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스 성우 김명준 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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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23-12-22 09:51:06
안녕하세요 능력자 여러분,
사이퍼즈입니다.
2023 연말정샆이 얼마 전인데, 바로 심판관 니콜라스 업데이트가 찾아왔네요.
지난 토요일 니콜라스가 크림슨 크루세이드를 시전할 때의 현장 반응이 눈앞에 펼쳐졌을 때,
행사 1달 전 녹음 부스에서 성우님과 함께 톤을 조정하고 녹음을 진행했던 장면이 순간 겹치더라고요.
모든 녹음이 그렇지만, 이번 '김명준' 성우님과의 녹음과 인터뷰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자연스러운 미성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노래하는 성우 김명준 님을 소개합니다.
(사진 제공 : 김명준 성우님)
위 베어 베어스 : 곰 브라더스 '판다', 마계학교 이루마군 '야스모데우스', 스파이 패밀리 '유리 브라이어',
카드캡터 체리 '유에', 하이큐 '타케다 잇테츠', 파워레인저 애니멀포스 '월드 레인저', 리그 오브 레전드 '케인',
던전앤파이터 '심장 파멸자 히카르도', 쿠키런: 킹덤 '클로버맛 쿠키', 유희왕 듀얼링크스의 '플레이메이커' 등등...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만 적고 인터뷰로 넘어가겠습니다!
자연스러운 미성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노래하는 성우 김명준 님을 소개합니다.
위 베어 베어스 : 곰 브라더스 '판다', 마계학교 이루마군 '야스모데우스', 스파이 패밀리 '유리 브라이어',
카드캡터 체리 '유에', 하이큐 '타케다 잇테츠', 파워레인저 애니멀포스 '월드 레인저', 리그 오브 레전드 '케인',
던전앤파이터 '심장 파멸자 히카르도', 쿠키런: 킹덤 '클로버맛 쿠키', 유희왕 듀얼링크스의 '플레이메이커' 등등...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만 적고 인터뷰로 넘어가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명준 성우님, 사이퍼즈입니다.
이번에 '심판관 니콜라스'를 연기해 주셨는데요, 능력자 여러분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이번에 니콜라스를 맡게 된 성우 김명준입니다.
사이퍼즈는 전속 시절부터 제가 플레이도 간간이 하면서 관심을 갖던 게임이었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니콜라스를 연기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사이퍼즈에서 캐릭터 녹음과 관련해 연락을 드리게 됐을 때는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너무 기뻤죠. 제가 성우 일을 시작했을 때 선배 성우님들의 대본을 뽑아 드리면서 사이퍼즈를
처음 알게 됐는데 지금은 그런 게임들이 많지만 캐릭터가 한곳에서 싸우는 게 신기하면서 재밌었거든요.
그렇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러다 이번에 제안이 와서 멋지게 잘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활동을 하다 성우가 되셨는데, 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등이 있으셨나요?
아뇨, 저는 연극을 하다가 성우로 전업한 후의 전속 활동이 정말 기억에 남아요.
3년 간 이런저런 역할을 맡으면서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마치 학교 같은 느낌이랄까요?
지금도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기라는 측면에서 연극과 성우의 차이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요)
저는 입사할 때만 해도 연극과 성우의 연기가 비슷할 것이라고 짐작했어요.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실제로 유명하신 선배님들의 대사를 1~2마디만 들어도
어떤 장면인지 펼쳐지죠. 마치 파도가 넘실대는 바닷가 같은 느낌?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어요 ㅎ
그리고 내 현재 모습과 전혀 다른 활동을 제약 없이 자유자재로 할 수 있잖아요?
그게 다른 연기들과는 차별화되는 성우만의 매력 포인트라고 저는 생각해요.
니콜라스의 기획을 처음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궁금해요.
제일 먼저 느낀 것은 '광신도'지만 신념이 명확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래서 완벽하게 같다고 보긴 어렵지만 종교 영화라든지 '수리남', '카지노' 같은 작품들을 보면서
연기 준비를 해봤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가이드를 주시면서 느낀 거긴 한데요,
비열한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기보다는 보다 담백한 느낌으로 표현을 하다 보니 더 비열하거나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 같아서 재밌게 녹음을 했습니다.
녹음을 마치신 현재, 니콜라스와 성우님의 닮은 꼴을 100점으로 표현한다면 몇 점 정도 될까요?
지금은 녹음을 막 마쳤으니까 100점 만점? ㅎㅎㅎ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시니컬한 연기가 된 듯한데, 그게 완성도 있다고 생각이 되어서요.
그러니 여러분도 니콜라스 많이 많이 아껴주세요 :)
성우 활동을 하시면서 오프라인 행사를 나가보신 적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오프라인 행사를 나가면 신기한 광경을 많이 겪게 되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XX아파트'
극장판 무대 인사를 나간 적이 있는데, 관객 중에 어리신 분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사회자분께서
저와 제 배역을 소개할 때가 되자 관객석에서 "이제 노란 머리 보겠네?" 얘기들이 나왔거든요.
하지만 저는 노란 머리가 아니라 어린 친구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해서 대사 하나 읊으면서 등장했거든요 ㅎ
다행스럽게도 반응이 좋아서 제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됐어요.
(만약 사이퍼즈의 오프라인 행사에 초대된다면 어떤 기분이 드실 것 같으신가요?)
설레임이 가득하지 않을까요? 사이퍼즈의 팬 분들 앞에서 연기를 하게 되니까 상상만으로도 즐겁네요.
많은 준비 후에 더욱 다양한 니콜라스의 활동을 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우를 목표로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께 선배로서 조언을 하나 해주실 수 있을까요?
성우가 되고 나서 느낀 것이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잘 파악하고 다양한 연습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한 분들이 성우가 되고, 프리랜서가 된 이후에도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마시고 꾸준히 연기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니콜라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저도 좋은 연기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봐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1. 성우 매거진에서 만날 수 있는 니콜라스 특별 보이스
할아버지, 하루하루 견디기가 버거워집니다. 나의 신은 답하지 않으시는 분이니,
미욱한 종이 지니는 의문은 부끄러운 박약일 것입니다. 그러니 나는 매일 인내와 굴종을 몸에 새기지만,
피가 멎기 전에 다시 의심의 죄업이 쌓이고 맙니다.
내 숙명은 균형을 따르는 것일진대, 그들의 기울어진 천칭은 나와 평행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교차합니다.
이 어리석은 종은 그저 천칭의 작은 추가 되어 평형에 일조하고자 할 뿐이었는데 이렇게 가다간
그들의 천칭이 끝내 비탈진 길에 놓이는 것은 아닐까 겁이 납니다.
할아버지, 의심하고 뒤돌아 보는 것이 심판관의 과업이겠지요. 그래서 이토록 두렵고 무거운 것이겠지요.
팀 울프! 이렇게 다시 만나니 정말 반갑습니다. 이런, 절 경계하는 건가요?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금 교단은 당신에게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당신의 성실하고 순수한 면을 꽤 좋아한답니다.
당신은 두려움에 떨면서도 옳은 일을 행했고, 몸이 부서지는 고통을 인내했습니다. 신실함이란 바로 그런 것일 테죠.
그렇게 벌벌 떨 거면서 어째서 지난 시간 그렇게 나태했습니까?
제가 부여한 공포 덕에 지금까지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끼셨을 겁니다.
다시는 당신에게 돌아오지 않을 그 순간 말입니다.
2. 같은 대사 다른 느낌
올곧은 천칭의 교의를 외면한 모든 자들에 대한 대가는 공포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 심문 받을 자들이여, 그대들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지옥에 빠지게 할 것이며, 그대들과 함께 심판받게 할 것이며......
나는 교리를 선택했어, 너희 저급한 기계 인간들과는 달라.
우리가 원하던 세상이 다가온다고요? 솔직히 제 취향의 세계는 아니군요.
스스로 말했잖습니까, 역시 이 세상에 믿을 놈은 없다고.
1. 성우 매거진에서 만날 수 있는 니콜라스 특별 보이스
미욱한 종이 지니는 의문은 부끄러운 박약일 것입니다. 그러니 나는 매일 인내와 굴종을 몸에 새기지만,
피가 멎기 전에 다시 의심의 죄업이 쌓이고 맙니다.
내 숙명은 균형을 따르는 것일진대, 그들의 기울어진 천칭은 나와 평행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교차합니다.
이 어리석은 종은 그저 천칭의 작은 추가 되어 평형에 일조하고자 할 뿐이었는데 이렇게 가다간
그들의 천칭이 끝내 비탈진 길에 놓이는 것은 아닐까 겁이 납니다.
할아버지, 의심하고 뒤돌아 보는 것이 심판관의 과업이겠지요. 그래서 이토록 두렵고 무거운 것이겠지요.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금 교단은 당신에게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당신의 성실하고 순수한 면을 꽤 좋아한답니다.
당신은 두려움에 떨면서도 옳은 일을 행했고, 몸이 부서지는 고통을 인내했습니다. 신실함이란 바로 그런 것일 테죠.
제가 부여한 공포 덕에 지금까지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끼셨을 겁니다.
다시는 당신에게 돌아오지 않을 그 순간 말입니다.
나에게 심문 받을 자들이여, 그대들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지옥에 빠지게 할 것이며, 그대들과 함께 심판받게 할 것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