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인, 도일 성우 윤호 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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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20-09-26 19:48:32
안녕하세요 능력자 여러분,
사이퍼즈입니다.
9월 26일 밤 9시에 온라인으로 신규 캐릭터 에밀리 쇼케이스가 진행됩니다.
에밀리는 루사노를 방문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는데요, 카인이 어떠한 소식을 접하고
루사노로 향하고자 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 이야기가 어떻게 공개될지
저도 궁금한 가운데 카인/도일을 연기해 주신 '윤호' 성우님이 녹음을
진행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성우님의 근황을 여쭙기로 했습니다.
※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원격으로 녹음이 진행됐으며, 이에 따라 영상 촬영 및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음을 안내 드립니다.
때로는 고독한, 때로는 호쾌한 음성으로 우리를 찾아오는 성우 윤호 님을 소개합니다.
(사진 제공 : 윤호 성우님)
워킹 데드 시즌1(게임)의 '리 에버렛', 구운몽-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의 '초왕',
세인트 세이야 오메가 '사지타리우스 세이야', 던전앤파이터의 '검은 눈의 사르포자',
그리고 사이퍼즈의 '숙명의 카인' & '캐논 도일'!
2011년에도 매거진을 통해 여러분을 만났던 윤호 성우님,
이번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저희에게 전해주셨을까요? (2011년 당시의 매거진은 여기를 눌러 보세요)
Q. 안녕하세요 윤호 성우님, 사이퍼즈입니다! 2011년에 카인과 도일의 목소리로 능력자 여러분과
만남을 가지셨는데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인사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사이퍼즈 능력자 여러분! 카인과 도일의 목소리를 연기한 KBS 성우 윤호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리게 되네요.
Q. 오랜만에 인사를 해주시는 만큼, 간단히 그간의 근황을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A. 특별한 근황이라 말할 부분은 없는 것 같고요, 이런 저런 녹음 활동과 육아를 병행하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Q. 사이퍼즈가 프리랜서가 되신 후 첫 게임 캐릭터 녹음이셨는데, 시간이 흘러 이제는 여러 게임에서
성우님의 목소리를 접할 수 있게 됐어요. 게임 녹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주고 계신 계기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A. 계기가 뚜렷하다기보다는... 예전에는 외화 더빙이나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팬 분들과 만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주로 팬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채널이 게임이 되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성우 분들도 같은 경향이고, 또한 의욕적인 것 같아요.
Q. 사이퍼즈 녹음을 하실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으시다면 무엇을 들 수 있을까요?
A. 옛날에도 얘기를 드렸지만 제가 서울 출생이라 사투리를 잘 못해요. 그래서 도일 멘트에서 어설픈 부분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요, 도일 음성 녹음할 때 제 동기이자 부산 출신인 임정길 성우님께 따로 코치를 받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부족할 수 있겠지만 도일의 목소리를 아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Q. 예전에 성우님과 가장 비슷한 사이퍼즈 캐릭터로 도일을 꼽으셨는데요, 지금도 그대로이신지 궁금합니다 :)
A. 아무래도 도일이 자신의 신념을 향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그런 모습이 닮고 싶어서 그 당시에는
도일을 택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에 저도 게임을 좀 하는데, 정작 개임 스타일이나 전투 스타일은
원거리에서 활이나 총 쏘는 캐릭터를 좋아해서 "아 이건 카인을 좀 닮지 않았나" 싶습니다 ㅎㅎ
Q. 처음 성우 활동하실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달라진 부분이 어떤 것이 존재할까요?
A. 외적인 큰 변화도 있겠지만, 제 마음가짐이 조금 변한 것 같아요. 처음엔 무조건 잘 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이나 스트레스 같은 게 좀 있어서 충분히 즐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지금은 그런 것 보다는
녹음 과정에서 마음을 편히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특별히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과정을 즐기려 하죠.
앞으로도 그럴 것 같고, 더 나아가 평소 삶에서도 스스로 편해지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Q. 성우 활동을 꾸준히 해오실 수 있던 원동력이 궁금해요.
A. 당연히 제 목소리를 찾아주시고 즐거워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죠.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성우 분들도 큰 힘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이퍼즈 능력자 여러분께도 그래서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정적으로 사이퍼즈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 제공 : 윤호 성우님)
Q. 성우 활동을 하시면서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A. 성우들이 모여 스터디 하는 그룹에서 낭독 공연을 한 적은 몇 번 있어요. 아무래도 직접 찾아주신
관객 분들과 만나는 자리기 때문에 관객과 소통한다는 점이 가장 다르죠. 대사 전달의 대상도 관객이고요.
녹음은 그 대상이 마이크 너머에 존재하기 때문에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톤도 달라지거든요.
Q. 사이퍼즈 능력자 여러분 중에서는 성우를 목표로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그런 분들께 선배로서 조언을 부탁 드릴게요.
A. 성우가 되기 위해서 이미 실질적으로 노력하고 계시다고 생각해서 제가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다양한 여러 매체의 연기를 보고 즐기세요.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등등이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성우 분들을 직접 만나서 조언을 구하는 것도 시도해보시고, 결코 망설이지 마세요.
Q. 마지막으로 끝 인사를 부탁 드립니다.
A. 이렇게 다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성우 매거진에서 만날 수 있는 카인 특별 보이스
▶ 이사벨...
▶ 내 가슴에 아직 그녀가 들어올 자리가 없다.
▶ 포트레너드에서 그를 죽이지 못한 것이 내 최대 실수다.
▶ 그렇다면...나에겐...우리에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겠군.
▶ 이보다 더 절망적인 일은 없을 거라는 기대만큼 덧없는 게 또 있을까...적어도 내겐 그렇다.
▶ 에밀리. 이 전쟁에 널 끌어들일 순 없어. 네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에디데이는 날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다.
▶ 그립다.
▶ 명령을 수행한다.
3. 도일 보이스도 받아 왔습니다
▶ 놀이터에 있어야 할 얼라가 와 여서 싸우고 있노. 불공평한 인생이네.
▶ 이래 귀여운 얼라들은 아무도 지한태 해꼬지 할꺼라고는 생각도 못한다 아이가. 불쌍하데이.
▶ 아 피곤하고 정신 상그러운 가쓰나다. 오만데 다 들쑤시고 댕기거든.
▶ 퍼뜩 끝내고 한 잔 하러 가재이!
▶ 어데, 한 번 덤벼 볼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