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고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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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4:56:36
11. 잔해에서 인명구조 하는데
여러 문제점이 있다며 지지부진 해진다
12. 언론은 검증도 안된 기사를 싸제끼고 정정하고를 무한 반복한다
13. 정부가 별다른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14. 일부러 구하지 않는다
묻기 위해 터뜨렸다
자작극이다
대통령이 관련되어있다
별의 별 유언비어들이 나돌기 시작한다
15. 정부가 괴담 유포자 엄벌하겠다고 선포한다
16. 제대로 된 구조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서
계속 구조작업이 늦어진다
17. 그러다가 소방대원들이 계속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18. 그들의 업무 지원상태가 매우 미흡하다는 비판과 함께
채 며칠이 안지났는데 '구조작업 더 해봐야 의미가 있느냐'
'괜히 애꿎은 피해만 느는거 아니냐' 라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19. 며칠이 지난 지금도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는 오지않는다
정보와 자료들은 계속해서 수치가 오락가락하고 수정된다
거즘 스무날이 지나 대통령이 담화를 한다
20. 경기가 침체되어서 상인들이 죽어나간다는 기사가 계속 올라온다
한달도 안되어 '언제까지 축 쳐져있을거냐'라는 주장이 나온다
이게 제법 지지를 받는다
21. 이게 다 국민이 미개해서 그렇다는 발언이 나온다
존나 까인다
한편에선 ㅇㄱㄹㅇ 거린다
22. 한달이 지나서야 데이터가 좀 제대로 나온다
뜬금없이 야당이 입회 거부를 하기 시작한다
언론은 끊임없이 국민을 두파로 나눈다
23. 투명하게 처리해나가자는 쪽과 이제 그만 끝내자는 쪽이 서로를 향해 비난을 하기 시작한다
24.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한 법안이 세간에 알려진다
여러가지 안건중에, 사건 종결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가장 물어뜯기 좋은 안건을 잡아 희생자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25. 희생자 유가족과 정부간의 갈등이 심화된다
희생자 유가족 쪽에서 몇번의 병크가 터지고
논란은 가속화된다
26. 삼개월 즈음 지나니 이제 과반 이상이 별 좆도 관심을 안갖는다
그리고 그제서야 그 혼란을 틈타 온갖 좆같은 법안들이 날치기 통과 되었다는 속보가 조명받는다
딱 실검에 10분 올라갔다 사라진다
27. 정부와 유가족의 병림픽이 시작된다
이제 서로가 서로에게 타협을 원하는게 아니라 타파와 척결을 원하는 분위기가 된다
28. 유가족들이 추가적으로 몇몇 병크를 터뜨리고
반대파의 유가족들에 대한 비난이 점점 거세진다
단발적인 인신공격이 시작된다
29. 반년즈음 지나니 정말 아무도 신경을 안쓴다
간간히 기억은 나고 언론에 회자는 되지만
마치 없던일처럼 잊고 싶은 사람들처럼 스스로 입에 담진 않는다
30. 별의 별 병신같은 드립이 넘쳐나기 시작한다
테러가 국가 잘못이냐, 그럼 강도 칼에 찔려죽어도 정부탓이냐 부터
무역회사의 사원증을 목에 건 새끼가
통구이를 씹으며 '회사 동료 먹었다' 드립을 쳤다 고소당하고
단식 시위하는 유가족 앞에서 피자 치킨 시켜다 먹고 인증한다
개판이다
31. 10달 즈음 지나니 지나가는 개새끼도 별 신경을 안쓴다
정작 테러의 주축은 잡지도 못하고
수사도 못하며
누구의 잘못인지 조차 밝혀지지 않는다
흑이던 백이던 별다른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냥 별짓 안하며 질질 끄니
이제 국민중에 누구하나 좆도 관심 안갖는다
32. 결과는 소방방재청이 해체당한거 하나로 끝이고
그분혼자 정의구현을 한거마냥 뿌듯해한다
33. 피해자와 희생자 유가족들은 개쌍놈화 되고
사건은 '그저 어쩌다 일어난 불의의 안타까운 사고'가 되며
책임소재도 밝혀지지 않고
그냥 그렇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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