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세페 성우 신범식 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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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24-11-21 11:03:06
안녕하세요 능력자 여러분,
사이퍼즈입니다.
드디어 올해의 3번째 캐릭터 '브롤러 주세페'가 등장했습니다. 처음 NPC 기획 단계에서부터 담당자 분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이후의 실제 출시 준비 과정을 지켜보니 참 많은 시간이 흘렀다 생각되네요.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신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즐겁게 플레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이걸 빼놓으면 안되죠. 주세페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해 주신 '신범식' 성우님과의 이야기요 ㅎ
못말리는 주세페를 자유자재로 표현해주신 성우 신범식 님을 소개합니다.
(사진 제공 : 신범식 성우님)
스타워즈 시리즈 '핀', 원피스의 '빈스모크 니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테일러',
나 혼자만 레벨업 '우진철',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트', 발로란트 '피닉스', 길티기어 STRIVE '액슬 로우',
이터널 리턴의 '레온', 사이버펑크 2077 '미스터 핸즈', 던전앤파이터 '불운의 포르스' 등...
제가 아는 게임 캐릭터들이 많이 보여서 반갑네요.
못말리는 주세페를 자유자재로 표현해주신 성우 신범식 님을 소개합니다.
스타워즈 시리즈 '핀', 원피스의 '빈스모크 니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테일러',
나 혼자만 레벨업 '우진철',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트', 발로란트 '피닉스', 길티기어 STRIVE '액슬 로우',
이터널 리턴의 '레온', 사이버펑크 2077 '미스터 핸즈', 던전앤파이터 '불운의 포르스' 등...
제가 아는 게임 캐릭터들이 많이 보여서 반갑네요.
안녕하세요 신범식 성우님, 사이퍼즈입니다.
이번에 '브롤러 주세페'를 연기해 주셨는데요, 능력자 여러분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이퍼즈를 아껴주시는 여러분, 저는 이번에 주세페의 목소리를 담당하게 된 성우 신범식입니다.
사이퍼즈를 통해서 여러분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네요.
올해 초 키아라 스토리 녹음을 먼저 했는데, 네오플에서 연락을 드렸을 때는 어떤 기분이셨나요?
사실 주세페 녹음 전에 던전앤파이터 녹음을 진행했거든요. 그런데 그 녹음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사이퍼즈 캐릭터 녹음을 요청 받아서 "아 내가 지난 녹음을 잘했나 보다"라는 약간의 뿌듯함이 먼저 들었어요 ㅎ
그리고 녹음을 하러 갔는데, 당시에는 NPC 녹음에 가까웠지만 실제 출시도 준비 중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스킬 녹음이
언제 진행될까 기다리기도 했어요.
13주년 행사에서 주세페 영상이 공개됐는데 혹시 보셨나요?
네 영상과 댓글을 다 봤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이퍼즈 팬분들께서 주세페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더 잘해야겠구나" 생각을 하고 오늘 녹음에 임했습니다.
'설계자 론' 윤용식 성우님과 동기이신 걸로 알고 있어요. 사이퍼즈와 관련한 일화가 있으실까요?
저와 윤용식 성우님이 프리랜서가 된지 얼마 안 됐을 때였어요. 그날 둘이 같이 있었는데 윤용식 성우님이
전화를 받더니 사이퍼즈 녹음을 하게 됐다고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사이퍼즈를 정말 좋아하는 성우님이시거든요.
그래서 저도 직접 플레이해보진 않았지만 다른 성우님들이 플레이할 때 좀 더 집중해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 성우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신지 궁금해요.
프리랜서 1년차에 '스타워즈'에서 '핀'이라는 역할에 캐스팅이 됐을 때에요. 그 당시 긴장도 많이 하고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연기했거든요. 그 이후로 여러 역할을 많이 맡았지만 가장 강렬한 일화를 꼽으면
다시금 스타워즈에서 연기하던 때를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게임 녹음과 타 장르의 녹음의 차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다른 장르는 지금 제가 인터뷰하는 것처럼 최대한 편안하게 풀어서 전달하려 하거든요.
반면 게임은 캐릭터성을 강하게 반영해야 하니 장면 장면마다,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마다 극적으로 표현을
살려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아까 말씀 드린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방식이 잘 안 붙더라고요.
화려한 영상 연출과 정극 스타일의 연기가 간극이 크니까요. 그래서 요즘 게임 녹음을 할 때는 캐릭터에 맞는
과장된 연기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편입니다.
주세페의 기획을 처음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궁금해요.
NPC 녹음을 할 때 이미지를 보고서는 "잘생긴 친구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저는 부드럽고 다정한,
멋있는 느낌을 표현하려 했죠. 그런데 주세페의 성격은 상대방에게 친근하게 접근하고...느끼할 정도의 표현이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당시에는 제가 준비한 연기보다 훨씬 더 과장된 연기를 주문하셔서 굉장히 헤맸던 기억이 나요.
오늘은 1번 연기를 하기도 했고 이후에 보다 상세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인지, 과장된 연기 톤을
집중적으로 표현하려고 했어요. 제가 나름 주세페라는 캐릭터에 익숙해졌으니까요. 그런데 사운드 담당자 분이
"조금 표현을 누르셔도 될 것 같아요"라고 하셔서;; 많이 과했나 봐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처음 주세페를
이미지로 접했을 때의 그 느낌을 떠올리며 연기하려고 조정했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ㅎ
주세페와 같은 캐릭터를 녹음하신 적이 있으실까요?
이런 스타일의 캐릭터들을 연기한 적은 있는데 그런 캐릭터들은 대부분 중년 캐릭터들이 많았어요.
주세페는 자신의 매력을 알고 이걸 한껏 드러내는 듯 하지만, 진지할 때는 진지하거든요.
그 부분이 가려지면 안된다 생각해서 각별히 신경을 써봤어요. 많이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녹음을 마치신 현재, 주세페와 성우님의 닮은 꼴을 100점으로 표현한다면 몇 점 정도 될까요?
아...이거 점수 꼭 줘야 하죠? 음...10점? 저랑 닮은 점이 거의 없단 말이에요 ㅎ
주세페는 잘 생겼고 남들을 휘어잡는 느낌도 있고 느끼하기도 하잖아요. 반면에 저는 느끼함과 거리가 멀고
말도 잘 못하고 해서, 뭐가 닮았는지 모르겠네요. 아! 연기를 했으니 목소리 톤이 비슷해서 10점 주겠습니다.
성우 활동에 있어 오프라인 행사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궁금해요.
저는 큰 규모의 행사는 안 가보고 무대 인터뷰 정도만 몇 번 해봐서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언젠가 좋은 기회로 여러분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성우를 목표로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께 선배로서 조언을 하나 해주실 수 있을까요?
성우도 연기자이고 배우입니다. 장르가 다르고 목소리를 위주로 연기를 하는 것이 차이점이죠.
그래서 영화, 드라마 등의 정극을 보면서 연습하고 연구를 하면 나만의 연기 방식을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거에요. 특히 요즘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성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는데, 바쁜 시간을 내어
저희들에게 관심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성우를 지망하신다면 이러한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늘 녹음 재밌었습니다. 여러분 주세페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1. 성우 매거진에서 만날 수 있는 주세페 특별 보이스
오데트 양, 어제 밤 토론할 때는 얼굴을 구기지 않고 저를 봐주시더니 오늘은 평소처럼 폐기물 보듯이 하는군요.
그렇다고 제가 상처입진 않지만, 얼마 되지 않는 우리 인생 항상 행복해야 하지 않겠습니…
거기 아가씨,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낭만이 가득한 이 로시에게 시간을 내어줄 수 있겠소?
…아니 오데트 양, 왜 저를 걷어차시는 겁니까?
히카르도, 우리는 알프스 산맥을 무사히 넘었다.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너랑 붙어 다녔던 곱상한 멍청이가 또 돌아버렸는지 바보 짓을 하는 듯 하구나.
언젠가 셋이 한 자리에서 만나면 함께 그 자식을 두들겨 패주자꾸나. 뼈 두 개만 부러뜨리면 되겠지?
부디, 팔티잔과 함께 하는 소탕 작전이 성공적이길 빌겠다.
배달부님, 난 하고 싶은 말 가슴에 묻어두는 스타일 아니거든.
이번에 도둑놈들 자동차 훔쳤다고 언짢은 것은 알겠지만 목적을 위해서는 가끔씩 수단을 가리지 말아야 해.
특히 우리는 목적지에 누구보다 먼저 도착해야 하는 상황이잖아?
아, 올바른 거 좋지, 중요하지. 근데 그거에 종속되어 이거저거 가릴 상황이 아니잖아. 우리 상황도 좀 보자.
두 분의 레이디를 언제까지 걷게 할 수는 없잖아, 안 그래? 우리 배달부님은 정치가 타입이잖아, 정치적인 선택 하자.
어쨌든 우리의 낭만적인 여행에 무슨 일이 더 생길 지 모르니, 지금은 차가 고장나 멈출 때까지 편히 쉬라고. 알았지?
답 없다, 답 없어. 뭘 하는지도 몰라, 어딜 가는지도 몰라. 탈퇴 신청서는 제대로 쓰긴 한 걸까.
그저 케니스만 바라보고 따라가는 녀석을 어찌한단 말인가. 따라다니면서 지켜줘야지.
오데트 앞에서 뭔가를 맹세하는 케니스를 보니 저 진중한 녀석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게 바로 키아라 같은 맹목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믿어주고, 따라주는 사람이 있어서 완성되는 리더의 모습이 얼핏 보였거든.
뭐 어쩌겠어. 내 우상 라파엘레 삼촌의 딸, 내 소중한 여동생이 이 여정의 끝에 닿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지.
나는 주머니에 대충 쑤셔 넣었던 카모라의 문장을 꺼냈다. 버리지 못하고 항상 가지고 있었던 가족의 상징에 대고 나는 맹세했다.
내 가족을 지키겠다, 내 동생을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2. 같은 대사 다른 느낌
사실 제 기준에서는 복수가 용서보다 낫긴 합니다. 하하.
피는, 그리고 가족은 결코 배신해서는 안 된다.
여전히 귀여운 농담을 하는구나. 철없는 공상가 같으니라고.
가슴 앞에 칼을 쥐고 있을 때, 아가씨라면 날 불러도 돼요~
1. 성우 매거진에서 만날 수 있는 주세페 특별 보이스
그렇다고 제가 상처입진 않지만, 얼마 되지 않는 우리 인생 항상 행복해야 하지 않겠습니…
거기 아가씨,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낭만이 가득한 이 로시에게 시간을 내어줄 수 있겠소?
…아니 오데트 양, 왜 저를 걷어차시는 겁니까?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너랑 붙어 다녔던 곱상한 멍청이가 또 돌아버렸는지 바보 짓을 하는 듯 하구나.
언젠가 셋이 한 자리에서 만나면 함께 그 자식을 두들겨 패주자꾸나. 뼈 두 개만 부러뜨리면 되겠지?
부디, 팔티잔과 함께 하는 소탕 작전이 성공적이길 빌겠다.
이번에 도둑놈들 자동차 훔쳤다고 언짢은 것은 알겠지만 목적을 위해서는 가끔씩 수단을 가리지 말아야 해.
특히 우리는 목적지에 누구보다 먼저 도착해야 하는 상황이잖아?
아, 올바른 거 좋지, 중요하지. 근데 그거에 종속되어 이거저거 가릴 상황이 아니잖아. 우리 상황도 좀 보자.
두 분의 레이디를 언제까지 걷게 할 수는 없잖아, 안 그래? 우리 배달부님은 정치가 타입이잖아, 정치적인 선택 하자.
어쨌든 우리의 낭만적인 여행에 무슨 일이 더 생길 지 모르니, 지금은 차가 고장나 멈출 때까지 편히 쉬라고. 알았지?
그저 케니스만 바라보고 따라가는 녀석을 어찌한단 말인가. 따라다니면서 지켜줘야지.
오데트 앞에서 뭔가를 맹세하는 케니스를 보니 저 진중한 녀석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게 바로 키아라 같은 맹목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믿어주고, 따라주는 사람이 있어서 완성되는 리더의 모습이 얼핏 보였거든.
뭐 어쩌겠어. 내 우상 라파엘레 삼촌의 딸, 내 소중한 여동생이 이 여정의 끝에 닿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지.
나는 주머니에 대충 쑤셔 넣었던 카모라의 문장을 꺼냈다. 버리지 못하고 항상 가지고 있었던 가족의 상징에 대고 나는 맹세했다.
내 가족을 지키겠다, 내 동생을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