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션토너먼트 결승전 현장을 다녀오다!
-
32,596
208
-
CYPHERS
2015-03-02 19:41:48
안녕하세요,
발빠른R입니다.
어제는 대망의 액션토너먼트 2015 WINTER 결승전이 열린 날이었습니다.
5번째 액션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는데요,
약 2달 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되는 중요한 날인만큼 무려 3000명!!!!!!!! 의 관객 여러분들이
행사장을 찾아주셨습니다. 아침 8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부지런히 올라가 현장에 함께 했던 저 역시 뜨거운
열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는데요, 능력자 여러분이 있어 더욱 뜻깊었던 액션토너먼트 결승전의 순간을 공개합니다!
비행기를 부지런히 타고 올라간 뒤 지하철을 다시 타고 1시간을 달려 헉헉 아침 10시 잠실학생체육관에 도착하자마자
큼지막한 액션토너먼트 결승전 현수막이 저를 반겼습니다. 1주일 전 기상 예보에서 눈 또는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도
했는데, 결승전 당일은 햇살이 가득해 기분이 절로 좋아졌답니다.
(이글 우오오옷 +.+)
능력자분들이 결승전에 대한 설렘을 가득 안고 한 분 한 분 매표소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장 판매 표를 구하기 위해 아침 7시경부터 매표소를 찾은 분들도 계셨다고 하네요.
대회장 내부에서는 행사를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몇 시간 뒤 이 공간이 함성으로 가득해지겠죠?
결승에 진출한 NEXT 팀의 선수대기실 입구입니다.
굳게 닫혀있는 문 뒤에서 선수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보고 싶었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을 해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문을 열고 들어가지는 못 했습니다.
2층에는 치어풀 제작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네요.
또 어떤 고퀄리티 치어풀이 탄생할지 기대됩니다.
체육관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내가 잘못한 건가↑" 목소리의 주인공.
참고로 이번 액토 결승전에 참가하신 분들에게는 한정판 제키엘 코스튬이 제공됐다고 합니다.
다시는 결코 풀리지 않을 3000벌의 코스튬의 주인공이 되셨다니, 정말 정말 부럽습니다 ㅠㅠ
다시 밖으로 나가보니, 어느새 매표소 앞의 줄이 길게 변해 있었습니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늘어났더라고요 ㄷㄷㄷ
참고로 액션토너먼트 마지막 날의 드레스코드는 '스쿨룩'이었는데요,
(사실 패딩 점퍼가 더 스쿨룩 같다는 생각이...)
그래서인지 곳곳에서 교복 차림의 능력자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참고로 스쿨룩 단어에 분홍색을 칠한 게 특별한 의미를 담은 것은 아닙니다. 정말입니다.
질서정연하게 발권을 진행하는 모습이네요. 능력자 여러분 모두 멋졌습니다 bㅇㅅㅇb
12시, 드디어 행사장의 문이 열리고...
입장 시작!
치어풀 공간은 언제나 인기만점~
이런 행사에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코스프레인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쌍총 코스프레입니다. 참고로 저 드라그노프 반으로 접어서 휴대가 가능하더라고요;;
원더 매지션 차림의 미아도 만날 수 있었답니다.
1시 30분부터 행사장에 와주신 능력자분들께 선물을 드리기 위한 깜짝 이벤트들이 열렸습니다.
8주 동안 액토를 더욱 빛내주신 액토걸들과 함께 한 룰렛 돌리기도 진행했고요,
던파팀과 사퍼팀으로 구성된 이벤트 게임도 열렸습니다. 단호한K와 이준행 해설위원, 진효창 선수와 나윤수 선수,
전상혁 선수로 구성된 사퍼팀이 던파팀과 5번의 미니 게임을 진행했는데요, 특히 4라운드에서 단호한K와 이준행 해설,
진효창 선수가 출전한 3:3 사이퍼즈 섬멸전 게임에서는 홀든가 형제를 픽 해 압도적인 살.상.력.을 보여주셨답니다;;
(단케이님이 이 게임 승리를 위해 이를 악물고 연습하셨다는 소문도 있어요)
곳곳에서 등장하는 응원 치어풀 & 자기소개 치어풀?
액토 방송에서는 더 멋진 치어풀들이 많이 소개됐답니다~
이벤트전이 끝나고 드디어 오후 3시, 메인 매치를 위해 포모스 F1 선수들이 무대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NEXT 팀 선수들도 무대에 올라온 뒤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의 사전 인터뷰가 진행됐는데요,
"저하고 탱커 싸움에서 맞대결을 하지 않고 피하실 겁니까?"라는 진효창 선수의 질문에
"경기에서만 이기면 됩니다"라고 이재승 선수가 응수하는 순간, 장내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서로의 기세를 확인한 뒤 포모스 F1과 NEXT의 5전 3선승제 결승전이 진행됐습니다.
때로는 격한 환호성과 탄성, 때로는 아쉬움이 담긴 한숨 소리가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철저하게 계산된 플레이로 NEXT를 시종일관 압박한 포모스 F1이 3:0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를 다시 보고 싶으시다면 배너를 클릭해주세요!!!)
(2015 WINTER 사이퍼즈 우승팀이 발표되는 순간!)
(이인 대표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한 포모스 F1 선수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을 차지한 포모스 F1 선수들의 소감, 함께 만나볼까요?
강준형 선수
: 앞선에서 좋은 플레이를 선보여준 장효진 선수와 진효창 선수를 오늘의 수훈 선수로 꼽고 싶습니다.
: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기보다 소감 밝히는 것이 더 긴장되는 것 같아요.
장효진 선수
: 윈터 시즌 우승으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는데, 모든 것을 다 이룬 것 같습니다. 또한 문창식 선수를 비롯해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있어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상혁 선수
: 저는 운과 묻어감으로 대회를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진하가 많은 것들을 도와줘서 좋았습니다.
8강에 오르기 전만 해도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매 경기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놀랐어요.
진효창 선수
: 멀리서 저희를 응원하러 와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가는 관객 모두에게 선물을 드리는 것을 끝으로 장장 7시간 30분에 걸친 액토 결승전이 끝났습니다.
지난 8주간 때로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신 능력자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에 액토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멋진 액션토너먼트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한 가지 사진을 빼먹을 뻔 했군요.
오늘도 즐거운 사이퍼즈 되세요!