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션토너먼트 2015 Season2, 그 결승전 현장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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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S
2015-12-10 09:00:09
안녕하세요,
발빠른R입니다.
12월 5일, 모두가 기다리던 액션토너먼트 2015 Season 2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2015년 사이퍼즈의 최강 팀을 가리는 행사였던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가운데
저희가 몰래몰래 준비했던 겨울 업데이트 발표로 행사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죠.
약 8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액션토너먼트 결승전의 이야기, 사진과 영상으로 다시 한 번 만나보실까요?
5일 아침, "섬 밖은 매우 추울 테니 조심해야지"라는 생각과 함께 저는 중무장을 하고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이었을까요, 서울은 마치 액토 결승을 축하해주기라도 하듯이 햇살이 가득하더라고요;;
그렇게 땀을 흘리며 11시에 안암역에 도착하자 결승전 안내 현수막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팻말을 따라 부지런히 800m의 거리를 걸어가자 멀리 화정체육관의 모습이 보입니다.
입장 시간이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능력자 분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고요.
(왠지 모르게 이글과 앨리셔가 떠오르는 탄산 드링크 부스)
체육관 내에서는 능력자 여러분들을 반가이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치어풀 제작 데스크와 함께 여러분의 포즈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베스트 이벤트' 코너가 마련되었답니다.
(맥시머가 한가득!!!!!!!)
(리허설 중인 정소림 캐스터와 미스터 선생님, 단호한K님의 모습)
다음으로는 결승전에서 맞붙는 포모스F1과 제닉스스톰X의 라커룸을 방문해봤습니다.
이 두 팀은 지난 승자조 결승에서 서로 격돌한 적이 있는데요, 서로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서인지
양 팀의 분위기는 매우 밝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알 수 없는 긴장감이 함께 흘러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부지런히 카메라를 들고 이곳저곳을 촬영하는 동안 입장 시간인 12시가 다가왔습니다.
화정체육관 입구에도 사람들이 점차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긴 줄이 생긴 가운데...
12시 10분, 드디어 입장이 시작됐습니다!
고요했던 치어풀 데스크는 곧바로 능력자 분들로 꽉 찼네요.
베스트 이벤트 코너에서도 코스프레를 하시거나 치어풀을 작성하신 분들이 다양한 포즈를 남겨주고 가셨답니다.
많은 분들이 멋진 모습을 뽐내주셨는데 사진을 더 찍지 못한 점이 아쉽게 느껴지네요.
(...왜 제 카메라에 이 사진이 있는 걸까요)
(영상으로 만나는 베스트 이벤트. 출처 : SPOTV)
조금씩 좌석이 채워지는 가운데 오후 1시 30분에는 사전 이벤트 매치로 포모스F1의 정준교, 문창식 선수,
제닉스스톰X의 장효진, 박건태 선수가 서든어택 제닉스스톰X 팀과 서든어택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답니다 ㅎ
던전앤파이터의 최강자를 가리는 시간이 끝난 4시 40분,
드디어 사이퍼즈의 액션토너먼트 2015 Season2 결승전이 시작되었습니다.
12월 17일 등장 예정인 '환멸의 루드빅' 영상이 공개되면서 고조된 대회장의 분위기는
'랜덤 보너스 코인 삭제', '호타루 플랜 디코이' 업데이트 발표 순간에 다다르자 큰 환호성으로 이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의 흥분이 가라앉을 즈음 곧바로 '벨져'와 '마틴', 그리고 '릭' 성우 님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죠.
(소개 영상이 나올 때 환호성 소리가 어마어마했던 기억이 나네요)
축하 공연이 끝난 뒤, 드디어 양 팀의 선수들이 무대 위로 올라갑니다.
카메라에 담긴 모습에서는 미소를 머금고 있지만 그 속은 얼마나 떨렸을까요.
(심성보 선수를 응원하는 멋진 치어풀)
선수 입장을 마치고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문창식 선수가 "포모스F1의 사기는 최고조"라고 말하자
주영준 선수가 "우리가 주 캐릭터를 고르면 쉽게 승리할 수 있다"고 응수하며 치열한 분위기를 연출했죠.
이러한 분위기는 게임 중 눈치싸움과 공방전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마지막 세트까지 간 가운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는데 성공한 제닉스스톰X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장효진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3연속 액션토너먼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남기는데도 성공했습니다.
(네오플 경영지원실 남기웅 이사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한 제닉스스톰X 선수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을 차지한 제닉스스톰X 선수들의 소감 한마디는 어땠을까요?
주영준 선수
: 지금도 우승한 것이 믿겨지지 않네요. 모든 팀원들이 잘해줬지만 제가 힘들 때마다 저를 달래준 심성보 선수에게 특히 고맙습니다. 팬과 팀원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심성보 선수
: 주영준 선수가 리더로 팀을 잘 끌어줘서 고맙고요. 팀원들이 우승을 하지 못해 울지 않도록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이기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박현준 선수
: 제가 미아를 억지로 플레이한 적이 있는데 실수를 정말 많이 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던 기억이 남습니다. 그리고 하랑과 타라를 연습했는데 타라를 플레이하지는 못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장효진 선수
: 저를 이 팀으로 데려와 준 주영준 선수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여기서 새로운 캐릭터들을 많이 플레이하면서 잘못한 점도 많았었는데 믿어준 팀원들 모두 고맙습니다.
박건태 선수
: 대회를 준비하다가 너무 힘들어 중간에 포기를 할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의 승리로 그 아픔을 털어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저희를 응원해주신 팬분들 모두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제닉스스톰X의 우승과 함께 지난 5월 '챌린지 리그'로 출발해 'BJ SUPER MATCH', 그리고 '액션토너먼트' 결승까지
이어졌던 7개월 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습니다. 긴 대회 일정에 따른 부담감도 존재했었지만, 선수로 또는 관객으로
참여해 함께 호흡해주신 여러분이 계셨기에 이번 액션토너먼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에는 더 나아진 모습의 액션토너먼트로 여러분 앞에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닉스스톰X의 우승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