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폭주기관차-근딜 아이작
-
2,243
15
35
-
2015-04-14 03:06:36
0. 서문
Don't try this at your RANK-GAME
당신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
1. 개요
간단한 개똥철학을 읊어보도록하겠다. 나는 딜러가 좋다. 1티가 좋다. 노티는 더욱 좋다.
그렇게 아이작으로 수없이 극공을 가며 나는 수없이 많은 욕설을 받았다.
보통 아이작을 픽했을때 아군의 생각은 '당연히 탱커겠지' 이기 때문에 더더욱 극심한 반감을 살 수 있었다.
아이작의 스킬 구성은 어떠한가? 아이작은 딜러의 역할을 하기에 매우 부적합한 스킬셋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아이작은 딜 포텐셜=『제한시간 이내의 이론상 최대 데미지』를 끌어내기가 매우 어렵다.
스킬들의 데미지는 준수한 편이지만 단점도 만만치 않다.
아이작은 광역딜러(예시: 루이스/이글) 가 아니기때문에 단일 딜링 암살에 모든것을 걸수밖에 없다.
허나 1:1 상황에서조차 딜을 넣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때문에 적의 지원에 취약하다.
기술을 넣는 모션이 크고 콤보를 모두 넣어줘야하기 때문에 dps가 떨어지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스윙은 다운상태에서 크게 데미지가 감소하고 엘보는 다운상태에서 데미지가 상승한다.
문제는 아이작의 대인전 기본은 엘보를 통한 선타싸움이란 것이다.
이론상 아이작이 최대의 데미지를 끌어내기 위해선 스탠딩상태의 적에게 터미네이터스윙 -> 저지먼트엘보의
콤보를 넣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거의 연습장 기준 8천에 가까운데미지를 줄수있다.
허나 이는 매우 어려우며, 실전에선 엘보(데미지 감소함) -> 스윙(데미지 감소함)의 콤보를 사용하는것이 대부분이다.
즉 실전에서는 아이작의 딜 포텐셜을 터뜨릴 상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저지먼트 엘보 -> 터미네이터 스윙』 콤보의 데미지. 6300 정도가 한계이다.
『터미네이터 스윙 -> 저지먼트 엘보』 콤보의 데미지. 8500 정도가 한계이다.
이게 큰 차이야?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1장갑 스윙 - 엘보콤보와 3장갑 엘보 -스윙 콤보의 데미지가 거의 같다.
즉 실전에서 공격력 150 이상의 차이가 스킬 순서 하나로 갈려버리는 것이다. 물론 아이작은 적을
원하는 지형으로 집어던져서 오랫동안 긴 스킬 콤보를 먹여줄 수 있지만 이는 위에 언급된 DPS와 견제의 취약함을
내제하고 있는 것이며, 아이작의 스킬 콤보 중 가장 간단하고 빠른 시간안에 딜을 뽑아내는 콤보인
엘보와 스윙이 어떻게 데미지가 망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예시를 보여주려한 것이다.
그렇다면 슬슬 본론을 이야기해야겠다.
나는 시즌3 부터 아이작을 플레이하면서 통합랭킹 100위 권에서 약 90%의 게임을
2장2모 후 1티, 3장2모 후 1티 등등 삶과 죽음의 경계를 걷는 템트리만을 고집했다.
승률은 5할을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
왜 나는 극공 아이작을 하는가? 탱으로 효율이 더 좋은 것도 알고있고, 딜러로 효율이 떨어지는 것도 알고있다.
허나 남자라면 때로는 편협한 고정관념을 부숴버리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해 이를 통해 세계를 투영하고싶은법
그래, 이유는 그만하면 충분하다.
2. 템 세팅
적들의 골통과 아군의 멘탈을 황천으로 보내버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이템들이다.
장비
손/ 리트릿 프레벤트 -
이 공략의 핵심이라고 할만한 아이템이다. 레이지런의 사거리를 10% 늘려주는데 이게 사거리 뿐 아니라
이동속도 또한 같이 올려준다. 즉 같은 시간동안 더 먼 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효과다.
레이지런 임팩트와 함께 사용했을때 그 효과가 MAX를 찍으며 잠깐동안이지만 질주 부럽지않은 이동기술이 된다.
머리/ 시야 모자 -
레이지런의 최대 사거리를 이용한 기습이야말로 공 아이작의 핵심이다. 허나 레이지런 사거리가 늘어나게되면
아이작의 최대 시야를 넘어버리는 미친 사정거리를 가지게된다. 이를 보완하기위한 아이템이 바로 시야 모자다.
가슴/ 빅 블랙 머신 -
SP, EP, RA, FA 다 써봤지만 돈값을 한다는 느낌을 크게 받기는 힘들었다. 유니크 옵션이 좋고
가격도 적절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유니크를 맞추는것을 추천한다.
허리/ 아무거나
유니크옵션이 나쁘진않지만 크게 매력적이지도 않다. FA 허리를 하나만 찍고 나머지 방템을 구매한다던가
어떤 아이템을 사용하던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다리/ 킬링머신
공 아이작도 결국 바지를 찍는다. 킬링머신이 없으면 사거리 싸움에서 크게 불리해진다.
발/ 아무거나
유니크옵션도 좋긴하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 FA1신 후 다른 아이템 구매라던지 RA신발을 이용해 극이속을 맞춘다던지
뭐든 좋다. 맘대로해라.
목/ 더 히트맨 OR 쇼 스탑퍼
핵심은 스윙 지속시간, 그리고 이동속도다. 공목이 없거나 후반에 버틸 자신이 없으면 방목도 괜찮다.
장신구
저지먼트 엘보 - 4링
주력 딜링기다. 아이작 립핑의 전부이기 때문에 버프링처럼 찍을 타이밍을 재야하는 것은 비추천한다.
무엇보다도 누적딜량차이가 갈수록 커진다.
레이지런 - 쿨타임 버프링 OR 4링
쿨타임버프링은 초반 맞타워 상황에서 유용하며, 여차하면 도핑을 통해 혼자서 타워를 파괴할 수 있게 해준다.
한타때 사용한다면 견제를 받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미친듯이 날 뛸 수 있다.
4링은 딜딸을 미친듯이 치고싶을때, 혹은 버프링 타이밍을 잡기 어려울때 추천한다.
데드맨 크라우칭 - 2링 OR 쿨타임 버프링 OR 쿨타임 감소링
자주 사용하긴 힘든 기술이다. 2링으로 빠르고 싸게 구매하거나 쿨타임 버프링을 이용해 특정상황에서
렙차가 나는 적, 혹은 탱커를 확실하게 죽여버릴 수 있다. 아얘 초반엔 안찍고 후반에 몰아찍을 생각이라면
약간이라도 쿨타임을 줄여주는 오멘 시즌 레어링도 채용해볼만하다.
터미네이터 스윙 - 유니크
말이 필요없다. 공아이작의 한타의 핵심은 스윙의 회전 공격으로 상대를 넘어뜨려 딜로스를 만들어 생존하는 것이다.
또한 목표가 된 적을 빠르게 전장 밖으로 끌고가 1대1 상황을 만들어 숨통을 끊는 것이 중요하다.
유니크가 없을 경우 15%의 이동속도 패널티를받는데 이속 500기준 75의 이동속도가 감소한다. 무조건 유니크써라.
추뎀링? 필요없다. 어차피 내가 노리는것도 딜러, 나도 딜러. 노티랑 노티랑 부딛치면 한놈은 무조건 터진다.
소모품
회복킷 - 버거 계통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딜러들은 버거 효율이 뛰어나고 이 공략에서도 아이작은 딜러로 사용되기 때문에 버거가 좋다.
체스터더블버거는 초반에 방어아이템이 부족한 상황에서 터미네이터 스윙을 사용하는 도중 사망하는
눈물나는 상황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동속도킷 - 스프린터 계통
아이작은 엑셀레이션의 효과를 거의 받지 못한다. 또한 스윙으로 잡고 적진을 휘저을땐 높은 이동속도가 필수다.
공격킷- 이펙트 계통
노장노모 탱커라면 모를까. 공 아이작은 반드시 치명타를 띄워야한다.
방어킷- 타즈계통
플래쉬쓴다고 회피안뜬다.
특수킷 - 레이지런 임팩트
손 유니크와 더불어 이 공략의 쌍두마차라 할만한 아이템이다. 순간적인 도핑을 통해 레이지런 사거리를 늘리고
이를 이용해 적에게 접근하거나 넘어뜨려서 암살/이니시에이팅을 유용하게 한다. 단점이라면
사거리 변화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난이도가 높은 플레이라는 것이다.
또한 레이지런 쿨타임 버프링과 함께 도핑할 경우 매우 쉽게 건물을 때려부술 수 있다.
3. 템트리
장갑 - 모자 - 신발 - 엘보링으로 시작한다. 건물을 부술때 레이지런 링을 하나 구매하며
스윙으로 적을 묶었을때 스윙링도 올려준다.
이후 2장갑을 올려서 사거리 효과를 받고 분기가 갈리게 된다.
A - 극공 3장빌드 + 레이지런 임팩트로 사거리 조절해서 기습이니시로 척살함
B - 2장2모 안전하게 후진입노려서 킬. 안전하게 공템방템 다올리는 템트리
C - 2장1모 후 바로 방타는 초반성장후 바로 탱
나는 거의 항상 A루트를 타지만 개인적으로는 B나 C루트를 추천한다. 사람이 할 짓이 못된다.
4. 응용
레런무흔 이니시
RaRun無痕이란 레이지런으로 상자를 밟고 지나가도 상자가 부서지지않는 경지를 말한다.
레이지런 추가 사거리 0%의 최대 사거리
아이작의 발뒤꿈치가 빨간선에 닿으면 최대사거리다.
레이지런 추가 사거리 10%의 최대 사거리
장갑 2개 혹은 임팩트를 사용했을때 적용되는 사거리이다.
레이지런 추가 사거리 20%의 최대 사거리
난간 끄트머리에 걸쳐서 사용하더라도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레이지런의 사거리를 넉넉하게 이용해도 착지할 수 있지만, 이렇게 될 경우 적의 시야에 미리
노출된 상태에서 접근하는 것이기 때문에 견제를 받을 위험이 있다.
허나 레이지런 사거리를 늘려서 적의 시야 밖에서 기습하게될 경우 레이지런 이동속도 증가 옵션과의 시너지가
합쳐지면서 불시의 기습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간혹가다보면 이렇게 난간위에서 깝죽거리는 놈들이있는데 스윙의 넉넉한 판정을 믿고 조져버리면 된다.
맞잡기가 걱정될 경우 데드맨으로 간을 보는것도 적절하다.
이렇게 사용할 경우 맞잡기 당할 걱정은 없지만 역경직이 걸리는동안 적의 견제를 받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그 외
邪派 비전식 공중그네
실전에서 사용할 상황은 거의 나오지 않을 것이다.
공아이작은 레이지런으로 무작정 상대에게 달려들때가 많아서 레이지런이 쿨타임상태일 때가 매우많다.
다음은 레이지런이 없이 데드맨으로 번지시키는 방법이다.
기초
응용 1. 평타 전진거리를 생각하면서 사용하는게 포인트
응용 2. 레이지런이 쿨타임일때 난간위의 적을 떨어뜨리는 방법.
레이지런 최대출력을 이용한 이니시에이팅
Y존 다이브
립낚시로 근캐를 조져보자. 비스듬히 사용해서 원캐한테 접근해도 좋다.
Last - TIP
가장 큰 핵심은 레이지런의 최대 사거리를 숙지하는것이다. 연습해라.
레이지런 역경직을 대비하기위해 자동차는 보이는 족족 부숴버려라
극공아이작의 생존력은 스윙으로 얼마만큼 많은 적을 눕히느냐이다. 내가 적을 눕힌만큼 딜이 덜들어온다.
상대팀에 스윙을 끊을 수있는 적이있을경우, 되도록 그녀석을 목표로 삼아라
상대팀에 레베카가 있으면 선택해야한다. 신념을 꺾을 것인가, 불타올라 사그라들 것인가.
아군이 아이작 공이냐고 물어볼땐 지긋이 C를 눌러라. 그 이상의 대화는 필요하지 않다.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