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hers

  • R의 리포트 - 단호한K 6개월 관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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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11-11-18 17:20:14

 

 

안녕하세요~ 사이퍼즈의 각종 소식을 전하는 ‘발빠른R’입니다!

오늘은 제가 여러분들께 흥미로운 리포트 하나를 제출할까 합니다!

 

이름하여, 장장 6개월에 걸쳐 준비한 '단호한K 관찰 일기!'

 

간담회에서도 G★STAR 2011 부스에서도 유저들이 "단호한K 어디 있어? 빨리 튀어 나와!"라고 그렇게 외쳐도

꼭꼭 숨어있었던 그 단호한K는 제가 옆에서 매일같이 보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이라는 것이죠~

 

제 목숨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 세계의 질서를 위해서라면 공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비록 단호한K의 저격의 이슬로 사라져도 정의가 복수할 것이라는 것을 믿으니까요!

(여러분! 부디 이 매거진을 널리 퍼뜨려 주세요! 지금까지 김밥셔틀, 카카오셔틀에 대한 복수니까요.)

 

 


 

 

사실, 그는 시크하고, 말이 없고, 묵묵하게 자기 일만 하는 사람이에요.

커뮤니티 가드닝이나 유저 동향을 파악하는 업무를 맡은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이퍼즈의 첫 매거진이었던 J.O.K.E.R의 소개글에서도 그의 성격이 매우 잘 나타나 있죠. 

(저랑은 정반대의 운영자라고 할 수 있답니다. ^^;)

 

[지금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K의 컨셉입니다.] 

 

실제로도 사이퍼즈 오픈베타 초반에 단호한K는 그냥 묵묵하게 일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J.O.E.R 4명의 운영진은 그 날을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평소와 다름없는 조용한 날이었죠.

약간의 차이라면 첫 불법 프로그램 제재 공지를 등록하는 날이었는데 사건이 터진 거에요.

 

당시, 사이퍼즈 개발팀(조커팀)과 라이브 서비스팀(사이퍼즈의 서비스 전반을 책임지는 부서)은

같은 층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불법 프로그램 제재 공지가 올라간 후 여기저기서 "큭~' 하며 웃음소리가 들려왔죠.

 

웃음의 원인은 바로, 사이퍼즈 게시물 밑에 작성할 수 있는 태그에!

그 어떤 공지보다 진지해야 하는 불법 프로그램 제재 공지에!

"즉결 심판이다!"라는 말을 적어놓은 거에요! 그 문구는 바로 카인/웨슬리가 사용하는 대사였죠.

 

 

 

 

= 이쯤에서 다시 들어보는 카인과 웨슬리의 즉결 심판 보이스 =

 

 

※ 카인의 즉결 심판 - "즉결처분이다."               ※ 웨슬리의 즉결 심판 - "즉결심판이다."

 

 

 

 

 

단호한K는 해당 태그를 정말 진지하게 적은 거라고 말했지만 이때부터 단호한K의 포텐(Potential : 포텐셜, 잠재력)이 터져버린 것이죠.

마치 레나를 잃어버린 슬픔에 폭주한 카인과 흡사했죠. 유저들도 어이를 상실했죠.

 

- 당시 공지를 본 유저들의 반응 -

 

 

 

 

 

단호한K는 운영자와 유저 사이에 벽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원칙주의자는 아닌 것이죠.

 

하지만 그의 성격상 유저들과 그렇게 쉽게 말을 트지는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유저들과 편하게 이야기 하는 것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바로 최근 복귀한 대모, Cyphers의 영향이 가장 컸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난 초여름에 Cyphers와 단호한K가 이야기를 나눴던 대화를 회상해 보았습니다.

 

 

  : K, 사이퍼즈 CBT 유저들 엄청 친근한 것 같지 않아?

 

 

 : 뭐... 서비스 초창기니까요. 이 때는 유저들이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라고 생각해요.

 

 

  : 우리 오픈베타, 정식서비스를 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유저들과 가깝게 지내고 싶은데... 어때?

 

 

 : Cyphers님 곧 출산 휴가 가시는데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나 복귀해도 이런 분위기 였으면 좋겠다.

 

어쩌면 단호한K가 유저들과 말을 트기까지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지도 몰라요.

최소한 옆에서 지켜본 그의 성격을 봤던 저로써는 말이죠.

 

사이퍼즈 게시판에 처음 오는 유저들은 운영자가 반말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가지고 있지만

이미 익숙해져 버린 유저들은 그러는 게 훨씬 좋다고 말하고 있긴 합니다.

(이건 다른 운영자들도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정보통E님은 원래부터 그런 성격이라~ 하핫 ^^;)

 

 

 

그렇게 처음 컨셉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활동하는 단호한K 덕분에 재미있는 사건도 참 많았던 기억입니다.

리플로는 더욱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있고, 유저들이 단호한K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도 수두룩하지만!

매거진에서는 단호한K가 벌인 사건을 중심으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 여자친구와의 대화 = (지금까지 사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음)

 

이건!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단호한K와 여자친구와의 카카오톡 대화를 읽어보세요!

 

 

 

 

= 단호한K가 키우는 토끼의 이름을 유저가 지어주다. =

 

이 사건은 단호한K가 드워프종 토끼 한 쌍을 분양 받았고, 게임상에서 한 유저가 '천방/지축'이라고 이름을 지어준

사건입니다. 천방이와 지축이는 현재 너무 커버려서 그가 키우는 새미(사모예드)와 함께 고향에 내려가 있다고 합니다.

 

 

 

 

 

= 김밥 셔틀, 카카오 셔틀의 대가 =

 

게시판을 항상 주시하는 단호한K는 자리를 잘 뜨지 않습니다.

그는 그의 권력(?)을 악용해 아이돌O와 발빠른R에게 셔틀을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로 인해 간담회에서는 유저들이 카카오 초콜렛을 단호한K에게 건네기도 했습니다.

 

 

 

 

 

 

= N모 군의 간담회장 두꺼비집 테러 협박 사건 =

 

사이퍼즈의 첫 유저 간담회.

유저들은 간담회장의 전원차단기(두꺼비집)을 내리면 재미있을 것이라는 대답에 단호한K는 자기가 지킨다고 응수 했지만 결과는!

 

 

 

간담회에 참석한 N모군에 의해 인증샷이 올라오면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착한 N모군은 진짜 내리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 유저와의 카레 배틀 사건 =

 

어느 한 가을날의 주말 점심시간. 출출한 유저들 사이에서 점심 메뉴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고

맛있는 카레를 추천해달라는 이야기에 단호한K는 당당하게 "카레XX"을 추천!

 

유저가 직접 해당 카레를 만들어 시식 해보고 맛을 품평해 주었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치밀하고도 정확한 카레맛 평가에 2주 후, 단호한K도 카레를 직접 만들어 응수한 사건이었죠.

 

 

 

 

 

 

= 유저曰 : 단호한K 너 아르바이트지?  =

 

유저들의 '단호한K는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욱!' 한 후 인증을 한 사건입니다.

 

 

 


 

정말 재미있는 사건이 많이 있었고,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단호한K의 리플 사건이 각종 유머 사이트 베스트 게시물에 올라가기도 했죠. ㅎ

 

[유저들에게 동네 옆집 형보다 친근한 단호한K네요... -_-;]

 

 

아직까지 단호한K의 실제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열릴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에서 분명 단호한K를

직접 만나게 될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도 분명! 대한민국 하늘 아래 숨쉬고 있는 인간이니까요!

 

유저 여러분들을 위해 한걸음 더 다가가는 오프라인 행사와 신규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많은 기대를 부탁 드려요!~ J.O.K.E.R은 유저 여러분들과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답니다!

 


 

 

사이퍼즈의 첫 매거진이자 6월 2일에 등록된 "사이퍼즈의 새로운 운영진 5인을 소개합니다!"에 기록된

단호한K의 컨셉은 현재 단호한K의 컨셉과 너무 다르다는 것을 유저 여러분들도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에, 현재 단호한K의 컨셉을 유저 여러분들에 의해 재창조 하기로 결심했답니다!

리플로 다음 이미지 공백의 내용을 채워주세요. 한 분을 선정해 유니크 부스터를 드립니다!

 

 

- 지금까지의 단호한K 컨셉 -

 

 

 

- 빈칸을 채워주세요! -

 

 

- 이벤트 기간 : 2011년 11월 18일(금) ~ 2011년 11월 24일(목) (1주일간)

 

- 참여 방법 : 리플을 통해 여러분이 생각하는 단호한K의 컨셉을 적어주세요.

 

- 당첨자 발표 : 2011년 11월 25일(금)

 

- 당첨자 선물 : 단호한K가 직접 선정한 유저 1명에게 유니크 부스터 1개

 

※ 해당 컨셉 설명 변경은 실제로 수정되어 적용됩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셧다운제 테스트 때 곰탕님이 그려주신 팬아트로 이번 매거진을 마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셧다운제 준비 때문에 정말 많은 분들이(개발팀, 시스템팀, 라이브팀 등) 고생하셨거든요!

 

※ 원본글 바로가기 : 곰탕님의 팬아트 - 12시부터 시작될 야근의 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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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고마워~ 졌어... 히힣 극대노 미안! 거울 앞에서 자의식 과잉된 십대 라이언
저는 지금 극공입니다. 훠이훠이 하.하.하. 매우 화가 납니다. 총기 손질중입니다. 저와 한 판 붙어보시겠습니까? 당신에 대한 정확한 진단 안돼!
뭐가 궁금하죠? 축하드립니다. 너에게는 뭐든 주고 싶어. 칭찬 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내겐 보여, 너의 죽음 당신을 믿습니다. 이런 미래는 싫어!
감사합니다.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칭찬해 드리죠. 놀랍군요. 심기가 불편합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짝.짝.짝.짝 고마워... 멋있어... 지금 이게 뭐하시는 거죠? 대다나다 히에엑... 헉!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해!!!!!
옳소! 감탄했습니다. 흐음 후회할거요! 감사합니다. 놀랐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색) 축하드립니다. 칭찬해 드립니다. 놀랍군요. 매우 화가 나네요. 큰 충격입니다. 놀랍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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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잘 못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매우 화가 나는군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좌절상태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칭찬합니다
멋지군! 좋았어! 하하! 축하하오! 아아.. 5분전인데. 커피한잔 하겠소?
승리의 정유년! 정의로운 새해복! 극.한.공.성. 복! 받아랏! 음~ 직장인의 정석
많이 배웠습니다! 대단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뭔가.. 부족해요 짝짝짝! 각오하세요!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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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합니다 궁금하네요 에구머니나! 슬프네요... 경멸스럽군요.. 후훗~ 뭐라고 하셨죠? 이,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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