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짓도 없으니 라르켄 이야기나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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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 14:31:21
옛날에 영수9등급이나 벌레통신기등등 공게하던 시절에
라르켄이라는 어리숙한애가 유입이됨
애가 처음에는 파티를 구하거나 혹은 템트리에 대한 조언, 운용법에 대한 질문등 공게애들 입장에선
'아 얘가 공략을 보러 왔구나!'하는 느낌의 애였음
근데 어느 순간부터 얘가 사진도 올리고 자기 취미에 대해도 끄적이기 시작하더니
점점 공게에 물드나 싶더니 이젠 일상생활에 대한것도 적기 시작함
아는놈은 아는 라르켄의 '누나'이야기가 그중 하나인데
항상 공게에 누나 이야기를 적기 시작함, 근데 이게 한번두번이어야하는데 점점 도를 지나쳐서
내가 빡돌아서 라르켄 극딜하니까 공게애들이 다같이 달려들어서 극딜해버림
이때 라르켄이 조금 주춤해서 좀 조용해졌었는데
다시 사람 성질 긁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함
그래 밤마다 올라오는 '치킨 먹을까 피자 먹을까 라면 먹을까'
이게 거의 2달에서 3달 가까이 지속되었던거라 또 빡돌아서 내가 극딜 쳐넣음
다시 잠잠해지고 좀 조용하나 싶더니 하나 큰걸 빵 터뜨림
LTGS의 시작인 린의 ..는 초진공흡기 드립
애들이 그때 라르켄이 좀 어리숙한 느낌도 있고해서 놀리기 시작했는데 급정색 빨고 뭐라뭐라함
그래서 공게애들 다 사과했지 도가 지나쳤다고 근데 어느날 보니까 애들이 명함 만들어주니까 좋아하더라
나 - ".......십새들아 이런 재밌는 일에 날 빠뜨리면 어떻게해!!"
그래서 나도 명함 만들어줬었지
얘 유입했을때는 잘 몰랐는데 내가 계속 까면서도 적당히 피드백해주니까 정신차려보니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고 그냥 서로 알건 다 아는 묘한 사이가됨
그러다보니까 라르켄한테 욕 오질나게 하면서도 그냥 내쪽에서 계속 파티 붙잡고 돌리고
주변에선 뭐하러 파티해서 고통받냐 등신아거리는데 얘가 또 데리고 다니면 파티채팅하는 재미가 있더라고
근데 얘가 공게질 많이 하는건 알았는데.. 공게 1등 먹을줄은 몰랐어..(공창인생)
아무튼 라르켄 시방새야 이제 니도 고3이니까 공게질 사커 스피리츠, 사이퍼즈 다 줄이고 직살나게 공부에 올인 박아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