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템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SM시즌이 드디어 잡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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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8 00:43:52
제작진 측에서 밝힌 이번 아이템 SM시즌의 목표는
"아이템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라는데,
이번 ~그람 하향은 이 목표를 이제서야 기억해 낸 듯한 패치다.
탱커의 링이 레그람이라는 감옥에서 빠져나오게 됐으니 말이다.
솔직히 SM시즌 템이랑 요즘 템트리를 보면 목표는 아주 물건너 갔었다.
SM시즌에 나온 템이 DB/SB, 언/레그람 인데 요즘 잘나가는 템트리들 한번 보자
DB나 SB 섞어쓰는거 많이 봤나? 그런거없다. 정말 일부에서만 쓰고있다.
물론 아직 연구가 덜 돼서 그렇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근데 문제는 DB/SB 얘네가 아니라 언/레그람시리즈 애들이다.
솔직히 요즘 탱커들 중에 언/레그람 안끼는 탱커 있을까?
탱커 좀 한다 하면 최소 2부위는 레그람 끼고 다닌다.
이게 일부 탱커들만 그러면 상관이 없는데, 모든 탱커들이 레그람이 필수가 돼버렸다.
솔직히 레그람 없는 사람들한테는 레그람 있고 없고 차이가 정말 크게 다가온다.
그래서 모든 탱커들이 레그람을 들고 있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젠 레그람없으면 탱커 하지도 못한다.
그러니까 문제는 이 레그람이란 놈이 "아이템의 다양성을 추구"한 결과라는 거다.
다양성을 추구하겠다면서 레그람으로 대동단결하게 만들어 버렸다.
안그래도 요즘 대공속시대 열려서 엑셀의 존재가 승패여부가 되어버리고,
공속 벨런스 제대로 건드리기 힘드니까 대응책으로
"45렙 찍으면 엑셀 줄께요! 그러니까 엑셀 사기라고 징징대지 말아요!"
이런식으로 엑셀을 뿌려서 해결해 버렸다.
솔직히 이번 문제도 레그람 뿌리는건가 싶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레그람을 관으로 밀어버려줘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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