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에 다시 만나고 싶은 콘텐츠 설문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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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16-01-18 19:01:58
안녕하세요, 능력자 여러분.
사이퍼즈입니다.
저희는 지난 1월 8일부터 15일까지 능력자 여러분께
'2016년에 다시 만나고 싶은 콘텐츠'에 대해서 설문을 요청드렸습니다.
[2016년에 다시 만나고 싶은 콘텐츠를 뽑아주세요 매거진 링크]
매거진을 올린 이후 약 1주일의 기간 동안 8000명의 능력자 분들이 설문에 참여해주셨는데요,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그 결과를 여러분께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두근두근두근두근)
작년 7월과 8월에 트와일라잇을 달궜던 '뽑기 100'이 2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열심히 플레이를 한 만큼 보상을 받아갈 수 있다는 점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네요.
이외에도 대박 보상이 걸린 '복주머니' 이벤트, 그리고 '배틀 오브 사이퍼즈'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기간 한정 캐릭터나 HD 업데이트 보상에 투표를 하신 분들도 계셨지만 이벤트로 보기 어려워 '기타'에 분류했습니다.
다만 해당 투표와 관련해 건의를 해주셨던 내용은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벤트를 다시 만나고 싶은 이유를 정성껏 적어주신 분들 중 저희가 선정한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Tacet 님 - 제레온 마블
제레온 마블은 캐릭터를 얼마나 정성껏 준비했는지 보여주는 이벤트여서 좋았습니다. 마블 내용이 제레온의 일생을 담아서 이벤트에 참여 동안 제레온에 대해 알 수 있었거든요. 본래 없던 관심도 생겼고요. 보통 캐릭터 정보를 알려면 유저가 캐릭터 칼럼이나 이클립스는 직접 찾아봐야만 해서 캐릭터간 정보 격차가 생기는데. 제레온 마블은 캐릭터 정보가 유저에게 직접 찾아와 준 느낌이었습니다. 게임하면서 스토리가 이어져서 못 본 스토리는 궁금해서 이벤트를 계속 참여하게 되기도 하고요.
이를 제외하더라도 그냥 마블 게임 자체도 재미있었기 때문에 신청해봅니다. 캐릭터 간 마블을 준비해서 원하는 캐릭터 마블을 하면서 스토리와 마블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굳이 캐릭터 마블에 한정할 필요가 없으니 루이스VS벨져 같이 기존의 게임 스토리를 마블로 해도 좋겠고요. 그렇게 되면 초보 유저나 기존 유저지만 스토리는 잘 모르는 유저들도 마블을 하면서 사이퍼즈를 더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LEGAH 님 - 포트레너드 자경단
사이퍼즈를 하면서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사이퍼즈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지역을 돌아다닌다는 컨셉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이벤트가 발생한다는 식으로 각 칸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게 정말 좋았습니다. "취객을 만난다"칸에 도착했을 때 다이무스 참철도 보이스가 나온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지역별로 이벤트 종류가 다른 것도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이 발달한 글림듀에서는 취객을 만나고, 디미스트(오래되어서 잘 기억이 안 납니다만)와 같은, 안타리우스의 실험이 있었던 곳에서는 변이생물을 만나는 식으로요. 최근 이벤트처럼 단계별로 특정 플레이 횟수를 요구하고 목표에 도달해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플레이하는 만큼 주사위를 굴릴 수 있고 거의 매 회 그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이 이벤트는 돌림판이나 이상한 나라의 사이퍼..처럼 여러 번 있지 않고 단 한 번만 하고 종료되었는데, 주사위 칸의 아주 짧고 간단한 사건과 대사이지만 플레이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이야기를 볼 수 있고, 세계관에서는 크게 드러나지 않는 사이퍼즈의 지역 설정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이벤트이며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만나고 싶은 코스튬 1위로는 '바니 걸즈'가 뽑혔습니다!
수치도 굉~장히 압도적인데요, 여러분의 취향이 어떤지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는 결과였습니다;;
2위로는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던 '버뮤다 삼각지대'가, 3위로는 'c.a.f.e 원더'가 선정되었습니다.
코스튬의 경우는 '랜덤박스 코스튬'과 '일반 코스튬'으로 결과를 조금 더 세분화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주목할 점은 '일반 코스튬'인데요, 작년 6월에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르블랑 세일러수트'가
일반 코스튬 중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천사/악마 코스튬'과 '피버 피치' 코스튬이 뒤를 이었으며,
'르블랑 트렌치코트'에 대한 관심도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코스튬을 다시 만나고 싶은 이유 중 주목할 만한 내용은 무엇이 있었을까요?
rl456ㅇㅀ님 - 버뮤다 삼각지대
Bermuda Triangle
세계성을 띤 유명한 도시전설. 이 것을 지니고 있는 자들에 의해 지나가는 사이퍼나 철거반이 자주 실종되거나 사라진다고 전해지며 버뮤다 제도 주변의 삼각형 지역을 본 떠 만들었다고 한다. 1928년 포트레너드 사건이 발생하면서 안개의 효과와 더불어 이것의 효과 또한 널리 퍼지게 되었다. 1931년 인형실 끊기 작전에서 도일이 이것을 지니고 있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 후로 3년이 지난 지금 3차 능력자 전쟁이 시작되어 버렸고 모두들 이것을 수소문하고 있다. 그리고 이게 돈이 된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날조하고 왜곡하면서 그야말로 미스터리하고 값진 것이 되어버렸다. 사이퍼와 관련된 불가사의 논쟁에서 항상 거론되는 것중 하나다.
그 뒤로 액자 속 초상화가 순식간에 늙었다든지, 보이지 않는 힘에 사로잡혔는데 간신히 빠져나왔다든지…… 하는 온갖 헛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수많은 사람이 다양하게 주장했는데 사이퍼 중 하나인 릭의 4차원의 문이라는 이야기에서 그것을 지닌 자들은 수수께끼 같은 괴수라는 등의 억측에서 급기야 그곳에는 블랙홀이 박혀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그밖에도 자기장 강도가 강해서 미니맵이 맛이 간다는 견해도 있다.
버뮤다 삼각지대.
그것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Nyaro 님 - 르블랑 세일러수트
매우 당연하지만서도 코스튬은 계절을 많이 타는 습성을 보입니다. 봄에는 하늘하늘하고 피크닉을 갈 것만 같은 코스튬, 가을에는 빈티지하면서도 따뜻한 컬러의 코스튬, 겨울에는 패딩, 코트 등 다양한 윈터 패션 혹은 크리스마스에 초점을 맞춰 코스튬을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름! 어떤 게임이든! 심지어 사이퍼즈도! 무조건 수영복이 나옵니다.
수영복! 물론 눈호강으로는 좋습니다. 하지만 수영복은 올 여름에도, 그리고 내년 그다음해.. 계속 계속 나옵니다! 수영복이 나쁘단 것은 아니지만, 이런식으로 계속 나온다는 것은 유저입장으로는 매우 식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르블랑 세일러수트! 여름에 매우 참신합니다! 수영복보다 노출은 적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제작진들이 각 캐릭터들의 고유 매력을 더 잘 담아내고 표현하려고 노력한 디자인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수영복에 비해 식상하지도 않습니다! 이만큼 좋은 의상이 어디 있을까요.
다시 만나고 싶은 행사 1위로는 '사이퍼즈 한데이'가 꼽혔습니다.
매년 여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단호한K의 게임 이슈 쇼(단케게이쇼)가 2위, 액션 토너먼트가 3위에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사를 다시 만나고 싶은 이유 중 인상 깊었던 내용을 전해드릴게요.
거길왜가요명환님 - 유저 간담회
사이퍼즈는 각각 능력자들의 '장인'분들이 계십니다. 그 장인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매거진인 '장인 매거진' 또한 활용을 해 주고 계신데,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장인 분들도 많아집니다.그리고 '클랜'이라는 시스템에 의해 높은 티어의 분들 커뮤니티가 매우 활발하게 유지되어 있습니다. 제가 게임을 해 오면서 느낀 바로는 이 커뮤니티는 다른 게임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tv'라는 플랫폼으로 송출되고 있는 'BJ' 분들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방송 또한 이러한 커뮤니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간 높은 티어분들, 그밖에 '클랜원'들끼리 나누었던 게임 내 패치의 장단점, 그리고 보완점 등을 많이 토론 하는데 이것을 계시물 몇개로 표출 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간담회'라는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여러 높은 티어의 '장인'분들, 그리고 여러 일반 유저들과의 소통을 많이 한 'BJ'분들과의 토론으로 인해 그간 있어왔던 여러 논란이나 오해들을 풀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사이퍼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도녀린 - 청담동 엘리's 카페
2012년도였던가 엘리가 나온 기념과 그 당시 뜨던 드라마인 '청담동 앨리스'를 모티브로 하여 청담동에서 열리게 되었던 '앨리스 카페'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겨울방학 중이기도 해서 사이퍼즈를 하던 친구와 같이 지도 한장을 들고 찾아 갔던 기억이 나네요. 최초이자 유일하게 참여해본 게임 오프라인 행사였으며 그 당시 모인 모든 사람들이 사이퍼즈를 즐기는 유저라는 것을 생각하니 더 게임에 대한 애착을 오든다고 해야하나? 감격스러웠네요.
행사 중에도 들려서 주말근무를 해준 그당시 단케이와 발빠른씨, 그리고 엘리 코스어 분들. 그 때 찍은 엘리와의 즉석사진은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의 추억을 다시 느껴보고 싶네요. 규모도 작고, 카페 분위기라서 게임 이벤트라는 거부감이 없었던 게 가장 큰 참여 이유라고 할 수 있지요.
사연을 하나 하나 정리하면서 여러분의 사이퍼즈를 향한 애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약속 드립니다.(가급적이면 상위권을 뽑아야겠죠?)
함께 해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