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로니카 성우 유영 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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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24-07-18 16:31:26
안녕하세요 능력자 여러분,
사이퍼즈입니다.
13번째 사이퍼즈의 생일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 드립니다. 행사에서 발표된 내용이 흥미로울 수도,
약간은 부족할 수도 있지만 좋은 결과물과 함께 다음 만남에서도 즐거운 소식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7월 18일 '구사의 베로니카'가 출시됐습니다.
이 단체 저 단체 가리지 않고 접촉해 정보를 파는 와중에 마지막 과실을 챙기려는 그녀의 여정은 성공적일지 궁금하네요.
그럼 새로운 인물, 베로니카의 목소리를 담당해주신 '유영' 성우님과의 인터뷰를 공개하겠습니다.
밝고 명랑한 보이스, 하지만 이번에는 거만한! 목소리를 선보인 성우 유영 님을 소개합니다.
(사진 제공 : 유영 성우님)
보루토 '우즈마키 히마와리', 나 혼자만 레벨업 '차해인', 유희왕 고 러시!! 의 '황유선',
스즈메의 문단속 '사다이진'과 '니노미야 하나', 원신 '콜롬비나', 승리의 여신: 니케의 '에밀리아'와 '나가',
명조: 워더링 웨이브의 '산화', 쿠키런: 킹덤 '달토끼맛 쿠키', 오버워치2 '일리아리', 마비노기 영웅전 '레티' 등...
최근에 많은 인기를 끄는 게임들이 다수 보이네요.
밝고 명랑한 보이스, 하지만 이번에는 거만한! 목소리를 선보인 성우 유영 님을 소개합니다.
보루토 '우즈마키 히마와리', 나 혼자만 레벨업 '차해인', 유희왕 고 러시!! 의 '황유선',
스즈메의 문단속 '사다이진'과 '니노미야 하나', 원신 '콜롬비나', 승리의 여신: 니케의 '에밀리아'와 '나가',
명조: 워더링 웨이브의 '산화', 쿠키런: 킹덤 '달토끼맛 쿠키', 오버워치2 '일리아리', 마비노기 영웅전 '레티' 등...
최근에 많은 인기를 끄는 게임들이 다수 보이네요.
안녕하세요 유영 성우님, 사이퍼즈입니다.
이번에 '구사의 베로니카'를 연기해 주셨는데요, 능력자 여러분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성우 유영입니다. 베로니카로 여러분과 만나게 됐어요.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사이퍼즈 플레이를 하셨다는 얘기가 있으시던데, 사실일까요?
성우를 준비할 때 사이퍼즈를 되게 열심히 했었거든요 ㅎ 언젠가 성우가 되면 나도 이 게임에 출연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힘을 내곤 했었는데, 이번에 연락을 주시니까 "드디어 기회가 왔구나 ㅜㅜ" 싶었어요. 엄청 두근거렸죠!
(혹시 어떤 캐릭터를 많이 하셨었나요?)
릭이랑 마틴을 많이 했어요. 둘 다 평타 스킬로 상대방을 괴롭...아니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잖아요.
더 잘 상대방을 맞추기 위해 연습장에서 로라스를 수없이 공격한 기억이 나요.
(릭이 스킬 개편된 후에도 플레이를 하셨나요?)
그럼요. 과거의 릭도 지금의 릭도 즐겁게 플레이했어요. 그래도 가끔씩 빅뱅이 그립긴 한데...스킬 기획자님도 이 글 보시나요?
최근 성우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신지 궁금해요.
몇 개를 꼽을 수 있긴 하지만 오늘부로 사이퍼즈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될 거 같아요.
특히 이번에 발레 용어가 들어간 스킬 표현을 위해 프랑스어를 연습했거든요. 과거에 스페인어 녹음할 때도 있었는데,
스페인어는 혀를 떠는 'R' 발음이 있어 쉽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오늘 녹음하고 나니 프랑스어가 더 어렵다...싶네요 ㅎ
그래도 재밌었어요!
게임 녹음과 타 장르의 녹음의 차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애니메이션 녹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HP가 서서히 줄어드는 느낌이에요. 반면에 게임은 대사 하나 하나를
뱉을 때마다 강한 공격을 맞고 체력이 쑥쑥 빠지는 그런 느낌? 아무래도 긴박한 상황이나 임팩트를 줘야 하는
상황이 많으니, 상황이나 감정이 더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베로니카의 기획을 처음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궁금해요.
"처음에는 러시아 출신인데 왜 프랑스어를 해?" 라는 근본적인 궁금증이 하나 들었는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까
러시아어로 발음하는 것이 더 큰일이겠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주어진 대사를 열심히 연습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녹음 요청 연락을 받았을 때는 대략적으로 우아한 귀족 악역 느낌을 떠올려 봤는데, 나중에 보내주신
자료를 보니까 훨씬 더 강렬하더라고요? 특히 저는 진중하게 연기하는 방향도 고려를 했었는데, 현장에서는
감정을 격하게 표현하는 방향을 많이 주문해주셨거든요. 그래서 연기 중에 캐릭터의 매력이 반감되지 않도록 노력했어요.
그리고 인형이 몸이 비틀리고 터지는 장면을 봤는데, 실제로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해요!
녹음을 마치신 현재, 베로니카와 성우님의 닮은 꼴을 100점으로 표현한다면 몇 점 정도 될까요?
처음에는 당연히 0점! 주려고 했는데 그래도 약간 사심을 담아 5점 정도?
베로니카가 욕심이 많고 정보를 이곳저곳에 팔아 움직이고, 권위주의적인 모습도 보이잖아요.
하지만 저는 수동적인 삶을 좋아하고 내성적인 편이라 ㅎ 그래도 저랑 다른 점에 많은 매력을 느꼈답니다.
결론은 5점!
성우 활동에 있어 오프라인 행사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궁금해요.
실시간으로 저를 지켜보고 있는 분들 앞에서 연기를 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배가 되요.
저는 녹음하다가 막히면 혼자 다른 포즈를 취하면서 주의를 환기하기도 하는데 현장은 그럴 수 없잖아요.
그리고 환경 상 보이스가 울리는 경우도 있어서 에너지 사용량이 평소보다 더 많은 듯 해요.
무대에 서시는 모든 성우님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성우를 목표로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께 선배로서 조언을 하나 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자신에 대한 애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것이죠.
자신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강점과 약점을 연구하다 보면 자신의 연기에 확신을 갖는 순간이 오리라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늘 녹음 열심히 했으니 베로니카 많이 아껴주시고요, 트와일라잇 광장에서 만나요 여러분~
1. 성우 매거진에서 만날 수 있는 베로니카 특별 보이스
왜, 왜 정보가 샌 거지? 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는데, 가족들이 죽고 있잖아.
...저에요, 아가씨.
올가? 천한 네가 어떻게 정보를 알지?
아가씨가 하는 말을 듣고 친구들에게 말했어요. 친구들은 또 자기 친구들에게 말했고요.
어떻게…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넌, 넌 그저…
뭐라고 모욕하셔도 상관 없어요. 아가씨는 이제 반역자인걸요?
참, 저는 더러운 가문의 욕망을 알린 대가로 집 한 채를 얻었어요. 이제 그 집에 가구를 들여야 하는데,
아가씨가 제 손에 죽으면 현상금을 얻을 수 있겠더라고요. 자, 제 칼에 빨리 찔리시라고요.
내 손톱이나 다듬던 하녀 주제에! 마리아, 어디 있느냐?
아버지, 어머니, 이젠 제가 두 분보다 나이가 많군요.
제가 어릴 때, 우린 잼을 넣은 홍차를 즐기며 노래했죠.
어머니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춤을 추던 그때, 제가 비틀거리면 아버지가 달려와 절 번쩍 안아 주셨죠.
그날 저녁 먹었던 야채가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와 신선한 우유,
손만 뻗으면 내어주시던 쿠키, 언제나 제 것이었던 모든 것들이…그립네요.
이 고무 같은 빵을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지…
흐트러진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고귀한 자의 의무일 터.
해가 동쪽에서 떠오르고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과 같았던 인간의 신분 질서가 참혹히 헤쳐졌으니…
지금 잠깐은 네놈들이 우위에 선 것 같겠지.
그러나 수천년간 이어진 질서는 하루아침에 유린될 것이 아니다.
여전히 무기력하구나. 그렇게 살 바에는 나에게 조종당하는 게 어떻겠니?
2. 같은 대사 다른 느낌
웃어라, 박수 치거라. 안 그러면 내 인형이 널 죽일 것이다.
인도에 어긋난 지식이 나를 위한 것이기를.
꿈 같은 거, 버린 지 오래야. 내 인형극은 가문의 부흥을 위한 것일 뿐.
1. 성우 매거진에서 만날 수 있는 베로니카 특별 보이스
...저에요, 아가씨.
올가? 천한 네가 어떻게 정보를 알지?
아가씨가 하는 말을 듣고 친구들에게 말했어요. 친구들은 또 자기 친구들에게 말했고요.
어떻게…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넌, 넌 그저…
뭐라고 모욕하셔도 상관 없어요. 아가씨는 이제 반역자인걸요?
참, 저는 더러운 가문의 욕망을 알린 대가로 집 한 채를 얻었어요. 이제 그 집에 가구를 들여야 하는데,
아가씨가 제 손에 죽으면 현상금을 얻을 수 있겠더라고요. 자, 제 칼에 빨리 찔리시라고요.
내 손톱이나 다듬던 하녀 주제에! 마리아, 어디 있느냐?
제가 어릴 때, 우린 잼을 넣은 홍차를 즐기며 노래했죠.
어머니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춤을 추던 그때, 제가 비틀거리면 아버지가 달려와 절 번쩍 안아 주셨죠.
그날 저녁 먹었던 야채가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와 신선한 우유,
손만 뻗으면 내어주시던 쿠키, 언제나 제 것이었던 모든 것들이…그립네요.
이 고무 같은 빵을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지…
해가 동쪽에서 떠오르고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과 같았던 인간의 신분 질서가 참혹히 헤쳐졌으니…
지금 잠깐은 네놈들이 우위에 선 것 같겠지.
그러나 수천년간 이어진 질서는 하루아침에 유린될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