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화 까지 읽어보고 재밌으면 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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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8 22:54:54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서장 사망~그리고 전생~
뭐라 말할 것 없는 평범한 인생.
대학을 나와서 일단 대기업이라는 제네콘에 입사하여, 현재 독신생활37세. 여자친구는 없다.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형이 양친을 부양하고있어, 나는 마음편한 독신 귀족이라는 이야기이다.
키도 큰 편도아니고, 얼굴이 못생긴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인기가 없다. 여자친구를 만들려는 노력을 한 적도 있지만, 3회 고백하여 차인 시점에서 마음이 부러졌다. 뭐, 이 나이가 되면 여자친구라는 것은 솔직히 귀찮다.
일이 바쁘다는 것도 있지만, 별로 없어서 곤란한 일도 없고 말이지. 변명하는게 아니라구?
그런 걸 어째서 생각하고 있는가 하면,
「선배. 기다리셨나요!」
웃는 얼굴로 나를 향해 걸어오는, 산뜻한 청년. 그리고, 그 옆에는 미인.
내 후배인 타무라와, 회사의 마돈나라고 명성이 자자한, 접수처의 사와타리씨이다.
그렇다, 오늘은 이녀석들에게, 결혼할테니 상담해 달라고 부탁받은 것이다. 문득, 어째서 자신은 인기가 없는 것인가 하고 생각해 버린 이유이다.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만나는 장소의 교차점 옆에서, 전봇대에 기대어 곰곰이 생각하고있었다는 것이다.
「오우. 그래서, 상담이라니 뭐냐?」
나는 사와타리씨에게 목례하고선 질문한다.
「처음뵙겠습니다, 사와타리 미호입니다. 언제나 뵙고있지만, 이야기하는 것은 처음이네요. 뭔가 긴장되요.」
긴장하고있는 것은 내쪽이라고!애시당초 나는 여자와 이야기하는 것이 서툰것이다. 좀 알라고! 등등, 속으로 푸념하는 나.
애시당초, 어떻게 봐도 연애에 연이 없어보이는 나에게 해도 될 상담이 아니다. 절대로 자랑하는 것이겠지, 틀림없이!
「예. 미카미 사토시입니다. 긴장같은거 하지않아도 괜찮아요.
사와타리씨는 회사에서도 유명하니까, 소개되지 않아도 알고있습니다.
타무라는 우연치않게 같은 대학이여서, 회사의 연수회에서 의기투합해서 말이지요. 그 이후의 연분입니다.」
「유명이라니 뭔가요!뭔가, 이상한 소문이라도 퍼졌나요?」
「예에. ○○부장과 바람피고있다던지,△△군과 데이트한다던지 말이죠!」
무심코 시작해버렸다. 가벼운 농담일 생각이였지만 사와타리씨, 얼굴이 새빨개져서 눈이 그렁그렁해서 귀여어.
내 조크는 섬새함이 부족하고 센스가 없으니까, 절대로 그만두라고 말해지지만, 무심코 말해버린다.
역시, 이번에도 실패인가. 역시 나, 성격 나쁘네.
타무라가 사와타리씨의 어깨를 두들기며 수습하고있다.
젠장, 타무라 자식! 이런 상황은 그야말로, 리얼충 폭발해라! 라고 외칠 장면이네.
「선배, 그쯤해주세요! 미호, 놀리는 거라니까.」
웃으면서 수습하는 타무라. 좋은 후배다.
싫은 소리 없고 산뜻하여, 미워할 수 없는 녀석이다.
타무라는 아직 28살이고, 나와는 꽤나 나이차이가 있는데도, 어째서인지 죽이맞았다. 하는수없지, 솔직히 축복해줄까.....
「미안해, 성격 나빠서. 뭐,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도 그렇고, 장소를 바꿔서 밥이라도 먹으면서 이야길 듣도록하지」
질투해도 어쩔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여 내가 그렇게 말했을 때,
「「「꺄아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비명. 혼란.
뭐야?뭐가 일어나고있어?!
「비켜!죽인다!!!」
그 목소리에 돌아보자, 부엌칼과 가방을 든 남자가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비명이 들여온다. 남자가 향해온다. 손에는 부엌칼. 부엌칼? 그 끝에는...
「타무라아ーーーーーー」
쿵!하고, 나는 타무라를 밀어내고
퍽!하고, 내 등에는 타는듯한 아픔.
「방해하지마아ーーーー」
외치면서 도망가는 남자를 바라보며, 타무라와 사와타리씨의 무사를 확인한다.
타무라가 목소리로 나오지 않는 비명을 지르면서 다가온다.
사와타리씨는 갑작스러운 사태에 망연자실하여 있는 듯 하지만, 상처는 없는 듯 하다. 다행이다.
그건 그렇고, 등이 뜨겁다. 아프다던가 그런 감각을 넘어서서, 등이 뜨겁다.
뭐지 이거?너무 뜨겁다.... 좀 봐줬으면 한다
《확인합니다. 내열 내성 습득・・・성공하였습니다》
설마...... 찔렸어?
찔려서 죽는다던가, 아니지 이건....
《확인합니다. 찌르기 내성 습득・・・성공하였습니다. 이어서, 물리공격 내성 습득・・・성공하였습니다》
「선배, 피, 피가 나와서..... 피가 멈추지 않아요오」
뭐야, 시끄러운 녀석이네. 타무라인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신경쓰였는데, 타무라면 어쩔수 없지.
피?그야, 나겠지. 나또한 인간이다. 찔리면 피정도는 나와!
그런데, 아픈건 참을수가 없네....
《확인하였습니다. 통각 무효 습득・・・성공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위험하다, 나도 아픔과 초조함으로 의식이 혼란되있는 모양이다.
「타, 타무라.... 시끄럽다고. 벼, 별일 아니잖아? 걱정마라.....」
「선배, 피, 피가.....」
새파란 얼굴로 눈물 범범이된 얼굴로, 나를 안으려하는 타무라. 멋진 얼굴이 엉망이네.
사와타리씨의 모습을 보려고하지만, 시야가 흐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
등의 뜨거움이 느껴지지 않게 되고, 그 대신에 맹렬한 한기가 나를 덮쳐왔다.
위험할지도 모르겠네..... 사람은 혈액이 부족해지면 죽던가.
《확인하였습니다. 혈액이 불필요한 신체를 작성합니다・・・성공하였습니다》
(잠, 너, 방금부터 뭘 말하는거야? 잘 들리지가 않아.....)
목소릴 내려고하였지만, 나오지 않는다. 위험하다. 정말로 나, 죽을지도....
그보다, 점점 뜨거움도 아픔도 느껴지지 않게되었다.
추운것이다. 추워서 어쩔수가 없다. 이 무슨 일이냐.... 추위로 얼어버린 다라니, 나도 참 바쁘구만.
《확인하였습니다. 대한(対寒) 내성 습득・・・성공하였습니다.
대열(対熱) 내성을 습득한 것으로 인하여,『열변동 내성ex』로 스킬이 변화하였습니다》
그 때, 내 죽어가던 뇌세포가, 섬광처럼 중요한 일을 떠올렸다.
맞아!PC의 하드디스크 내용!!!
「타무라아!!!만에 하나, 만에하나이지만, 내가 죽으면....내PC를 부탁한다.
욕조에 넣고, 전기흘려서, 데이터를 완전히 제거해다오.....」
나는, 최후의 기력을 짜내어, 최중요사항을 전하였다.
《확인하였습니다. 전류에 의한 데이터 소거・・・정보 부족에 의해 실행불능. 실패하였습니다.
대행 조치로써, 전류내성 습득・・・성공하였습니다. 부속으로써, 마비내성 습득・・・성공하였습니다》
타무라는 순간 뭘 말하는 건지 모르는 듯, 얼빠진 얼굴을 하였다.
하지만, 말한 의미를 이해하고선,
「하핫, 선배답네요.....」
그렇게 말하고, 쓴웃음을 띄웠다. 남자의 우는 얼굴같은 건 보고싶지 않으니까. 쓴웃음이라도, 우는 얼굴보다는 낫다.
「나, 실은, 사와타리를, 선배에 자랑하고싶어서.....」
그럴거라 생각했다고.... 정말이지, 이자식은.
「칫....... 정말이지, 전부 용서해줄테니까, 그녀, 행복하게 해줘라. PC부탁한다.....」
마지막의 힘으로, 그것만을 전하였다.
맥없이, 미카미 사토시는 죽었다.
하지만 그 때, 미카미 사토시의"혼"은, 다른 세계의 동일 시공에 우연발생한 마물과 링크한 것이다.
눈으로 보는 것도 불가능한, 작은 차원의 균열. 발생한 마소(魔素)의 덩어리에, 링크한 혼.
마소의 덩어리는, 마물을 낳는 씨앗이되어, 링크한 미카미 사토시의 의지에 의거하여, 그 신체를 작성한다.
원래라면 있을 수 없는 천문학적인 확률로, 미카미 사토시는, 다른 세계의 마물로써 전생하게 된다.
뭐라할 것 없는 평범한 인생
대학을 나와서 일단 대기업이라는 제네콘에 입사하여, 현재 독신생활 37세. 여자친구는 없다.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형이 양친을 부양하여서, 나는 마음편한 독신귀족이였다.
그 덕에, 동정.
설마, 미사용인채로 저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게 될 줄이야..... 내 아들(그곳)도 울고있겠지.
미안하구나, 너를 어른으로 만들어주지 못해서....
다음 생에 다시태어난다면, 팍팍 밀고나가자. 마구 헌팅해서, 폭식해주마....... 라니 그건 안될라나.
《확인하였습니다. 유니크 스킬『포식자』를 습득・・・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40살을 눈앞에 둔 나는, 30살 동정으로 마법사라고 한다면 곧있으면 현자였는데..... 대현자도 꿈은 아닌다, 역시 그건 어떨까하고 생각하는데.
《확인했습니다. 엑스트라 스킬『현자(賢者)』를 습득・・・성공하였습니다.
이어서, 엑스트라 스킬『현자』를 유니크 스킬『대현자』로 진화시킵니다・・・성공하였습니다》
..........라니, 방금부터 뭐야, 뭐가《유니크 스킬『대현자』》냐. 시비거냐?
전혀 유니크하지 않잖아!
웃기지도 않다고, 나는!
정말 무례한.....
그런 걸 생각하면서, 나는 잠에 빠졌다.
(이것이 죽는다는 것인가.... 생각한 것 보다, 외롭지는 않네.)
그것이, 미카미 사토시가, 이 세계에서 생각한 마지막 말이였다.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지위향상편 01화 뭐가 가능한지 검증하자
어둡다.
완전히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곳은 어디지? 그보다, 어떻게 된거야.
분명, 현자다, 대현자다 하고 바보취급 당한 듯한.....
그 때, 내 의식은 각성하였다.
내 이름은, 미카미 사토시(三上悟). 37살 나이스 가이.
도로에서 후배를 감싸서, 괴한으로 보이는 녀석에게 찔렸었다.
좋아, 기억하고있어, 괜찮아, 아직 당황하고 있을 시간이 아닌 듯 하다.
애초에, 쿨한 내가 당환하는 일따위, 초등학생때 응X를 지렸을 때 정도이다.
주변을 바라보려해서, 눈치챈다. 눈이 떠지지 않는다.
이거 참 하고, 머리를 긁적이려고해서..... 손이 반응이 없다. 그 이전에 어디에 머리가 있는거지.
혼란한다.
야 야, 잠깐 기다려봐
시간을 줘, 침착할테니까. 이런 때에는 소수를 세면 되던가?
1,2,3,으아아아ー!!!
아니야. 그게 아니라고. 애시당초, 1은 소수가 아니지 않았였던가?
아니아니, 그런건 어찌되든 좋아.
그런 바보같은 걸 말할 때가 아니라고, 맛 간거아냐?
어라? 잠, 어떻게 된거야 이거?
설마... 혹시나, 이미 당황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간 아냐?
나는 초조해서, 어딘가 아픈 곳이 없는지 확인한다.
아픔은 없다. 쾌적하다.
추위도 더위도 느끼지 않는다. 실로 살기좋은 공간인 듯 하다.
그 것에 조금 안심한다.
다음으로 손 발을 확인. 손가락 뿐 아니라, 손도 발도 반응이 없었다...
무슨 일이야?
찔린 것 만으로, 손이나 발이 없어질 리 없고, 어떻게 된거야?
애시당초, 눈이 떠지지 않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깜깜한 공간에 있는 것이다.
내 마음속에, 이전에 느낀 적 없는 엄청난 불안이 닥쳐왔다.
이건....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다, 라던가?
의식만이 있고, 신경이 절단되어 움직이지 못한다던가?
아니아니아니, 좀 봐달라고!
모처럼 살았다고 생각했더니, 식물인간이라니. 차라리, 하반신불수 쪽이 더 행운이잖아
어느쪽도 불행한 것에는 틀림없지만, 의식만 암아있는 식물인간 상태라니, 지옥이라고....
나는, 최악의 상상을 머리에서 치워내고, 당황함을 넘어서 절망하기에 이르렀다.
생각해 주길 바란다.
사람은, 어둠에 가둬지면 순식간에 발광한다고 한다. 내 상태는 그야말로 그 상태이며, 더욱이, 자살도 불가능하다.
이대로 미쳐버리는 것 뿐이라니, 절망하지 말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겠지.
그 때,
스윽
하고, 몸에 닿는 감촉이 있었다.
응?뭐지....
내 감각이 전부, 그 감촉에 의식을 집중한다.
배?의 옆구리 근처에를 쓰다듬듯이, 풀같은 것이 닿고있었다.
그 근처에 의식을 집중하자, 자신의 신체의 주위가 희미하게 이해되었다. 가끔, 이파리의 끝이 내 신체에 콕콕하고 박히는 듯한 감촉이있다.
나는 조금 기뻐졌다.
아직까지, 새까만 어둠속에 있다. 하지만, 오감 중에 촉감만이라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재밌어져서, 그 풀을 향해 가려하자,
주륵.
하고, 내 몸이 움직이는 것을 알게되었다.
움직였.....다고?!
그 때, 확실하게, 자신이 병원의 침대위에 있지 않은 것이 판명되었다. 자신의 배? 밑의 감촉이, 울퉁불퉁한 바위와같은 형상을 하고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과연..... 전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병원은 아닌 듯 하다.
게다가, 눈은 보이지 않다.
소리도 완전히 들리지 않지만, 이것은 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어디가 머린지 모르겠지만, 풀을 향해서 이동한다. 접촉하고 있는 부분에 의식을 향하였다.
냄새는 완전히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도, 후각도 없는게 아닐까?
그보다, 내 몸의 형태를 모르겠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유선형의 물컹물컹한, RPG를 좋아하는 자라면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그"몬스터"의 형태를 하고있는 듯 한.
그런 기분이, 방금부터 뇌리를 스치고있다.
아니아니... 그럴 리가 없어. 아무리 뭐라해도, 그럴 리가....
우선은, 그 불안을 치워두고선
나는, 인간의 오감중에, 실험하지 않은 최후의 하나를 시험해 보기로 하였다.
하지만, 입이 어딘지 모른다. 어떻게할까?
《유니크 스킬『포식자』를 사용합니까?YES/NO 》
갑자기, 내 뇌리에 목소리가 들렸다.
하?
무, 뭐라고?
유니크 스킬『포식자』....라고?
그보다, 이 목소린 뭐야?
타무라와의 대화중에도,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왔던 기분이 들었지만, 기분탓이 아니였던가?
누군가 있는건가?하지만, 위화감이 있다. 이것은, 누군가 있다기 보다도.... 마음속에서 말이 떠오르는 느낌이다.
사람의 의지가 느껴지지 않는, 컴퓨터의 자동음성과도 같은 무기질한 느낌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우선, NO! 다.
뭐라고 해도, 나는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인이니까.
마음속으로 NO 라고 생각하여 상태를 살핀다. 반응은 없다. 한동안 기다리지만, 목소릴 들을 일은 없었다.
아무래도, 두번째의 물음이 없는 모양이다. 선택지를 잘못 선택했나? 이건, YES를 성택하지 않으면 막히는 게임인건가?
RPG와 같이, YES를 선택할 때까지 같은 질문을 계속해오는 것인가 하고 생각 했지만, 아닌 듯 하다.
말을 걸어 질문만 하고, 그 뒤에는 방치라니, 무례한 녀석이다.
목소리가 들려와, 실은 조금 기뻣는데.
나는 조금 후회하였다.
뭐, 하는 수 없다.
방금 하다 만 미각을 시험해보자.
방금의 풀쪽을 향해 신체를 움직인다. 풀에 닿아있는 부분의 감촉을 확인하면서, 풀을 몸으로 눌렀다.
풀을 덮듯이, 신체로 감촉을 확인한다. 역시, 이건 풀임에 틀림없는 듯 하다.
내가 풀의 감촉을 확인하고있자, 풀과 나의 몸의 접촉부분이 녹기 시작하였다. 내 신체가 녹는가 하고 당황했지만, 아무래도 녹은것은 풀뿐인 모양이다.
그리고, 신체 안에서 녹은 풀의 성분이 흡수되는 것이 이해되었다.
아무래도, 풀을 녹여서 흡수하였다. 즉, 내 신체는 입이 아닌 접촉부분으로 풀을 집어먹은 것이다.
덧붙여, 맛은 완전히 느껴지지 않았다.
이건 즉, 그런 것이다.
아무래도, 나는 더이상 사람이 아닌 듯 하다. 이건 거희 틀림없다.
그보다도, 아무래도 찔려서 죽어버린게 아닐까?
질문이라기보다, 거희 확신하고있지만. 그거라면, 지금 병원이 아니라, 바위밭 같은 풀이 나있는 곳에 있는 것도 납득이 간다.
타무라는 어떻게 됬지?
사와타리씨는?
내PC는 제대로 파괴되었을까?
질문은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계속 고민만해도 어쩔 수 없다. 이후론 어떻게 할까 생각하지 않으면.
그보다, 기다려봐.
지금의 나는, 어떻게 되어있는가. 그러고보니, 방금의 감촉을 보아...
나는 다시금, 자신의 신체에 의식을 향한다.
물컹. 물컹.
리즈미컬하게 움직이는 자신의 신체.
새까만 어둠안에서, 자신의 신체의 경계를 시간을 들여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 무슨 일인가요!
그렇게 멋지고 남자다웠는데, 지금이라면 이렇게 유선적인 세련된 스타일로!
라니, 바보냐! 인정할까 보냐아아ー!!!
신체의 경계를 느껴서, 아무리 생각해도, 녀석을 연상해버린다.
아니아니, 그치만, 그치?
싫어하진 않는다구? 응. 귀엽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
그래도 말이야, 자신이 되고싶은가?하고 묻는다면, 9할의 사람은 같은 답을 하겠지.
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나는 아무래도, 슬라임으로 전생해버린 듯 하다. 라고.
우적우적
우적우적우적
나는, 풀을 먹고있다.
왜냐고? 그런거 당연하지!
심심, HA・NI・KA!
자신이 슬라임이라고, 마지못해 인정한 뒤로 꽤나 날이 지났다.
우선 최초에 걱정한 것이, 식사였다.
나는, 슬라임의 신체가 공복을 느끼는지 실험해보기로 하였다, 만일을 대비하여, 주변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이동하여, 풀이 군생(群生)하고있는 장소를 반견하였다.
그보다, 최고의 풀 바로 근처에 있었다. 잘못되며 이 풀을 먹는 것도 가능하고, 수분은 풀의 즙으로 어떻게든 될 것 같다. 새까만 암픅에서 주위가 완전히 보이지 않으므로, 바로곁에 있던 것이 행운이였다. 이동만으로 사활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실험개시.
양은 5만 마리 세어보었다. 질렸다.
자려고 해도, 정말이지 잠이 오지 않는다.
소수를 세어서, 라니 도중에 뭐가 뭔지 모르게 되었다. 할 수 있을리 없다.
혼자서 끝말잇기도 허무하고, 혼자서 가능한 시간 때우기엔 뭐가있지...
인터넷이 있다면, 얼마든지 시간을 때울 수 있는 자신이 있지만, 폰게임도 아무것도 없다. 이것은 고통이였다.
수행승 처럼 명상이라니, 초보자에겐 무리입니다.
또 하나, 불확실 하지만 이곳에는 다른 생물이 없는 듯 하였다.
지금까지 완전히 다른 생물의 기색을 느낀 적이 없다.
뭐, 눈도 귀도 냄세조차조 느끼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에서는 절대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덮쳐오는 일은 없었다.
덕분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일도 없이 무사히 살아있다.
그래서, 장렬한 고통(정신적인)을 막보고 얻은 결론.
배가 고파지지 않는다. 그리고, 수면도 필요없다.
정말이지 배가 고파오지 않고, 잠도 오지 않았던 것이다.
몇일 경과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둠에서는, 시간의 감각이 없는 것이다.
이 전에, 그 이상한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지금이라면 상대해줘도 좋지만.
그래서, 하는수 없이 풀을 먹고있다.
심심풀이가 달리 없으니까, 뽁뽁이 터뜨리는 감각으로 풀을 먹는다.
지금은, 흡수한 풀이 체내에서 분해되어 성분이 잘 갈려서 축적 되가는 모습이 감각으로 알정도가 되었다.
그곳엔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고 묻는다면, 의미는 없지만.
뭔가를 하고있지 않으면, 미쳐버릴 듯해서 무서웠을 뿐이다.
최근들어 익숙해져 버린. 흡수・분해・수납을 반복한다.
여기서 이상한 점이 있었다.
식욕이 없는 시점에서 의문이였지만, 배설관계이다. 식사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배설은?
답은, 필요 없다!였다.
지금까지 한번도 배설행위를 하지 않은 것이다.
슬라임이니까 필요없다고 말한다면 그걸로 끝이지만, 그렇다면, 이 수납되어가는 것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감각으론, 원래의 형태로 보아 변화하고있는 듯한 느낌은 없다.
어떻게 되는 거냐?
《답. 유니크 스킬『포식자』의 위장에 수용되어있습니다. 더욱이, 현재의 공간사용률은 1%미만입니다》
뭐라고? 대답을 했어어어어ーーー!!!
하지만, 어느새 스킬을 사용한 거지?NO라고 답했는데.
《답. 유니크 스킬『포식자』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체내에 들여진 물질은 자동적으로 위장에 수납되도록 설정되어있습니다. 이것은 임의로 변형 가능합니다》
뭐라고.... 이번엔 대답을 부드럽게 하네. 그건 재쳐두고.
그렇다는 것은, 스킬 사용하면 어떻게 되는거야?
《답. 유니크 스킬『포식자』의 효과...
포식:대상을 체내에 집어넣는다. 단, 대상의 의식이 존재할 경우, 성공률 은 큰 폭으로 감소한다.
효과의 대상은, 유기물・무기물에 한하지 않고, 스킬・마법도 포함한다.
분석:집어넣은 대상을 분석・연구한다. 작성가능 아이템을 창조한다.
물질이 갖춰진 경우, 카피를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술식의 분해에 성공하면, 대상의 스킬・마법의 습득이 가능해진다.
위장:포식 대상을 수납한다. 또한, 해석에의해 작성된 물질의 보관도 가능.
위장에 수납되면 시간효과가 미치지 않는다.
의태:집어넣은 대상을 재현하여, 같은 능력을 행사가능.
단, 정보의 분석에 성공한 대상에 한한다.
격리:분석이 미치지 않는 유해한 효과를 수납한다. 무해화를 행하여, 마력으 로 환원한다.
이상의 5개가 주된 능력입니다. 》
에?....에?
오랫만에 동요하였다. 뭔가, 굉장한 능력으로 들렸다고.... 정대로, 슬라임 따위가 소유해도 좋은 능력이 아닌 듯 한.
잠깐, 그전에,
내 질문에 답하는 목소리, 이건 뭐지? 누가 있는건가?
《답. 유니크 스킬『대현자』의 효과입니다. 능력이 정착하였기 때문에, 반응을 빠르게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대현자인가.... 바보취급되었다고 한탄했었지만, 지금이 되서는 듬직하다. 지금부터 기대도록하자.
그보다, 지금와선 뭐라도 좋다.
이 끝이 없다고 생각되는 고독이 치유된다면.
혹시나 이"목소리"는, 내가 만들어낸 환청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걸로 좋다.
나는, 오랫만에 자신의 마음이 가볍게 된것을 실감하였다.
스테이터스
이름:미카미 사토시
종족:슬라임
칭호:없음
마법:없음
기능:유니크 스킬『대현자』
유니크 스킬『포식자』
슬라임 고유 스킬『용해, 흡수, 자기재생』
내성:열변동(熱変動) 내성ex
물리공격 내성
통각 무효
전류 내성
마비 내성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지휘향상편 02 퍼스트 컨택트
현재, 내가 슬라임으로 탄생하여 90일이 경과하였다.
정확하게는, 90일하고도 7시간 34분 52초이다.
어째서 여기까지 정확하게 단언할 수 있냐고? 그것은, 유니크 스킬『대현자』에 의한 보정효과이다.
이야아~, 이 스킬, 레알 편리. 곤란할 때는『대현자』!로, 무엇이든 답해준다.
『대현자』에 의하면, 스킬이 정착할 때까지 90일이 딱 걸렸다는 모양이다. 정착이란, 이 세계와 정착했다는 의미인 모양이다.
분명히 나에게 정착했다는 의미인가하고 생각했지만, 내 보유스킬은 정착이라던지 그런 레벨이 아니라, 혼에 새겨져있다는 것이다.
단, 이대로는 답이 불가능한"세계의 언어"에 엑세스하여 빼앗았다고 설명하였다.
정말이지 의미가 모르겠지만 말이지.
보통은, 의문에 대하여 마음속에 말이 울린다는 편리한 스킬은 아닌 모양이다.
세계의 개변이 행해져, 스킬의 습득이나『진화』가 행해졌을 때에,"세계의 언어"가 울렸다는 모양이다.
나의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그 언어를 유용시켰다는 듯 하다.
원래의 세계에서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이쪽에서는 보통의 일인 듯 하다.
무엇보다, 스킬의 습득이나『진화』가 평범하게 행해질 리가 없다는 모양이지만. 뭔가의 성장을 세계가 인정했을 때에, 우연히 습득 가능한 것이"스킬"이라는 듯 하다."진화"같은건, 그야말로 보통의 인간에겐 연이 없는 것인 모양이다.
뭐 알것같은 알지 못할것 같은 애매모호한 느낌이지만, 그런 거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대현자』가 질문에 답해주게 되었지만, 어디까지나 수동적으로 자아는 없는 것이다.
이쪽이 말을 걸지 않으면, 저쪽에서도 이쪽에 말을 걸지 않는다. 그것이 유감인 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어의 캐치볼이 일방통행이라도 가능한 것은 기쁜 일이다.
자신의 스킬과 대화라니, 옛날 세계에서는 이상한 망상가겠지만..
그런 연유로, 새까만 어둠에서도 달리 할 것도 없었던 나는 마구 질문하였다.
그 결과, 틀림없이 나는 슬라임(점성 생물=불특정 생물체)이 되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공복이나 수면이 필요없는 이유도 판명되었다.
이 세계의 슬라임이라는 것은, 마소(魔素)를 흡수가능하면 식사를 할 필요가 없다. 마소의 농도가 적은 지방에서는, 몬스터나 작은 동물을 흡수하여 마소를 보충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 세계에선 드물게, 마소가 옅은 지망의 슬라임이 흉폭하고 강하다는 듯 하다. 보통은, 마소의 농도가 짙은 쪽이 몬스터가 강한 것이다.
즉 이 경우에는, 식사의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마소가 짙은 것이다.
그리고 수면에 관해서는,
《답. 슬라임의 신체는 모든것이 동일 세포의 집합체입니다. 한개 한개의 세포가 뇌세포이며, 신경이며, 근육인 것입니다.
따라서, 사고하는 연산세포는 번갈아가며 휴식을 취하기에 수면은 불필요합니다》
라는 것이였다.
나의 기억은 어디에 기억되는 것인가?
아마도, PC의 HDD에서 말하는 RAID같은 상태가 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자,《대체로 맞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대현자』는 의외로 맞장구를 잘치는 녀석이다.
그래서, 신경쓰인『대현자』의 스킬 효과는...
《답. 유니크 스킬『대현자』의 효과...
사고가속:통상의 1000배로 지각속도를 향상시킨다.
분석검정:대상의 분석 및, 검정을 행한다.
병렬연산:분석하고싶은 사상(事象)를 사고와 때어내어 연산을 행한다.
영창파기:마법등을 행사할 때, 주문의 영창을 필요로하지 않는다.
삼라만상:이 세계의, 은폐되지 않은 사상을 모두 망라(網羅)한다.
이상의 5개가 주된 능력입니다》
라는 것이였다.
삼라만상이라고? 이건 모든 지식을 노력하나 없이 손에 넣은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내가 닿은 정보에 대하여, 내가 하는 사항에 대해서만 정보를 개시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한번 눈으로 볼 필요가있지만, 본 사항에 관해서는 분석가능한 능력이라는 것인 모양이다.
하지만, 영창파기. 이건, 마법응 습득하면 영창하지 않아도 사용가능 하다는 것인가?그보다도, 역시 있는거냐 마법!!!
답은YES。
그렇다 알게 된 이상, 마법을 배우고싶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안되는 걸 알면서도『대현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가 확인하였지만, 물론 무리였다.
하지만 번뜩였다.
『포식자』의 분석에『대현자』의 병렬연산을 링크시키는 것은 가능한가?
《답.『포식자』의 해석에『대현자』의 병렬연산을 링크시키는 것은 가능합니다. 링크 시키겠습니까?YES/NO 》
물론,YES다!
그렇게 말해도 분석할 물건이 없나.... 잠깐?
위장에 수납했다던, 심심풀이로 먹었던 풀. 그건 뭐지?뭐, 달리 아무것도 할 것도 없고, 그거라도 분석시켜둘까.
그러하여, 재빨리 실행.
・
・
・
《분석이 종료되었습니다...
히포크테초:상약의 원재료. 마소가 농후한 장소에서밖에 번식하지 않는다.
풀의 즙과 마소를 배합시키면 회복약이된다.
잎을 찧어서, 마소와 배합시키면 상처를 막는 연고가 된다. 》
무려!
심심풀이로 쌓고 쌓았던 잡초가....
뜻밖의 행운이다.
나는 제빨리, 회복약과 상약의 제작을 실행하였다. 그렇다고는 해도, 체내에서 멋대로 작성되므로 실감은 없지만.
분석에는 1초도 걸리지 않았고, 제작에는 3초도 걸리지 않아 1개가 만들어졌다. 5분에 100개 만들어진다.
풀질은 비교할 것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검정했더니"상품질"이라고 하였다.
만족스러운 성과이겠지.
그보다, 분석이건 제작이건, 엄청나게 빠르다.
묻자, 보통은 좀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병렬연산을 링크시킨 것은 정답이였다.
실험으로, 링크를 해제해서 한개 작성해보았다. 50분걸렸다.
무서울정도로 단축되었던 것이다.
아무래도 상성이 좋은 스킬을 습득하였던 모양이다. 무지각이지만...
그중에는 잡초도 섞여있었지만, 이곳에 나있는 풀은 대부분이 히포크테초였다.
만일에 대비하여, 이곳에 있는 풀을 전부 먹을 기세로 포식을 개시하였다.
동시에, 위장안에 열심히 회복약을 작성해둔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새까만 어둠 속. 달리 할 것(가능한 것)도 없으니까.
이 때 나는, 완전히 방심하고 있었다.
자신의 스킬이며 수동적이라고는 하나, 질문에 답해주던 상대(?)가 생긴것이 흥이 올라버린 것도 있다.
이90일, 완전히 다른 생물과 조우한 기색도 없고, 생명의 위험도 없었던 것도 원인중 하나겠지.
뭐든간에, 나는 방심하였었다.
풍덩!(주:본인에게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객관적인 이미지로 즐겨주세요!)
에?
라 생각한 순간.
자신의 몸이 갑자기 가벽게된 듯 무겁게된듯....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로.
설마......., 물에 떨어졌어?
이 90일간, 물방울이 몸에 떨어지는 감각은 없었다. 즉, 비가 내리지 않는 동굴인가, 옥내에 있는것인가 하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방심한 것이다.
강인가 무언가에 미끌하고 미끄러져 떨어진 모양이다. 옥내에 강같은 것은 없을테니까, 설마하니 동굴내의 지저호(地底湖)인가 무언가 일까?
조금 전까지는, 새까만 어둠으로 주변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한걸음 한걸음 확인해가며 이동하였었다.
그런데, 스킬의 해설을 듣고선 흥이 올라서『포식자』의 스킬로 풀을 마구먹은 결과....
발 밑을 확인하지 않은 것이다.
나란 녀석은 항상 이래!
금방 흥이 올라서 실패한다.
거래처에서도,
「맏겨만 주세요! 거뜬합니다요!」
라던지, 바보같은 대답으로 몇번 지옥을 봤던가.
그 떄의 후배들의 원망스러운 눈이 떠올랐다.
애초에, 주변이 새까매서 보이지 않는데 달리는 바보가 어디있다는 건가!
라고, 자신에게 설교해주고싶다.
살아 남게 된다면, 설교하자. 하지만 어짜피, 후회하지만, 반성은 하지 않는다! 라고 하겠지만....
그보다도, 여유가 있구나.
첨벙첨벙하고 싶어도 손발이 없기 때문에, 당황하고 싶어도 당황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끝이네.
짧은 인생, 아니 슬라임생이였나.
나는 곧바로 찾아올 숨막힘에 대비하려, 각오를 하였다.
…
……
………
숨막힘은 찾아오지 않았다.
왜지?설마, 수중에 떨어지지 않은건가?
이럴 때엔, 곤란할 때는『대현자』.
바로 질문하였다.
《답. 슬라임의 신체는 마소만으로 움직입니다. 산소는 필요없기 때문에, 호흡은 하지 않습니다 》
그러고보니..., 의식하고 있지 않았지만, 호흡하고있지 않았었다.
과연ー. 90일 들여서, 하나 영리해졌구만.
그렇다곤 하나, 물속에 빠진것은 틀림없는 모양이다.
죽을일은 없는 모양이지만, 곤란한 사태인 것은 그대로이다.
어떻게 할까.
떠있는 것인가 가라앉아있는 것인가, 좀처럼 알 수 없다.
손발이 없으니까, 헤엄도 칠 것 같지않다.
밑까지 가라앉으면, 기어서 지면까지 돌아갈 수 있을까?
그렇지 않으면, 뜨지도 가라앉지도 않고 이대로 흘러가는 것일까?
흘러간다기 보다도, 흔들의자에 있는 듯한 감각. 작은 흔들림에 안겨서, 굉장히 기분좋지만...
이것은, 물의 흐름은 아니군. 강이라기보단, 호수같다. 어딘가에 흘러간다는 감각이 없는 것이다.
뜨거나 가라앉거나 해서, 속까지 가라앉을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혹시나, 계속 이상태일지도 모른다.
이것 굉장히 위험한 사태이다.
어떻게 할까.
그 때,
내 뇌세포=슬라임의 신체가, 엄청난 작전을 떠올렸다.!
물을 대량으로 포식해서, 워터제트 처럼 뱉어내서 이동하면 되지 않아?
떠올렸다면 바로 실행. 달리 할 것도 없고, 당연하다.
하지만, 떠올린 것이 행운의 만남을 하는 요인이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생각난 것은 다행이었다. 적어도, 방향이 틀렸다면 만남은 없었다.
하지만, 운명에 이끌린 듯이 한 방향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우선은,『포식자』의 위장이 10%가 될 정도(※본인의 자각은 없지만, 수심이 눈에 보일정도로 낮아졌습니다)물을 마셨다.
그리고 한번에 방출한다.
개방감이 엄청났다.
《스킬『수압추진(水圧推進)』을 습득하였습니다》
갑자기 뇟속에 목소리가 울렸다.
의식하여 처음으로 듣는. 이것이,"세계의 언어"이겠지.
『대현자』가 말을 걸어 올 리는 없으니까 틀림 없겟찌만, 정말로 똑같은 느낌이였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태평하게 그 것을 검정하고있을 여유는 손톱만큼도 없다!
쿠웅! 하고, 가속감이 신체에 전해져, 그야말로 하늘을 날고있는 듯한 기세로 신체가 전방?(이 경우는 이동하고싶다 생각한 방향이다)에 쏘아진다.
터놓고 말해서, 눈이 보이지 않아서 다행일 지도 모른다.
새까만 어둠안을, 신체가 엄청난 속도로 이동하는 감각만이 나를 덮쳐온다.
정정.
아니, 보이면 보인걸로 공포는 엄청났겠지만.... 보이지 않아도 격하게 무서웠다.
듸지니 랜드의 새까만 안의 제트코스터를 체험한 적이 있었다면, 조금은 공감 가능할 지도 모른다.
생전? 한번 체험해 보았다, 쥐가 지배하는 낙원에서의 체험이 피드백된다.
무엇보다, 이번의 경우는 안전이 완전히 보증되지 않는 것이다.
워터제트 추친을 생각해낸 자신을 때리눞히고싶다.
생각해 냈다면 바로 실행?바보냐!안전확인은 기본이잖아!!!
후드드드드드드드.........
공포로 사고가 제대로 돌지않는다.
언제까지고 이 가속감이 계속되는가.... 그보다, 어느정도의 기세로 물을 불사한 거냐. 그렇게 생각한 순간,
쿵! 뿅!!! 데굴데굴, 콰앙!!!
그리고 덮쳐오는 통감..... 은, 오지 않았다.
어라?데미지도 받지 않은 듯한.... 혹은, 데미지는 있지만, 아픔이 없는 것인가?
《답. 통각 무효 내성을 습득하고있기에, 아픔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물리공격 내성스킬에 의해 데미지 경감이 통용되었습니다. 신체 손상률 10%입니다.
몬스터"슬라임"고유스킬『자기재생』이 발동하였습니다. 유니크 스킬『포식자』로 보조를 행하겠습니까?YES/NO 》
아픔은 없지만, 테미지는 있는것인가. 그야 그렇겠지... 좋은건가 나쁜건가 모르겠지만, 아픔이 없어도 불편함에 신경쓴다면 아픔따위는 필요없을지도 모른다.
그래서,『포식자』로 보조? 잘 모르겠지만 우선은,"YES"
그 순간, 자신의 신체의 일부가 조금 줄어든 감각이 들어싿. 그리고, 한동안 있자 서서히 원래의 체적으로 돌아가는 감각.
아무래도, 데미지를 받은 부분을 조금때어내 포식하여, 분석과 수복을 행한 모양이다.
이 무슨 편리한 신체인가.... 다음에, 얼마나 줄어들면 행동불가능이 되는지 실험해 볼까. 신체가 몇할인가 줄어도 활동에 영향이 없는 듯 하고.... 그렇다 해도, 위험한 일이 될 예감이 드니, 적당히 하자.
응. 역시, 나도 신중하게 된 모양이다.
이번은, 대량으로 회복약이 있었지만, 사용할 것까지도 없었다.
왜냐하면, 신체의 10%정도의 손상이라고 말하면 중상이라고 생각되지만, 10분정도로 회복가능하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다음에, 데미지를 받는 일이 있다면(없는 편이 좋겠지만...)회복약을 사용해보자.
그래서, 이곳은 어떤 곳일까?
신체의 상태가 원래대로 돌아온 것을 확인하여, 주변의 상태를 살펴본다.
이 근처에 위험한 몬스터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물 위에서 나온 모양이고, 물을 건너지 못하는 몬스터가 서식하고있어도 이상할 건 없다.
나는 신중히 행동을 개시하였다.
최근, 신중이라고 말할 때마다 위험한 사태에 빠진 느낌이 드는데, 분명 기분탓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것이 나빴던 것일까...
(들리는가? 작은 자여)
뭔가 들려왔다.
스테이터스
이름:미카미 사토시
종족:슬라임
칭호:없음
마법:없음
기능:유니크 스킬『대현자』
유니크 스킬『포식자』
슬라임 고유 스킬『용해, 흡수, 자기재생』
스킬『수압추친』
내성:열변동(熱変動) 내성ex
물리공격 내성
통각 무효
전류 내성
마비 내성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지위향상편 03화 첫 대화
작은 자라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를 말하는 거라 생각하는데.....
목소리라고 하기보다, 마음으로 의사가 직접인식되는 느낌이지만. 뭐라해도 소리도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어이!들리고 있는것이지?대답을 하거라!)
들린다고!
그러나! 목이 없으니까 답을 하려해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실험삼아,
(시꺼, 대머리!)
라고, 마음속으로 대답해보았다.
뭐, 들릴 리 없으니까 괜찮겠지. 하지만, 어떻게 대답한 것인지...
(......호, 호호오! 나를 대머리라 부르는가.... 좋은 배짱이니 아니한가!!! 오랫만의 손님이라 생각하여 고개를 숙였건만, 아무래도 죽고싶은 모양이군!)
위험하다. 들린 모양이다.
그보다, 마음으로 생각하면 대답가능한 거냐! 먼저 그걸 알려주었다면, 일부러 상대를 화내게 하지 않았을 텐데.
게다가, 상대가 어떤 녀석인지 완전히 모르는 것이다.
어쩔 수 없다. 두손 두발 다들었다.
지금은 솔직히 사과하기로하자.
(죄송합니다! 대답하는 방법을 몰라서, 적당히 생각한 것을 실험삼아 말했을 뿐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덧붙여 저, 눈도 보이지 않는 상태여서, 당신의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다구요)
통할까?
뭐, 상대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데 대머리는 아니였지. 정말로 대머리라면 격노하더라도 당연한거다.
생각없는 발언(?)도 자제하자.
(후후후. 후하하. 후하하하하하하하핫!!!)
갑작스러운 대폭소.
기본을 확실히 갖춘, 웃음의 삼단활용. 훌륭하다.
화는 풀렸나?
(재밌군. 실제로, 나의 모습을 보고서 한 발언이라 생각하여씅나,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인가. 슬라임종은 기본, 사고도하지않고 흡수・분열・재생을 반복할 뿐인 저위(低位)몬스터. 스스로의 범위 밖으로 나올리는 좀처럼 없지)
뭔가 이야기하기 시작했네?
화보다 흥미가 이긴 상태....인가?
뭐니뭐니해도, 이것이 퍼스트 컨택트. 나의 새로운 인(슬라임)생의 첫 대화.
잘해서 우호적으로 해 나아가고싶다.
그리고 여러가지 가르침을 받자.
(그 슬라임이 나에게 몸통박치기를 하여 이상하다 생각한 것이다. 재생능력도 이상할 정도의 속도이고, 네임드 몬스터 혹은, 유니크 몬스터인가?)
네임드?유니크?의미를 모르겠네.
(죄송합니다. 조금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실은 저, 이쪽에서 태어난지 90일밖에 지나지 않아서...)
(흠. 자아가 있는 시점에서, 보통슬라임에겐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이름"이 지어진 몬스터는 네임드라고 불리지만, 태어난지 90일이라면 있을 수 없군. 그럼, 유니크인가?)
(유니크라 함은?)
(유니크 몬스터한, 돌연변이한 이상(異常)한 능력을 가진 개채에 대한 것이다. 드물게 마소 농도가 높은 장소에서 태어나는 일이 있지...그런가, 나에게서 흘러나온 마소의 덩어리에서 만들어진 것이군!)
으음?무슨 소리인거지?
전생의 지식을 총동원해서 생각해보자.
측, 이 아저씨(가정)에게서 마소(魔素)가 흘러나와서, 이 주변은 마소농도가 짙다.
그리고, 그 마소가 모여서 생겨난 마물이 슬라임=나, 라는 건가?
(흠. 요 300년, 나에게 가까운 것이 가능한 마물조차 없었던 것이다. 나의 마력의 근원에서 생겨났다면, 나에게 닿는 것도 가능했던 것도 납득이 가는군!)
(호호오..... 라니 당신이 저의 부모라고하는 건지요?)
(부모는 아니지만.... 애시당초, 나에게 생식력은 없다. 마물은, 생식능력을 갖은 자와 갖지 못한자, 제각각이니 말이다)
(보통, 생식력을 가지고있는게 아닌가?그보다, 마소의 덩어리에서 만들어진다면, 생식할 필요가 없는건가?)
(.....너, 굉장히 지성적이군. 보통의 마물에겐, 사고능력조차 갖은 자가적은데. 지성이 있는 마물은"마인(魔人)"밖에 없을 터인데....
뭐 됬다, 그 질문에 대답해주마.
하등하지만 생식력을 갖은 종족도 있다. 고블린이나 오크, 리자드맨 등이 그게 속하지. 그 자들은, 마물 중에서도 특수한여 아인이라 불린다.
아인 중엔,"인간"의 편을 드는 자들도있다. 엘프, 호빗, 드워프같은 요정족이다.
뭐 알기 쉽게 말한다면,"마인"의 편을 드는 아인은 마물이라 불리고,"인간"의 편을 드는 아인은 인류의 한 종류라 인식되는 모양이다.
생식력을 갖은 마물의 대표가, 이 아인이지. 나에게 있어선 쓰레기와도 같은 존재다!
다음은,"마인"이다.
이녀석들은, 마소에서 생겨나는 자나, 마물의 돌연변이종, 동물이나 마수에서 진화한 자 등을 이르는 총칭이다.
지성을 가지고, 생식능력을 가지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사람의 그것과는 크게 다른 자들도 있지만 말이다.
그중에는 상위 마인클래스의 돌연변이도 있다. 무엇보다 난잡하여 각양각색인 자들이지.
마지막으로, 거인족이나, 흡혈귀족, 악마족이라고 불리는 장수하는 상위 마인족이다.
이 자들은, 생식능력을 가지고있지만, 왠만해서는 행하지 않는다. 압도적인 마력에, 열화할 것 없는 육체.
자손을 남길 필요가 없는것이다. 전쟁등으로, 종족의 수가 주는 등,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 이야기는 다르지만.
이녀석들은, 강하다. 나도 몇번이고 싸운적이 있지만, 수로 승부를 보려하여 공격을 마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싸움상대로는 안성맞춤이지!
이녀석들을 통틀어서"마족"이라 부르는 것이다.
지성이 있고, 생식능력을 갖고있으며, 인류에 적대하는자=마족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에게 생식능력이 없는 이유다만.... 필요없기 때문이다.
나는,"개채로써 완전한 자"이며, 4체밖에 존재하지않는"용족"중 한체.
"폭풍룡 벨드라"라는 것은, 나에 대한 것이다!
나에게 수명도 육제도 존재하지 않는다! 마소의 덩어리이며, 의지마저 있다면 나는 불멸인 것이다!!!
후우ーーー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고, 웃어재껴도 말이지-...
요점은, 수명이 없으니 아이를 만들 필요가 없다! 라는 거잖아?
길고긴 설명하는라 수고하셨슴다, 근데 흘려듣기 힘든걸 말했다구.
"폭풍룡 벨드라"라니, 드래곤이냐?
상위마인이 싸움친구같은 느낌이고, 엄청나게 위험한 녀석아니야?
이렇게 보여도, 신사의 소양으로써, 대부분의 만화, 애니메이션, 라노벨은 제패하고있다.
그런 나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생각해보자, 눈앞에있을 터인"폭풍룡 벨드라"씨는, 위험한 녀석임에 틀림없다.
굉장히 정중하게 설명해 준 것도, 뭔가 꺼름찍하다.
자, 어떻게 할까....
(그, 그렇슴까!굉장히 알기 쉬운 설명,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그렇게 말하고, 그자리에서 이탈하려 시도한다.
(기다려라. 나에 대하여 이야기해 준 것이다. 이번엔 네 차례가 아닌가?응?)
당연히, 놓아줄 생각이 없는 모양이였다.
으ー음. 나에 대한 것을 이야기해라, 그보다. 이세계에서 전생해왔습니다! 라고 말해서, 솔직하게 믿어줄까?
슬라임치고는 지성이 높은것을 의심스러워 하는 모양이고, 적당히 말해서 속일 수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무엇보다, 속이려고하여 실패=사망 플래그라는 가능성도 있다.
뭐 상관없나.
믿지 않는다면, 그 때는 그때다.
나는 마음을 정하곤, 지금까지의 일을 설명하였다.
・
・
・
・
・
(라는 정도의, 그런 느낌임다! 완전 큰일이였슴다!)
나는, 자신의 스킬에 대한것은 비밀로하여, 찔려서 슬라임으로써 눈을 뜨고, 그리고 현재에 이르르기까지의 체험을 이야기하였다.
스스로 이야기하면서, 뭔가 큰일이 아닌 것 처럼 들린게 신기했지만.
큰일이였던건 사실이다.
눈이 보이지 않는것이 최고로 괴롭다.
이 앞으로, 귀여운 아이나, 아름다운 아가씨와 스쳐지나가도 보는 게 불가능 하다는 것일까?
뭔가 슬퍼졌다.
(흐음. 역시,"전생자" 였는가. 너, 굉장히 드문 탄생을 하였고 말이지)
(에? 드문 탄생?그보다,"전생자"아니, 의심하거나 놀라거나 하지 않나요?)
뭔가 이 반응. "전생자"라니, 드물지 않은건가?태어나는 방법이 더 특이하다는 듯한 말투라구?
(흥."전생자"는 이따금 태어나는 경우가 있다. 의지가 강하면 혼에 기억이 세겨지는 것이겠지.
그 중에는 전생이라던지를 완전히 기억하고있는 자도 있는 듯 하지만, 드문자는 아니다.
단, 이세계에서의"전생자"는 좀 드물군.
더욱이, 보통은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마물이라면 그렇다해도, 마소에서 태어난다니, 나는 들어본 적이 없군.
세계를 뛰어넘는 것에 견딜 정도로, 강한 혼을 갖은 자는 그렇지 않아도 적다. 더욱이, 전생한 곳이 마물이라면 안정되어 정착하지 않고, 혼이 소멸하는 것이다.
너는 특수하다)
(그렇슴까?자각은 없지만 말이죠. 그래서, 이세계에서의"전생자"라니 있는 것은 있네요)
(음. 이세계에 가는 것은 아직까지 성공한 사례가 없다. 하지만, 이세계에서 이쪽측으로 이따금 떨어져오는 자도 있다.
"이방인"혹은"이세계인"이라 불리는 자로, 특수한 지식을 갖는다. 또한, 세계를 건널 때에, 특수한 능력을 얻게되는 모양이더군
그런 자와 동등의 지식을 가졌다고 인정된"전생자"의 기록이 남아있다. 확인되지 않은 자도 있겠지)
과연. 이세계라는 것이, 내가있었던 지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만나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른다.
혹시나하면, 같은 고향인 일본인일지도 모르니까.
아무런 목표도 없으니, 하나정도는 세워두자
(과연! 그럼, 이세계인이라는 사람에게 만나러 가겠습니다. 혹시나 같은 고향사람일지도 모르니까요!)
(기다려라. 너, 눈이 안보이지 않은가)
(아, 네.)
눈이 안보이는데 어쨋다는 거지?
불편하지만, 죽지 않게끔 조금씩 가면, 언젠가는 만날 수 있겠지. 아마.
(보이도록 해주마)
하? 뭐라고요?
어이어이, 이 아저씨, 아니,"폭풍룡 벨드라"씨는 엄청 좋은 사람(용)인건가?
기대해버려도 괜찮은거야?
(에? 정말임까?)
(음. 단, 조건이 있지만. 어떤가?)
조건.....인가. 수상하지만,
(어떤 조건입니까?)
나는 왠만한 조건이라면 따르겠어.
(간단하다. 보이게 되었다고해서, 나에게 겁먹지마라. 그리고, 또다시 이야기하러 와라. 그것 뿐이다. 어떠냐?)
그런걸로 괜찮은건가?
그보다.... 이 용, 쓸쓸했을지도 모르겠네. 강자이기에 고독하다는 것인가?
어쩐지 이야기가 길었다 생각했다. 오랫만에 이야기할 상대였었겠지.
이 용은 간단할지도 모른다.
아니, 용이라고 해도 뻥일지도 모르지. 애시당초, 이세계의 용은 별 것 아니라는 가능성도...
후. 이건, 좋은 거래일지도(웃음)
(그것만으로 괜찮습니까?)
(음. 실은, 300년 전에 이곳에 봉인당해서 말이다. 그로부터, 심심하고 심심해서 어쩔수 없을정도로 지루했던 것이다. 어떤가?)
(그정도로 괜찮다면, 기쁘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음. 약속이다. 지키라구!)
(괜찮아요!이렇게 보여도, 신뢰에는 답하는 남자! 라고 세간에선 평가됬었습니다!)
물론, 자칭이지만!
(좋다.『마력감지』라는 스킬이 있다. 사용할 수 있나?)
(아니, 사용못해요. 어떤 스킬이죠?)
(주위의 마소를 감지하는 스킬이다. 별 것 없는 스킬로, 주위의 마소를 인식할 뿐이므로 간단히 습득할 수 있지)
(호호오. 뭔가 간단해보이네요!)
※결단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음. 나에겐, 호흡하는 것처럼 가능한게 당연하므로, 의식할 수는 없지만)
(과연!그래서, 그것을 습득하면, 눈이보이게 되는건가요?)
(그러하다. 이 세계에는 마소에 둘러싸여있다. 농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말이다. 그래서, 빛이나 소리는 파도의 성질을 갖고있는데, 알고있는가?)
(예에, 광파(光波)나 음파(音波)군여)
(자세히 알고있군. 이세계의 지식인가? 뭐, 그렇다.
그래서, 그 파도가 마소를 흔드는 것을 관측하여, 그 모습에서 주위를 예측연산하는 것이다. 간단하지?)
하아?뭐라는겨?
이녀석.... 어거지같지도 않은소리 하고있네. 간단할 리가 읎ー잖아!
(아니, 조금 어려운 느낌인데요....)
(뭐라? 이걸로, 눈도 귀도 없어진다 하더라도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다구? 기습같은 것은 불가능하게 된다. 필수 스킬이라구?)
(아니아니아니!전투라던지 지금은 재쳐두고, 어쨋거나 눈이 보이게되고싶은데요!)
(으음..... 하는 수 없군. 습득을 도와주마!덧붙여, 다른 방법은 모르니까!)
(잠, 정말 가능한거에요!? 저, 막 태어난 초보자라구요?)
(안심해라. 다행히도 넌, 전생의 기억이 있겠지? 그때, 빛이나 음을 지식으로써 알고있다는 것이다.
그 지식이 없다면, 나에게도 불가능했겠지만, 너는 행운아다!)
과연, 눈이 보이지 않는 자에게 세계의 광경을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
이해시키는 것은, 나에게는 불가능하다.
헬렌・켈러씨가 말할 수있게 되었던 것도, 2살까지 배운 말이 계기가 된 모양이고 말이지.
즉, 전생의 지식이 있기에,『마력감지』라는 스킬을 대용으로 시각이나 청각을 의사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인가....
할 수 밖에 없네.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은 너무 불편하다.
게데가, 잊고있었지만 나에겐『대현자』가 있다.
분명 어떻게든 되겠지!
(부디 알려주세요!)
(아니, 그렇게 분발해도 말이야, 간단하다구? 우선, 체내의 마력으로 마소를 움직여봐라)
이건 어떻게든 알 수 있다. 물을 분출 시켰을 때도, 이것의 응용이니까.
(이렇게 말임까?)
체내를 돌도록, 마소를 움직이면서 확인한다.
(흠. 생각보다, 유창하지 아니한가. 그럼, 그 움직이고있는 마소와 몸 밖의 마소, 다른 점을 알 수 있는가?)
이것도 간단할 지도.
마소를 흡수하여 살아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부터, 의식하여 느끼듯이 하고있어서 다행이였다.
(그야 알지요!그걸 먹고 살아가는 모양이이니까요)
(크크큭. 그정도로 안다면 뒤는 간단하다. 몸 밖의 마소의 움직임을 느낄 뿐이다)
그게 모르겠는데 말이지.
어쨋건, 말해진 대로 몸 밖의 마소를 느낀다.
마소가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흐르거나 움직이거나....
그래그래,『대현자』기동!
《확인하였습니다. 엑스트라 스킬『마력감지』를 습득... 성공하였습니다》
《엑스트라 스킬『마력감지』를 사용하겠습니까?YES/NO 》
에?
그렇게 간단히 습득해버리는겨?
아니, 그야 물론, YES 지만서도.
역시『대현자』 너무 믿음직하다!
엑스트라 스킬『마력감지』를 사용한 순간, 내 뇌내에 정보가 채워져간다.
인간이였을 적에는 절대 다 처리하지 못할 정도의, 방대한 정보가.
하나하나 작은 마소를 눌러 움직이는, 빛이나 소리의 파도.
그 모든것을 파악하여, 인식가능한 정보로써 변환한다.
인간이였을 적엔, 시야는 전방 180도도 없었을 터이다.
그것이 지금, 전방위 360도 사각없이"보이는"것이다.
바위의 그림자나 100m앞의 광경조차도, 그것에 의식을 향하는 것이 가능하다.
인간이라면, 이 정보량에 견디지못하고 뇌의 회로가 까맣게 타서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슬라임. 세포의 하나하나가 근육이며, 뇌세포인 것이다!
어떻게든 참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엑스트라 스킬『마력감지』에 유니크 스킬『대현자』를 링크 시킵니다.... 성공하였습니다》
시야가 깨끗해졌다.
나를 덮여온, 뇌를 태울 듯한 감각이 없어진다.
그리고, 지금까지 불가능했던것이 신기할 정도로, 당연하다는 듯이 세계가"보였다".
『대현자』는 치사한 능력일지도 모른다.
치트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겠지.
타인이 가지고있다면, 반칙이야! 하고 불평을 쏟아냈겠지만, 가지고있는 것은 나이다.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
(아, 뭔가 가능한 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감각적으로 눈앞에있는"그것"에게 눈을 향하였다.
진짜 용이 있었다.
검게 빛나는 강철보다도 단단해보이고, 유연성도 갖추고있는 듯한 비늘에 감싸진.....
보기에도, 사룡이라는 풍격의.......
(게에에엑! 드래곤!!!!!!)
예상을 넘어서는 사악한 모습.
나의 마음의 외침이, 절규가되어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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