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수꾼 A 성우 강은애 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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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20-07-15 11:55:12
안녕하세요 능력자 여러분,
사이퍼즈입니다.
9주년 행사를 통해 저스티스 리그 소속의 신규 사이퍼 '파수꾼 A'가 공개됐어요.
많은 분들이 소속을 보고 굉장히 많이 놀라워하시는 모습을 보이셨던 게 기억 나네요. 사실 저도 처음에 놀랐거든요
까마귀를 부리는 파수꾼A의 앞으로의 행적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목소리를 담당해주신 성우 님도 만나봐야겠죠?
변화무쌍한 높낮이의 목소리 속에서 캐릭터의 본성을 노래하는 성우 '강은애' 님을 소개합니다!!!
변화무쌍한 높낮이의 목소리 속에서 캐릭터의 본성을 노래하는 성우 강은애 님을 소개합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토가 히미코', 날씨의 아이 '스가 나츠미', 호빵맨 '메론빵소녀',
반짝이는 프리☆☆채널 '모모', 파워레인저 갤럭시포스 '랩터 283',
던전앤파이터의 '록시' 등등...
다양한 배역과 목소리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하시는 점이 인상 깊은데요,
이번에 파수꾼 A 연기를 요청 받으셨을 때 성우님은 무엇을 신경 쓰셨을까요?
Q. 안녕하세요 강은애 성우님, 사이퍼즈입니다! '파수꾼 A' 목소리의 주인공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데,
능력자 여러분에게 정식으로 소개 인사를 부탁 드립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이번에 사이퍼즈에서 다크다크한 파수꾼 A를 맡은 강은애입니다. 여러분 모두 만나서 반가워요!!!
Q. 성우라는 직업에 도전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일단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께서 "성우를 하면 어떻겠니?" 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성우라는 직업이
있다는 사실을 빠르게 알게 되었고, 남들 앞에서 활동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서 뮤지컬이나 연극 활동을 했어요.
그러다 대학교 마지막 학기 때 화술 수업을 받았는데 그 때 성우 관련 공부를 하면서 진로를 바꾸게 됐어요.
Q. 사실 뮤지컬 배우와 성우 모두 쉬운 길은 아닌데,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반응은 어떠셨나요?
A. 긍정적으로 봐주셨어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많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으셨어요.
물론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것을 권유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 때는 "내가 뮤지컬 배우도 열심히 했구나"
라는 생각도 들어서 뿌듯한 생각도 들었답니다.
Q. 성우 활동을 하시는 동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전속 시절에 파워레인저 갤럭시포스 '랩터 283'을 맡을 때였는데, 당시 파워레인저는 11명인데 녹음 마이크는
3개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제한적인 녹음 상황에서 NG를 내지 않도록 선배 성우님들이 앞에서 녹음하실 때
조심스럽게 마이크 뒤로 가서 녹음했던 기억이 나네요.
Q. 던전앤파이터 '록시' 녹음을 하신 적이 있는데, 이후 저희가 녹음 요청을 드렸을 때 어떤 생각이 먼저 드셨나요?
A. "이번에도 목청껏 소리 질러야 하는 캐릭터일까?" 였어요 ㅎㅎ 사실 록시 녹음을 하고 나서 목이 '갔어요'.
절규하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말 그대로 성대가 너덜너덜해지는 느낌? 그런데 이번 파수꾼 A는
그런 타입은 아니라고 하셔서 부담감이 조금 적었던 것 같아요.
Q. 파수꾼 A 컨셉을 접하시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A. 이미지를 보고서 약간 뱀파이어 같은 느낌일까? 했어요. 예쁘장한데 굉장히 어두운 분위기가 풍기는.
그리고 대사를 파일로 접했을 때는 장난스러움도 있고 상대방을 무시하기도 하는 '능글맞은' 캐릭터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녹음 과정에서 요청해주시는 분위기는 그렇지 않아서 이를 조정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Q. 게임과 다른 장르의 녹음 과정에서 큰 차이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요.
A. 더빙의 경우 감정선을 점차 점차 끌어올리는 느낌이라면, 게임은 단기간에 감정을 응축 시켜야 하죠.
준비 단계가 없는 상태에서 곧바로 감정 이입을 하다 보니 녹음 후 스스로에게 아쉬움이 남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Q. 성우님이 꽃을 좋아하신다고 들었는데, 파수꾼 A와 잘 어울리는 꽃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흑장미? 직접 눈 앞에서 본 적은 없는데 일반적인 장미를 보다 흑장미를 보면 기분이 이상해질 정도로
느낌이 강렬하거든요. 그리고 흑장미의 꽃말이 '당신은 영원한 나의 것'인데 이 부분도 파수꾼 A와 맞는 것 같아요.
Q. 처음 성우 활동하실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달라진 부분이 어떤 것이 존재할까요?
A. 전속 시절에는 '회사 다니는 느낌'이었어요. 녹음 일이 있거나 없거나 회사에 나와 있어야 하는 거죠.
그리고 꾸준히 활동은 하지만 큰 역할을 맡는 기회는 제한적이었는데, 이후 프리랜서 활동을 하게 되면서
자유로운 시간 배분이 되고 배역도 다양하게 받게 된 것 같아요. 대신 시간을 허투루 쓰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많이 갖게 됐고요.
Q. 성우 활동을 꾸준히 해오실 수 있던 원동력이 궁금해요.
A. 결과물을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주실 때 "내가 노력이 부족하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죠.
그리고 녹음을 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고 보람차기도 해요. 때때로 부족함을 느낄 때는 속상하기도 하지만
그걸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려고 해요.
Q. 성우 활동을 하시면서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A. 유튜브 촬영 정도는 해봤는데 오프라인 행사는 아직 해본 적이 없어요. 한 번 좋은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특히 행사는 '라이브' 잖아요. 대사를 틀렸을 때 다시 돌이킬 수도 없고, 무심코 말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신경을 써야죠.
Q. 사이퍼즈 능력자 여러분 중에서는 성우를 목표로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그런 분들께 선배로서 조언을 부탁 드릴게요.
A. 잘 하려고 하는 것보다 '즐기는 것' 을 우선해야 한다고 봐요. 저는 시험을 볼 때도 내가 현 시점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는데 그것이 심사하시는 분들께 좋은 이미지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잘 보이려고, 잘 하려고 하는 순간 오히려 꼬일 수 있으니 평소부터 즐기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Q.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오늘 녹음 끝나고 PT 받으러 가야 해요.
(앗;;)
지금 진행 중인 녹음을 앞으로도 진행할 것 같고요,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한데
저희 성우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는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성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후에 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릴게요 ^^ 감사합니다!
인터뷰 과정에서 성우님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7월 16일 파수꾼 A와 함께 다시 만나요~~~~~
1. 성우 매거진에서 만날 수 있는 파수꾼A 특별 보이스
▶ 케니스 하트, 영악하고 약삭빠른 놈! 끝까지 날 방해하다니…
▶ 아까워, 아까워. 누구보다 우리의 형제가 될 능력이 충분한데 이대로 포기하기엔 아깝단 말이지.
그래, 니콜라스! 네가 잡아 올래?
▶ 나의 사랑스러운 비비. 오늘은 어떤 비밀을 보고 왔을까?
▶ 드류 투코트, 계약은 간단해. 내 모습과 이 순간을 잊는 거야, 숨이 멎는 한이 있더라도.
대신 네게 인생을 바꿀 기회를 주마. 어때? 네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볼 마음이 생겼나?
▶ 우리를 우습게 본 대가를 치러야지.
▶ 우리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마.
▶ 너를 구해줄 왕자님은...없어.
▶ 네 무대를 망쳐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