스킬 한대 차이네요.
실전에선 기껏해야 300 정도의 차이일겁니다.
얻으면 좋고 못얻으면 그만인 정도로, 크게 차이는 안날거라 생각해요.
2. 단단한 탱커의 경우
단단한 탱커는 보통 스파클링, 타즈를 사용합니다.
스테민 지속시간은 15초, 타즈는 20초로 타즈가 더 길고, 방어력도 더 높기 때문에,
15초를 넘기게 되면 처음에 설명한 바와 같이, 무조건 타즈가 이득이게 됩니다.
따라서 계산은 15초 내의 전투만 계산합니다.
15초 이하의 한타의 경우, 탱커는 스테민이 더 오래 버티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잭, 나이오비, 루이스, 탄야 등 딜쎈 캐릭터들이 있어 오래버티지 못할 경우,
스테민이 더 오래 버틴다는거죠.
반대로 15초가 지나는 오래걸리는 경우는 타즈가 이득이고요.
체력회복량이 더 높은 첼콜맥을 사용하면 타즈가 그나마 더 좋아지긴 하지만,
여전히 근소한 차이로 스테민이 더 오래버팁니다.(사진은 없습니다.)
물론 원딜때와 같이, 맞고 나서 방도핑을 할 경우 스테민이 더욱 좋아집니다.
따라서 15초 이내로 맞을경우 - 스테민터틀
15초 이상 버틸경우 - 타즈
처음 도핑 후 40초가 지나 다시 쿨타임이 돌아와 도핑이 가능할 경우 - 스테민터틀
이라는 결론이 나네요. 상황과 실력에 따라 다르리라 생각됩니다.
원딜때와 마찬가지로, 잘해봐야 300 정도의 데미지 차이로 그 차이가 갈립니다.
2-2. 단단한 탱커의 경우2.
첼콜브이는 체력에 비례해서 회복량이 늘어나죠. 확인해봅시다.
스테민 효과 동안엔 첼콜브이의 회복량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15초 동안은 스테민이 더 압도적으로 좋아집니다.
그리고 이 회복량의 차이 때문에, 15초가 지난 후,
스테민이 쓰레기가 되고, 타즈가 빛을 발할 때, 스테민과 타즈의 차이가 약간 좁혀집니다.
물론 결과는 스파클링과 같지만, 스파클링 옵션이 안좋다면,
스테민이 끝난 후를 생각해서 첼콜브이를 쓰는 것도 괜찮습니다.
참고로, 첼콜브이는 체력 4000부터 스파클링과 회복력이 같아지고, 4667부터 첼콜맥과 같아집니다.
이를 위해선 노티체력이 각각 1920,2587이 되야하므로, 포지션 탱버프 없이는 도일 밖에 해당되지 않는데,
스테민을 쓴 15초만 생각한다면, 노스테민 3479부터 스테민을 쓰면 4천을 넘겨서 스파클링과 같고,
노스테민 4059부터 스테민을 쓰면 4667을 넘겨서 첼콜맥과 같아지고,
모든 탱커와 대부분 캐릭터가 2티부터는 스테민 지속시간 15초에 한하여 첼콜브이가 스파클링을 뛰어넘고, 3티부터는 모든 캐릭터가 첼콜브이가 스파클링보다 초당 회복력이 증가합니다.
3. 연약한 탱커의 경우
연약한 탱커 역시 단단한 탱커와 비슷합니다.
다만, 솔리드를 사용하기에, 원딜과도 비슷하고,
그렇다고 10초 안에 승부가 난다고 단정하기엔, 탱커이기에 버티고 더 맞을 일이 있을수도 있죠.
10초,10~15초,15~40초 구간동안 맞는 데미지에 따라 달라지기에, 예상이 어렵네요.
4. 총평
결론적으로, 도핑 전에 맞는 양, 도핑 지속시간동안 맞는양,
도핑 지속시간 후에 맞는 양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순간적으로 사는 15초만 생각하면, 스테민터틀이 근소한 차이로 좋네요.
반대로 한타가 40초 이상 아주 길고 오랫동안 나는 경우도 스테민이 괜찮고,
이때 첼콜브이로 스테민이 타즈보다 부족한 15~40초 구간을 약간이나마 메울 수 있습니다.
플레이 스타일과 상황에 따라 쓸 수 있는 패가 늘었고,
그 차이가 그리 크진 않기에(방관, 출혈 등을 포함하면 스테민쪽으로 아주 약간 더 기울긴 하겠지만),
유니크나 엑셀마냥 없어서,
스테민터틀이 아니라 깡방킷이라 지는 경우는 어지간하면 없을거같아요.
템격차 심화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거죠.
스피드업과 스프린터의 이속2 차이 정도랄까요?
물론 게임특성상 그 이속 7차이를 무시할 수 없겠지만요.
저는 그 이속 7 차이 때문에 죽은 적도 많으니까요...
다른 유저들의 영상을 보고, 자신의 플레이를 생각하면서, 무엇을 쓸지 생각해봅시다!
저는 처음 5/30 공략에선 스테민류가 여전히 쓰레기라 생각했지만,
댓글을 보고 고민하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댓글로 활발한 의견과 정보의 공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실력자들의!!
(p.s)
1) 스테민터틀의 체력 증가량은 아무리 많아도 800 정도로, 화상, 출혈의 한두틱 정도입니다.
타격뎀도 같이 존재하기에, 무시할 양인지는 역시 애매하네요.
2) 방관은 50%로 잡고 실험해도 크게 차이가 나진 않았습니다.
자네트만 아니라면 보통은 20% 내외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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